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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GM 파산보호 신청 관련 자동차산업 동향 및 시사점
  • 경제·무역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9-06-06
  • 출처 : KOTRA

 

캐나다, GM 파산보호 신청 관련 자동차산업 동향 및 시사점

- 북미 전체 지속적인 생산 동향 모니터링 필요 -

- 친환경·고효율·기술 집약적 제품 개발 필수 -

     

     

     

□ 2009년 GM 관련 캐나다 현황

     

 ○ 배경지식

  - GM은 캐나다에서 1만2000여 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관련 부품업체들과 영업판매점을 합치면 그 수는 더욱 많아짐.

  - GM은 북미에서 1만1500개의 공급업체들에서 총 500억 달러의 부품을 매년 구입하고 있으며, 이들 중 600여 개 업체는 매출의 30% 이상을 GM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2008년 캐나다 자동차부품 산업의 생산은 40% 감소했으며, 약 1만 개의 자동차부품 산업 일자리가 사라짐.

 

 ○ 캐나다정부의 GM 지원 현황

  - 2008년 12월, 캐나다정부는 GM을 위해 30억 캐나다달러의 지원을 결정했으나 GM은 당장 필요하지는 않다며 지원을 일단 보류할 것을 요청

  - 2009년 2월, GM은 캐나다 정부에 초기 정부지원계획의 2배 이상인 60억~70억 캐나다달러의 지원을 요구할 수도 있음을 시사

  - 2009년 5월, GM은 캐나다 연방 정부와 온타리오 주정부로부터 총 5억 캐나다달러의 자금을 브릿지론 명목으로 지원받음.

   · 5억 캐나다달러의 브릿지론 자금은 캐나다 정부가 2008년 12월에 약속했던 30억 캐나다달러 중 일부로 새 구조조정안 제출시한인 2009년 6월 1일까지 GM의 운전자본으로 이용됨.

   · 5억 캐나다달러 중 2/3는 연방정부가, 나머지 1/3은 온타리오 주정부가 제공

 

□ GM 파산 관련 캐나다 동향

 

 ○ 캐나다정부, GM에 대해 95억 달러 지원

  - 미국정부는 캐나다정부의 GM 지원이 없을 경우 자국인들의 세금이 캐나다인들의 일자리 보호를 위해 쓰이는 것을 인정할 수 없으며, 이에 따라 캐나다의 GM공장 이전을 시사함.

  - 이러한 미국의 압박과 캐나다 제조업 중 최대 규모인 자동차산업과 일자리 보호 취지를 바탕으로 캐나다 연방 정부와 온타리오 주정부는 2009년 6월 1일, 파산보호 신청을 한 GM에 대해 전체 구제금융액인 590억 달러의 16%인 95억 달러 보조금 지원을 결정

  - 캐나다 정부가 제공하는 95억 달러의 GM 구제금융 중 온타리오 주정부는 35억 달러를 책임질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머지 60억 달러는 연방정부에서 지원할 것으로 조사됨.

 

 ○ 캐나다정부 지원 세부사항

  - 구제금융 제공에 대한 대가로 캐나다는 12.0%의 보통주와 약간의 우선주를 비롯해 13명의 신임이사 가운데 1명을 보유하게 됐으며, 2016년까지 GM의 북미지역 자동차 생산량의 16%를 유지할 수 있게 됨.

  - GM은 앞으로 7년간 22억 달러를 캐나다에 새로 투자하기로 합의했으며, 캐나다에서의 R &D부문에도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함.

  - 한편 이번 캐나다정부와 GM의 합의에는 GM이 캐나다 공장에 보유할 인력 규모에 대한 조항은 포함되지 않아 새로운 구조조정에 따른 캐나다에서의 인력 감축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임.

  - GM은 2010년에 기업공개(IPO)를 할 예정이며, 캐나다정부는 주식 가격과 손해액에 상관없이 3년 안에 35%, 6년 안에 65%, 8년 안에 나머지 부분을 처분해 보조금을 회수하는 것으로 합의함.

   · 주가의 손익 분기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캐나다 정부도 이에 대해서는 아직 특별한 연구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임.

  - 미국 GM 본사와는 별도의 법인인 GM 캐나다 지사는 2009년 5월 31일, 11시간의 협상 끝에 막판에 극적으로 채권단과의 타결을 유도하며, 파산보호 신청을 피할 수 있었음.

 

 ○ GM 파산 및 지원 관련 캐나다정부 입장

  - 캐나다 스티븐 하퍼 총리는 2009년 6월 1일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GM에 제공한 95억 달러의 보조금을 전부 회수 가능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전함.

  - 또한 캐나다 정부는 자동차회사 운영에 참여할 의향이 없으며, GM 지분을 장기간 보유하지 않고 2010년에 5% 매각을 비롯해 상기 합의서에 명시된 내용대로 8년 안에 전부 매각할 것이라고 함.

 

 ○ GM 캐나다 생산시설 현황 및 예상

     

GM의 캐나다 생산시설 현황

위치

품목

고용인원

전망

Windsor

트랜스미션

1,240

2010년 폐쇄

Oshawa

자동차 및 부품

(Chevrolet Impalas, Camaros 생산)

3,740

추가 생산 예상

Ingersoll

CAMI Automotive Inc.

(스즈키사와의 조인트벤처), SUV

2,650

추가 생산 예상

St. Catharines

엔진 및 트랜스미션

2,600

새로운 엔진 모듈 및
친환경 트랜스미션 생산

자료원 : National Post

 

  - GM이 캐나다에 7년간 투자하기로 한 22억 달러는 온타리오주 St. Cathariens 공장에서 이뤄질 새로운 엔진 모듈과 친환경 트랜스미션 생산, 온타리오주 Oshawa와 Ingersoll 공장에서 이뤄질 하이브리드차 한 종을 비롯해 총 5종의 새로운 모델 생산 등을 포함함.

  - 캐나다 자동차부품 업체들은 법원에 의한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동안 GM 캐나다공장 가동이 임시적으로 중단될 것을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남.

  - 한편 GM은 파산보호 신청 후 임시적으로 가동을 중단했던 크라이슬러와는 다르게 지속적인 공장 정상가동을 시사했으며, 자동차부품 업체들에 대한 대금지불도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캐나다 자동차부품제조협회의 Gerry Fedchun 회장은 GM이 캐나다의 공장을 법원의 구조조정 기간에도 계속해서 정상적으로 가동한다면 이번 GM 파산이 캐나다 자동차부품 제조업체들에는 커다란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정상가동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을 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전함.

  - 캐나다 자동차생산노동자협회의 Ken Lewenza 임원은 캐나다 생산시설을 16% 유지한다는 합의조항에 따라 현재 가동되고 있는 생산시설들은 안전할 것이나 고용인원 보장에 대한 내용은 없었으므로 생산시설 근로자들 중 일부의 실직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

 

파산보호 신청 후 고객에게 드리는 글 형식의 GM 신문광고

자료원 : Globe and Mail

 

□ 캐나다 구제금융지원에 대한 각종 의견

 

 ○ 부정적 의견

  - Dennis DesRosiers 자동차산업 애널리스트는 후에 GM은 더욱 많은 지원을 요구할 것이며, 캐나다정부는 크라이슬러에 대한 지원을 합쳐 총 145억 캐나다달러에 이르는 지원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함.

  - 캐나다 유력 일간지인 Globe and Mail은 GM 일자리 하나를 살리는 데에 140만 캐나다달러가 든다며, 보조금 회수에 대한 보장이 없는 현 상황에서 미래가 불투명한 회사에 큰 규모의 공적자금을 지원해주는 것은 세금 납세자에 대한 도리를 저버리는 태도라고 비판

  - 생산시설 보장 역시 현재의 구조로는 제대로 집행할 수 있는 장치가 부족하다며, 대표적인 예로 1987년에 무이자로 2200만 캐나다달러를 지원했던 퀘백 GM 생산시설이 2002년, 단 한푼의 보조금도 갚지 않고 이전한 사실을 꼽음.    

  - GM과의 경쟁에서 앞섰던 다른 자동차기업들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업산업 등과 같은 기타 다른 산업과의 형평성에도 어긋나는 결정이었다는 의견도 많이 표출됨.

 

 ○ 긍정적 의견

  - 이번 정부의 지원을 옹호하는 전문가들은 영구적인 GM공장 폐쇄로 인한 하위부품업체 도산은 다른 OEM 기업들의 온타리오주 생산시설 폐쇄를 야기할 것이며, 이러한 캐나다 자동차산업 몰락을 피하기 위해서는 GM이나 크라이슬러에 대한 지원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주장

  - 정부 인사들을 비롯한 몇몇 경제학자들 역시 더이상의 실업률 증가와 그로 인한 경기불황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이번 결정이 최선책이었다고 전함.

 

GM과 크라이슬러 지원금액 및 예상 근로자 수

 

캐나다 지원금액(US$)

최고 근로자 수

예상 근로자 수

GM

95억

2004년 20,000

2014년 5,500

크라이슬러

38억

2000년 17,000

2009년 8,200

자료원 : Globe and Mail

     

□ 새로운 GM 및 그에 따른 파장 예상

     

 ○ New GM VS Old GM

  - 더욱 경쟁력 있고 확실한 이득 창출을 도모하는 GM을 만들기 위해 법원은 New GM과 Old GM으로 나눠 구조조정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짐.

  - New GM은 구조조정을 통해 최소 3개월 후 본격적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며, 과거의 GM 보다 소규모지만 훨씬 내실있고 든든한 기업으로 재탄생될 전망임.

  - New GM에는 Chevrolet, Cadillac, GMC, Buick 등 4개 브랜드를 포함해 GM 캐나다 지사도 포함됨.

  - 매각되거나 소멸될 자산으로 꾸려지는 Old GM에는 Pontiac, Saturn, Hummer, Saab 등이 포함되며, 이들 자산들의 매각 처리속도에 따라 GM에 대한 금융기관으로부터의 대출 수월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전망됨.

   · 2009년 6월 2일, Hummer는 자동차시장 진출을 꿈꾸는 중국의 중장비회사인 Sichuan Tengzhong Heavy Industrial Machinery Co.와 회사 매각에 대한 사전계약을 성사시킴.

   · Saturn도 16개 회사들을 상대로 협상 중이며, 6월 안에 매각에 대한 자세한 사항이 발표될 것으로 보임. 

   · Saab 매각에 대한 노력 역시 스웨덴 고급차회사인 Koenigsegg, 미국 금융회사인 Renco Group, 이탈리아 Fiat SpA사 등을 상대로 이뤄지고 있으며, Pontiac은 완전히 소멸될 전망임.

  - Old GM은 총 14개의 생산시설을 보유할 것이며, 이들 중 일부는 매각이나 폐쇄 전까지 임시적으로 New GM을 위한 부품 혹은 서비스 제공자 역할을 담당할 것임.

   · 이러한 시스템은 GM의 기존 부품공급업체들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New GM과 Old GM은 비용 분배에 있어 서로 마찰을 일으킬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됨.    

  - 미국과 캐나다 정부는 New GM의 최대한 빠른 등장을 원하고 있으며, Old GM이 완전히 사라지기까지는 2~10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함. Old GM 관련 자산매각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매각 성사까지 더욱 많은 돈이 들어갈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

     

 ○ 캐나다 자동차 R&D 활성화 필요

  - 캐나다 워털루 대학교의 경제학자인 James Brox 교수는 '캐나다는 단순조립과 부품생산에만 집중하지 말고 자국에서의 자동차 R &D를 더욱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제안

  - 그의 연구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산업이 매출의 15%를 R &D에 투자하는 반면 캐나다 자동차산업은 매출의 1%만 투자함.

  - James Brox 교수는 자동차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R &D 투자를 강화해 한국과 독일 같이 기술 집약적이면서 수출에 중심을 둔 산업 및 제품으로의 방향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함.

     

□ 시사점

     

 ○ GM의 캐나다 생산동향뿐만 아니라 북미 전체 생산동향 주시 필수

  - 캐나다를 포함하는 북중미 전 지역에서 현재 생산되는 완성차들의 부품 구매 결정은 GM과 같은 OEM 회사들의 미국 본사에서 주로 이행되고 있음.

  - 이들 OEM 회사들의 캐나다 생산공장 임시 가동 중단 여부도 미국 본사에서 결정권을 쥐고 있음.

  - 이에 따라 북미의 Tier 1·2 부품업체들의 공략 대상은 해당 국가 단위가 아닌 OEM 회사들의 미국 본사를 타깃으로 하고 있으며, 캐나다 Tier 1·2 업체들은 캐나다 생산만 주시하기보다는 더 큰 그림인 북미 전체 생산을 관찰하고 있는 상황임.

  - 캐나다 내 OEM 공장 가동 중단은 캐나다 경제 내부에는 실업자 증가 등의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나 한국업체들이 주로 납품하는 Tier 1·2 부품업체들의 고객 기반이 북미 전체임을 고려 했을 때 한국업체들 역시 단순히 캐나다 내 OEM 공장 가동에만 관심을 기울이기보다 전체적인 북미 생산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음.

     

 ○ 지속적인 물류 및 발주 물량 모니터링 필요

  - 실제로 캐나다의 대표적인 Tier 1 업체인 Magna사의 Powertrain 부서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현재 GM의 공장 가동 중단에 대해서 명확히 밝혀진 사항이 전무해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의 Tier 1 부품업체들은 물량규모 선정 등에 커다란 애로를 겪고 있다고 함.

  - 이러한 OEM의 생산 불확실성은 결국 Tier 1의 현지 공급업체를 비롯해 한국과 같은 해외공급업체들의 물량규모 선정 및 생산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현재 시점에서 한국업체를 비롯한 해외 부품공급업체들은 후에 발생할 수도 있는 급격한 물량 변화 요구에 대비할 수 있는 민첩한 물류 및 발주 물량 공급이 가능하도록 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해야 할 것임.    

  - 외국계 회사들이 주로 관심을 보이는 Old GM에 속한 생산시설들과 다르게 New GM의 생산기지는 예전과 마찬가지로 주로 북미가 될 것이므로 이들 New GM 산하의 북미 생산 전망은 그리 부정적이지만은 않을 것으로 판단됨.

     

 ○ 친환경·고효율·기술 집약적 제품으로의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

  - 한국 부품업체들은 북미의 OEM과 Tier 1·2 회사들의 움직임에 대비해 보다 많은 구매라인 확보가 절실하며, 이들의 요구 및 계획을 제대로 파악한 후 경쟁력 있는 유망종목 개발에 앞장서야 할 것임.

  - New GM은 연비효율성이 뛰어나고 친환경적인 차량 제조에 만전을 기울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한국 자동차부품 업체도 이러한 차량에 필요한 친환경적 부품 생산에 힘써야 할 것임.

  - 캐나다에서 자동차 R &D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GM도 10억 달러의 캐나다 R &D를 약속한 만큼 한국 자동차부품 업체 역시 단순 부품 생산에서 벗어나 기술 집약적 제품 개발에 노력해야 할 것임.

 

     

자료원 : Globe and Mail, National Post, Toronto Star, 업계 관련자 인터뷰 및 토론토KBC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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