2010년 美 스마트폰시장 기상도

- 일반 휴대폰 매출은 감소, 스마트폰시장은 26% 성장 전망 -

- 구글과 델 등 새로운 플레이어의 출현으로 경쟁 치열해질 듯 -

 

 

 

□ 2010년 美 휴대용 통신기기시장 전망

 

 ○ 2010년 美 휴대용 통신기기시장 전망

  - 미국 소비자전자제품협회인 CEA(Consumer Electronics Association)가 발간한 US Consumer Electronics Sales &Forecasts에 따르면 휴대용 통신기기의 매출규모는 2009년에 약 212억6500만 달러로 추산됨.

  - 휴대용 통신기기제품으로는 휴대폰, PDA, e-북 리더기, 스마트폰, 페이저(Pager) 등이 포함되며 CEA는 2010년에 휴대용 통신기기 매출규모가 222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함.

 

2005~10년 미국 휴대용 통신기기 판매추이

                                                (단위 : 백만 달러)

자료원 : CEA US Consumer Electronics Sales&Forecasts

     

 ○ 2010년 스마트폰시장 전망

  - 휴대용 통신기기 중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는 스마트폰시장으로 2007년부터 급속도로 성장해왔으며, 2008년 매출규모는 약 113억9300만 달러, 2009년에는 118억 달러를 기록함.

  - 스마트폰 매출은 일반 휴대폰 구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증가세를 보였으며, CEA는 스마트폰 매출이 2010년에는 137억77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함.

  - CEA의 Steve Koening 디렉터에 따르면 2010년 미국 스마트폰 매출은 전년에 비해 26% 상승할 것이며, 수익도 2009년에 비해 13% 증가한 169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임.

  - 이는 스마트폰이 현지에서 일반 휴대폰을 제치고 주요 휴대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시장전문가들은 분석함.

  - 2009년에 열린 CTIA(무선통신전시회)에서 선보인 여러 종류의 안드로이드폰(구글의 스마트폰 OS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OS 6.5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2010년 상반기에 대거 출시되면서 스마트폰시장은 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됨.

  - Sprint, T-Mobile, AT&T, Verizon 등 무선통신사업자들은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Research In Motion, Apple, LG, Palm, Motorola, HTC, 삼성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차세대 스마트폰 출시에 적극적으로 나섬.

     

□ 구글 진출로 경쟁 치열해질 듯

     

 ○ 스마트폰 넥서스원 출시

  - 세계 최대 검색업체인 구글(Google)은 1월 5일 HTC와 손잡고 자사의 모바일 OS인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스마트폰 넥서스원(Nexus One)을 출시, 구글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에 들어감.

  - 이는 기존에 스마트폰 소프트웨어와 모바일 광고에 집중하던 구글이 애플, RIM, Palm 등이 주도하는 스마트폰 하드웨어시장에 적극 진출하는 신호로 해석됨.

  - 넥서스원은 구글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구매할 수 있으며, 미국 내 모든 휴대폰 캐리어 네트워크와 호환이 가능함.

  - 터치스크린과 빠른 프로세서, GPS, 5메가픽셀 카메라,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하고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할 수 있는 Voice to Text 기능을 제공해 스마트폰상에서 음성을 통해 이메일을 입력하거나 소셜네트워크인 트위터, 페이스북에 문장을 입력할 수 있음.

  - 시장전문가들은 구글이 앞으로 다양한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모바일 OS를 각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자유롭게 탑재할 수 있게 해, 스마트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시장을 석권하려는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함.

     

구글 스마트폰 Nexus One

     

 ○ 스마트폰 관련업체들도 적극적인 행보 보여

  - 컴퓨터 제조업체인 델(Dell)은 2010년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자사 스마트폰 Mini3을 선보였으며, 무선통신사업자인 AT &T를 통해 현지 스마트폰시장에 진출할 예정임.

  - 스마트폰 제조업체 Palm은 미국 최대 휴대폰 캐리어인 Verizon을 통해 자사 스마트폰을 판매한다고 최근 발표했으며, 2009년 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출시해 주목받은 Motorola는 2010년에도 자사 스마트폰인 Backflip을 출시, AT &T를 통해 공급할 예정임.

  - 애플 아이폰 독점 공급자인 AT &T는 델과 Motorola는 물론 HTC, Palm 등에서 제조한 다양한 스마트폰을 2010년 상반기에 공급할 예정임.

     

Motorola 스마트폰 Backflip

 

□ 시사점

 

 ○ 2010년은 스마트폰의 해

  - 미국의 경기침체에 따라 일반 휴대폰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의 매출은 증가하고 있음.

  - 따라서 스마트폰은 일반 휴대폰을 대신해 미국에서 주요 휴대폰으로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러한 상황을 포착한 구글, 델 등 새로운 업체가 스마트폰 하드웨어시장에 진출하면서 2010년 스마트폰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됨.

     

 ○ 관련산업도 활기를 보일 듯

  -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제품이 많으며, 이는 애플 아이폰이 사실상 독점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시장에 맞서 구글이 자사 애플리케이션시장의 세를 불리기 위해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다른 제조사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한 전략이 반영된 결과임.

  - 앞으로 구글과 애플은 스마트폰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보일 전망이며, 이에 따라 관련 애플리케이션시장도 활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

  - 국내 업체는 스마트폰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다양하게 출시해, 스마트폰시장에 진출하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함.

     

 

자료원 : CEA US Consumer Electronics Sales&Forecasts, 각 사 웹사이트, IBD, USA Today, LA Times, WSJ 등 현지언론, KOTRA 로스앤젤레스KBC 자체 보유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