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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 침체, 기정 사실화되나?
  • 경제·무역
  • 미국
  • 워싱턴무역관 이정선
  • 2008-10-01
  • 출처 : KOTRA

美 경기 침체, 기정 사실화되나?

- 소비 지출 성장률 17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기록 -

- 구제안 없을 경우 자기실현적 경기 침체 늪 빠져들 우려 경고 -

 

보고일자 : 2008.9.30.

워싱턴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이정선 jeongsunny@kotra.or.kr

 

 

□ 3/4분기 소비지출 증가율 마이너스 기록할 듯

 

 ○ 7월 -0.5% 기록 후, 8월에는 전월 수준 유지

  - 17년만에 처음으로 소비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함으로써, 최근 미국 경기가 얼마나 침체돼 있는지를 단적으로 제시

  - 이번 금융위기 여파로 대부분의 카드 회사들이 거의 모든 고객의 신용카드 한도를 축소하고 있어 신용에 의지해 온 소비에 또 다른 장애 요소로 작용할 듯

 

 ○ 가처분 소득 수준은 제자리걸음인데,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인해 재량적 지출 여력이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원인

  - 가처분 소득 증가율은 거의 제로 상태에 가까웠으나, 세금 환급이 집중된 5월 5.3% 증가했다가 6월부터 마이너스로 반전돼, 8월에는 -0.9% 기록

  - 2001년 경기 침체 이후, 미디언 소득 수준은 증가하지 않아(5만233달러로, 2000년과 비교 시 낮은 실정) 크레딧과 홈에쿼티를 통해 소비를 유지했으나, 주택시장 침체 및 잇따른 금융위기로 인한 신용시장 위축은 소비감소로 귀결

 

 ○ 3/4분기 경제성장률도 마이너스 예상

  - 소비지출이 경제 성장률의 70%를 차지하는 바, 소비 위축은 경제성장률 저하로 직결돼 이번 3/4분기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예상. Bank of America의 애널리스트인 Peter Kretzmer는 3/4분기 경제성장률이 연율 -2.2%일 것으로 예측

   · 2/4분기에는 세금 환급에 힘입어 1.2%의 소비증가율 기록

  - 일부 경제학자들은 자기실현적 경제 침체 늪에 빠져들 것에 대해 경고(신용 위축→소비자 신뢰도 하락→지출 감소→실업률 증가→장기화된 경기 스태그네이션 우려)

 

□ 금융구제안 부결로 경기 위축이 장기화되고, 더 나아가 침체기에 접어들 수도 있다는 우려로 인해 테크 기업 주가도 9%나 하락
참고 : 경기 침체는 2분기 이상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을 경우로 규정

 

 ○ 하원서 금융구제 법안 부결 후, 다우지수 1987년 이후 최대 낙폭(778p, 7% 하락) 기록 등 세계 주식시장 패닉상태

 

 ○ 소위 잘나가는 테크기업으로 알려진 애플과 구글 주가도 투자가 소비 위축 우려로 인해 하락

  - 기술 제품의 경우 생필품이 아닌 것이 대부분이고, 특히 애플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인 경우가 많아, 최근 강화되고 있는 저가 제품 구매 패턴과는 대조적인 바, 매출 감소 우려

 

 ○ 인터넷 기업 주가도 모두 손실을 기록했는데, 광고 예산이 감축되고 온라인 쇼핑도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에 기반

 

□ 1929 대공황 재연되나?

 

 ○ 클린턴 정부 1기 재무부 차관이었던 Roger Altman은 ‘1929 대공황’이 재연될 가능성에 대해, 1) 현재는 그 당시 없었던 강력한 기능을 가진 중앙은행이 존재하고, 2) 당시 실제 유동성 공급이 25% 감소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현재는 시장에 충분히 투입할 수 있는 자금이 확보됐다는 점을 근거로 대공황 가능성에 대해 일축

 

 ○ 아울러 7000억 달러 규모의 금융 구제안 통과 시, 부실자산을 제거함으로써 모기지 크레딧이 되살아나 이번 위기의 진원지인 주택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측

 

□ 향후 전망

 

 ○ 조셉 스티글리츠 교수는 금융 위기 구제 없을 경우 최악의 상황 우려

  - 금융 위기 구제책이 없을 경우, 금융 시장 붕괴가 실물 경제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

  - ‘금융 시장 붕괴→은행 대출 불가→모기지 시장 위축→기업 대출 불가→제조활동 둔화→실업률 증가→실물 경제 붕괴’로 연쇄 파급 효과 가능

 

 ○ 현지 시각 9월 30일 존 케리 상원의원의 상원 내 구제금융법안 선 추진 발언과 부시 미 대통령의 긴급 성명을 통해, 구제금융법안의 재추진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주가가 상승 반전

  - 법안이 부결될 가능성과 부결 시 경제적 파급효과가 다대해 통과될 가능성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어, 결과를 예단하기 힘든 상황으로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관측됨.

 

 

자료원 : Washington Post, Washington Times, Wall Street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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