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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GM, 새로운 구조조정 계획 발표
  • 경제·무역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손병철
  • 2009-04-29
  • 출처 : KOTRA

 

美 GM, 더 강력한 구조조정 계획 발표

- 회사 규모 대폭 축소, 오바마 정부도 새로운 구조조정 계획에 만족 -

 

 

 

 GM, 강력하고 빠른 구조조정 추진

 

  GM은 오바마 정부의 보다 강력하고 빠른(more deeper, more faster) 구조조정 요구에 따라 4월 27일 새로운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함.

  - 이번에 발표된 구조조정 내용은 지난 2월 17일 미 재무부에 제출한 자구계획보다 한층 강도 높은 것으로 평가됨.

  - 아울러 정부, 노조, 채권단을 포함하는 지배구조와 부채 경감계획까지 포함하고 있어 오바마 정부에서도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분위기임.

 

  GM은 이번에 발표한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 노조와 채권단의 동의를 얻지 못할 경우 파산보호 이 외에 다른 방법이 없음을 강조하면서 노조와 채권단을 압박하고 있음.

 

  이번 구조조정 계획의 주요 내용은 브랜드, 차종, 인력, 생산공장 축소를 통해 세계적 거대기업의 이미지를 벗고 작은 기업으로 재편하는 것임. 또한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노조와 채권단의 부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기업의 지배구조를 정부를 대주주로 노조, 채권단으로 재구축하는 것임,

 

□ 주요 구조조정 내용

 

  지난 2월 발표한 구조조정 계획보다 더 강력한 브랜드·차종·딜러 축소 예정

  - 브랜드는 기존의 4개 핵심 브랜드(시보레, 캐딜락, 뷰익, GMC)로 집중 전략을 유지하면서 당초 차종을 줄여 운영하기로 한 폰디악을 2010년 말까지 퇴출 예정임.

  - 차종 축소 계획도 당초 2012년까지 36개의 차종으로 축소할 계획이었으나 2010년까지 34개 차종으로 축소해 2008년 48개에서 29%를 줄일 계획임.

  - 허머, 새턴, 샤브의 퇴출과 관련해, 당초 퇴출시기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으나 이번에는 2009년 말까지 매각 또는 퇴출시키겠다고 발표함.

  - 딜러망 축소도 2월 자구계획 때보다 500여 개 딜러를 추가로 축소하고 일정도 당초보다 4년 빨리 추진할 예정이며, 구체적 계획은 2008년 6246개의 딜러에서 2010년 말까지 3605개로 축소하는 것임.

 

  자동차 판매 규모, 시장점유율 하향 전망

  - 브랜드·차종·딜러망 축소 및 통합에 따라 2009년 시장점유율 예상치를 2009년 19.5%로 이후에는 18.4~18.9%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함.

  - 아울러 2009년 자동차 판매수요 감소에 따라 2/4분기에서 3/4분기 초까지 자동차 생산을 약 16만 대 줄일 계획임.

 

  고정비를 25% 축소해 Breakeven Point를 낮출 계획

  - 북미시장에서의 자동차 판매 1000만 대를 기준으로 Breakeven Volume을 산정해 현금 흐름과 재무 건전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구조적 비용을 기존 계획보다 더 많이, 더 빠르게 축소할 예정임.

  - 조립, 파워트레인, 스탬핑 등 생산 공장을 당초 2012년까지 33개로 축소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2010년까지 34개로 축소하고 2012년까지는 31개까지 축소할 예정임.

  - 미국시장 시간제 근로자도 2008년 6만1000명에서 2010년 4만 명으로 34% 축소할 계획이며, 이는 당초 2월 계획보다 7000~8000명을 더 축소하는 것임.

  - 정규직 월급제 근로자와 임원의 규모도 대폭 축소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축소 계획은 주주들과 협의를 통해 조만간 발표할 예정임.

  - 인건비 규모도 2008년 76억 달러에서 2010년 50억 달러로 34% 축소할 계획이며, 노조와 협의를 통해 확정할 계획임.

 

  부채의 출자전환을 통한 재무 건전성 강화

  - 정부가 지원한 구제금융 부채의 50% 이상과 270억 달러에 이르는 무보증 채무, 퇴직자의료보험기금(VEBA) 출연 예정금의 50%를 주식으로 전환해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예정임.

  - 채권단에 대해서는 부채 270억 달러에 대해 1000달러당 주식 225주로 전환해 전체 GM주식의 10%를 배정할 예정임.

  - 노조에 대해서는 퇴직자의료보험기금(VEBA) 출연 의무 200억 달러 중 100억 달러를 주식으로 전환해 전체 GM주식의 39%를 배정할 계획임.

  - 정부에 대해서는 지원 자금의 50%을 주식으로 전환하고 전체 GM주식의 50%를 배정하며, 나머지 1%를 현재의 주주 몫으로 남겨둠.

  - 정부, 채권단, 노조의 부채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최소 440억 달러의 부채를 줄일 것으로 보임.

  - 재무 건전성 확보를 통해 GM은 연구개발분야에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으로 2009년에는 54억 달러를, 2010~14년까지 53억~67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임.

 

□ 채권단은 이번 계획은 불충분하고 공정하지 못하다고 비판

 

  채권단은 GM의 새로운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 논리적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충분하지도 않다고 비판하면서 노조와 비교해서 공정한 것도 아니라고 비판함.

  - 채권단은 이번 계획은 사전에 전혀 협의가 없이 GM 단독으로 결정하고 발표한 것으로 이러한 계획을 발표하기 위해 우리의 계속적인 대화 요구에도 응하지 않은 것 같다며 많은 우려를 나타냄.

 

□ 시사점

 

  지난 2월 17일 제출된 자구계획을 미국정부가 받아들이지 않고 3월 말 시한을 60일 연장한 상황에서 더 강력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발표된 이번 구조조정 계획은 일단 정부의 요구사항이 많이 반영돼 정부의 입장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

 

  하지만 이 구조조정 계획은 GM 내부에서만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이기에 채권단과 노조로부터 동의를 얻어야 하는 난관 또한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파산보호 신청 여부를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며, 특히 채권단은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를 들어 이번 계획에 대해 반대의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향후 협상 타결의 가능성이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임.

 

  지금까지 정부가 구조조정 강도 자체에 의문을 제기해 왔으나 이제는 GM이 발표한 계획이 제대로 추진이 되는지에 대한 평가가 향후 1달간 중요한 이슈로 남아 있는 상황이며, 아울러 채권단 및 노조와의 협상 카드가 확정된 만큼 이들의 수용 여부가 향후 GM의 운명을 결정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Automotive New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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