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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nAfrica 등장 배경 및 극복방안
  • 경제·무역
  • 케냐
  • 나이로비무역관 유성원
  • 2009-10-30
  • 출처 : KOTRA

 

ChinAfrica 등장 배경 및 극복방안

- 막대한 자금력과 내정불간섭 실리외교 전략이 성공 -

- 중국제품에 없는 한국제품마의 강점에 기반한 마케팅 필요 -

     

 

 

 

⏵ 서론

     

 ㅇ 중국은 1990년대 말부터 아프리카 대륙에 대해 자원공급선 및 상품 수출시장 확보 등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그 노력의 성과가 상당부분 결실을 맺고 있음.

  - 2008년 현재, 1980년 대비 무역량 50배 증가, 2000년 대비 무역량 6배 증가, 약 1000개의 중국기업 아프리카 현지진출 등이 그 단적인 지표들임.

     

 ㅇ 특히 잠비아, 앙골라, 수단, 콩고민주공화국 등 자원부국에 대한 중국의 건설 개발 협력 지원은 가공할 만한 수준이며 수원국 내부에서조차도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올 만큼 아프리카 국가들의 중국에 대한 의존도는 매우 높은 상황으로 '차이나프리카(ChinAfrica)'라는 신조어도 등장함.

     

 ㅇ 이하에서는 중국의 아프리카시장 진출현황 및 가능요인을 살펴본 후 한국에서도 점차 관심이 높아지는 아프리카시장 진출에 대한 시사점을 제공하고자 함.

     

⏵ 주요 사례

     

 ㅇ 경제위기로 인해 전통적인 대 아프리카 투자국인 유럽과 미국 투자자들의 아프리카시장 탈출이 잇따르는 가운데, 중국의 대 아프리카 투자는 더욱 확대되고 있으며 2009년의 주요사례는 다음과 같음.

  - 1월, 라이베리아 Bong 지역의 철광석 개발(추정 매장량 3억 톤) 사업에 26억 달러 규모 투자계약 체결

  - 4월, 니제르의 SOMINA 우라늄 광산개발에 9500만 달러 규모의 차관 제공

  - 4월, China Nonferrous Metals Corporation(CNMC. 中國有色鑛業集團有限公社) 및 云南구리공사는 잠비아 Chambishi의 구리 제련소(연간 생산용량 15만t)를 3억 달러에 인수

  - 7월, CNMC의 아프리카 지사인 NFC Africa도 잠비아의 Luanshya 구리광산 인수

     

 ㅇ 아프리카 개발은행의 전망에 의하면 2009년 아프리카 전체국의 수출액은 자원 수요 감소 및 가격 하락으로 인해 2008년 대비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외환보유고 부족 국가가 절대 다수인 아프리카에서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인 중국의 달러 공세는 아프리카 국가들에 매우 매력적일 수 밖에 없음.

     

⏵ 중국의 전방위 아프리카 공략

     

 ㅇ 전술한 바와 같이 중국의 주요 아프리카 투자 국가는 자원 부국을 중심으로 이뤄짐.

  - 광물자원분야 외에도 중국은 전체 수입 원유 중 약 30%를 아프리카 국가에서 수입하는 등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원유 의존도가 매우 높은 편임.

  - 특히 중국의 제조업 발전 및 전력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차질없는 원유 공급선 확보는 중국 경제의 지속발전을 위한 필요조건이라고 할 수 있으며, 중동뿐만 아니라 아프리카를 안정적 원유 공급지역으로 확보하고자 하는 전략적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음.

  - 이에 중국정부는 아프리카에 이미 진출한 메이저 및 유관기업들의 인수에도 많은 투자를 하는 상황임.

     

 ㅇ 중국의 대 아프리카 투자 확대는 단지 자원 부국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음.

  - 올해 2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비자원부국인 세네갈, 말리, 모리셔스, 탄자니아 방문 시 해당 국가들에도 투자 확대를 공언함.

  - 또한 중국-아프리카 개발금융(China-Africa Development Fund)은 20억 달러 추가조달을 통해 에티오피아, 말라위, 모잠비크 등의 농업분야 및 가나의 발전소분야 투자를 검토 중임.

     

 ㅇ 또한 유럽국가들이 대 아프리카 투자 시 수익성과 정치적 안정성을 두루 검토하는 데 반해 중국은 정치적 안정성이 담보되지 않은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투자에도 매우 적극적임

  - 미국, 유럽의 투자사들은 정치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콩고민주공화국(D.R.Congo), 기니, 마다가스카르, 짐바브웨 등의 국가에 대해 2008년 이후 대규모 회사 철수 또는 투자계획 철회 추세를 보 이고 있음.

  - 중국도 아프리카 진출 초기에 비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인다는 평가이나 미국 및 유럽 기업과 같은 대규모 철수사태까지는 가지 않았으며, 관망추세(‘wait and see' attitude)라고 할 수 있음.

 

 ㅇ 한편 정부 및 국영기업의 투자 외에도 중국 민간기업의 투자 확대 움직임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영국 Finanacial Times지에서 성공적인 신흥시장 진출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 제조사인 후아웨이사는 북부 아프리카지역에서의 투자성공을 바탕으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대규모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있음.

 

중국 후아웨이사 전경

 

 ㅇ 특히 주목할 점은 서구국가들이 경제적 지원 등을 통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는 투명성, 인권문제 등 문제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아프리카 국가들의 정부에는 크나큰 부담으로 다가온 것이 사실임. 그러나 중국의 경우 일체의 정치적 관여를 배제하고 철저히 경제적 이익에만 초점을 맞춰왔고 이로 인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부담 역시 크지 않다는 점에서 아프리카 국가 및 정부의 이익에도 부합하는 측면이 있음.

 

⏵ 시사점

     

 ㅇ 현재 아프리카는 '마지막 미개척 시장'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전통적 진출국인 유럽, 미국, 인도 등의 국가와 중국 간 시장확보를 위한 각축전이 치열한 상황임.

     

 ㅇ 후발 진입국가인 중국의 아프리카 진출 성공은 (1) 중국과 아프리카 쌍방의 필요성, (2) 정부의 자금력에 기반한 적극 지원을 통한 초기 시장 창출, (3) 우수기업의 후속 진출이라는 요인들이 결부돼 이뤄진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음.

     

 ㅇ 현재 한국에서도 아프리카시장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은 수출시장 다변화 및 자원 확보의 필요성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할 수 있으며, 한국 주요산업의 경쟁력을 고려할 때 성공적인 진출 가능성도 적지 않음.

  - 특히 삼성, LG 등 대기업의 가전제품은 현재 아프리카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아프리카에서도 형성되고 있는 고품질 제품 수요층에 대한 타깃마케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줌.

  - 또한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제품의 품질에 대한 의문이 계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제품은 유럽의 고가 고품질 제품, 중국의 저가 저품질 제품 간 새롭게 포지셔닝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을 것으로 판단됨.

     

 ㅇ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후발 진입국가로 준비해야 할 명확한 전략과 시점임.

  - 한국의 경우 초기 진출 국가인 서구, 인도의 이미 확보된 네트워크나 중국의 자금력 등과 비교할 때 모든 면에서 불리한 여건임.

  -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 기업, 유관기관들 간 명확한 문제의식과 그에 기반한 전략, 선택과 집중에 의한 진출방안 마련 등이 구비돼야 함.

     

     

자료원 : African Business 9월호, 주요 일간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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