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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마케팅] 중국 내 수처리 외자기업 현황
  • 경제·무역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09-11-30
  • 출처 : KOTRA

 

[경영마케팅] 중국 내 수처리 외자기업 현황

- 주로 수원 공급과 오수 처리에 집중 -

- 수처리시장의 특수성 감안해 장기적인 전략 필요 -

 

 

 

□ 중국 내 외자기업 수처리사업 개요

 

 ○ 외국자본이 중국 1선 도시의 1/3 이상의 시장 장악

  - 외국계 수처리기업이 중국에 진출한 지 15년이 지났으며, 거대한 중국 수처리시장이 주목을 받고 있음.

  - 경제관찰보(经济观) 통계에 따르면 중국 1선 도시의 1/3이 넘는 시장을 외자기업이 장악하고 있으며, 프로젝트는 주로 동부 연해도시에 분포해 있음. 외자기업들은 서부 2, 3선 도시로 이동하기 시작했음.

  - 중국 북부도시 중 외자기업은 이미 베이징, 톈진, 칭다오, 허페이, 란저우 등의 도시로 진입했음.

  - 중국 남부지역에서는 상하이, 선전, 주하이, 산야 등 도시에 수처리 외자기업이 진출하고 있음.

  - 톈진은 베올리아(威立雅Veolia), 시노프렌치(中法水 Sino French), 타운가스 그룹(中 Towngas Group)의 3개 외자기업이 진출해 있음.

 

자료원 : 중국주간(中周刊)

 

 ○ 투자분야는 주로 수원 공급과 오수처리분야에 집중돼 있음.

  - 수처리 관련 업무는 수원공급, 배출, 오수처리, 파이프라인 관리와 보수유지 등이며 수처리 외자기업의 중국투자는 주로 수원 공급과 오수처리영역에 집중돼 있음.

  - 경제관찰보의 통계에 따르면 가장 영향력 있는 6개 수처리 외자기업인 베올리아(威立雅), 시노 프렌치(中法水), 타운가스 그룹(中), 금주환경(金州境 Golden State Environment Group), 차이나 워터(津水 China Water), 서부 수처리(西部水 Western Water Group)에서 중국에서 시행하는 82가지 프로젝트 중 40가지는 도시 수원 공급이고 30가지는 오수처리임.

  - 그 중 수원공급 측면에 있어 2008년 말 현재 위에 언급한 6개 기업은 중국에서 일일 가능 수원 공급량이 2000만㎥가 넘으며 이는 중국 전체 수원공급량의 8%에 해당됨.

 

자료원 : 경제관찰보

 

□ 중국 수처리시장 내 외자기업의 발전과정

 

 ○ 1994년, 수처리 외자기업 중국시장 진출 원년

  - 당시 중국은 도시 수처리 관련 인프라 건설 발전의 전성기로 중국정부는 ‘시장과 기술, 자금을 교환(以市場換技術,金)’ 정책 시행

  - 당시 세계 3대 수처리 그룹 중에서 베올리아와 리앙 수처리 2개 기업이 중국에 진출

   · 베올리아는 중국에 자회사를 설립했고, 프랑스 리앙 수처리(현재 수에즈 그룹에 합병)는 광동 주하이시 부근에서 중국 최초로 BOT 수처리 공장 프로젝트를 담당

 

 ○ 1997년 중국이 외국자본 수처리 프로젝트 정책을 조정하면서, 이윤문제로 인해 일부 외국기업이 점차 중국에서 철수하기 시작

  - 1997년 이전에는 외국자본이 투자해 건설한 합자 수처리 공장이 “고정적인 투자회수율”(정부부처의 사전예측에 따라 협상을 통해 투자자에게 고정적인 투자 회수율을 제공했기 때문에 투자자는 정책, 비용 등 각종 리스크를 부담할 필요가 없었음.)모델을 시행. 이후 중국정부가 이러한 방법이 중국자본기업에 불합리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2002년 이러한 정책을 취소하는 문건을 발표함.

  - 정책이 바뀌면서 외자기업은 이윤을 보장받을 수 없게 되면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게 됨. 또한 당시 중국 환경보호시장이 정부의 중시를 얻지 못했고, 인프라시설도 완비되지 않았으며 합작과정 중 본토기업이 겪었던 어려움들로 인해 현지기업들은 외자기업에 경계심을 가지게 됨. 이로 인해 영국의 템즈워터(泰晤士水 Thames Water) 등 조기 진출한 일부 외자기업이 중국에서 철수함.

  - 이 기간 동안 국유기업의 배경을 가진 일부 본토기업이 이 기회를 타 속속 설립됐고 그 중 중국 10대 수처리 기업이었던 수창(首)그룹, 남해발전(南海展) 등이 외자 수처리기업의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함.

 

 ○ 2004년 이후 국가정책이 변화를 겪으면서 각 지방정부는 경쟁적으로 외자를 도입했고 외자기업은 수익모델을 바꿈.

  - 사실 2002년 국가계획위원회(발전개발위원회의 전신)는 “외자기업 투자산업 지도목록”을 발표해 외자기업 투자가 금지돼 왔던 수원 공급 및 배출업무를 처음으로 외국자본에 개방했음. 이는 최종사용자로 연결되는 소매 업무를 외자기업에 개방한 것을 의미함. 그 해 베올리아는 바오지, 주하이, 상하이에서 큰 프로젝트를 가동함.

  - 2004년 중국은 “15계획”을 내놓았는데, 수처리는 중국정부가 제시한 국유자산이 철수해야하는 분야 중 하나로 꼽힘. 같은 해 건설부는 “시정 공용사업 특허 경영관리방법”을 발표했음.

   · 각 지역의 국유기업이 제도개혁을 단행함에 따라 수처리 외자기업 중 선두기업은 잇달아 국내 수처리공장과 합자를 진행했고 외자기업 수처리의 토지 구획작업이 2차 전성기를 맞게 됨.

   · 2004년 베올리아는 33억1000만 위앤으로 선전 수처리 그룹 주주권의 45%를 보유해 그해 중국 10대 외자합병기업이 됨. 2007년 베올리아는 17억1000만 위앤, 9억5000만 위앤, 21억8000만 위앤으로 란저우, 하이커우, 천진 수원공급 경영권을 얻었으며 시노프렌치도 8억9500만 위앤으로 양저우 수원공급 경영권을 얻었음.

  - 이 기간 고정투자 회수 모델이 이제 더이상 적용되지 않아 외자 수처리기업은 “고프리미엄 경영권 획득, 정기적인 가격상승 회수비용”이라는 방식을 채용함.

   · 우선 높은 가격으로 이 도시의 물 공급권(BOT형식, 일반적인 연한은 20~30년, 최장 50년)을 얻은 후 정부와 “정기적인 가격상승” 계약을 체결해 물 가격을 높이는 방법을 통해 수익을 얻음.

   · 2007년 베올리아가 란저우 수처리 경매 때 프리미엄(이전 가격보다 높은 가격)의 4배인 17억1000만 위앤으로 란저우 수처리그룹 주주권의 49%를 얻음. 경쟁입찰에 함께 참여한 시노프렌치와 수창 주주권의 입찰가격은 4억5000만 위앤과 2억8000만 위앤이었음.

 

□ 중국 내 수처리시장의 문제점

 

 ○ 각종 비용 상승으로 인해 외자기업 등 많은 수처리기업이 장기적인 적자상태에 허덕임.

  - 다위에 컨설팅유한공사의 김영상 총경리는 “수처리 기업의 70%가 적자상태”로 중국의 수처리 기업은 외자, 국유, 민영기업, 상장기업을 막론하고 모두 이윤이 높지 않다고 밝힘.

  - 지난 5~10년 동안 중국의 물가상승과 경제발전의 속도는 매우 빨랐지만 물 가격은 기본적으로 오르지 않았고 몇몇 도시만이 최근 2~3년 동안 물 가격을 조정했음. 인건비, 수질 악화로 인한 수처리 비용 상승으로 인해 수처리는 이윤을 내기 어려워졌음.

 

 ○ 최근 몇 년간 일부 도시들이 물가격을 인상하자 외자기업이 과도한 프리미엄으로 합병하는 것을 비난하는 여론이 형성됨.

  - 2009년 전국적으로 물가격 상승 운동이 시작되면서 가격인상을 발표한 17개 도시 중 10여 개 외자기업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했음. 이는 매번 다른 기업보다 몇 배 높은 가격으로 사용권을 매입한 외자기업이 비용을 일반 국민에게 돌리기 때문이라며 현지 언론은 외자기업을 가격상승의 주범으로 지목함.

  - 이에 따라 중국정부는 외자기업에 대해 제한하기 시작함. 외자 수처리 기업의 시장 독점을 주원인으로 지목했으며, 현재 주택과 도농건설부, 관련전문가들이 일부도시를 조사연구하고 있음. 이 조사연구의 중점 중 하나는 바로 외자기업이 물가격에 미치는 영향임.

 

□ 시사점과 전망

 

 ○ 수처리는 여전히 외국기업이 공공사업에 투자하는 주요 방법 가운데 하나임.

  - 외자기업이 도시의 수돗물기업을 매입할 때 오수처리사업을 동시에 얻어 “1+1” 혹은 “1+⍺”의 효과를 누리는 경우도 있음. 베올리아의 경우 란저우, 하이커우, 청두, 후허하오터 등 지역에서 시정 물 공급이 결합된 오염수 처리사업을 가지고 있음.

  - 오수 처리비용은 기본수가가 낮고 향후 가격상승의 여지가 많기 때문에 오수처리의 이윤은 시정부 물 공급 프로젝트보다 높음. 전문가의 계산에 따르면 합리적인 수처리 비용은 톤당 1.7위앤으로 현재의 가격은 140%의 가격상승 여지가 있음. 한국기업 역시 단독 수처리 기업의 경쟁 입찰에 참여할 수 있지만, 이 분야는 다른 외자기업 이 외에 현지기업과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음.

 

 ○ 수처리 개혁 정책에 따라 외자기업에 대해 엄격한 기준 제시할 가능성도 있음.

  - 2009년 9월 18일 주택 도농건설부(주건부)의 위탁을 받아 중국 도시·읍의 물 공급 및 배출협회가 만든 물공급 분야 개혁 조사연구보고서가 이미 주택건설부(이하 ‘주건부’라 함.)에 제출됨. 이는 새로운 수처리 업무가 정식으로 시작됐음을 의미함. 관련보도에 따르면 2010년 3월 주건부는 시정 공용사업 개혁의견을 형성해 국무부에 보고할 예정임.

  - 업계 관계자는 수처리 개혁정책이 물 공급과 오수처리분야에서 이뤄질 것이며 외자기업의 수처리 기업 경매에 대해 엄격한 심사기준 등 엄격한 기준을 제정할 것이라고 밝힘. 또한 “새로운 물 개혁”은 프리미엄 판매를 금지할 가능성이 높으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외자기업의 자금 우위는 큰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될 것임.

 

 ○ 중국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전략과 인내심 필요

  - 베올리아의 중국 총재는 란저우 물공급 관련 인터뷰에서 30년에 걸쳐 높은 프리미엄 합병 비용을 회수하려고 한다고 밝힘. 또한 이번 물가격 인상은 수처리와 민생이 밀접하게 관련돼 있어 중국 국민과 다른 기관의 불만을 야기하기 쉽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임. 따라서 중국에서 수처리 기업을 경영하려면 반드시 인내심을 가지고 장기적인 이익 회수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음.

  - 중국 최대 민영 수처리 기업 桑德集(Sound Group)의 원이버 동사장은 과거 한국 물처리 기업은 우수한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인내심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바 있어 중국 진출 우리 기업의 경우 장기적인 전략을 가지고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임.

 

- KOTRA 상하이KBC, 桑德集(Sound Group)의 원이버 동사장 인터뷰 내용(2009.6) -

“예전에 오수처리 기술분야에 한국기업과 협력을 타진한 적이 있는데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한국 기업은 기술력은 높은데, 투자하자마자 바로 결과를 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중국 환경시장의 특수성을 이해해야 합니다. 중국 환경분야는 아직 초기단계로 먼저 시범시행을 통해 시장을 관찰해야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중국 환경시장에서 한국 기업은 아직 눈에 띄는 기업이 많지 않습니다. 한국기업은 특히 풍력부품 기술력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기술 우위를 살리면서 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과 투자, 홍보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료원 : KOTRA 상하이KBC, 경제관찰보, 중국주간, 중국수(水)사이트, 남방도시보, 북경상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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