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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GM사 파산보호 신청에 따른 전망 및 영향
  • 경제·무역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손병철
  • 2009-06-06
  • 출처 : KOTRA

 

美, GM사 파산보호 신청에 따른 전망 및 영향

- 파산법 Section 363을 통한 우량자산 매각으로 ‘New GM’을 설립 -

 

 

 

 미국 최대의 자동차업체인 GM, 결국 파산

 

  2009년 6월 1일, 미국 1위 자동차회사인 GM이 미국 뉴욕의 남부 파산법원에 파산보호(Chapter11)를 신청

  - 이 파산보호 신청은 GM과 미국 내 3개 계열사만 해당되며, 미국 외 지역의 계열회사는 해당사항 없음.

  - GM의 파산보호 신청은 기업규모 면에서 미국 역사상 4번째로 크고 제조업분야에서는 최대 규모임.

 

 ㅇ 파산법의 Section 363 조항을 적용, GM은 파산보호 신청일로부터 60~90일 내에 우량자산을 ‘New GM’에 매각할 것으로 예상

  - GM은 우량자산 매각을 통한 ‘New GM’ 신설에 대해 미국 재무부, 캐나다 정부 및 온타리오 주정부와 합의했으며, ‘New GM’은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전망

 

  GM은 파산보호기간 중에도 생산, 판매 등의 영업활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법원에 요청

  - 파산보호기간 중에도 딜러를 통한 자동차 판매와 서비스, 자동차 금융지원, 워런티, 부품 공급, 공장 가동, 근로자 지위 등이 파산보호신청 이전과 같이 유지될 수 있도록 법원에 요청

 - 현재 보유 현금과 DIP 파이낸싱으로 조성될 330억 달러에 대해 GM은 부품 공급의 연속성을 유지하고 자산을 ‘New GM’에 매각하기 전 필요한 곳에 우선적으로 투입할 예정

 

GM 개요

 

 - 설립연도 : 1908년

 - 설립자 : William C. Durant(1861~1947)

 - 최고 경영자 : 프리츠 핸더슨(Fritz Handerson)

 - 종업원 수 : 23만4500명(’09.6)

 - 총자산 : 822억9000만 달러(’09.6)

 - 총부채 : 1728억1000만 달러(’09.6)

 - 주요 특징

  · 1931~2007년까지 77년간 자동차 판매 세계 1위 차지(‘08년은 도요타가 1위)

  · 세계 34개국에 승용차 및 트럭 생산시설 보유

  · 세계 140여 개국에 자동차 판매 등 서비스 제공

 

□ 파산보호 신청 원인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판매 부진으로 경영이 악화

  - GM은 고유가로 인한 소비자들의 중·소형 승용차 선호현상으로 2004년을 정점으로 판매가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경영이 악화

  - 특히 2008년 9월,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세계 자동차산업의 침체 속에 10월 이후 자동차 판매가 급감함에 따라 현금 유동성 위기를 초래

  - 지속적인 적자로 재무상황이 악화되다 2008년 12월, 현금 유동성이 바닥날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미국정부는 긴급구제금융 134억 달러를 투입하기 시작, 5월 말까지 총 194억 달러를 지원

 

  정부에서 요구한 보다 빠르고 강력한 구조조정에 실패

  - 정부는 지난 3월 말 GM이 2월 17일 미 재무부에 제출한 자구계획서에 대해 미흡하다고 지적하고 보다 빠르고 강한 구조조정을 요구하면서 60일간의 유예기간을 부여

  - 이에 GM은 경영진 교체를 비롯해 정부에서 부여한 60일 동안 강도 높은 구조조정 추진을 위해 4월 27일, 추가적인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하고 채권단 및 자동차 노조(UAW)와 채무의 출자전환 등에 관한 협상을 추진

  - 이후 GM이 제시한 무보증 채무 270억 달러에 대해 회사지분 10%를 배정하는 것에 채권단이 반대했으나 정부에서 조건부로 추가지분 확보방안을 제안해 극적으로 타결

 

4월 27일자 구조조정 발표 주요내용

ㅇ 브랜드, 차종, 공장, 딜러망 대폭 축소

 - 핵심 브랜드인 시보레, 캐딜락, 뷰익, GMC 등 4개에 집중

 - 2010년까지 차종을 34개로, 2012년까지 생산공장을 31개로 축소

 - 2008년, 6,246개의 딜러망을 2010년 말까지 3,605개로 축소

 

ㅇ 고정비 25% 감축을 통한 수익성 확대

 - 현금 흐름과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구조적 비용절감 예정

 - 인력 감축을 통해 인건비를 2008년, 76억 달러에서 2010년, 50억 달러로 34% 축소

 

ㅇ 부채의 출자전환을 통한 재무 건전성 강화

 - 정부 지원금의 50% 이상, 270억 달러의 무보증 채무, 퇴직자 의료보험기금 출연 예정금의 50%를 출자 전환

 - 전체 주식을 정부 50%, 노조 39%, 채권단 10%, 현주주 1% 배정(파산보호 신청 시와 상이)

 

ㅇ 연방정부의 연료효율성 및 배기가스 규제 준수

 - 대체에너지 차량 판매량을 2008년, 17%에서 2014년, 65%로 확대

 - 2009년 54억 달러, 2010~14년 53억~67억 달러를 R &D에 투자

 - 2009년 9개, 2012년 14개, 2014년 26개의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ㅇ 신속한 구조조정의 추진

  - GM의 구조조정에 있어 가장 큰 이슈는 무보증 채무 270억 달러와 노조에 출연해야 할 퇴직자건강보험기금(VEBA) 일부의 출자전환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보

  - 이에 대한 채권단 및 노조와의 협상은 파산보호 신청 전에 합의가 됐음에도 파산보호 신청을 한 것으로 파산보호상태를 통해 빠르게 합의한 내용을 추진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

  - 파산법은 GM의 기존 모든 계약관계를 무효화시킬 수도 있고 자산의 매각도 빠르게 결정할 권한이 있으므로 GM이 핵심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New GM’ 설립이 용이하고 딜러삽 축소도 파산법원을 통해 추진하는 것이 유리함.

 

□ 향후 계획

 

  정부, 노조, 채권단 중심의 새로운 회사 탄생

  - GM은 파산보호 신청 시 Chpater 11 Section 363을 통한 우량자산 매각을 파산법원에 요청했으며, 특별한 변동이 없는 한 정부가 대주주인 ‘New GM’에 대부분의 우량자산이 매각될 것으로 보임.

  - 미국정부는 GM에 300억 달러를 추가 지원해 ‘New GM’의 지분 60.8%를, 캐나다정부도 별도로 95억 달러를 지원해 지분의 11.7%를 갖게 될 예정

  - 이 외 채권단이 10%의 지분과 15%의 주식매입권(워런트), 노조의 퇴직자건강보험기금(VEBA)이 17.5%를 가지게 될 예정

  - GM이 파산보호 신청 시 법원에 제출한 우량자산 매각 일정은 6월 22일까지 입찰서류 제출을 마감하고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6월 30일 이전에 매각과 관련된 청문회(Hearing)를 거쳐 7월 10일 이전에 매각 결정 예정

 

  2011년까지 14개 공장, 3개 SPO 폐쇄를 통해 2만1000명 추가 감원

  - GM은 2010년까지 조립공장 4개, 스탬핑공장 4개, 파워트레인 공장 6개 등 총 14개 공장과 3개의 SPO(Service and Parts Operations)를 폐쇄하고 추가로 2만1000명의 인력 감원 예정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소형차 생산 본격화

  - 최근 가장 증가세가 뚜렷한 소형차 시장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소형차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

  - 소형차 생산시설은 현재 폐쇄가 계획된 공장들 중 필요 시 재가동을 통해 조립과 스탬핑 공장으로 운영 예정임.

  - 소형차 생산라인이 갖춰질 경우 연간 16만 대의 소형차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GM-Opel 매각, 신모델 출시, 대체에너지 자동차 개발 등

  - GM은 유럽 Opel사와 관련 약 15억 유로를 독일정부로부터 지원받는 데에 합의했고 Opel 매각을 위해 마그나(Magna)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함.

  - ‘New GM’ 출범 이후에도 계획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4대 핵심 브랜드의 전략 신모델 출시와 대체에너지 자동차 개발 등을 통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임.

 

□ 시사점

 

  미국 자동차 시장점유율 20%대의 미국 대표기업 파산보호 신청으로 예상되는 단기 실업률 증가, 유동성 위기, 미국 국민들의 심리적 공황 등 사회경제적 파장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크라이슬러에 이어 GM의 파산보호 신청도 상당기간 예측 가능한 상황이었고 정부의 계획대로 조기에 ‘New GM’을 통해 파산보호상태를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므로 지난해 AIG가 파산보호 신청을 했을 때와 같이 미국 전체 경제에 큰 위험요소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

 

  하지만 파산보호 신청으로 GM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하락과 소비자들의 수요 감소가 예상되므로 단기적인 GM 자동차 판매 감소가 예상되며, 따라서 GM의 미국 자동차 시장점유율도 현재의 18~19%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

 

  최근 미국의 빅3는 물론 외국계 회사들도 미국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GM의 파산보호로 소비자들의 GM 브랜드 외면현상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여 공격적 마케팅을 벌이고 있는 한국 자동차업체들의 상대적인 약진이 예상

 

  반면 한국의 부품업체들은 크라이슬러 파산보호 신청 시와 같이 GM도 한동안 대부분의 생산공장이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돼 기존 부품업체들의 납품은 물론 신규 부품 공급기회가 당분간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

 

 

자료원 : Automotive News, GM 홈페이지, 파산법원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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