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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주요 산업 전망 및 한국진출기업 현황 I
  • 경제·무역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박소영
  • 2009-05-08
  • 출처 : KOTRA

 

독일, 경제 위기 속 주요 산업 전망 및 한국진출기업 현황 I

- 독일정부, 경제성장률 -6%로 하향 조정 –

 

 

 

□ 2009년 독일 경제 전망

 

  독일정부, 2009년 경제성장 하향조정 발표

  - 지난 4월 28일 독일정부는 공식적으로 2009년 GDP 성장률을 당초 예상치인 -2.25%보다 대폭 하락된 -6%로 하향조정 발표함.

  - 이는 독일 역사상 가장 심각한 마이너스 성장이 될 전망으로 실업자 수 역시 2010년 말까지 약 46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2010년에 들어서야 0.5%의 소폭 성장이 기대되며, 올 초 경기 급감 이후 현재 경기 회복이 소폭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1분기의 감소폭을 보상하고 완연한 회복세로 접어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입장임.

  - 지난해 2008년 독일 경제는 세계적인 금융위기에도 2007년의 2.5% 성장에 이어 1.3%의 성장을 기록한 바 있음.

 

  경기침체 가속화의 요인과 전망

  - 독일 경제의 타격이 이와 같이 심각한 이유는 특히 수출 의존도가 높아 무엇보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급감으로 인한 타격을 입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독일정부는 올해 독일 수출이 약 18.8% 급감할 것으로 전망

  - 구텐베르크(Karl-Theodor zu Guttenberg) 연방경제부 장관은 독일 경제가 지속 성장궤도에 들어서기 위해 금융권의 안정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음.

  - 또한 독일정부는 약 800억 유로 규모의 제2차 경기진작프로그램의 실행을 앞두고 이에 대해 기대를 걸고 있음. 특히 현재 실시되고 있는 폐차 프리미엄 등의 경기부양책이 이미 효과를 내고 있고 2차 경기부양책은 향후 2년 동안 실시될 예정이어서 이로 인한 파급효과가 독일 경제회복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

  - 그러나 구텐베르크 경제부 장관은 제3차 경기진작프로그램에 대해서는 투자자와 소비자 및 납세자들의 불안 및 동요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

 

□ 독일 주요 산업계 현황 및 전망 I

 

 ○ 기계제조산업

  - 독일의 대표적인 산업으로 손꼽히는 기계제조업계는 지난 2월과 3월 각각 49%, 35%의 수주 감소를 기록했고 2009년 1분기 전년 대비 총 42%의 수주 감소를 보임. 내수시장의 수주는 -39%, 해외수주는 -43%를 기록함.

  - 이는 관련 분야 생산의 약 3/4 정도가 해외 수출에 의한 것이기 때문으로 독일기계설비제조협회는 올해 들어 6주만에 관련 산업 전망치를 하향조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여 있음.

  - 내수시장의 경우에도 지난 3월, 41%의 감소세와 전년 동기 대비 -32%를 기록함. 그러나 2008년 12월~2009년 2월까지 해외시장에서는 상승세가 감지된 바 있음.

  - 독일기계설비제조협회(VDMA)는 지난 3월 이후 수주 감소세가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나 여전히 회복세로 보거나 전망을 내놓기에는 시장이 많이 불안정한 상태로 파악하고 있음.

  - 또한 업계 관계자들은 3월 수주감소량 완화는 생산 가동이 되지 않는 부활절 휴일이 올해의 경우 4월이었기 때문으로 봄.

  - 독일기계설비제조협회는 올해 생산감소율이 약 10~20%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현재 관련 분야에서 2만5000명에 이르는 대규모 고용 삭감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함.

  - 이는 현재 정부의 지원과 함께 이뤄지는 단축근무로는 장기적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 없기 때문으로 업계의 파산 등으로 인한 고용 감소도 약 1만 건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Siemens사의 기술자

자료원 : Wirtschaftswoche

 

  - 특히 타격이 큰 분야는 인쇄 및 섬유 산업 관련 기계제조업계인 반면 비교적 선전을 하고 있는 제조업계는 에너지 생산시설설비와 발전시설 및 승강기제조업체 등으로 나타남.

  - 금융위기가 발발하기 전인 2008년 4월까지 기계설비제조업계는 약 5년간 두자릿수의 높은 성장을 기록한 바 있음.

  - 현재의 감소율은 이러한 호황기 성장률에 비례한 수치이므로 이번 4월까지는 상대적으로 높은 감소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올 중반에 들어서는 성장 급감현상이 둔화될 것으로 보임.

 

  철강산업

  - 철강산업의 경우 생산이 1/4 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고 철강협회는 올 한해 전망치를 하향조정함.

  - 철강경제연합은 전년 4580만 톤의 생산량 대비 약 25%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몇 주 전 발표된 전망인 -20%보다 낮은 수치임.

  - 특히 차량 및 기계제조 기업들의 주문량이 급감해 1분기 생산량이 약 40% 감소함.

  - 이미 많은 업체들이 수요감소로 인한 생산 감소로 단축근무를 실시하는 가운데 이번 2분기에도 관련 시장이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며, 2010년까지 약 10만 명의 일자리 삭감이 예상됨.

  - 특히 독일의 선두기업인 튀센 크룹사와 잘츠기터사의 경우 생산량을 대폭 감소했으며, 8000여 명의 근로자에 대해 단축근무를 실시함. 전체 철강업계의 경우 약 9만 명의 근로자 중 절반이 단축근무 중

  - 반면 글로벌시장의 상황은 보다 완화되는 추세로 1분기 생산량이 전년 대비 23% 감소했으나 3월의 경우 전월 대비 약 10%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중국, 러시아, 한국 등의 철강 생산이 증가했기 때문임.

  - 전문가들은 아시아지역에서 철강 수요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몇몇 철강제품에 대한 수요가 다시 증가하는 것은 중국에서의 투자 프로그램이 효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한국과 유사하게 수출의존형 경제구조인 독일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해외수주 감소로 지난 4월 말 경제성장률 전망을 다시 하향조정함. 올해 경기침체의 속도와 정도가 2차 대전 이후 가장 심각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기침체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이며, 2010년에 들어야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함. 그러나 독일정부는 현재 부분적으로 효력을 발생하고 있는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함께 오는 7월 1일부로 실시되는 2차 경기진작프로그램의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음.

 

  특히 독일의 해외수출 주력산업인 기계제조 및 철강 산업의 경우 올 한해 업계의 고전이 예상되는 반면 에너지 생산시설설비와 발전 관련 기계제조 등에 있어서는 불황에도 타격이 없는 것으로 드러나는 등 분야별로 다소 차이를 보임.

 

  철강산업의 경우 생산량 급감과 함께 감산계획이 예정되는 등 전망이 좋지 못하나 전문저널 및 관련 업체에 따르면 현재 바닥을 친 상태로 조심스럽게 전망함. 특히 아시아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요증가세가 나타나고 있어 향후 다소 회복 가능성이 엿보임.

 

 

자료원 : 독일 일간지 FAZ, Welt, Handelsblatt, Wirtschaftwoche, VDMA(독일기계설비제조협회), 철강경제연합, 관련 기업 인터뷰 자료 및 KOTRA 프랑크푸르트KBC 자체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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