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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히트상품, 컬러로 말한다
  • 트렌드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9-11-12
  • 출처 : KOTRA

 

독일 히트상품, 컬러로 말한다

- 거실 및 부엌가구 색상 다양화 -

- 자동차에서 브라운색이 신규 트렌드 형성 -

 

 

 

 독일에서도 디자인과 색채의 중요성 점차 증가

 

  독일 소비자들은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편이며, 견고하면서도 오래가고 싫증이 나지 않는 디자인의 물건을 대체로 선호함. 독일에서는 유행하는 색상의 변화도 뚜렷이 나타나지 않으며, 트렌드 정도만 감지되는 것이 일반적임.

 

 ○ 하지만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감각적인 색채와 디자인, 동서양을 아우르는 선(禪)적인 디자인, 환경친화적 색상 등이 새로운 디자인 트렌드를 형성함.

 

  이러한 변화가 가장 두드러진 제품영역은 거실가구와 부엌가구로, 안정적이면서도 무난함을 강조했던 이전 트렌드에서 벗어나 최근에는 밝고 산뜻하면서도 모던한 트렌드로 이행하는 추세가 확연히 드러남.

 

 거실 가구 : 보라색의 재발견

 

  독일 거실의 풍경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통적인 전원주택 스타일이나 극히 모던한 디자이너 가구, IKEA의 단순한 가구스타일이 주도했음.

 

  최근 몇 년간 오렌지나 그린계열의 벽지 및 가구가 인기를 끌면서 이러한 풍경이 변화하기 시작했음. 2009년에는 이러한 추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보라색이 거실에서 주도적인 색채로 떠오름. 거실벽지, 벽 장식 무늬, 조명기기, 가구 등 다양한 거실 관련 제품 제조업체들이 가구전시회에서 보라색 제품을 선보여 이러한 추세를 선도함.

 

  독일에서는 보라색이 명상과 정신성을 상징하고, 상상력과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색으로 인식됨. 또한 보라색은 빛의 각도에 따라 진하거나 연한 효과를 주기 때문에 라벤더와 같은 산뜻한 느낌을 주기도 하며 어두운 보라색으로 차분한 느낌을 전달하기도 해, 다양한 분위기를 줄 수 있음. 보라색과 가장 어울리는 색깔은 금색으로 이 둘의 조합으로 우아하고도 모던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음.

 

 

 부엌가구 및 부엌가전 : 자연스러운 색채에 광택을 가미한 모던한 디자인 인기

 

  최근 독일에서도 거실과 부엌의 경계가 무너지고 거실에 부엌이 통합되는 추세가 확산됨. 이에 따라 부엌에서 디자인의 중요성이 한층 더 강화됐음. 독일 '현대적 부엌 프로젝트그룹(AMK)'의 프랑크 휘터 대표는 시대를 초월해 인기를 끄는 디자인과 색채가 있기 마련이지만, 최근 독일에서는 모던한 디자인으로 변환이 두드러진 추세라는 점을 강조했음.

 

  이러한 추세에 따라 부엌가구의 표면에 광택을 가미하거나 불투명 유리로 문을 장착하는 경우, 스테인레스나 금속으로 문이나 손잡이 등을 이용, 디테일을 장식하는 경우도 많아짐. 전문가들은 이러한 광택제품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동시에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내기 때문에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함.

 

  전통적으로 독일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천연목재 색상이나 다크브라운계열의 색상에도 이러한 광택이 추가돼 새로운 인기를 얻음.

 

 

 

 자동차 : 실버의 지속적인 인기 속에 새롭게 떠오르는 브라운

 

  독일에서는1980년대 말까지 회색, 빨강색, 흰색, 파랑색, 검정색, 초록색 등이 경합을 벌이면서 비교적 자동차 색상이 다양한 편이었음. 그러나 1990년대 초반을 정점으로 빨강색의 인기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회색과 흰색의 비율도 동반 감소했음. 녹색의 경우, 1996년을 기준으로 현재까지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나타냄.

 

  회색(은색 포함)과 검정색의 경우 1994년에서 1996년쯤 최저점을 기록한 이래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 현재 독일에서 가장 인기있는 자동차 색상으로 꼽힘.

 

  2009년 상반기까지 집계된 통계에도 총 신규등록차량 206만 대  회색이 69만842대로 34%를 차지해 압도적인 1위 자리를 고수했고, 검정색은 57만3328대로 28%를 기록해  뒤를 이음.

 

자료원 : 독일 연방 차량등록청

 

자료원 : 독일 연방 차량등록청

 

  최근 IAA 등 주요 자동차전시회에서는 고급차종을 중심으로 갈색이 신규 유행색상으로 떠오름. 2009년 상반기까지 신규등록된 갈색차량은 2만9770대로 전체의 1.4%에 불과하긴 하지만 2007년 1.1% 이래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당분간 갈색차량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

 

  세계 최대의 자동차 도색제조업체 중 하나인 BASF Coatings의 마이클 골렉씨는 갈색은 흙과 가까운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다양한 메탈릭과 코팅처리를 통해 럭셔리하면서도 우아하고 트렌디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때문에 환경친화적인 젊은 여피족 중심으로 점차 인기를 모을 것으로 전망했음.

 

  현재 독일의 Audi에서는 'Teak Brown'을 카브리올레 차량에 장착해 중후하면서도 날렵한 스포츠카의 이미지를  살렸으며, BMW는 새로운 콤팩트 SUV X1에 초콜릿 브라운 색상을 적용해 갈색이 구세대의 전유물이라는 이미지를 불식시켰음. 이 외에 BMW는 오리지널 MINI에 브라운색상을 적용해 깜찍한 분위기를 배가시키는 등 독일에서 갈색이 신규 트렌드로 부상하는 추세를 나타냄.

 

Teak-Brown 색상의 Audi 스포츠카 카브리올레 R8 Spyder

 

초콜릿 브라운 색상의 BMW X1

 

브라운색상의 MINI Clubman

 

 시사점

 

  독일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싫증이 나지 않으면서도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색채를 선호함. 그렇지만 제품군에 따라 선호색상은 확연히 차이가 남. 의류나 신발, 거실, 부엌 등은 한국에 비해 훨씬 다양하고 화려한 색채를 주저하지 않고 사용하지만, 기타 가전제품이나 자동차 등은 아직도 일부 색상에 대한 선호가 지속적으로 유지됨.

 

  대체적으로는 독일 소비자들은 뚜렷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는 아이보리색, 옅은 핑크나 주황색 등에 관심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독일에 의류 및 가전제품을 수출할 때에는 선명하고 깔끔한 색상에 모던한 디자인을 갖추도록 유의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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