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20년까지 상하이 글로벌 금융·물류 허브로 키운다

- 국가 전략 차원에서 ‘국무원’ 의견 발표 -

- 1990년 푸둥 개발에 비견할만한 제2의 상하이 전격 부상 전망 -

□ 국무원 ‘의견’에 이어 상하이도 ‘국무원 의견에 대한 실시의견’ 발표

 ㅇ 지난 3월 25일 국무원에서 ‘상하이 국제금융 중심, 국제물류 중심의 의견(이하 '의견'이라 함.)’이 심의 통과하면서 국가 전략 차원에서 상하이의 부상에 힘을 실어주고 있음.

  - 2020년까지 상하이를 글로벌 금융 허브로 키우겠다는 정책 승인 후 구체적인 로드맵 마련

  - 기존 세계 금융과 물류 중심을 두고 중국 내 베이징, 톈진 등 지역 경쟁이 치열했으나 처음으로 국가 문건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규획하는 것으로 이는 상하이의 금융 및 물류 중심으로의 부상이 지역적 계획이 아니라 국가 전략임을 확인해 줌.

  - 상하이를 금융 및 물류 중심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주장이 몇 년간 여러 차례 계속돼 왔으나 국가 차원의 문건 제시는 처음으로 그 의미가 특별함.

 ㅇ 지난 5월 11일 상하이시 인민정부가 '국무원의 상하이 현대 서비스업, 제조업 발전과 국제금융 중심과 국제물류 중심 의견에 대한 실시의견(이하 ‘실시의견’이라 함.)' 발표

  - 실시의견에는 국가금융관리부처에서 상하이에 금융기업으로 등록하고 종합경영시범 경영을 추진한다고 밝힘.

자료원 : 상하이KBC

 ㅇ 올 5월 15~16일 상하이에서 열린 루자주이 포럼에는 700여 명의 중국 정부인사와 금융 전문가들이 모여 상하이를 홍콩, 뉴욕, 런던과 같은 금융 허브로 키울 수 있는 지에 대해 논의했음.

  - 포럼 참석자들은 대부분 상하이가 국제 허브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으며, 금융시스템 개선에 대해 지적함.

□ 상하이 글로벌 금융, 물류허브의 목표와 과제

 ㅇ 국무원 ‘의견’과 상하이시 ‘실시의견’에는 아래와 같은 글로벌 금융 및 물류 허브의 목표와 과제를 제시하고 있음.

 ㅇ 금융 허브의 목표와 임무

자료원 : 언론 보도를 참조해 KOTRA 상하이KBC 자체 작성

 ㅇ 물류 허브의 목표와 임무

자료원 : 언론 보도를 참조해 KOTRA 상하이KBC 자체 작성

자료원 : Baidu.com

□ 시사점

 ㅇ 중국이 상하이의 글로벌 금융 및 물류 허브 전략을 국가 전략으로 승격시킨 것은 ‘포스트 금융위기’를 준비하는 것으로 중국 경제를 한단계 국제화하기 위한 중요한 전략으로 보임.

  - 중국은 금융위기를 중국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두 축인 금융과 물류 허브를 적극 육성하기 위한 것임.

  - 뉴욕, 런던 등 기존 국제경제 중심이 큰 타격을 입고 있어 세계적인 판도가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 세계는 다시 한번 금융중심 지위를 얻기 위해 새로운 치열한 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됨.

  - 최근 모스크바, 뭄바이, 두바이 등도 국제 금융 중심의 목표를 내놓은 바 있음. 그 배후에는 이러한 각국의 전략적 포석이 깔려 있음.

 ㅇ 상하이가 중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시범 역할 중요성 부여

  - 이 의견에서는 상하이를 금융 및 물류 중심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명확히하고 국가가 상하이 발전에 새로운 정체성 부여

  - 의견에서 상하이는 국가전략에 의거한 발전 목표로 구조와 발전방식의 전환, 서비스경제의 산업 구조 실현을 강조했으며, 이번 내용은 90년대 초 국가차원에서 확립한 ‘개혁개방 푸동’의 전략에 비견할 만한 내용으로 분석됨.

 ㅇ 상하이와 홍콩의 상호협력 의의 강조

  - 홍콩의 선진 금융 노하우를 전수받기 위한 작업이 준비 중이며, 상하이 금융허브 계획에는 홍콩과 상하이가 공동으로 증권상품을 개발하는 방안도 포함

   · 상하이에 외국기업의 IPO(기업 공개)를 비롯, 환율, 금리, 주식, 채권 등을 기반으로 한 금융 파생상품을 허용한 뒤 홍콩의 노하우를 접목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자료원 : 상하이시 인민정부 홈페이지, 국무원 홈페이지, 각종 현지 언론보도, KOTRA 상하이KBC 자체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