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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패션업계, 소셜미디어 바람이 분다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09-12-29
  • 출처 : KOTRA

 

美 패션업계, 소셜미디어 바람이 분다

- 소셜미디어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방식 선보여 -

- 국내기업, 현지 소셜미디어 확산추세에 신속히 대응해야 -

 

 

 

□ 소셜미디어와 패션업계의 만남

 

 ○ 소셜미디어의 급격한 성장

  - 소셜미디어(Social Media)는 개인의 의견, 생각, 경험 및 다양한 정보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쌍방향으로 교환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지칭함.

  - 개인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블로그(Blog), 특정 대상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위키피디아(Wikipedia), 동영상을 공유하는 유튜브(Youtube), 사진을 공유하는 플리커(Flicker), 온라인상에서 형성된 인맥을 이용해 다양한 의견 및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트위터(Twitter), 페이스북(Facebook)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가 현지에서 인기를 끎.

  - 특히 언론매체와 인터넷 사용자들의 주목을 받는 대표적인 소셜미디어인 트위터는 140자 이내의 단문을 그때 그때 올려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으로 ‘마이크로 블로그’ 혹은 ‘미니 블로그’로 불림.

  - 또한 휴대폰 문자메시지나 애플 아이팟터치(Ipod Touch)와 같은 휴대용 인터넷 기기로도 트위터에 글을 올리고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읽을 수 있음.

  - 시장조사기관 닐슨 온라인(Nielsen Online)에 따르면 트위터는 2009년 2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382% 성장했고 2009년 2월 미국에서 트위터를 방문한 사람은 700만 명이 넘어서는 등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로 그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

  - 한편 Facebook 통계에 따르면 미국 현지 페이스북 가입자 수는 2008년 9월~2009년 3월 미국의 35~44세 여성에서 400만 명, 같은 연령대 남성에서 300만 명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2300만 명이 증가함.

 

 ○ 소셜미디어를 통한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져

  - 현지 소비자들은 커뮤니티사이트, 리뷰사이트, 블로그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제품, 서비스 혹은 브랜드에 대한 정보와 평가를 적극적으로 공유함.

  - 특히 누구나 트위터와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에서 개인 계정을 만들어 온라인공간을 소유할 수 있어 실시간으로 개인의 의견을 널리 퍼트릴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됨.

  - 또한 많은 사람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어떤 대상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제시하고 토론하면서 열린 공간을 형성함.

  - 이러한 이유로 소비자들의 정보와 의견은 기업들에 큰 영향을 미침. 이는 현지 소비자들이 주변 사람의 평가가 전문가나 대기업의 일반 웹사이트에 게시되는 정보보다 더 중요하고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임.

  - 비즈니스 패션웹사이트(The Business of Fashion Web site)의 Imran Amed 에디터는 카탈로그나 TV를 이용한 전통적인 광고, 홍보방식의 중요성이 점차 줄고 있다고 언급함.

 

 ○ 패션업계에 미치는 소셜미디어의 영향력

  - 입소문이 빨리 퍼지고 소비자들의 네트워크 영향력이 큰 패션업계에서는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소비자와 의사소통 및 제품 마케팅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침.

  - 이에 따라 뉴욕의 디지털 마케팅회사 Salup Group의 Marni Salup 창설자는 패션 관련기업들이 소셜미디어 네트워크상에서 이뤄지는 브랜드에 관한 소비자들의 대화를 모니터링하고, 그들의 대화에 직접 참여도 하면서 소비자들의 심리를 파악,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언급함.

  - 이러한 소셜미디어 모니터링을 통해 고객들 사이에서 제품에 관한 이슈가 제기됐을 때, 즉각적으로 적절한 대응을 취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그는 언급함.

  - 또한 유행을 신속히 파악해야 하는 패션업계 종사자들은 소셜미디어 네트워크상에 나타나는 소비자들의 반응을 관찰해 이를 활용함.

 

□ 패션기업들의 소셜미디어 활용사례

 

 ○ 명품브랜드, 현지에서 확산되는 소셜미디어를 마케팅수단으로 이용해

  - 명품 패션기업은 인터넷에 노출될수록 브랜드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전통적으로 인터넷을 멀리해옴. 그러나 최근 일부 명품브랜드도 소셜미디어를 마케팅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기 시작함.

  - 이탈리아 남성복 브랜드 에르메네질도 제냐(Ermenegildo Zegna)는 페이스북에 공식 페이지를 오픈해 시즌 컬렉션을 중계하고, Alessandro Sartori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와 실시간 채팅을 진행하기도 하면서 패션과 브랜드에 관심을 가진 웹 유저(Web User)들과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펼침.

  - 올해 5월 루이뷔통(Louis Vuitton)은 트위터에 공식 가입한 후 24시간 만에 5000여 명의 구독자를 확보했으며, 지난 10월 루이뷔통 미국 트위터 사이트 구독자가 4만9000여 명을 넘어서는 등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임.

  - 또한 루이뷔통(Louis Vuitton), 토리버치(Tory Burch)는 CEO가 직접 자사 트위터를 사용하며, 랄프로렌의 경우 최근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부서를 신설함.

  - 입생로랑(Yves Saint Laurent)은 페이스북에 공식블로그를 개설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Stefano Pilati의 패션쇼와 입생로랑의 제품, 특별 프로젝트 및 이벤트 관련 뉴스를 소개함. 또한 기업광고와 입생로랑을 입는 유명인사들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을 펼침.

  - 이처럼 명품 패션기업들은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자사 브랜드 관련 콘텐츠를 창조하고 새로운 마케팅전략을 세우며 시대적 흐름에 발맞추고자 노력하고 있음.

 

명품브랜드의 소셜미디어 활용 사례 ‘루이비통’

자료원 : 트위터

 

 ○ 포에버21(Forever 21)의 트위터 활용사례

  - 미국의 젊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중저가 의류브랜드인 포에버21은 최근 포에버21 트위터에 "남자들이 좋아할 만한 올 가을과 겨울 아이템은 어떤 게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올림. 이후 포에버21에 등록된 5만 여 명의 구독자로부터 즉각적인 반응이 이어짐.

  - 포에버21은 트위터를 통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가을과 겨울 인기아이템을 화보형식으로 정리해 자사 홈페이지에 정보를 게재, 실시간으로 상품정보를 알리면서 고객들을 온라인쇼핑몰로 유도함.

  - 이와 같이 패스트패션으로 불릴 만큼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패션 트렌드에 대응해 현지 패션업계는 소셜미디어의 강점인 ‘실시간’의 특성을 이용해 소셜미디어를 마케팅수단으로 적극 활용함.

 

 ○ 페이스북을 활용한 새로운 직판마케팅 선보인 에이본(AVON)

  - 미국의 화장품 제조업체인 에이본(AVON)은 10대 소녀들을 겨냥한 에이본의 브랜드인 ‘마크(mark)’ 라인을 구입하려는 소비자와 자사의 영업담당자를 연결시키는 직판 영업모델을 페이스북을 통해 선보여 화제가 됨.

  - 마크 제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은 페이스북 내 마크사이트에 거주지 우편번호를 입력한 후 자신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영업담당자들을 검색해 선택할 수 있음.

  - 이렇게 선택된 영업담당자들은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한 시점부터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고 신상품 등 제품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추가구매를 유도하는 마케팅활동을 전개함.

  - 특히 제품 구입 시 페이스북을 벗어나 자사 홈페이지로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페이스북 내 마크사이트에서 바로 구입이 가능하도록 해 소비자들의 많은 호응을 얻음.

  - 또한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를 유도한 회원 역시 영업당담자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

  - 마크 브랜드 웹사이트의 ‘영업담당자 되기’ 탭에서 신청을 한 페이스북 회원은 60달러에 해당하는 마크제품을 제공받고 자신의 홈페이지 상단에 마크브랜드 배지(badge)를 게시함. 이후 영업담당자가 된 회원의 페이스북에 방문한 사람들이 마크브랜드 배지를 클릭하면 페이스북 내 마크사이트로 이동하게 됨.

  - 이 결과 현재 마크의 페이스북 회원은 8만 명을 넘어섰고 소비자를 포함한 영업담당자 수는 5만 명에 달함.

  - 이와 같이 마크는 소비자가 고객이자 브랜드의 오너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주면서 신규고객을 창출하고 브랜드홍보를 함.

  - 마크를 총괄하는 Claudia Poccia 사장은 이러한 마케팅으로 신규고객을 창출하고 기존고객들과 교감할 수 있으며, 이는 자사 제품의 판매증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함.

 

소셜미디어 활용사례 ‘마크(mark)’

자료원 : 페이스북

 

□ 시사점

 

 ○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패션기업의 수는 증가할 듯

  - 트위터, 페이스북 등 주요 소셜미디어와 연계한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강화되면서 패션기업들의 소셜미디어 활용은 지속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며, 그 영향 또한 더욱 커질 것임.

  - 명품 패션기업들은 브랜드의 히스토리나 컬렉션을 선보이며, 단순한 기능만을 담당하던 홈페이지를 통한 마케팅형식에서 소비자들의 기호변화, 소셜미디어 확산에 따라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다양한 마케팅방식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전망임.

  - 또한 포에버21의 트위터를 이용한 마케팅과 에이본의 페이스북을 활용한 마케팅방식도 현지에서 확산될 것으로 전망

 

 ○ 국내기업, 소셜미디어 적극 활용해야

  - 국내 패션기업들은 세계적인 소셜미디어 확산추세에 따라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마케팅방식을 적극 채택해야 함.

  - 국내 패션기업은 미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소셜미디어인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국내브랜드를 현지에서 홍보해 소셜미디어를 매출 증가 및 브랜드 파워 강화수단으로 활용해야 함.

 

 

자료원 : Women's Wear Daily(WWD), The Beauty Report, KOTRA 로스엔젤레스KBC 자체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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