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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허브 홍콩의 현재와 미래
  • 경제·무역
  • 홍콩
  • 홍콩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9-12-24
  • 출처 : KOTRA

 

물류허브 홍콩의 현재와 미래

- 구미지역 소비심리 상승으로 최근 회복기미 -

- 상하이, 천진 등 중국내륙 항구 발달로 미래 입지는 불투명 -

 

 

 

□ 홍콩 물류업 현황

 

 ○ 항만 물동량 처리량 세계 3위

  - 홍콩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싱가포르, 상하이의 뒤를 이어(2007년~2009년 2분기) 전 세계 3위를 차지. 심천은 홍콩의 뒤를 이어 4위를 차지

  

 ○ 한동안 침체기 겪은 후 최근 회복 중

  - 홍콩 물동량은 세계 경기침체로 2009년에 작년 동기 대비 -20%(1분기), -17%(2분기) 하락세를 보였으나, 세계 최대 운송기업 UPS(United Parcel Service)의 홍콩지역 관계자에 따르면 홍콩 물류경기를 좌우하는 구미지역 수송량이 이번 4분기 2007년 수준 이상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남.

 

UPS 이용 화물기 수 비교(주 단위)

구분

2009.1~2분기

2009.4분기

홍콩↔미국

12~15대

21대

홍콩→유럽

6대

9대

자료원 : South China Morning Post

 

주 : 홍콩의 카고포워딩 서비스의 60% 이상이 미국, 유럽 대상

자료원 : 홍콩통계청

 

  - 참고로 UPS는 3분기 실적 상승률은 마이너스(-2%)였지만 4분기 실적 상승률은 어느 해보다도 높을 것으로 기대함. 추수감사절부터 크리스마스 기간 중 UPS 운송건은 약 4억 건(package)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

 

연말 회복세가 예상되는 홍콩 컨테이너 물동량 추이

(단위 : 천TEUs)

자료원 : 홍콩 교통국

 

□ 최근 실적 개선 요인

 

 ○ 연말 효과

  - 크리스마스와 신년 선물로 인기인 완구제품의 경우 연초에 주문부족, 신용경색, 완구 안전규정 강화 등으로 폐업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연말 효과로 구미 바이어들의 연말 수요가 높아지자 급히 주문을 서두르고 있어 홍콩 완구제조사들은 제조하자마자 배송을 하는 등 물량공급에 매우 바빠진 것으로 나타남.

  - 완구협회에 의하면 이러한 주문 폭주는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전망이며, 내년(‘10) 완구 수출은 올해(‘09)보다 10% 증가해 외환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보임.

 

 ○ 립스틱 효과

  - 경기가 불황일 때 저가임에도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현상인 립스틱 효과로 저렴한 가격의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음. 이 중 저렴한 가격의 중국산 전자제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 제품들은 대부분 홍콩발 중국산인 경우가 많음. 이러한 저가형 전자제품 매출 상승은 불황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 평면TV, 게임기 등의 수요가 상승한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됨.

 

□ 홍콩 물류업 성패 주요변수

 

 ○ 홍콩은 2004년까지만 해도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량부문에서 세계 1위였지만, 곧 싱가포르(2005년)에 자리를 내주고 이후 상하이(2007년)에까지 밀림. 현재 3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화물 처리량이 2001년 이후 연평균 30%대로 성장하는 심천과의 격차도 좁혀지고 있어 홍콩의 물류허브로서 입지가 위협받는 상황으로 업계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

 

세계 4대(홍콩, 싱가포르, 상하이, 심천) 컨테이너 물동량처리량 변화

                                                    (단위 : 천TEUs)

자료원 : 홍콩 통계청

 

 ○ 홍콩 물류업의 위협요인과 기회요인 분석

위협 요인

기회 요인

 - 중국 내륙지역 항만 인프라 발달

 - 가격 경쟁력 약화

 - 다국적 기업의 중국 내륙 진출 가속화

 - 고부가가치 물류 서비스 제공자

 - 중국 내륙과 교통망 연결

 

 1) 위협 1 : 중국 내륙지역 주요 항만 인프라 발달

  - 세계 컨테이너 처리량 2위의 상하이는 2020년까지 무관세 자유항을 목표로 하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물류센터 설립, 대교건설로 내륙 내의 유통망을 더욱 견고히해 원가, 인프라면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음. 심천 또한 심천과 중산을 묶는 심중대교를 건설하고 샤오관시와 공동물류센터 개발을 계획하고 있어 중국 내륙지역의 물류산업이 빠르게 성장할 전망

 

중국내륙 주요항 개발현황

상하이

2020년

무관세 자유항

상하이발전개혁위원회는 3단계에 걸쳐 2020년까지 무관세 자유항으로 개발돼 입출항 시 무관세 혜택을 받게 되며 보세구역에서 가공, 포장, 보관, 판매를 할 수 있게 됨.

심천

심중대교(深中大橋)

건설

'심천시 2030년 발전 전략'에 따르면, 중국 심천시와 중산시를 묶는 심중대교(深中大橋)가 건설될 계획임. 대교 건설로 인해 주강 델타 서쪽의 화물은 홍콩을 거치지 않고, 심천의 염전항(鹽田港)이나 적만항(赤灣港), 광저우의 남사항(南沙港) 등을 경유해 대륙에 집중될 것으로 보임.

염전항(鹽田港)-

샤오관시

공동물류센터 설립

심천 염전항(鹽田港)과 샤오관시 정부는 '샤오관항구통관물류센터공동건설'협의에 의해 샤오관항구통관물류센터(韶關口岸通關物流中心)를 공동으로 개발, 건설, 경영하기로 했음. 이로써 심천과 샤오관시는 '통관, 보세, 물류'기능의 일체화가 가능해져 비용절감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임.

자료원 : 홍콩언론 종합

 

 2) 위협 2 : 가격 경쟁력 약화

  - 최근 홍콩항구화물량(本港港口貨運量)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의 도로 운임비는 지난 6년과 비교해 40% 가까이 하락했으나 여전히 대다수 국가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준임. 홍콩의 항만시설 사용료와 같은 비용은 중국 내륙의 항만들과 비교했을 때 높은 수준임. 또한 화물에 대한 터미널 처리비용(THC)도 세계에서 가장 높음.

  - 단적인 예로, 4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를 미국 서부로 운반 시 홍콩을 경유할 경우 터미널 처리비용은 약 4108 달러로 심천에서 처리했을 때(322달러)보다 8.5% 높음.

  - 이는 ▲ 지형상의 문제(몇몇 지역의 화물차 진입의 어려움), ▲ 공(空) 컨테이너 운송, ▲ 높은 화물차 기사 인건비, ▲ 국경 통과 시 내륙의 화물차로 변경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3) 위협 3 : 다국적 기업의 중국 내륙지역 진출 가속화

  - 월마트는 이미 2002년에 세계구매센터(世界采購中心)를 홍콩에서 심천으로 이전한 경험이 있고, 유니레버의 세계구매센터를 상하이에 설립함.

  - 물류업체의 중국 진출도 활발함. 덴마크 물류업체인 Maersk(몰러머스크)는 대련, 난징 ,닝보, 충칭, 청두 등에 지역사무소 설립하고 중국 내륙에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일본 최대 물류회사인 NYK 또한 중국 심천, 우한, 충칭, 연운항, 북경 등지에 사무소 설립

  - 세계 4대 운송사(DHL, Fedex, UPS, TNT) 중 TNT를 제외한 3사의 환적센터를 주강삼각주 지역에 설립했음. UPS의 경우 필리핀에 있던 아시아 환적센터를 심천 바오안 국제공항으로 이전해 2010년에 사용할 예정임. 이로써 아시아지역 배송시간이 24시간 단축될 것으로 보임.

 

 4) 기회 1 : 고부가가치 물류서비스 제공

  - 홍콩대 지리학과 왕집헌 부교수는 "홍콩은 수년간 물류허브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항만의 단순 하역, 보관 기능을 뛰어넘어 공급사슬의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 특히 홍콩이 중국 내륙에서 우위를 가지는 부분은 화물의 운송·보관·유통 관리시스템의 발달인데, 이를 잘 활용해 홍콩은 생산 중심의 경제가 아닌 전 세계의 소비와 중국 내륙의 공급을 연결해 전 세계 물류업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글로벌 공급 사슬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언급해 홍콩 물류서비스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

 

 5) 기회 2 : 중국 내륙지역과의 교통망 발달

  - 홍콩은 2015년에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와 광저우-심천-홍콩 고속도로가 완공됨에 따라 중국 내륙과의 단일 교통망을 형성하게 될 것임. 이에 따라 홍콩의 물류는 다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변 지역의 자원과 물자를 이용해 영향력을 넓힐 수 있음.

 

□ 전망

 

 ○ 최근 다국적 물류회사의 중국 내륙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예전 홍콩과 비교해 열세였던 중국의 물류인력과 물류업 시스템이 조만간 높은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 이 때는 가격경쟁력이 중요 변수가 될 것이므로 육로운송비용과 터미널 처리비용(THC)이 이미 높은 가격대를 형성한 홍콩 물류업은 장래가 우려되는 상황

 

 ○ 전문가들은 앞으로 홍콩의 물류기능 초점은 기존 하드웨어(예 : 지리적 기능)적인 부문에서 소프트웨어(예 : 재고관리, 공급-수요 연결 등 전문기능)적인 부분으로 조정돼야 한다고 봄. 즉 과거엔 지리적 이점을 활용한 하역 및 보관 두 가지 기능을 주로 했다면, 이제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화물의 운송, 보관, 재고관리, 생산, 유통으로 이어지는 공급사슬(SC) 전 과정의 최적화로 홍콩 물류 경쟁력을 키워야 함.

 

 ○ 참고로 홍콩 물류회사들 사이에서는 최근 항공운송을 선호하는 추세가 나타남. 과거 1990년의 환적업무 수익의 50% 이상이 항구를 통한 해운업에서 파생됐으나, 지금은 환적업무 수익의 1/3 이상이 항공운송에서 나옴. 현지 한국 물류업체, K사 국제협력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 홍콩 국제선 취항빈도 수가 높고 ▲ 공항-시내 접근성이 용이하며 ▲ 홍콩의 항공 통관절차가 단순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됨. 또한 항공 운송은 주로 IT 관련제품을 취급하기 때문에 최근 연말 효과로 가전제품 수요증가의 혜택을 본 것으로 분석됨.

 

 

자료원 : 홍콩통계청, 홍콩교통국, 홍콩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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