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기업, 경기침체로 속속 폐업

- 지난 한 해 동안 60만 개사 이상 폐업 –

 ㅇ 세계 경기침체가 스페인 경제를 거세게 몰아치고 있음. 스페인 통계청(INE)에서 집계한 결과 2009년 1월 1일, 스페인에서 영업 중인 기업 수가 1년 전에 비해 1.9% 감소한 33만5000개사로 나타남.

  - 통계청에서 영업 중인 기업 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이번처럼 기업 수가 감소한 것은 처음이라고 밝힘.

 ㅇ 가장 많은 폐업이 신고된 건설산업에서만 지난 한 해 동안 6만 개사가 영업을 중단한 것으로 조사됨. 이 수치를 통해 2008년 중 건설산업 활동의 11.6%가 중단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음.

 ㅇ 현지 경제학자들은 스페인 경제 역사상 2008년 4분기와 2009년 1분기는 가장 어려운 시기이며, 세계 경제불황 여파로 스페인 내에서 실업자가 급격하게 증가할 뿐만 아니라 폐업을 신고한 기업 수가 속출한다는 사실에 큰 우려를 감추지 못함. 이들은 신속한 구조조정의 부재를 기업들의 주된 폐업 원인으로 뽑고 있음.

 ㅇ 경기침체로 인해 폐업하는 기업 수는 올해에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스페인 영업기업 수 추세

자료원 : 스페인 통계청(INE)

2009년도 스페인 기업 수의 분야별 분포현황

                                                                                                            (단위 : 개사, %)

자료원 : 스페인 통계청(INE)

자료원 : 주요 일간 및 경제지, 통계청 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