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제품, 스위스 친환경 제품 내 틈새시장 형성할 듯

- 친환경 위생용품에 대한 관심 증가 추세 -

- ISO 14000 등 환경규격 준수 중요 -

1. 시장동향

 ㅇ 대나무 제품은 아직은 스위스 생활용품시장 내 생소한 신제품임. 그러나 스위스 소비자들 사이에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아시아 식료품 및 생활용품에 대한 관심도 증대하고 있어 스위스 관련 바이어들을 중심으로 대나무 제품 구매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음.

 ㅇ 특히 대나무 걸레 및 일회용 휴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대나무 제품이 위생적으로 알려져 있고 종이면서도 천 같은 느낌을 주어 먼지 및 더러움 제거에 효과적이기 때문임.

스위스 바이어가 중국에서 샘플로 취득한 일회용 휴지

  - 취리히 KBC가 인터뷰한 스위스 생활용품 바이어의 의견에 따르면, 각종 화장실용 휴지·화장품 제거용 티슈 등에서도 향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임.

 ㅇ 또한 대나무 제품은 재활용이 수월하고 대나무 자체가 성장하는데 2년 밖에 소요되지 않아(기존 수목류 10년) 공급도 충분할 수 있다는 것이 스위스 관심 바이어들의 공통된 의견임.

2. 경쟁 및 수입동향

 ㅇ 스위스 대나무 제품시장은 규모가 매우 작아 구체적 수치는 존재하지 않음. 대나무가 활용되는 분야는 가구·마루바닥·건축자재·초 받침대·차(음료)·의류(타월류 포함)·정원용 등이며, 여러 제품 중 대나무 제품을 취급하는 업체도 있고 대나무 제품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체도 있음.(KBC가 파악한 바로는 스위스 내 50여 개의 업체가 대나무 제품을 취급 중임.)

 ㅇ 가구분야에서는 대나무가 침대·소파·장롱·책꽂이·옷장 제조에 사용되고 있으며, 대부분 맞춤형 제작임.

  - 대나무 침대를 주로 제작하는 ‘H’사의 경우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고급 대나무를 수입해 고객 요구에 따라 맞춤형으로 침대를 제작·판매하고 있음.

 ㅇ 주거 공간에서 최근 위생 및 미적인 관점에서 그간 널리 활용됐던 카펫보다는 나무바닥의 활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 중 견고성과 강한 습기 저항성에 근거해 대나무의 활용도 점차 관찰되고 있음. 한편 관련 수입 대상국은 인도네시아·태국 등으로 알려짐.

 ㅇ 대나무는 의류·타월분야에서도 활용되는데, 목용용 가운·잠바·바지·타월 등에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음.

 ㅇ 한편 KBC가 조사한 바로는 대나무 제품을 활용한 위생용품이나 일회용품을 취급하는 스위스 업체는 아직은 없는 것으로 보임. 그러나 스위스 청소·위생용품을 수입하는 바이어 중심으로 대나무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어 수입여건이 호의적임.

3. 진출방안 및 유의사항

 ㅇ 스위스 대나무 제품, 특히 위생용품시장은 수요 및 관심은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이 없는 미개척 시장으로서 우리 관련 업체들의 진출을 적극 추천할 만함.

 ㅇ 단, 기존 관련 목재제품은 독일·스칸디나비아에서 주로 수입돼온 바, 해당 제품들과 경쟁할 수 있는 고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구비하는 것이 필요함.

 ㅇ 아직 스위스 바이어들에게 생소하고 스위스 시장이 환경 친화적임을 고려할 때 ISO 14000(환경 규격) 등을 준수하는 것도 필요함.

 ㅇ 대나무 위생용품(일회용 휴지·걸레)을 생산하는 우리기업 중 스위스 진출에 관심있는 업체는 KOTRA 인콰이어리를 참조하거나 취리히 KBC를 통해 스위스 관심 바이어와의 접촉이 가능함.

자료원 : 생활·청소용품 취급 전문 바이어 인터뷰, wlw, k-tip, KBC 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