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건설시장 현황과 전망

- 2009년 2분기 성장률 둔화 -

- 현지화 평가절상으로 인한 사회인프라 투자 재개 전망 -

□ 남아프리카공화국 건설시장의 경제적 비중

 ○ 남아프리카공화국 통계청에 따르면, 2008년 GDP 성장률은 3.1%임. 그 중 건설산업 기여율이 0.5%(2007년 GDP 성장률 6.1%, 건설산업 기여율 0.6%)에 이를 정도로 많은 비중을 차지함. 고용인원은 2000년 22만2414명에서 2008년 말 현재 47만1000명으로 증가함.

남아프리카공화국 건설산업 고용인력 현황

 ○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고도 경제성장 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노후된 사회적 인프라(항만, 공항,발전, 도로, 철도, 수질 관리)의 개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함.

 ○ 2008년 말 이후 세계 금융위기로 정부 주도 하에 추진되던 프로젝트 대부분이 보류되거나 취소된 것이 사실임. 그러나 최근 랜드화 평가 절상으로 인한 수입비용 감소 및 정부의 공격적인 고용창출 의지로 보류된 정부 프로젝트 재개 움직임이 관측됨.

□ 남아프리카공화국 건설 시장의 동향

 ○ 주택건설 시장의 경우 1999년을 기점으로 2005년까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양상이 지속돼 호황기를 보임. 이 후 이자율 상승에 따른 자본 조달 비용 증가와 2007년 6월 발표된 신용관리법(National Credit Act)으로 인해 투자액이 현저히 둔화된 상황임. 전문가들은 세계금융위기 여파로 2009년 2분기 경기순환 저점을 지나 2010년 3분기 중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예측함.

 ○ 상업용 건축시장(사무실, 산업용, 레저용, 상가 건물)은 금융위기 여파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남.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지방자치단체 건축허가 승인건수 기준으로 2008년 15.2%의 증가세를 보임. 특히 상업용 건축시장의 경우 남아프리카공화국 업체들이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인근 SADC국가, 서부아프리카, 중동, 호주, 북미, 동유럽으로 적극 진출하는 것으로 나타남.

 ○ 이중 우리 기업들이 관심을 두고 살펴봐야 할 부분은 도로, 항만, 철도 등의 사회인프라 건설 프로젝트(Civil Construction Works)임. 향후 2, 3년이 지나면 해당 인프라들이 건설한지 모두 25년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함.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는 경제성장 촉진과 신정부가 공약으로 내세운 고용창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보류, 지연된 정부 프로젝트들을 다시 진행해야 하는 상황임.

□ 주요 사회 인프라 건설 프로그램

 ○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의 중기 발전계획(MTEF, Medium-term Expenditure Frame Work)에 따른 중앙정부, 지방정부, 공기업(Eskom, Transnet 등)의 사회인프라 예산 운영계획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음.

 ○ 하우텡주는 향후 3년간 400억 랜드(US$1=R7.3)를 고속철도사업, 도로개선 등에 투자할 예정임. Eastern Cape주는 161억 랜드를 투자할 계획 중이며, 이중 35억 랜드를 국민보건 인프라에, 38억 랜드를 교육인프라 구축에 집행할 계획임.

 ○ 그 중에서도 외국기업들의 관심을 끄는 프로젝트들은 Sanal(South African National Road Agency)가 추진하는 하우텡부 고속도로 개선프로젝트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전력청이 추진하는 Medupi 화력발전소 프로젝트, Transnet이 더반↔하우텡부를 연결하는 연료운송 파이프라인 프로젝트가 있음.

자료원 : Business Day, Engineering News, Research Channel 등

자료첨부 : 하우텡부 2009년 Budget Spee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