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해운산업, 장기적 전망은 밝아

□ 터키 해운산업, 성장 가능성 높아

 ㅇ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 및 터키 소비침체로 인해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터키 해운산업이 장기적으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음.

 ㅇ 2009년 5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동부 지중해 해운업 관련 컨퍼런스에서는 유럽 및 지중해연안 해운업의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짐.

 ㅇ 이 컨퍼런스에 참가한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2012년까지 동부 지중해연안에 300개 이상의 항구 및 터미널이 추가로 필요할 것이라고 함.

  - 이 중 터키에는 10~15개, 그리스에는 15~25개 이상의 항구가 새롭게 건설될 것으로 예상됨.

 ㅇ 터키는 7000만 이상의 인구를 바탕으로 한 거대한 내수시장과 함께 이집트, 러시아 등 주변 시장은 물론 흑해지방의 관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돼 2020년까지 터키 해운산업은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됨.

  -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가 끝나고 터키 및 주변 지역의 경제 활성화가 본격화되면 터키 내 소비는 물론이고 터키의 대EU 수출 등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터키 해운업에 대한 전망은 더욱 밝음.

  - 더욱이 터키는 EU와 매우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EU시장 내외의 물류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

□ 터키 해운물류 용량 증대 필요

 ㅇ 터키는 현재 170여 개의 항구를 통해 연간 약 3억5000만~3억7000만 톤의 물류를 소화할 수 있으나 2008년에 이미 터키 내 물류가 3억1000만 톤에 달해 물류 용량 증대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남.

 ㅇ 터키 내 해운 물류는 현재 수출·입, 내수 및 단순 통행(Transit) 물류 순으로 이뤄짐.

유형별 물류 비율

            (단위 : %)

자료원 : TDN

 ㅇ 향후 경제회복에 따라 터키의 내수와 수출·입, 그리고 국가 간 교역이 활발해지면 터키 내 물류량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ㅇ 일부 글로벌 물류회사들은 터키 내 대표적 항구인 이즈미르는 물론이고 아직까지 개발이 부족한 흑해 연안지역 내 투자를 신중히 고려 중임.

  - 특히 흑해 연안지역의 경우 아직은 투자가 매우 미미하지만 향후 주변국 경제성장이 본격화되면 새로운 물류 허브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됨.

□ 시사점

 ㅇ 2008년 하반기 이후 터키 조선 및 해운물류 산업은 크게 침체된 상황임. 그러나 글로벌 경제위기가 점차 회복 기미를 보임에 따라 상기 산업에 대한 전망도 밝아짐.

 ㅇ 특히 터키 해운업은 2008년 하반기, 급속한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 바 향후 경제 회복 시 다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ㅇ 따라서 관련 우리업계에서는 현재 상황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시각을 가지고 터키시장 진출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임.

자료원 : Hurriyet, TDN, 이스탄불KBC 자료 종합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