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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재생에너지 자가발전시스템 수요 증가
  • 트렌드
  • 벨기에
  • 브뤼셀무역관 김선화
  • 2008-04-21
  • 출처 : KOTRA

벨기에, 재생에너지 자가발전시스템 수요 증가

 

보고일자 : 2008.4.18.

최광희 브뤼셀무역관

ckchoi@skynet.be

 

 

□ 벨기에의 재생에너지시장

 

 ○ ‘신재생에너지’란 화석연료를 변환해 이용하거나 햇빛·물·지열·폐기물 등의 재생가능한 에너지원을 변환해 에너지로 활용하는 것을 의미함.

 

 ○ 우리나라는 8개의 재생에너지(태양력, 태양광발전, 풍력, 소수력, 해양에너지, 폐기물에너지, 바이오메스, 지열)와 3개의 신에너지(연료전지, 석탄액화가스화, 수소에너지)를 지정하고 있음.

 

 ○ 유럽 역시 재생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관련 시장을 집중해 육성하고 있음.

 

  - 2007년 3월, EU 집행위는 현재 8%에 불과한 EU 27의 재생에너지 사용률을 2020년에는 20%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히고, 회원국별로도 달성해야 할 목표치를 정한 상태로 벨기에의 목표치는 13%임. 현재 벨기에의 재생에너지 사용률은 2%을 조금 상회하는 수준임.

 

 ○ 벨기에 정부는 재생에너지 사용률 목표를 준수하려고 드는 비용문제 때문에 EU 집행위를 비난하고 있지만, 동시에 목표 준수를 위해 각 지방정부(벨기에는 연방국가로 에너지 문제는 지방정부 권한임)를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률 증가와 전반적인 에너지 절약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음.

 

 ○ 벨기에가 주로 육성하고 있는 재생에너지는 태양광 발전·태양력·풍력·열병합발전(cogeneration : 전기를 소비하는 공장 등에서 자가발전을 하고 거기에서 나오는 폐열을 유효하게 이용하는 것으로, 이처럼 열과 전기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을 열병합발전이라고 함) 등이며, 열병합발전의 에너지원으로는  천연가스·식물성유·바이오메스 등이 사용되고 있음.

 

□ 재생에너지 유형별 육성정책

 

 1) 태양광발전 : 태양광판 수요 급등

 

 ○ 벨기에 정부가 에너지 절약 및 재생에너지원 사용을 장려하는 지원조치로 관련 설비 설치 시 세제 혜택을 주면서, 기업은 물론 개인주택에서도 자가발전설비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음.

 

 ○ 특히 개인주택과 소기업차원에서는 태양광을 이용한 자가발전 시스템의 설치가 가장 일반적인데, 이는 기존 주택과 건물(주로 지붕)에 설치가 쉽고 비용이 다른 자가 발전시설보다 적게 들기 때문임.

 

 ○ 지금까지 왈로니아와 브뤼셀 지방(벨기에는 연방국가로 왈로니아 지방정부, 브뤼셀 지방정부, 플래미쉬 지방정부로 구성돼 있음)에서 태양광 자가발전 시스템을 설치한 주택 수는 150여 가구로 플란더스 지방까지 합하면 500여 가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정부가 최근 도입한 세제 혜택으로 앞으로 설치 건물수가 빠르게 늘어날 전망임.

 

 ○ 2007년에 벨기에에서 설치된 태양광판으로 생산된 전력은 2.103㎿p로 2006년(0.795㎿p) 대비 164.5% 증가함.

 

 ○ 벨기에는 일광시간(2007년에 총 1472시간)이 작아 태양광판에 의한 자가발전시설의 평균 전력 생산량은 연간 100㎾h/㎡임.

 

 ○ 벨기에의 가구당 사용 전력량은 연평균 3000~3500㎾h이므로 태양광 전력으로 한 가정이 필요한 전원을 모두 충당하려면 30㎡의 태양광판을 설치해야 함.

  - 그러나 그만한 크기의 태양광판을 설치할 수 있는 면적을 보유하고 있는 주택이 많지 않고 또한 설치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필요한 전력을 전부 태양광으로 충당한다기보다는 보충적 역할을 하고 있음.

 

 ○ 정부(연방 및 지방정부)에서 부여하는 장려금과 세제 혜택을 감안할 경우 태양광 발전설비의 투자회수 기간은 3~5년으로 보고 있음.

  - 장려금(브뤼셀 지방정부) : 3유로/Watt-crete(설치비의 50%까지 지원)

  - 장려금 부여 대상 설비의 기술적 조건

   · crystalline 모델 규격 : IEC 61215, 최소 에너지 효율성 12% 이상

   · Thin film 모델 규격 : IEC 61646,  최소 에너지 효율성 7% 이상

   · Inverter의 에너지 효율성 : 자가사용 88%, 배전시스템에 연결될 경우(사용하고 남은 전력은 배전업체에 판매할 수 있음) 91% 이상

   · 당국의 인증을 받아야 함.

   · 계량기의 에너지 효율성 등급 : A+/A-

  - 연방정부의 지원 : 태양광판 설치비용의 40% 소득세액에서 면제. 단 최고 신축건물 시 620유로, 개축건물 시 750유로

 

 ○ 태양광 발전설비의 평균 소매가격

  - 태양광판 1개당 약 800유로

  - Inverter : 120W용은 130유로, 600W 700유로, 1200W 1300유로, 2000W 1700유로

 

 2) 태양력 : 태양열판

 

 ○ 2006년에 벨기에에서는 약 4만4464㎡의 태양열판이 설치돼 31.1㎿th의 열에너지를 생산했음.

 

 ○ 태양열 collector 시스템에는 flat plate collector·unglazed collector·vacuum collector 등의 유형이 있는데, 2006년 중 벨기에에서 설치된 태양열 collector 가운데 flat plate collector가 70.3%, unglazed collector가 19.9%, vacuum collector가 9.8%로 flat plate collector가 압도적으로 선호되고 있음.

 

 ○ 일반 4인 가족 가구(어른 2인 자녀 2명)가 사용하는 온수 양의 50%를 태양열로 충당하려면 4~6㎡의 collector가 필요함. 지방정부의 장려금과 연방정부의 세제혜택을 감안할 때, 4인 가족이 사용하는 온수 양의 50% 정도를 태양열 collector로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의 태양열 collector 설치 비용은 500~1000유로 정도임.

 

 ○ 브뤼셀 지방정부는 설치비의 50%(단, 온수용의 경우 최고 3000유로, 온수 및 난방용의 경우 최고 6000유로)을 장려금 형태로 지원해주고 있으며, 연방정부는 설치비의 40%을 개인 과세소득에서 면제해주고 있음.

 

 3) 풍력 발전

 

 ○ 2007년 벨기에 설치된 풍력 발전시설의 전력 생산량은 92.6㎿로, 총 풍력 발전량은 286.9㎿에 달함.

 

 ○ 풍력 발전시설은 대형의 경우 전력생산업체나 지방자치단체가 주로 설치하는데, 지방자치단체가 풍력 발전시스템을 설치하는 이유는 환경보호 차원임. 그러나 최근 개인 주택에서도 자가발전 시스템으로 소형 풍력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음.

  - 예를 들어 최근 왈로니아 지방에서는 개인 주택용 소형 풍력 발전 시설(2.5~40㎾)이 24대 설치돼 연간 0.15GWh가 자가발전전력으로 생산되고 있음.

 

 ○ 또한 최근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재생에너지로 풍력에너지를 도입하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음. 대표적인 예로 벨기에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Colruyt는 자사가 필요한 전력을 풍력과 태양광판 자가 발전으로 전면 자급자족하고 있음.

 

 ○ Colruyt사가 설치한 풍력발전 시설 현황은 다음과 같음.

  - Ghislenghien 지역에 설치한 풍력발전

    · 타입 : Enwercon E-82

    · 사양 : active pitch control, active yaw control, cut in wind-speed : 2.5m/s

    · 마스트 높이 : 100m(72m 시멘트, 28m 철강)

    · 중량 : 118.5톤

    · 총 높이 : 141m

    · 바람속도 2.5m/s부터 최대 22~28m/s까지 전력 생산

    · 연평균 전력생산량 : 4400㎿h(약 1100가구의 전력 소비량)

 

  - Hall 지역에 설치한 풍력 발전

    · 마스트 : 철강튜브, 높이 70m, 꼭대기 직경 2.3m, 바닥직경 4m

    · rotor : 회전면적 3421㎡, 풍속 7m/s까지 회전수 15회/분이며 그 이상인 경우는 19회/분, 프로펠러 수 3개(길이 32.15m, 폭 2.4m/0.9m)

    · 발전기 : 2개(15, 19회전/분), 타입은 OPTI-SLIP 기능의 비동기 발전기, 파워 300㎾(15회전/분), 1650㎾(19회전/분), 690V/50㎐

    · 중량 : 마스트 10만2000㎏, 곤돌라 5만5000㎏, 로터 2만3000㎏

    · Microprocessor가 모든 기능을 감독, 필요 시 조절

    · 전력생산 : 320만㎾h(평균 풍속 6.5m/s)

    · transformer : 690V(in), 15㎸(out)

    · transformer는 생산된 전력은 고압배전망으로 송신

 

 4) 열병합발전(폐열, Cogeneration)

 

 ○ 각 지방정부 당국(에너지 정책은 지방정부 관할)은 열병합발전설비 사용 장려를 위해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음.

  - 예를 들어 플래미쉬 지방정부는 전력생산업체가 일정 비율을 열병합발전으로 생산하도록 하는 한편, 왈로니아 지방정부는 기업이나 구청당국·단체시설(수영장 등)들이 열병합발전 시설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도록 하기 위해 수익성 계산 방법 가이드·사전조사·재원조달방법·입찰문서 작성방법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사전조사비용의 50%(공공기관과 민간업체에 모두 지원)를 지원해주고 있음.

 

 ○ 그러나 최근 소형 열병합발전설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소형 열병합발전 설비는 50㎾ 미만의 열 모터에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는 발전기가 연계된 것으로, 모터의 여분의 열이 열교환기를 통해 난방 회로로 공급되는 원리임. 설치자가 사용하고 남은 전력은 배전업체에 판매할 수 있음.

 

 ○ 소형 열병합발전설비는 아파트 건물·스포츠센터·풀장·호텔·여가시설 센터·대형 주택(연간 10만ℓ 난방용 석유 소모) 등에서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왈로니아 지방정부는 2010년까지 2만 대의 소형 열병합발전설비 설치를 목표로 하고 있음.

 

 ○ 지원(왈로니아지방정부) : 기업이나 단체는 설치비의 20%, 개인은 2500유로

 

 ○ 벨기에에는 소형 열병합발전설비를 생산·설치하는 업체로, 2006년에 설립된 Cogengreen사가 있음. 이 회사는 독일 KW Energietechnik사와의 라이선스하에 여러 모델의 소형 열병합발전설비를 제조·판매·설치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설치 사례는 다음과 같음.

  - Charleroi 공항에 천연가스의 70㎾ cogeneraion unite 설치 계약 획득

  - Capforme(풀장, AQUA 체조를 통한 재활원)에 ecoGEN-12AH 설치

  - 55개 룸 보유 호텔에 12㎾ cogeneration unite 설치

  - 브뤼셀 Atomium(관광명소)에 난방용으로 설치

  - 브뤼셀 350개 아파트건물에 온수용으로 2개의 ecoGEN-25AH 설치

  - 세계에서 가장 깊은 풀장인 Nemo 33에 ecoGEN-48SG 설치

  - 17개 아파트 건물(예날 공장건물)에 난방용 ecoGEN 25SH 설치

 

□ 시사점

 

 ○ 벨기에는 특히 2007년부터 연방정부와 세 지방정부가 여러 가지 세제 혜택 및 장려금을 통해 재생에너지 설비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개인과 기업의 이들 설비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음.

 

 ○ 수요 증가가 정부의 장려조치에서 직접 기인하는 만큼 수요가 늘어나는 설비 유형은 정부 지원대상 에너지원인 태양력이나 태양광 발전과 관련된 설비, 열병합발전이 주된 시설임.

 

 ○ 주목할 만한 점은 초기에는 기업의 수요 증가로 인해 중·대형 수요가 늘어났으나, 점차 개인주택용 소형 수요가 함께 부상하고 있다는 점임. 이들 소형 설비는 시장 자체가 초기단계인데다가 향후 A/S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인해 아직은 유럽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음.

 

 ○ 그러나 부상하는 시장으로 아직 시장지배적인 브랜드가 없다는 점을 감안할 때, 우리기업의 시장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함.

 

 

자료원 : 왈로니아, 브뤼셀, 플란더스지방정부 당국 에너지부서, cogengreen, compagnons-ecole, eurobser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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