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헝가리 10년간 늘린 일자리, 지난 1년간 전부 사라져
  • 경제·무역
  • 헝가리
  • 부다페스트무역관 김용성
  • 2009-11-03
  • 출처 : KOTRA

 

헝가리 10년간 늘린 일자리, 지난 1년간 전부 사라져

- 3분기 기준 실업자 44만 명 육박, 실업률 10.3% 기록 -

- 1995년 이후 13년만에 두자릿수 진입 -

 

 

 

□ 헝가리 실업률, 1995년 10.2% 기록 이후 13년 만에 두자릿수 진입

 

 ㅇ 헝가리 통계청(KSH)이 지난 10월 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기준 실업률이 10.3%를 기록함. 이 수치는 2분기 9.6%에서 더욱 악화된 것으로 지난 1995년 10.2% 기록 이후 13년 만에 두자릿수에 진입, 실업자 수는 43만6000명에 달했음. 이에 헝가리 경제전문가들은 IMF 금융지원을 받은 지난해 4분기부터 12개월 동안 약 14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져 지난 10여 년 동안 늘린 일자리가 금융위기 1년 동안 모두 사라졌다고 분석함.

 

 ㅇ 아울러 헝가리 경제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기록적인 수치는 헝가리 정부가 공공프로그램을 활용해 약 5만 명의 고용인구를 창출한 것임을 감안하더라도, 이후 정부의 후속조치 여력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에 매우 우려되는 상황으로 진단함.

 

 ㅇ 한편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9년 3분기 기준 헝가리의 고용인구(15~61세 기준)는 37만8400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만8000명 감소한 수치이며, 이들 실업인구의 43%가 1년 이상 구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헝가리 실업률 추세(1998~2009)

자료원 : Portfolio.hu, 헝가리 통계청, OECD

 

 ㅇ 당초 헝가리 통계청연구소(Ecostat)는 올 초 국내 수요 및 수출 감소로 인해 연간 10만5000명의 추가 실직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연말까지 12%대까지 실업률 상승이 우려된다고 발표함. 당시 산업별로는 자동차 관련 산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아 약 1만2000개의 일자리가 없어지고 기계산업은 1만2000개, 건설분야는 약 1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음.

 

□ 정부 부양능력 한계와 투자진출기업의 감원 지속으로 실업률 악화 전망 우세

 

 ㅇ 현재 헝가리 정부는 이와 같은 실업률 증가에도 불구하고 재정적자 및 정부부채 증가 억제를 위해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한 뚜렷한 정책을 내놓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는데, 이는 유럽부흥은행(EBRD) 등이 정부의 재정지출을 더욱 감축해야 할 것임을 권고하고 있기 때문임. 아울러 민간 경제기관도 2010년 헝가리 경제를 전망하면서 그간 구조적인 취약점으로 부각된 재정 및 경상수지부문의 쌍둥이 적자 개선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놓고 있어 정부주도의 실업률 증가 억제는 힘들 것이라는 중론임.

 

2010 헝가리 경제전망

주요 경제지표

2007

2008

2009*

2010*

실질경제성장률

1.1

0.5

-6.6

0.2

인플레이션율(연평균)

8

6.1

4.6

3.9

명목GDP(십억 달러)

138.8

154.4

131.7

149.1

재정수지(GDP 대비 %)

-4.9

-3.4

-3.9

-3.8

국가부채(GDP 대비 %)

65.8

73.0

78.0

82.0

경상수지적자(십억 달러)

-6.4

-8.5

-3.4

-3.5

자료원 : Merrill Lynch, 2009.10

 

 ㅇ 더 나아가 민간기업부문에서도 대량해고를 지속하고 있어 가시적인 고용인구 부양이 힘들어 헝가리의 실업률 증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 일례로 1989년 헝가리 개방과 더불어 현지 진출한 GE는 10월 말 재래식 전구 생산 중단과 더불어 약 2700명을 해고할 것으로 발표했음. 그간 GE사는 지난해 시작된 헝가리 경제침체로 올 3월부터 주 4일 근무를 시행하는 등 공장 축소를 지양해 왔으나 사업부문 축소에 따라 불가피한 결정을 내림. 또한 지난해 경제위기 시작 이후 1200명을 해고한 바 있는 완성차 기업 Suzuki사도 올해 신차 판매량 급감으로 생산량 축소가 불가피해 추가해고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으며, 이 회사에 부품을 공급하는 Denso도 올 초 주 4일 근무 전환 이후에도 이미 2분기에 20%를 감원했음.

 

□ 외국인투자 유치가 실업률 증가 억제할 유일한 수단일 수도

 

  한편 헝가리 무역투자청(ITD)은 지난 10월 3분기까지 3억 달러의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으로 60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으며, 이 외에도 올 4분기부터 내년 초까지 약 32개의 FDI 프로젝트, 총 15억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가 계획돼 추가로 800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고 발표함.

 

  ITD는 지난해 25여 개의 FDI 프로젝트를 유치, 약 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이 중 Daimler AG’의 벤츠공장 유치 성공에 힘입어 단일건수로만 8억 유로 이상을 유치했음. 이에 따라 헝가리 실업률 증가 억제의 유일한 수단으로 외국인투자유치가 부각됨.

 

 

자료원 : 헝가리무역투자청(ITD), portfolio.hu 및 KOTRA 부다페스트KBC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헝가리 10년간 늘린 일자리, 지난 1년간 전부 사라져)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