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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CeBIT 현장에서 본 逆샌드위치 효과
  • 경제·무역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김은경
  • 2009-03-17
  • 출처 : KOTRA

 

독일, CeBIT 2009 현장에서 본 逆샌드위치 효과

- 신기술과 품질 경쟁력으로 승부 가능 -

- 위기를 기회로 도약하는 한국 IT 산업 -

 

 

 

2009년 3월 3일부터 3월 8일까지 독일 하노버 전시회 장에서 개최된 CeBIT 전시회에서 KOTRA 주관으로 구성된 한국관은 2002년 최초 참가 이래 8회째인 2009년, 약 1018평방미터 규모, 내비게이션·CCTV 부품 등 보안장비·대기전력 측정기 등 그린 IT 분야 외에도 다양한 제품군의 중소기업 76개 업체가 참가함. 규모면에서는 전년 대비 다소 축소됐으나, 세계 각국 주요 바이어 방문으로 만족할 만한 성과 달성

 

□ 경기 불황 속에도 주목받은 CeBIT 2009 스타품목은?

 

 ○ 아이디어 신기술상품인 브로콜리(brocoli) 사의 가정 혹은 사무실내 복잡하게 얽힌 컴퓨터, TV 등의 굵은 전선들을 대체하는 초박막 전선은 구주지역 특히 독일 유통업체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음.

  - 브로콜리사는 벽면 TV, 컴퓨터 등의 전선이 밖으로 노출돼, 실내 외관 상 지저분하게 보이게 하는 단점을 극복한 신기술 제품을 선보임. 전선을 평면 테이프화해 위에 벽지를 붙이는 등 도배를 할 경우 표면상 'wireless'의 효과를 나타냄.

  - CeBIT 전시기간 중 실제 상담 바이어 수는 500명에 달하며, 상담계약 금액은 총 500만 달러, 계약 금액은 100만 달러로 집계됨.

 

 ○ 에너지 사용비용에 대한 부담 증가 및 저탄소 녹색기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는 가운데 친환경, 에너지 절감을 실현하는 그린 IT 제품이 주목을 받음.

  - 인공지능 자동절전 콘센트인 웰바스의 “하이세이버”는 최첨단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임. 웰바스는 하이세이버 출시에 앞서 국제특허를 획득했으며, 해외 상표등록·인증을 신청해 놓은 상태임. 이 회 사는 이번 CeBIT 전시회에서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으며, KOTRA의 조사대행 및 지사화 사업 서비스 등을 통해 국내 중소업체들이 유럽 시장에서 적절한 파트너를 찾을 수 있는 활로를 마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AD POWER의 대기전력 측정기는 유럽연합집행위가 2010년부터 시행할 예정인 대기 전력 1W 이상 가전제품 및 사무전자제품애 대한 판매금지 규정에 따라 정부와 민간부문 등 시장 규모가 급팽창, 규모나 물량이 크게 증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대규모 현장 계약 잇달아 체결

 

 ○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국내 업체에 중국산 저가제품은 경쟁대상이 아님.

  - 위치 추적용 단말기 생산 업체인 큐맨은 어린이, 노약자는 물론 반려동물 및 차량 등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임. 위치추적 단말기의 경우 안정성이 필수 요소임과 동시에 고감도 안테나 품질과 장시간 사용을 위한 저전력 소모의 회로설계기술, 초소형 외관의 디자인 및 방수기능의 기구설계 등이 핵심기술로 큐맨의 제품은 이 모든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전시기간 동안 400명 이상의 바이어가 방문, 기대 이상의 거래 건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함.

  - 사고 시 현장기록을 보존하는 자동차용 블랙박스 제조 업체인 D-TEG은 전시기간 중 500명 이상의 바이어 방문, 200만 달러에 달하는 현장 계약이 이뤄지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음.

 

 ○ 개별참가 업체인 화폐계수기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단순 화폐계수기의 경우 중국산 제품의 경우평균 100유로대로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는 반면, 국산 제품은 250유로대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나, 위폐감별 기능을 갖춘 복합형은 국내 업체가 기술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함.

  - 한국산 화폐계수기의 경우, 기술 및 품질 면에서 독일 내지 일본산과 대등하나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MUSASHI 등 브랜드가 높은 해외 업체로부터 OEM 계약을 요청받는 경우가 많음. 복합 화폐계수기 시장에서는 '한국 제품'이라는 이미지가 오히려 품질 보장의 마크로 작용함.

  - 독일, 일본과 한국업체들이 기술력 및 시장 점유율을 독점하고 있는 위조지폐 감별, 폐화폐 분리 기능을 갖춘 복합기의 경우, 엔고와 원화가치 하락으로 한국 제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짐.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 후반기 대비 매출액의 10% 이상 상승하는 등 역샌드위치 효과를 누리고 있음.

  - 아울러 복합 지폐계수기는 개인시장보다는 은행 등 기업용 수요가 주를 이루는 것으로, 최근 금융기관간 인수합병이 증가함에 따라 인력 감축이 늘고, 자동화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2008년 대비, 2009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방문 바이어와 상담 중인 한국관 업체 전경

  

자료원 : 함부르크 KBC

 

□ 시사점 및 전망

 

 ○ 이번 CeBIT 전시회에서 한국관 참가 중소기업들은 기술력을 앞세운 틈새시장 공략 및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고소득 소비자를 겨냥한 고품질제품으로 해외시장 진출기회를 노림

  - 자체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제품 개발에 앞장서는 에이스힌지텍은 모니터 위치를 자유자재로 변경 가능, 360도 좌우 회전 기능을 가진 복합형 힌지를 출품함. 이 회사는 기술력과 고품질 개발제품으로 중국산 단순 현지제품에 대응하는 차별화 전략을 내세움. 즉시 마케팅할 수 있는 혁신 아이디어 상품의 경우 경기 영향을 받지 않고 현지 바이어의 이목을 끌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임.

 

 ○ 한국관을 방문한 대부분의 독일 바이어들은 담당자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제품의·디자인,·품질관리 모두 만족하고 있다는 의견은 물론, 원화가치 하락으로 가격경쟁력도 갖추고 있는 국내 제품에 대한 구매 의향이 높다고 응답함.

 

 ○ KOTRA에서 실시한 한국관 참가업체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기 불황 및 고환율로 국내 중소 기업들의 전시회 참가 부담감이 가중됐으나, 참가업체의 30%는 예년 수준의 만족도, 70% 해당하는 업체들은 만족한다고 응답. 이번 CeBIT 전시회는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품질의 제품을 선보인 한국 IT 업계의 저력을 과시한 절호의 기회로 여겨짐.

 

 

자료원 : CeBIT 2009 한국관 참가업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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