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기] 캐나다, 통신산업 시장동향

- 캐나다 통신산업 미국발 금융위기와 직접적인 관계 없어 -

- 차세대 텔레콤 네트워크방식 기대 커 -

보고일자 : 2008.10.14.

밴쿠버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이주연 juyun@kotrayvr.com

□  캐나다 현지 경제 위기감은 총선 후보자들의 최대 관심

 ㅇ 10월 14일은 캐나다 총선이 있는 날로 현재 캐나다 수상인 보수당 스테펜 할퍼의 재당선 여부가 관심사항임. 미국발 금융위기는 후보자들이 캐나다 경제상황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는 영향을 미쳤음.

 ㅇ 스테펜 할퍼는 자신이 재당선이 된다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글로벌 경제 침제 시기에 캐나다의 금융, 투자, 일자리를 보호하는 것이 라고 현지 언론에 발표. 할퍼 수상은 지난 주 주식시장의 하락세는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투자를 유도한 적이 있음. 할퍼 수상은 제일 큰 라이벌인 자유당 스테펜 디온의 탄소세 부과 도입 정책을 비판함.

□ 캐나다의 통신산업 4G

 ㅇ 캐나다 최대의 라저스 커뮤니케이션 (Rogers Communications Inc)을 상대로 라이벌사인 벨 (Bell Communications Inc)과 텔러스 (Telus Mobility)가 합작하여 현재의 3rd Generation 에서 차세대 통신기술 변화를 예고하고 있음. 현재는 CDMA (code division multiple access) 네트워크 방식을 사용하고 있지만 GSM의 발전 기술이라 할 수 있는HSPA (high speed data packet access) 방식으로 2010년경 바뀔 것 이며 2012년쯤에 4G탄생이 가능할 것이라고 텔러스 대표가 발표

 ㅇ UBS 증권의 분석가 제프리 팬은 이 사업이 360억불에서 480억불 정도 규모일 것이라고 추측함. 신규 사업으로 인한 이윤은 아직 추측하기 힘들며 이윤이 한동안 없을 수도 있다고 언급.

 ㅇ 이 산업에 쓰일 기자재 등은 영국업체와 일본업체의 조인트벤처사인 노키아 지멘스 네트워크 (Nokia Siemens Networks)와 중국에서 가장 큰 텔레콤솔루션 업체인 후아웨이 테크 (Huawei Technologies) 에서 조달 할 것.

 ㅇ UBS 증권의 분석가 제프리 팬은 HSPA으로의 진화는 새로 시장에 진입하는 텔레콤 업체들에게 진입장벽으로 작용할 것이지만 반면 기존의 캐나다 내 경쟁업체들에게는 신기술 개발을 촉진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함.

 ㅇ 텔레콤 산업은 미국발 금융위기와 큰 관계가 없으며, 단지 신규 사업에 필요한 자금 조달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동산업에 있는 가장 큰 두 대기업의 합작이기 때문에 자금 조달의 특별한 어려움은 없을 것 이며 또한 이러한 계획은 이미 오래전에 해왔기 때문에 자금 조달 관련 동의서/계약서 등은 끝난 상태라고 함.

□ 시사점

 ㅇ 텔러스와 벨사의 이러한 움직임은 앞으로 캐나다 텔레커뮤니케이션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예측할 수 있으며 또한 한국의 동산업 부품 제조업체들에게 캐나다 시장 개척에 대한 기대를 줌. 그러나 캐나다 내 현지 텔레콤 big3에 직접 납품을 하는것은 어려움이 많으므로 그들에게 납품하는 업체를 발굴하여 제품을 선전하는 것이 필요.

 ㅇ 이러한 계획은 오랜 기간 작업해온 결과이기 때문에 기존 거래선을 바꾸기란 거의 불가능하므로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마케팅하여 틈새시장을 노리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고려됨. 마케팅 노력은 우수한 제품 품질과 가격경쟁력 만큼이나 중요한 요소임.

 ㅇ 이 산업 바이어들은 일본이나 유럽산 제품의 성능이 우수하기 때문에 중국산과의 가격차는 당연히 받아들이지만 한국제품은 중국산과 일본산의 중간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어 중국산과의 가격경쟁이 치열한 편임.

자료원 : Globe & Mail신문, Vancouver Sun 신문, 현지 UBS증권사 분석가 소장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