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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침체기에 의류시장 돌파구는 E-Commerce 시장
  • 트렌드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박소영
  • 2009-06-18
  • 출처 : KOTRA

 

독일, 침체기에 의류시장 돌파구는 E-Commerce 시장

- 경기불황에 따른 의류시장 하락세에도 지속적인 성장세 예상 –

 

 

 

□ 경기침체와 2009년 독일 의류시장 동향

 

  독일 의류시장 규모 및 종사자 수

  - 2004년 이후 지난 수년간 독일 의류시장은 세계 의류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매년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2007년 유가 상승과 이어진 고물가로 감소세로 들어서면서, 금융위기가 시작된 지난 2008년 감소세가 두드러짐. 2008년에도 의류시장 총 매출액은 89억 유로에 그침.

  - 지난 수년간 독일 의류산업의 성장세를 이끈 업체들은 글로벌 의류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EU 국 및 동유럽 그리고 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한 수출을 통해 높은 매출 상승을 기록한 바 있음.

 

독일 의류산업 연간 매출액 변동 추이

(단위 : 10억 유로)

자료원 : FAZ

 

  - 독일의 의류산업 종사자 수는 지난1996년 9만3000명에서 매년 감소세를 보이는데, 2008년 현재 3만7000여 명이 의류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이는 현재 독일 의류생산공장의 해외 이전에 따라 현재 총생산 중 95%가 해외에서 생산돼 국내 의류제조 분야 종사자수가 급감한 데 기인함. 현재 의류업계 종사자의 대부분은 구매 및 판매, 디자인, IT 및 기타 패션 관련 기술 분야 종사자들임.

 

  경기침체로 인한 의류시장의 생산량 및 매출액 감소

  - 현재 독일 의류시장은 2008년 시작된 금융위기로 인한 산업계의 경기침체로 전반적으로 생산량 및 매출액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독일 연방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독일 의류 제조업체의 올 1, 2월 주문량은 전년대비 무려 37%가량 감소한 것으로 조사됨.

  - 이와 같은 주문량 감소는 생산 및 판매량의 감소에도 영향을 끼쳐 지난 1, 2월 두 달간 독일 내 의류 생산량이 약 30% 감소했으며, 전체 매출액 역시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됨.

 

  독일 의류시장 침체요인 분석

  - 독일 패션협회 German Fashion에 따르면, 현재 독일 의류 기업들은 전체 거래 중 국내외 판매 비중이 국내 60%, 해외 40%의 비율로 나타나는데, 경기침체에 따른 독일 의류시장 침체의 주요인으로 해외시장에서의 매출 급감을 들 수 있음.

  - 현재 경기침체에 큰 타격을 받고 있는 의류 업체들은 주로 호황기 때 수출을 통해서 많은 수익을 올렸던 기업들임. 이들 기업은 EU 내 수출 상대국가, 동유럽, 아시아 시장 구매자들의 소비 위축에 따른 수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

  - 한편, 경기침체가 독일 의류기업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주력 판매품 및 업종, 규모에 따라 다르게 나타남.

 

  주력 판매품 및 업종 규모별 경기침체 영향

  - 경기침체에 큰 타격을 받은 의류업체들은 품목별로 럭셔리 브랜드 업체 및 스포츠 품목에 주력하는 의류 업체들임.

  - 독일의 대표적 럭셔리 브랜드인 Boss사는 1/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독일의 대표적 스포츠 브랜드이자 유럽내 최대 매출 의류업체인 Adidas 는 올해 초 수익 감소로 올 한 해 총 매출이 전년 대비 절반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함. Adidas의 경우도 수출비율이 높은 대표적인 업체로 현재 해외 매출액 감소에 대한 별다른 대비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남.

  - 그 외 대표적 스포츠 브랜드인 Puma사 역시 1/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약 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한해는 시장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함.

  - 이에 반해 해외 수출비중이 크지 않고 국내 시장에 집중하는, 비교적 규모가 크지 않은 소매 의류 업체의 경우 효율적인 물품공급 시스템, 새로운 트렌드 및 변화에 대한 빠른 적응력, 온라인 의류 유통시장으로의 진출 등을 꿰하는 등 유통경로를 다각화하면서 경기침체 속에서도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이처럼 자국 유통에 집중해 온 규모가 크지 않은 독일 의류업체들은 경기변화에 비교적 안정적인 독일 국내 시장을 바탕으로 현재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그러나 현재 독일 대기업들의 잇따른 파산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실업률 증가로 소비자 구매심리의 위축에 따른 긴장감이 돌고 있음.

  - 독일 섬유패션협회장인 에리스캇(Sven Eriskat)씨는 현재 패션계 관련 연방통계청의 수치는 현 실정을 반영하지 않으며, 현 관련 업계의 상황이 그리 나쁘지는 않다고 FAZ지를 통해 전함. 그 이유는 연방통계청의 통계가 50인 이상 종사자수를 가진 기업을 대상으로 집계된 수치이기 때문이라고 전함.

  - 아울러 독일 직물소매협회장 닥스(Juergen Dax)씨는 FAZ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매의류업계는 올해 4월 말까지 전년대비 1%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소매 의류업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다른 업종에 비해 큰 영향을 받지는 않는 것으로 진단함.

 

□ 온라인 거래 시장에서의 의류 유통 확대

 

  독일E-Commerce 시장의 두드러진 성장세

  - 현재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도 독일 온라인 거래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 오고 있으며, 온라인 판매가 경기 침체 아래 유통경로로써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됨.

  - 독일의 전자상거래(E-Commerce)는 최근 몇 년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연방 소매상 연합(HDE)의 조사에 의하면 B2C(소비자 대상 기업 판매)의 전체 규모는 2008년 200억 유로를 기록함. 2009년은 219억 유로로 약 9.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 온라인 거래 이용자 수 역시 지난해 3144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연방통신판매협회(bvh)는 집계, 보도함.

  - 유럽통계청(Eurostat)에 따르면, 독일인의 약 42%가 2008년도 인터넷에서 구매한 것으로 드러남. 이는 유럽국가 평균인 24%를 훨씬 상회하는 것으로, 독일인의 온라인 구매 선호도를 반영함.

  – 또한 거래 분야별로 볼 때 2008년 온라인 거래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분야는 의류, 섬유 및 신발류로 2008년 총 매출액이 46억 유로에 이름.

 

  온라인 시장에서의 의류 유통 시장 성장 요인

  - 독일 연방 정보 미디어기술협회(Bitkom)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한 의류용품 구매 경험자 수는 1240만 명에 이르며, 즉 독일인 5명 중 1명이(19.6%) 인터넷을 통해 의류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의류 유통시장 성장의 한 요인으로 소비자가 인터넷을 통해 직접 취향에 맞춰 맞춤식 생산을 할 수 있는 의류업체들의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력을 들 수 있음. 이처럼 소비자가 기호에 맞는 디자인을 선택하고 주문하는 형태인 이른바 'Prosumenten(생산+구매)'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으며, 향후 이러한 형태의 의류 주문 방식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 또한 온라인 의류 유통업체들은 인터넷을 통해 치수 및 타입 컨설팅이나 이미지 확대 기능, 패션 사전 등의 추가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들의 인터넷 쇼핑 구매를 촉진함.

  - 또다른 온라인 시장에서의 성공요인은 독일의 높은 수준의 소비자보호법 때문인 것으로 조사됨. 독일은 EU국가 중 온라인 유통에 있어 제품의 구매 후 가장 소비자 친화적인 권한을 보장하고 있음. 독일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주문한 제품 구매 후 14일내 어떤 이유를 불문하고 물품 반송이 가능함.

  - 전통적으로 독일은 카탈로그를 통해 제품을 주문하는 등의 통신판매업이 소비자들에게 널리 익숙한 구매형태로 받아들여지고 있음. 온라인 유통은 이러한 통신판매업의 확장된, 현대화된 유통형태로 독일인들에게 인식돼, 온라인 상품거래의 확대 및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됨.

 

□ 전망 및 시사점

 

  독일 의류업체들은 전반적으로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액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반해, 경기침체에도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의류 유통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임. 인터넷 구매에 비교적 친숙한 독일인들에게 향후 온라인 의류 유통은 더욱 확장, 보편화 될 것으로 예상됨.

 

  이러한 온라인 소비 급증에 따라 의류 업체들은 새로운 마케팅 개발 및 개선된 서비스를 통해 향후 온라인 유통에 주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기타 품목과 마찬가지로 한국 의류업체들의 독일시장 공략 시에도 성장세가 기대되는 온라인 유통망 개척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음. 이에 현재 독일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전자상거래에 대한 정보 획득과 기업간 거래(B2B) 사이트 등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으며, 적극적인 유통망 발굴을 통해 수출 진작을 꾀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Bitkom, 독일 연방통계청, 유럽 통계청(Eurostat), 독일 일간지 FAZ, 독일 패션협회(German Fashion), 연방 통신 판매 협회(bvh) 및 KOTRA 자체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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