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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와 할리우드’ 커넥션 가능한가?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07-31
  • 출처 : KOTRA

‘한류와 할리우드’ 커넥션 가능한가?

- 시작이 절반, 이미 진출하고 있다 -

- 할리우드 진출 방법과 풀어야 할 과제들 -

 

보고일자 : 2008.7.30.

이상우 로스앤젤레스무역관

jeremylee@kotrala.com

 

 

‘할리우드’의 벽은 높아도 넘을 수 있다

 

 ○ 할리우드는 미국 문화산업의 지존

  - 할리우드는 세계 영화산업의 중심이자 미국 문화산업의 본거지임.

  - 미국 영화협회가 최근 발표한 ‘2007년 극장수입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영화관 총 수입은 96억2900만 달러로 전년대비 5.4% 증가한 수치였으며, 전 세계 극장에서 거둔 수입 또한 4.7% 늘어난 267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였던 것으로 집계됐음.

  - 그동안 한국을 비롯한 여러 각국에서 미국 할리우드의 문을 두드려오며 미국 시장에 진출을 꿈꿔왔으나, 아직까지 그 문은 좀처럼 열리고 있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임.

 

 ○ 한류는 어떠한가?

  - 한편 한류는 지난 수년간 인위적으로 만든 것이 아님에도 아시아 전역에서 강한 기류를 형성하고 있음.

  - 한국의 TV 드라마·가요·영화·연예인들 등에 대한 인기는 꾸준히 지속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멕시코 등 미주지역으로까지 뻗치고 있어서 한류의 가치는 금전적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귀한 자산임이 아닐 수 없음.

  - 그만큼 한류는 한국의 자존심이며, 한국 문화의 존재를 세계에 알려주는 소중한 도구이기 때문임.

 

 ○ 할리우드에 부는 한류

  - 할리우드의 스튜디오들은 돈 되는 영화만 만들려고 함.

  - 영화제작과 마케팅에 그만큼 엄청난 규모의 제작비와 투자가 투여되는 만큼 위험부담이 높은 모험은 좀처럼 하고 싶지 않은 것임.

  -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할리우드 스튜디오들은 한국의 영화산업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지 않았음.

  - 유럽의 권위 있는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들이 수상을 하고 예술성이 있다고 평을 받아도 흥행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임.

  - 하지만 최근 세계 문화산업의 지존인 할리우드에서도 한류를 인정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음. 미국 영화계가 한국의 콘텐츠 산업에 접목을 시도하고 있는 것임.

  - 심형래 감독이 제작한 ‘디 워’는 이에 대해 시사하는 바가 많음.

  - 디 워는 한국에서 개봉된 이후 미국에서 2007년 2277개관에 개봉돼 총 1000만 달러의 수입을 기록했음.

  - 비록 ‘디 워’의 관객은 대부분 미주 한인들이었고 미국인들에게는 그다지 호응을 얻지 못했으나, 한국 영화로써 미국에서 현지 제작 및 배급을 한 점은 신선한 시도이며, 현지시장 진출의 길을 어느 정도 다져놓는 좋은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음.

 

 ○ 한류가 할리우드에도 통할 수 있나?

  - 한국 영화산업의 할리우드 진출 방법은 크게 3가지 정도로 요약됨.

  - 첫째는 심 감독과 같이 할리우드에 직접 뛰어들어 영화를 만드는 것임. 하지만 이에는 많은 비용과 노력이 요구된다는 것이 하나의 단점임.

  - 다른 하나는 한국 영화 원작의 리메이크 저작권을 판매하는 것임. 한국 영화 시월애를 400억 원의 제작비로 리메이크한 The Lake House는 5200만 달러의 극장 수입과 3500만 달러의 비디오 대여 수입을 올린 바 있으며, 조폭 마누라·엽기적인 그녀 등도 리메이크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한국 영화 원작의 리메이크 저작권을 미국 영화사에 판매하는 것은 가장 안전한 시장 진출로 여겨져 있으며, 안전한 만큼 직접적인 배급보다는 수익성이 낮음. 리메이크 영화는 미국 현지 제작자들이 대부분의 수익을 가져가기 때문에 한국 영화사 측은 미국에서 흥행을 한다 하더라도 그다지 큰 수익을 내지는 못하지만, 프로모션 차원에서 한국적 정서를 미국 할리우드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일 수 있겠음.

  - 마지막으로는 할리우드 제작 영화에 간접적으로 참가하는 방법임. 한국에서 제작된 게임, 애니메이션 등을 할리우드 영화에 삽입하는 것임. 이는 중소기업이 할리우드에 진출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함. 할리우드 기업들도 이에 대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한국의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으며, 일부는 장래성이 있는 한국 기업을 아예 인수하려는 의향까지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음.

 

 ○ 대규모 할리우드 사절단 한국 방문

  - 오는 9월 초 광주에서는 ‘제3회 국제문화창의산업전’이 개최됨.

  - 200여 업체들이 참가하는 비교적 작은 규모의 전시회이나, 이 전시회에 LA 할리우드 소재 기업 20여 사가 참가할 예정임.

  - 절반은 전시업체로, 나머지 절반은 바이어로 참가를 하며, 별도 경기도 소재 업체와도 스케줄이 잡혀 있어 우리 기업과의 다각적인 접촉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됨.

 

시사점

 

 ○ 뭐니뭐니해도 흥행성이 결정적 요소

  - 영화가 예술성이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흥행성이 없다면 할리우드에서는 그 영화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지 않을 것임.

  - 그렇다고 문화산업의 예술성이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는 절대 아님.

  - 다만 예술성을 강조한 나머지 상업성 혹은 오락성을 배제한다면, 산업으로서의 가치 공간을 가질 수 없게 된다는 것임.

 

 ○ 한류와 할리우드, 새로운 관계 형성되나

  - 개별 기업간의 물밑 접촉이 현재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집단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음.

  - 따라서 이들의 관심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 모델 개발을 통해 확실한 커넥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함.

  - 미국 MPAA의 존 그릭만 의장은 “우리가 어디서 살든 좋은 이야기는 우리 가슴과 우리의 ?, 우리의 극장에 늘 자리를 잡게 돼 있다.”고 시사했음.

  - 이와 같이 한국도 탄탄한 스토리와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면 좀 더 공격적인 시장 진출도 가능함.

 

 

자료원 : MPAA, Boxofficemojo.com, 자체 무역관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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