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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최대의 통합 경제공동체(AEC) 태동
  • 경제·무역
  • 케냐
  • 나이로비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10-25
  • 출처 : KOTRA

아프리카 최대의 통합 경제공동체(AEC) 태동

- 기존 COMESA·EAC·SADC를 통합한 26개국, 인구 5억3000만 거대공동시장 -

 

보고일자 : 2008.10.24.

나이로비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윤구 yoonkoo@kotra.or.kr

 

 

□ 현 금융위기 대응을 위해 조기 출범한 듯

 

 ○ 아프리카의 3대 경제블록인 동남아프리카 공동시장(COMESA), 동아프리카 공동체(EAC), 남부아프리카개발공동체(SADC)가 통합돼 단일 경제권 추진계획이 가시화됐음.

 

 ○ 아프리카 기존 3대 경제공동체 26개 회원국 정상과 관련 인사들은 10월 22일 우간다의 수도인 캄팔라에서 새로운 통합경제기구인 ‘아프리카 경제공동체(AEC)’ 발족식을 가짐.

 

 ○ 이로써 아프리카는 COMESA(19개국), EAC(4개국), SADC(14개국)을 통합한 총 26개국, 인구 5억 3000만 명, GDP 6240억 달러 규모의 아프리카 역사상 최대의 경제블록을 탄생시키는 계획을 발표했음.

 

ㅇ COMESA

  - 회원국 : 케냐, 이집트, 리비아, 브룬디, 코모로, 민주콩고, 지부티, 에리트리아, 에티오피아,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르완다, 세이쉘, 수단, 스와질란드, 우간다, 잠비아, 짐바브웨(19개국)

  - 인구 3억8900만 명, 총 GDP 2,750억 달러

ㅇ EAC

  - 회원국 : 케냐, 탄자니아, 우간다, 브룬디, 르완다 (5개국)

  - 인구 1억2000만 명, 총 GDP 410억 달러

ㅇ SADC

  - 회원국 : 남아공, 탄자니아, 앙골라, 민주콩고, 잠비아, 모리셔스, 보츠나와, 말라위, 레소토, 모잠비크, 스와질란드, 짐바브웨, 나미비아, 세이쉘(14개국)

  - 인구 2억4700만 명, GDP 4,310억 달러

 

 ○ 아프리카 정상들은 AEC 발족식에서 향후 6개월 내에 MOU(안)을 만들어 전체 회원국들이 서명하도록 했으며, 기존 3개의 경제블록 회장국 대표들도 2년 주기의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한편, 각 경제블록 대표 2개국의 관련 장관급 각료와 임시 회장국의 각료를 포함 총 7인으로 이뤄진 각료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무역, 재정, 경제, 인프라개발, 사법분야별로 실무차원의 실행계획을 추진하도록 합의했음.

 

 ○ AEC는 ‘경제성장, 빈곤퇴치, 지속적인 경제개발’이라는 공동된 목표 아래 글로벌화에 따른 세계시장에 공동대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현재 전 세계가 당면한 금융위기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서둘러 추진한 것으로 보임.

 

 ○ AEC의 주요 추진계획을 보면 1) 상품의 자유이동(관세동맹) : 역내 FTA 및 역내 공동관세 2) 사람의 자유이동 : 역내 회원국 간 자유로운 여행 및 노동이주 보장 3) 역내 인프라 공동개발 등으로 이뤄짐.

 

 ○ 특히, 역내 인프라 개발은 향후 1년 이내에 1) 역내 항공교통 자유화 추진 2) 역내 광대역 네트워크 구축 3) 역내 도로교통 마스터 플랜 확보 4) 인프라 개발을 위한 공동 재원확보 대책 추진 등을 골자로 하고 있음.

 

□ 아프리카 현지의 반응

 

 ○ 현 COMESA 회장이자 이 계획을 주도한 케냐의 키바키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시시각각으로 변해가는 글로벌 경쟁에 대처하기 위한 AEC는 아프리카 제국의 필수불가결한 단합”이라고 설명하면서 강한 의지를 표명

 

 ○ 한편, 이에 대한 케냐 등 아프리카 현지기업인들의 반응은 기대와 우려를 모두 나타내고 있는데, 케냐에서 미국과 유럽·남아공 등에 의류를 수출하는 Bedi Investiment사 대표는 “그동안 SADC의 역내 특혜관세에 밀려 남아공 수출에 애로가 많았으나, 이제 남아공과의 FTA를 통해 아프리카 내에서도 더 넓은 시장을 확보할 수 있어 유럽과 미국 의존도를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적극 환영

 

 ○ 그러나 상당수 케냐 제조업계는 케냐가 1998년 COMESA에 가입하면서 이집트 상품이 무관세 혜택을 받아 케냐시장을 잠식해 고전을 면치 못했음을 상기시키며, 상당히 부정적인 반응을 보임. 또한 한편에서는 이 경제공동체가 구체화될 경우, 아프리카 인근국의 저가 노동자들이 케냐 노동시장에 유입되면서 케냐인들의 고용기회가 더욱 좁아질 것을 우려하기도 해 시장통합에 대한 긍정적 요소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음.

 

□ 우리 기업에 대한 시사점 - 현지 투자진출로 역내기업화 시급

 

 ○ AEC의 발족은 케냐 키바키 대통령이 강조한 바와 같이 아프리카에 대한 글로벌 경제압력에 대처하기 위한 장기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므로, AEC가 완성될 경우 EU 출범과 같이 아프리카 전역이 자유무역지대가 형성되고 공동관세가 이뤄지게 돼, 현지 거대 잠재시장 선점을 위해서는 발빠른 역내기업화(현지진출)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

 

 ○ 이미 EU통합을 경험한 일본·대만·중국 및 유럽 국가들도 아프리카 지역 선점을 위한 현지 투자진출을 적극 고려할 것이 자명하므로, 우리정부와 기업의 신속한 대비가 필요

 

 ○ 아직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과 현지진출이 부족한 우리기업은 역내 무관세 혜택을 활용하기 위해 수출자유지역 및 MUB, 보세공장 등 투자 인센티브를 활용한 현지진출을 이제부터라도 적극 검토해야 할 시점임.

 

 ○ 수출기업의 경우 배타적 경제블록으로의 AEC가 형성되면, 역내국 간 무세통관으로 역외 기업으로서의 가격 경쟁력에서 매우 불리한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므로, 향후에는 관세가 높은 완제품보다는 무관세 적용이 많은 기계류 및 원부자재 시장, 또는 부품 수출 후 재조립을 통한 역내시장 진출 등의 다각적인 수출전략을 구사할 필요성이 더욱 높아짐.

 

 ○ 한편 그간 원격지로 관심이 덜하고 물류비용이 높아 접근하기 어려웠던 아프리카 신흥 국가들에 대한 수출, 투자거점 확보가 시급하므로 우리나라와의 최단·최적의 물류거점으로 케냐의 몸바사 항을 활용한 한국상품 공동물류센터 등과 같이 AEC 역내교두보를 조기에 확보하는 방안도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됨.

 

 

자료원 : AEC Summit 보도자료 및 The Nations 등 현지 유력언론기사, 바이어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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