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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류 대형 바이어, 불경기 대처전략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송용진
  • 2009-10-16
  • 출처 : KOTRA

 

美 의류 대형 바이어, 불경기 대처전략

- 브랜드 및 유통채널 다각화, 인기품목위주 재고관리 시행 -

- 국내업계, 美 바이어의 잦은 재오더에 부응할 수 있는 스피드 갖춰야 -

     

     

     

□ 경기불황 극복하고 있는 美 의류시장

     

 ○ 美 의류시장, 경기불황으로 가장 힘든 시기 보내

  - 대공황 후 가장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미국에서 주택가격 하락, 실업률 증가의 여파로 소비자들이 쉽게 지갑을 열지 않고 있어 많은 의류업체들이 고전하고 있음.

  - 시장조사기관인 NDP Group에 따르면, 美 의류판매량은 2007년 대비 2008년 3.6%, 2008년 대비 2009년 상반기에 7% 하락함.

  - 또한 시장조사기관인 Retail Metrics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시장에 새로 진출한 의류업체들의 판매량은 지난해 8월 대비 2.3% 감소했으며, 이는 지난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임.

     

 ○ 의류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우세해

  - 극심한 경기불황 속에서 美 의류업체들은 다양한 전략으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함.

  - 美 의류업체들은 아시아 및 다른 제3국에 의류제조를 위탁하고 있으며 본사는 브랜드 관리, 디자인 및 마케팅에 초점을 맞춤.

  - 대형 의류업체인 VF Corp.의 Robert Shearer CEO는 현재 의류시장이 지난해와 비교해 비교적 안정세를 보인다고 평가했으며, Jones Apparel의 Wesley Card CEO 또한 의류 판매가 회복기에 접어들었다며 현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함.

  - 투자전문기관인 Piper Jeffray의 Jeffrey Klinefelter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의류시장에 긍정적인 바람이 불고 있으며, 의류 공급업체의 주문량이 조금씩 증가하는 추세임.

     

□ 불경기에 대응하는 美 의류업체 전략

     

 ○ 다양한 소비계층 겨냥한 브랜드 및 유통채널의 다각화

  - 美 의류업체들은 다양한 소비자 계층을 공략하기 위해 스타일, 가격 등을 차등화한 여러 가지 브랜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음.

  - 30개 이상의 브랜드를 소유하고 연간 7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VF Corp.은 아웃도어족을 겨냥한 등산용품 전문 브랜드 ‘North Face’, 중년층을 겨냥한 청바지 브랜드 ‘Wrangler’, 젊은 세대에게 인기를 끄는 스포츠화 브랜드 ‘Vans’와 같은 브랜드제품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 계층에 어필하고 있음.

  - 럭셔리 여성의류 브랜드 ‘Jones New York’, 여성신발 전문브랜드 ‘Nine West’, 클래식 여성의류 브랜드 ‘Anne Klein’ 등을 소유한 Jones Apparel 그룹도 청바지, 신발, 액세서리와 같은 다양한 품목으로 여러 계층의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음.

  - 이와 같은 대형 의류업체들은 다양한 브랜드제품을 고급백화점에서 할인매장에 이르기까지 여러가지 유통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음.

  - 모두 같은 회사의 제품이지만 다양한 브랜드 및 유통채널 때문에 소비자들은 이들 제품이 서로 다르다고 인식하고, 자신의 스타일 및 가격대에 맞는 브랜드제품을 선택적으로 구매함.

  - VF Corp.와 Jones Apparel의 두 CEO는 다양한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제품, 브랜드 및 유통채널의 다각화를 강조하고 있으며 하나의 브랜드, 하나의 유통채널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쇼핑패턴을 바꾸더라도 이들을 자사의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다고 언급함.

 

VF Corp.의 대표 브랜드

젊은 세대 겨냥한 고가 청바지 브랜드

젊은 세대 겨냥한 배낭, 여행용 가방 브랜드

중년남성 위한 청바지 브랜드

젊은 세대 위한 스포츠화 브랜드

스포츠 유니폼 전문브랜드

등산용품 전문브랜드

중년층 겨냥한 여행용 가방
전문브랜드

여성 겨냥한 가방 브랜드

자료원 : VF Corp. 홈페이지

 

 ○ 식상함 탈피하는 차별화된 제품 개발

  - 시장조사기관인 Standards&Poor's의 Driscoll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불경기로 인해 소비자들은 이미 소유한 제품군을 다시 구매하는 것에 회의적이기 때문에 의류업체들은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함.

  - 여성속옷 제조업체인 Maidenform은 새로운 소비자들을 겨냥하기 위해 'Fat Free Dressing'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타입의 제품을 시장에 선보임.

  - Maidenform의 Reznik CEO는 이 제품이 초극세사 합성섬유(microfiber)를 사용해 몸매를 더욱 날씬하고 탄력있게 보이게 해 최초 구매자들(first-time users)을 겨냥하는 데 성공적이었다고 전함.

  - 또한 지난 9월 30일부터 3일간 LA 다운타운 캘리포니아 마켓센터에서 개최된 ‘한국섬유주간 2009(2009 Global Korea Textile Week Preview In LA)’ 행사에서 현지 바이어들은 유기농이나 방수처리가 되는 기능성 섬유와 같은 독특한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임. 이는 더이상 평범한 것이 아닌 독특한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시장트렌드를 반영한 것임.

     

 ○ 인기품목에 ‘올인’하는 재고관리 전략

  -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에 처한 의류업체들은 쌓여 있는 재고품의 가격인하를 피하기 위해 비인기 제품의 재고율을 줄이고, 시장에서 잘 팔리는 제품위주로 판매전략을 세우고 있음.

  - 고급백화점 Saks의 CEO는 재고수준을 약 20% 이상 감축해 제품의 희소성을 강조하면서 가격인하를 피할 것이라고 밝힘.

  - VF Corp.은 계산대에 등록된 제품 판매정보를 통해 인기제품의 물량을 다시 채우는 전략을 펼침. 이는 비인기제품의 공급을 줄이고 인기제품 생산에 주력함으로써 운영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음.

  - 의류업체들은 재고수준을 낮춰 소비자들의 심리를 자극해 쇼핑을 서두르게 하고 정상가격에 구입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함. 그리고 이를 위해 공급업체를 통합하고 핵심제품만 공급받을 계획임.

     

□ 시사점

     

 ○ 경기불황 극복하기 위한 제품과 유통채널의 다각화 전략

  - 美 의류업체들은 경기가 회복되기를 마냥 기다리기보다 불경기에 대응해 기존의 과잉공급체제에서 벗어나 소량으로 제품을 공급해 소비심리를 자극하는 전략을 펼침.

  - 또한 기존의 식상한 제품에서 탈피해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를 포섭하기 위해 제품의 유통채널을 다양화하고 있음.

     

 ○ 美 바이어, 잦은 재오더 지원할 수 있는 스피디한 공급업체 원해

  - 美 의류업체들은 재고율 관리를 위해 다수의 공급업체를 줄이고 자신들에게 가장 적합하게 제품을 공급해 줄 수 있는 업체들을 찾고 있음.

  - 지금 당장 시장에서 잘 팔릴 수 있는 인기제품을 채우기 위해 한 번에 많은 주문을 하기보다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제품을 그때 그때 재오더하는 경향을 보임.

  - 따라서 현지시장 동향을 빠르게 파악하고 이에 맞는 제품을 미리 준비해 Lead Time(발주에서 배달까지의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

 

 

자료원 : Investor's Business Daily, KOTRA 로스앤젤레스KBC 자체보유자료 종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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