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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태양광(PV)기업, 생존위해 생산기지 亞로 이전
  • 경제·무역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김은경
  • 2009-08-31
  • 출처 : KOTRA

 

독일 태양광(PV)기업, 살려면 독일을 떠나라

- 獨 솔라셀 및 모듈 생산기업, 생존을 위해 생산기지 아시아로 이전 -

 

박인성

함부르크 KBC

 

□ 생존의 기로에 선 獨 태양광(PV)기업

 

 ○ 두자릿수의 눈부신 성장률을 기록해 온 독일 태양광(PV)산업이 2009년 들어 솔라모듈 가격 폭락과 판매부진으로 심각한 생존위기를 맞고 있음.

 

 ○ 태양광 관련 업계는 독일 연방정부의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정책과 신재생에너지법(EEG)으로 각종 특혜를 받아 온실성장을 한 독일 태양광산업의 위기로 보고 있음.

 

 ○ 즉, 독일 태양광산업이 당면한 문제가 경기침체로 인한 판매부진과 중국산 저가 솔라모듈이 범람하면서 폭락하고 있는 가격 등 현상적인 것에 있다기보다 연방정부의 특혜와 보조금으로 흑자를 올린 안일한 경영전략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이 독일 태양광업계 내부의 주장임.

 

 ○ 그동안 독일 태양광기업은 연방정부의 특혜를 받기 위해 아시아보다 설비 및 운영 비용이 2배 이상 더 소요되는 독일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음. 태양광업계는 독일의 솔라셀 및 솔라모듈 생산기지를 저임금시장인 아시아지역으로 모두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함. 나아가 독일 산업계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처럼 솔라셀과 모듈도 경쟁력을 잃고 아시아기업에 관련 시장이 잠식 당하는 파국을 맞을까 우려하고 있음.

 

  반면 독일 태양광기업들은 공동으로 연방정부에 중국산 태양전지모듈에 대한 반덤핑관세 부과를 요청하며 버티고 있지만, 아시아지역으로의 생산기지 이전은 불가피할 전망

 

□ 아시아로의 생산기지 이전은 선택 아닌 필수

 

 ○ 독일 태양광업계가 솔라모듈 생산기지를 아시아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근거는 독일산은 중국 등 아시아기업과의 가격경쟁에서 더이상 승산이 없다고 보기 때문임.

  - 중국산 솔라모듈은 현재 독일산보다 30% 이상 저렴하게 생산되는 것으로 UBS와 골드만삭스 조사결과 나타남.

 

  아시아지역에 솔라모듈 생산기지를 둘 경우, 독일에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것보다 투자비용이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 또한 독일기업들이 솔라셀 관련 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생산기지를 해외에 둬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한편 독일 솔라모듈 경쟁사들이 중국산 제품을 '저가=저품질'로 평가하고 있지만 Suntech, Yingli, Trina Solar 등 중국기업의 솔라모듈 생산설비 대부분이 독일산으로 품질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는 의견임.

  - 솔라모듈 생산 중국기업들은 고가의 독일 생산설비를 중국정부의 보조금으로 독일기업보다 저렴하게 장비를 구매하고 있으며, 향후 2년 내에 세계 솔라모듈시장의 30% 이상을 점할 것으로 예상됨.

 

  솔라셀과 모듈 생산설비를 제공하는 만츠(Manz), 센트로서엄(Centrotherm), 로스엔라우(Roth&Rau) 등 독일기업은 태양광 붐과 함께 매년 두자릿수의 고성장을 거듭해 왔으며, 불황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

  - 솔라모듈 생산기업은 제품가격을 낮추기 위해 2~3년 주기로 생산설비를 구매하고 있어 설비업체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독일 설비기업 만츠의 경우, 2008년도 75% 성장한 2억3700만 유로 매출을 기록함.

 

□ 독일 생산기지, 국내로 유치 가능할까

 

  독일 태양광(PV)기업은 아시아 생산지 후보지역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을 꼽고 있음. 세계 최대 솔라셀 생산기업 독일 큐셀(Q-Cells)의 경우, 아시아 생산지로 말레이시아를 선택함.

 

  중국이 독일기업들의 후보 대상국에서 제외되면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강국 한국이 생산기지로 급부상했지만 정부의 태양광발전 차액 하향조정으로 매력도가 급격히 낮아진 것으로 나타남.

 

  국내에 직접투자한 독일의 대표적인 솔라모듈기업 솔라월드(Solar World)의 경우, 2008년에 1000만 달러의 설비투자를 시작으로 2000만 달러의 추가투자가 계획됐으나, 현재 추가 설비투자가 중단되고 있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큼.

 

 

자료원 : 한델스블라트(독일경제일간지), 독일파이넨셜타임즈, KOTRA 함부르크KBC 보유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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