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독일, 경제 불황에도 내수소비는 탄탄
  • 경제·무역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박소영
  • 2009-06-24
  • 출처 : KOTRA

 

독일, 경제 불황에도 내수소비는 탄탄

- 소비자의 구매력 상승 전망 -

 

 

 

□ 독일 거시경제 현황 및 전망

 

  독일 거시경제 현황

  - 최근 6월 독일경제기술부(BMWI)와 독일연방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경제위기로 인한 타격이 장기화됨에 따라 2009년 전망수치는 연초보다 전반적으로 다소 하향조정됨.

  - 아래의 표에서 볼 수 있듯 1/4분기 수출이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나 예상보다 감소폭이 줄고 있으며, 물가도 5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0.0%로 안정세를 보이는 등 실물지표가 다소 호전세를 보임.

 

거시경제 현황 및 전망

           (단위 : 유로, %)

구분

2007

2008

2009

2010

GDP

2.5(24,229억)

1.3(24,914억)

-6.0(-3.8, 1/4분기 기준)

0.5

개인소비

-0.4

0.1

0.1

-0.3

국가지출

2.2

2.0

2.4

1.8

설비투자

4.3

4.4

-8.1

-0.3

수출

7.5(9690억)

4.4(9925억)

-18.8(-9.7, 1/4분기 누계)

0.9

수입

5.0(7704억)

4.7(8140억)

-10.6(-5.4, 1/4분기 누계)

0.4

실업률

9.0

7.8

8.9(8.2, 5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11.0

물가상승률

2.4

2.6

0.6(0.0, 5월 기준, 전년동기대비)

0.8

주 : 위 수치는 2009년 6월 현재 발표된 최신수치로 전년 대비 변동률을 나타냄. 2009년과 2010년 수치는 전망수치임.

자료원 : 연방통계청, 독일연방경제기술부(BMWI), 독일연방은행

 

  - 일각에서는 조심스럽게 경제회복세에 대해 보도하고 있으나 다수의 언론들은 이를 경제회복의 신호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음.

  - 그 주요인은 오는 가을경 금융위기로 인한 대량 해고사태를 막기 위한 자구책인 기업들의 단기근무제 기간연장이 더이상 불가능할 경우 임금삭감 내지 해고사태가 발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임.

  - 또한 최근 독일 대기업인 Arcandor의 파산 등 일부 기업의 잇따른 파산으로 지난 16년 이래 최저치(7.2%)를 기록했던 실업률도 다시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특히 내수시장에서 규모가 큰 Arcandor사의 자회사로 백화점 체인점인 Karlstadt와 통신판매 전문기업인 Quelle 등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음.

 

 ○ 경기 전망

  - 2010년에는 한 해 평균 약 420만 명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5월까지 집계된 실업자수는 350만 명으로 나타남.

  - 이에 따라 언론들은 경기회복세에 대한 보도에도 독일이 정상궤도에 접어들기 위해서는 일정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함.

  - 독일은 향후 2010년에 가서야 경제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 불황에도 내수경기 상승세 유지

 

  독일 가정의 구매력 상승

  - 현재 독일시장에서는 다소 모순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독일은 어느 국가보다도 현재 경제위기로 고전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이나 Welt지가 최근 연구보고서를 토대로 보도한 바에 따르면 경제불황에도 2010년 독일 가정에서 지출 가능한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여기서 말하는 지출 가능한 수입이란 연간 각 가정의 외식 및 여가활동이나 저축을 위한 비용을 의미함. 따라서 이는 고용자의 세금 미포함 임금과 국가의 사회보장 관련 납부금 및 소유재산에 의한 수입이나 기업이익을 함께 포함한 수치임.

  - 2010년 독일 가정의 총수입은 약 1609조 유로로 예상된다고 DZ은행은 전하며, 이는 약 1.6%의 상승률임.

  - 또한 DZ 경제전문가에 따르면 2009년 소비자의 총수입은 전년 수준에 약간 못 미치는 1583조 유로가 될 것으로 보고 있음.

  - 그러나 경제불황으로 인한 노동시장 고용악화로 인한 요인을 고려하면 전체 세금포함 임금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상승 요인

  - 이러한 각 가정의 지출 가능한 수입 상승은 사회납부금(의료보험금)과 소득세 경감 등으로 소비자의 부담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됨.

  - 일각에서는 이러한 소비심리를 '비이성적'으로 보기도 하나 고용안정 등으로 금융위기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지 않은 구매층에서는 현재 가격하락과 세금감면 등으로 구매력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비록 간병보험금이 2008년에 증가하기는 했으나 실업자 보험금이 줄었고 올해 초 의료보험금이 일괄적으로 통합됨에 따라 올 7월부터 소득비례 납부금 비율이 다소 줄게 됨.

  - 그 외에도 출근 교통비용 소득감면(현 20km부터 산정)이 기존방식대로 1km부터 적용되고 올 초 소득세 기본 비 과세액 상승과 소득세 감소 등이 구매력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임.

 

  구매력 상승에 따른 내수경기 전망

  - 2009년 독일 경제는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이는 주로 독일 수출 위축에 따른 것으로 내수부문의 경우 크게 위축을 받지 않고 있고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 연방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폐차 프리미엄 등이 실효를 거두고 있고 소비자들은 올 한해 소비를 자제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음.

  - 이에 따라 Welt지에 따르면 개인지출의 경우 약 0.3%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총 1409조 유로에 이를 것으로 보임.

  - 그러나 소득상승에도 2009년과 2010년에 세금포함 임금하락은 예상되고 있음. DZ은행에 따르면 그 감소율은 2009년의 경우 0.7%, 2010년의 경우 1.1%가 될 것으로 전망됨.

  - 그 주요인은 현재 단기근무 증가와 실업률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임.

  - 저축 또한 0.4% 감소한 11% 정도가 될 것으로 전망됨. DZ은행에 따르면 독일 가정의 저축 및 투자 규모는 2008년도 경제 및 금융 위기로 비교적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는데 총 3.1%가 감소한 4조4130억 유로 수준임.

  - 이러한 저축규모 감소의 주요인은 주가 폭락에 의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일반적으로 주식에 비해 비교적 낙폭이 크지 않은 펀드투자형태에서도 함께 나타났기 때문임.

  - 경기불황에도 소폭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는 독일인의 소비는 2011년에 본격적으로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됨.

 

□ 전망 및 시사점

 

 ○ 세계 1위의 수출국인 독일은 현재 수출 위축에 따른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이나 내수경제는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오히려 소폭의 상승이 기대됨.

 

 ○ 지난 2008년부터 감소세를 보이는 독일에 대한 수출은 향후에도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내수와 관련된 한국제품에 대한 수요는 크게 줄어들 가능성이 적음. 또한 한국이 상당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일부 품목의 경우 경기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 한편 한국상품 중 해외 현지 생산체제를 갖춘 경우 단순한 수출실적으로 해당 품목의 불황을 판단하는 것은 다소 부적절한 면이 있으며, 통계상으로는 자동차나 가전제품의 수출이 부진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으나 현지 생산 및 중국 우회생산을 통한 판매량을 감안하면 독일시장에서 일부 한국품목의 경우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는 상황임.

 

 ○ 이에 따라 향후 에너지절약 전구나 휴대폰,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미니노트북 등 일반 내수품목을 비롯해 풍력발전 관련 부품, 그린 IT제품, 온라인 게임 등 일부 품목의 경우 대독일 수출에 큰 지장을 받지 않고 지속적인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연방통계청, 독일연방경제기술부(BMWI), 독일연방은행, 독일 일간지 Welt, Handelsblatt 및 KOTRA 프랑크프루트KBC 자체정보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독일, 경제 불황에도 내수소비는 탄탄)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