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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 IT 기술, 무시하면 큰코 다친다
  • 트렌드
  • 케냐
  • 나이로비무역관 유성원
  • 2009-09-08
  • 출처 : KOTRA

 

동아프리카 IT 시장, 무시하면 큰코 다친다

- 휴대폰, 인터넷 광케이블, LED 분야 발전속도 두드러져 -

     

 

 

⏵ 들어가며

     

 ㅇ Sub Sahara 아프리카의 IT산업은 극히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매우 낙후돼 있는 것이 사실이나, 일부 산업 및 기술분야의 발전속도가 매우 빨라 국내시장 포화상태인 한국 IT산업의 동아프리카 시장진출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필요함.

 

 ㅇ 나이로비KBC는 IT 산업기술분야 중 (1) 휴대폰, (2) 인터넷 광케이블, (3) LED를 동아프리카 지역의 주목할 만한 IT산업분야로 선정하고, 한국 해당 산업분야의 동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관심을 촉구함.

     

⏵ 휴대폰 관련 기술

     

 ㅇ 시장동향

  - 2009년 7월 현재, 국내 관련업계에 의하면 동아프리카 3개국의 휴대폰 사용률은 케냐 41%, 탄자니아 35%, 우간다 29% 수준이며, 이는 콩고민주공화국,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등 일부 중부 아프리카 국가와 서남아시아의 최빈국을 제외하면 세계 최저수준의 사용률임.

  - 동아프리카 각국 정부는 2013년까지 휴대폰 사용률을 각각 90~100%까지 증대시키고자 정부차원의 투자와 민간투자 활성화를 독려하고 있음.

  - 그러나 낮은 휴대폰 사용률에도 불구하고 일부 서비스분야에서는 예상 외로 신기술 도입이 급속히 이뤄지고, 대표적인 분야가 모바일 금융 및 태양열 배터리 장착 휴대폰으로 이하에서는 이 분야 관련 동향을 살펴보고자 함.

     

 ㅇ Mobile Banking

  - 동아프리카 모바일 뱅킹 및 송금 서비스는 2009년 2월, 케냐를 필두로 해 4월 탄자니아, 10월(예정) 우간다로 지속 확대될 전망임.

  - 현재 모바일 뱅킹 및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사는 케냐 모바일 통신의 대표기업인 Safaricom(업계 1위, 서비스명 : M-Pesa), Zain(업계 2위, 서비스명 : ZAP)이며, 후발업계인  Orange사도 모바일 송금서비스 도입을 계획 중임.

  - 이 중 Safaricom의 M-Pesa 서비스 이용률이 전체 이용고객 중 약 70% 이상을 차지하는 등 모바일 통신 대표사의 굳건한 입지가 모바일 뱅킹 및 송금분야에서도 변함없이 나타나는 상황임.

     

동아프리카 모바일 뱅킹의 선두주자인 Safaricom 송금서비스(M-PESA)

 

  - 특히 모바일 송금서비스는 Nokia가 케냐의 현지업체인 Obopay와의 합작을 통해 빠르게 시장선점을 추진 중인 상황으로, 현재 시장점유율 1위인 Nokia 휴대전화의 시장 수성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한국의 휴대폰 공급사 역시 대응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ㅇ 태양열 배터리 장착 휴대폰

     

태양열 배터리가 장착된 Simu ya Solar 휴대폰

 

  - 2009년 7월, Safaricom사는 중국 모바일폰사인 ZTE사와의 합작을 통해 Simu ya Solar(Phonefor Solar) 제품을 시판했으며, 해당 제품은 일반 전기식 충전방식과 태양열 충전방식을 동시에 활용하고 있음.

  - 최근 동아프리카 국가들은 에너지절약을 위해 소형가전제품을 위한 태양열 충전기술을 확대도입하는 추세이며, 특히 태양열 충전식 휴대폰은 세계적으로도 대중화돼 있지 않은 기술이지만 Safaricom은 향후 수요확대를 예상해 적극적인 합작투자를 실시함.

  - Safaricom 관계자는 일반 충전식에 비해 Simu ya Solar 브랜드는 가격경쟁력도 확보하고 있어(US$ 35 수준으로 시판제품 중 최저수준임.) 휴대폰시장 판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성을 충분히 가지며, 시장상황 점검 후 추가적인 투자여부에 대해서 검토할 예정임을 언급함.

 

⏵ 광케이블(Fiber Optic Cable) 기반 인터넷

 

 ㅇ 2009년 6월, 인도-케냐(Mombasa) 간 해저 광케이블 설비가 완료됨에 따라 동아프리카 지역도 광케이블 기반 인터넷 사용환경이 조성됐으며, 현지언론들은 이를 'Internet Revolution'으로 표현하고 있음.

     

 ㅇ 동아프리카 광케이블 기반 인터넷 사용의 최대 관건은 해저 광케이블 설비에 이은 내륙지역 광케이블 건설 공사의 조속한 성공여부로, TEAMS(The East Africa Marine Systems), EASSy(The East African Submarine System) 등의 정부-민간 컨소시엄과 민간사업자인 Seacom의 주도로 추진되고 있음.

  - 이 중 민간사업자인 Seacom이 가장 먼저 내륙 광케이블 구축에 성공했으며(2009.7.24 최초 서비스 실시), TEAMS, EASSy 등이 추가적인 광케이블 확장공사를 실시하고 있음.

 

광케이블 서비스 개시를 홍보하고 있는 SEACOM사 홈페이지

 

  - 현지 전문가들은 SEACOM의 서비스 최초실시를 통한 시장선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나 자금력 등의 문제로 인해 서비스의 안정성 및 내륙지역 서비스 확대 지속 가능여부에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음.

  - SEACOM이 시장선점효과를 지속적으로 누릴 지 여부는 정부-민간 컨소시엄인 TEAMS의 성공적인 설비구축 가능여부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나, 현지 전문가들은 TEAMS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경우 동아프리카 광케이블시장의 주도권은 TEAMS로 이전될 것이라는 데에 전반적으로 의견을 함께하고 있음.

 

 ㅇ TEAMS 활동 현황

  - TEAMS는 케냐정부와 동아프리카 최대 통신사인 Safaricom, Telkom Kenya가 각각 20%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광케이블 사업자로서 자금력을 바탕으로 향후 본격 광케이블 설비프로젝트는 TEAMS에 의해 주도될 것으로 판단됨.

  - 상기 3개 기관 및 기업만이 아니라 Kenya Data Network(KDN), Celtel, Econet Wireless 등 유력 기관 및 유무선 통신사 등이 참여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동아프리카 최대 사업자로 꼽히고 있음.

     

TEAMS 지분 보유현황

기관/기업명

지분보유율(%)

기관/기업명

지분보유율(%)

케냐정부

20

Econet Wireless

10

Safaricom

20

Wananchi Online

5

Telkom Kenya/France Telkom

20

Jamii Telkom

3.75

KDN/Celtel

10

기타

11.25

     

  - 현재까지는 TEAMS 주도의 내륙지역 광케이블 설비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발주되지 않은 상황이나 TEAMS 본격가동 이후 공식 프로젝트 발주가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됨.

     

 ㅇ 향후 유망사업분야

  - 광케이블 설비구축 진행에 따라, 하드웨어적으로는 인터넷 최종 소비자(End-User) 대상 광케이블 설비 프로젝트, 소프트웨어적으로는 Business Process Outsourcing(BPO, 기업의 인사, 구매 등 주요 업무를 외부업체에 위탁해 추진하는 전략적 아웃소싱) 관련 산업분야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 위성기반 인터넷에서 광케이블기반 인터넷으로 변경됨에 따라 인터넷 이용요금이 대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며, 과거 고가의 요금으로 인해 인터넷 접근이 어려웠던 케냐 중산층 이하 가정의 인터넷시장이 확대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됨에 따라 최종 소비자(End-User) 대상 광케이블 설비프로젝트가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예상

  - BPO 서비스는 과거 타국가들의 광케이블기반 인터넷 설비 완료 시 시장규모 확대현상이 가장  두드러진 서비스로, 인도의 경우 1998년 US$ 40억에서 2007년 US$ 470억으로 10배 이상 확대되 는 등 인터넷산업 발전에 따라 산업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음.

 

⏵ LED 옥외광고설비

     

 ㅇ 과거 동아프리카에서는 상품 홍보채널이 라디오, TV, 신문잡지 등 인쇄매체, 옥외광고판 등 전통적인 분야를 통한 한정된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다양한 광고효과를 추구하는 추세에 따라 현대식 LCD, LED를 이용한 디지털광고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빌보드 및 현수막 광고 대신 디지털광고 수익이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ㅇ 옥외용 LED 광고시장은 시장 초기단계이므로 정확한 수치를 확인할 수는 없으나, 현지 전문광고업계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파악한 전체 시장규모는 케냐실링으로 연간 60억(US$ 8억 상당)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그동안 광고분야 1위와 2위를 점유하던 라디오와 TV광고 시장규모에 육박할 만한 신규분야라고 할 수 있음.

 

 ㅇ 케냐 LED 옥외광고사업을 선도적으로 시작한 Live &Motion사 Joram Gatei 대표에 따르면, 절대다수의 케냐인들이 대중교통을 통해 출퇴근함에 따라 도로 및 옥외의 LED 광고매체에의 노출빈도 수가 증가, 디지털광고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함.

  - 특히 LED를 통한 광고의 경우 1일당 US$ 150, 1개월 US$ 5500 수준의 광고비를 부과하는데, 이는 전통 빌보드 광고에 비해 4배 이상 비싼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계속 늘고 있음.

 

 ㅇ 특히 전술한 휴대폰 충전방식과 같이 LED분야도 동아프리카 지역의 전력난을 감안해 태양광을 이용한 LED 상품시장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함.

 

⏵ 시사점

 

 ㅇ 전술한 산업 및 상품들은 모두 한국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진 분야이나, 휴대폰 이외에는 그간 아프리카 시장진출이 크게 활성화되지 않았다고 평가됨. 향후 동아프리카 지역의 해당 산업 시장규모 확대 가능성은 충분한 것으로 분석됨.

 

 ㅇ 이 중 광케이블분야는 타산업과 달리 중국 기업의 동아프리카 시장진출이 활발하지 않은 상황이며, 향후에도 중국 내수시장의 확대 가능성을 고려할 때 중국 광케이블 제품의 동아프리카 지역 진출은 단기적으로 가시화되지 않을 것임.

  - 인도기업이 기초 광케이블 설비분야에 상당 규모의 제품을 공급해왔으나 가격경쟁력이 한국 제품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지 않으며, 중국과 마찬가지로 아직은 내수설비 공급에 역점을 두는 관계로 해외시장 공급 역량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임.

  - 특히 사업 초기단계로 발전가능성이 충분하며, 향후 설비 관리, 교환 등 각종 서비스 도입의 부가가치 창출규모가 매우 크다는 점을 감안할 때, 광케이블 및 광통신 관련시장은 한국업체들의 특별한 주목을 필요로 함.

     

 ㅇ 상기 제품 및 산업들은 한국의 경우, 제품수명주기설에 의할 때 성숙기 및 쇠퇴기 단계로 국내시장 및 해외 주요 시장들이 이미 포화상태에 놓여있는 점을 감안해 최후의 시장이라 할 수 있는 동아프리카 시장으로의 진출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장기적인 수익 모델 창출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월간 African Business, Business Daily 등 주요 언론, http://edition.cnn.com/2009/TECH/08/21/solar.cellphone/index.html, 관계자 인터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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