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폐차 프리미엄의 승자는 현대자동차

- 희비 엇갈리는 폐차 프리미엄 연장 발표 -

□ 독일 폐차 프리미엄 연장 발표

 ○ 독일정부 2009년 신형차 구입에 2500유로 프리미엄 지급

  - 독일 정부는 독일 자동차 업계의 불황에 대한 대책의 일환으로, 12월 2009년에 9년 이상된 자동차를 폐차시키고, 신차를 구입하는 사람에게 2500유로의 프리미엄을 지급하겠다고 밝힌바 있음.

  - 정부의 폐차 프리미엄은 2009년 신차구입을 급증시켜, 올 2월의 신차 등록은 작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27만7740대를 기록했다고 함.

 ○ 독일 폐차 프리미엄 예산 증축 계획

  - 원래 15억 유로를 예산으로 시작된 프리미엄 수여 제도는 지난 25일 이미 60%가 소모됐다고 함. 따라서 정부는 올해 모든 신차 구입가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추가로 10억 유로를 후원할 예정이라고 밝힘.

  - 이러한 정부의 결정은 독일 사회민주당(SPD)과 경제전반의 압력에 의한 것으로, 후원계획에 대해 독일 국회 내에서조차 상이한 반응을 보임.

  - 3월 30일부터는 신차 구입 계약이 끝난 후 바로 인터넷으로 폐차 프리미엄을 신청할 수 있다고 함. 기존의 정책은 자동차를 등록한 후에 폐차 프리미엄 신청이 가능했음. 이 정책의 변경으로 인해 앞으로 자동차 판매수가 증가할 전망이라 함.

□ 폐차 프리미엄, 그 승자와 패자

 ○ 가격대 저렴한 소형차 판매업체 폐차 프리미엄의 가장 큰 승자로 부상

  - 폐차 프리미엄 도입 이후 가장 큰 이득을 본 업체들은 가격이 저렴한 소형차를 판매하는 수입자동차 판매업체임. 폐차 프리미엄 도입 이후 수입 자동차 판매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이 45.7%로 상승했음.

  - 독일 국제 자동차 제조사협회(VDIK- Verband der Internationalen Kraftfahrzeugherstller e. V.)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수입업체들이 폐차 프리미엄을 통해 평균이상의 이익을 얻고 있다고 함. 신차의 일반 소비자 구입은 2009년 2월 9만9655대로 작년 대비 두 배 이상이 증가한 수치라고 함.

  - Skoda는 Fabia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자동차 등록 수가 168.5% 증가해 총 9190대의 판매 수를 올렸으며, Skoda의 총 판매량은 작년 대비 74.4%가 증가한 수치를 기록함.

  - 독일의 폴크스바겐사는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로 폐차 프리미엄의 가장 큰 혜택을 누리고 있는 업체로, 2월 한 달간 총 판매량이 작년 대비 23.3% 증가한 5만5055대로, 현재 독일 내 가증 큰 신차 판매량을 올리고 있음.

 ○  판매 증가율로 본 폐차 프리미엄의 가장 큰 Winner는 현대로, 2월 총 현대 신차 등록수는 1만1979 대로 독일 전체 9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의 Model i30은 2009년 2월 작년 대비 810.8%의 판매율을 올리는 등 폐차 프리미엄의 혜택을 제대로 받고 있음.

2009년 2월 독일 자동차종별 판매 순위(Top 15)

     (단위 : 대, %)

자료원 : Auto, Motor und Sport

2009년 2월 독일 자동차메이커별 판매 순위(Top 15)

                 (단위 : 대, %)

자료원 : Auto, Motor und Sport

 ○ 중형, 대형차 제조업체 폐차 프리미엄 이득 효과 거의 없음.

  - 폐차 프리미엄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자동차 제조업체는 Audi, BMW, Mercedes 그리고Porsche 등임. 이와 같은 프리미엄 급의 자동차는 폐차 프리미엄으로 지급되는 2500유로의 효과가 별로 크지 않기 때문에 구매를 자극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함.

  - 상위의 프리미엄 급 자동차의 국내 개인 판매율은 2009년 2월 총 1만4051대의 판매를 올렸으나, 이는 작년 대비 약 28 %가량 하락한 수치로, 작년 같은 기간 판매율은 1만9590대를 기록함.

  - 특히 평균이상의 적자를 이룩한 업체는 BMW로 Middle Class의 판매가 올 2월 30,1% 하락했으며, 총 판매율 또한 42.6% 하락했음.

□ 전망 및 시사점

 ○ 경제인들은 정부의 폐차 프리미엄의 연기는 단기적인 결정이라며 비판함. 현재 폐차 프리미엄을 통해 신차의 판매가 증진됐으나, 폐차 프리미엄이 폐지된 2010년에는, 자동차 수요가 급격히 줄어 자동차업계에 더 큰 충격을 가져올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임.

 ○ 현재 폐차 프리미엄의 혜택을 많이 받고 있는 수입 자동차 업체들과 독일의 Middle Class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혜택의 불균형으로 인해 폐차 프리미엄에 대한 상이한 의견이 거론되고 있음.

 ○ 독일 내의 상이한 의견차이에도 불구하고, 폐차 프리미엄 수여는 2009년 전해에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독일 정부는 이 프리미엄 수여를 통해 자동차 산업을 활성화하는 방한에 대한 의심을 갖지 않고 있음. 따라서 대 독 소형차의 수출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임.

자료원 : 독일 일간지 Handelsblatt, 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 독일 자동차 전문지 Auto, Motor und Sport 및 KOTRA 자체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