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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London Summit를 맞는 영국 현지 분위기
  • 통상·규제
  • 영국
  • 런던무역관 송지영
  • 2009-04-01
  • 출처 : KOTRA

 

G20 London Summit를 맞는 영국 현지 분위기

 

 

 

최근의 경기침체에 대한 범세계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오는 4월 2일 런던에서 ‘G20 금융정상회담’이 개최예정임. G20는 1990년 후반의 국제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1999년 베를린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참가국(19개국 + EU)의 경제규모가 세계 경제의 85%를 차지하고 있음. 2010년에는 영국에 이어 한국이 G20 공동의장국으로 예정돼 있어 국제 사회에서의 한국의 위상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줌. 한편 회담 바로 전 주 주말인 3월 28일에는 3만명 이상이 참가한 대규모 거리행진이 개최됐으며, 각 언론이 G20 논쟁사항에 대해 집중 보도하는 등 행사 분위기가 고조됨.

 

□ 화제를 모으고 있는G20 참가 각국 정상

 

 ㅇ 재무장관 출신인 영국 수상 고든 브라운은 2007년 당선 이후 계속적으로 지지율이 하락했으나 2008년 말부터 경기가 침체되자 경제전문가로서의 정책마련으로 영국을 회생시킬 것으로 기대됐음. 고든 브라운은 정부의 자금투입으로 경제를 활성화하는 케인즈식 정책을 계속적으로 주장해 왔으며, 특히 이번 G20회담에서 자신의 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호응을 얻고자 했음. 그러나 독일을 비롯한 유럽국가 재무장관들이 국가부채 심각성에 대해 경고하는 등 그의 주장에 대한 반대 여론이 많고 최근 같은 당 소속 내무부 장관의 남편이 세금으로 포르노를 시청했다는 스캔들에 휘말리는 등 악재가 겹쳐 이번 행사를 통해 그의 지지율이 상승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임.

 

 ㅇ G20 참가를 위해 3월31일 영국을 방문하는 미국 대통령 오바마에 대한 관심이 뜨거움. 영국 국민은 오바마 대통령의 몇백명이넘는 수행원과 전용 비행기, 헬리콥터까지 화제에 올리고 있으며, 영국 여왕과 영국 수상 고든 브라운, 그리고 보수당 대표 데이비드 카메룬과의 만남에 따른 앞으로의 영미 관계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음. 또한 이번 영국 방문이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 이후 첫 유럽 방문이어서 더 화제가 되고 있음.

 

 ㅇ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은 ‘앵글로-색슨’ 경제라는 용어로 금융권에 대한 규제가 취약한 미국과 영국을 꼬집은 적이 있으며, 이번 회담에서 훨씬 강력한 금융계에 대한 규제가 협의돼야 한다고 주장함. 만약 그에 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회담장을 박차고 나가겠다’라고 말해 관심을 모으고 있음.

 

 ㅇ 영국의 유력 경제지 Financial Times가 3월 30일 자 신문을 통해 한국 이명박 대통령의 독점 인터뷰를 싣는 등 차년도 의장국으로서의 한국의 중요성을 강조했음. 이번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2008년 11월 워싱턴 G20회담 이후 강대국을 중심으로 보호무역주의의 흐름이 커지고 있으며 제지돼야 한다고 경고했음. 한국은 이번 회담에서 한미 FTA의 쟁점사항을 합의하고 한-EU FTA 체결을 마무리할 예정임.

  

□ G20 행사 안전 대책

 

ㅇ G20 관련 ‘런던에 혼란을 가져오겠다’라고 발표하는 시위대가 있을 정도로 대규모 시위, 행진뿐 아니라 테러발생의 위협이 있어 영국 정부는 10년만에 가장 큰 경찰인력을 동원하며 안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음.

 

ㅇ 이번 행사에는22개국 정상을 비롯해서 1000여 명의 수행원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경찰은 5000명의 경찰인력을 동원해 도로안전을 감시할 예정임.

 

ㅇ 이번 행사는 런던 시내에서 약간 떨어진 Dockland의 ExCel 전시장에서 열리지만, 시내 주요 쇼핑가인 리전트 스트리트의 명품상점들이 행사기간 동안 상점문을 닫거나 진열창에 철책을 다는 등 런던 전역에서 테러에 대비한 대책을 세우고 있음.

 

ㅇ 3월 30일 Cabinet Office는 이번 행사에는 약 1900만 파운드(한화 약 400억 원)의 예산이 사용될 것으로 발표했으며, London Chamber of Commerce는 런던 내 기업 및 상점들의 영업 방해로 인한 피해가 일일 500만 파운드 정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음.

 

□ Put People First March

 

 ㅇ 3월 28일(토) 런던에서 G20 정상회담을 맞아 벌어진 거리행진으로 총 3만5000명(영국 경찰청 추산)이 런던시내 중심가 4.2마일을 행진했음. 대부분의 참가자는 학생과 일반 시민이었으며 행진은 노동조합, 반전단체, 저탄소경제 및 환경보호단체, 실업자 단체 등이 주도했음.

 

 ㅇ 거리행진은 평화롭게 진행됐으나 이라크 와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진행중인 전쟁 반대, 자본주의 선진국에 대한 규탄,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촉구, 경제불황 책임에 대한 규탄, 실패한 금융권에 대한 지원이 아닌 실업자에 대한 지원 촉구 등 직접적이고 강한 메시지를 전달코자 함.

 

□ G20 기간 중 한국 관련 행사

 

ㅇ G20 정상회의에 맞춰 한글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주영 한국 대사관 문화원과 ㈜이상봉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청주 공예비엔날레 후원으로 런던 트라팔가 광장 근처의 한국문화원에서 3월 30일에서 5월 16일까지 ‘한글=마음’ 전시회를 개최함.

 

ㅇ 이 행사의 개막식에서는 병품 10폭에 ‘마음’을 응용한 서예 퍼포먼스가 펼쳐졌으며, 행사기간 서예가 김종원의 작품, 기타 한글 디자인 상품, 유럽에서 활동중인 그래픽 사진작가 천경우의 작품 ‘라이트 칼리그라피’ 등이 전시될 예정이며, 영부인 김윤옥 여사의 방문도 예정돼 있음.

 

 

자료원 : 런던KBC 자료, 영국 BBC, G20 공식 사이트 및 코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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