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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한방산업, 한류 타고 일본시장 두드리기
  • 현장·인터뷰
  • 일본
  • 오사카무역관 강민정
  • 2011-12-08
  • 출처 : KOTRA

 

한국 한방산업, 한류타고 일본시장 두드리기

- 고령화에 따른 시장 확대기조 –

- 한국식 한방산업을 어떻게 현지화 할 것인지가 관건 –

 

 

 

□ 일본의 한방시장 현황

 

 ○ 2007년 일본의 한방약 시장규모는 1100억 엔으로 의약시장에서 비율은 2%정도

  - 의약품은 병원이나 약국 등에 이용되는 의료용과 드럭스토어, 한방약국 등에서 판매되는 일반용으로 구별됨.

  - 전체 한방시장 중 의약용 한방약이 918억엔, 일반용(OTC) 한방약이 213억 엔임.

  - 우리나라가 우선 공략 가능한 분야는 일반용 한방약 시장임.

 

 ○ 일본기업 중 쯔무라가 의약용 한방시장의 약 80% 이상 장악하지만, 일반용(OTC)시장은 대기업이 50%, 나머지는 중소기업으로 구성

  - 일반용 시장을 공략하는 한국 기업에는 대기업이 장악한 시장보다 진출이 용이

 

 ○ 고령화시대에 따라 일본의 한방산업 성장 기대

  - 노무라연구소의 소비 조사에 따르면(2009년) 건강에 대한 의식이 높은 사람이 전체의 반 이상이며 연령이 높을수록 건강의식이 높아짐.

  - 또 건강의식이 높은 사람일수록 한방약을 이용하는 경향을 보이거나 이용경험이 있었음.

 

 건강의식에 따른 한방약 이용 현황

자료원: 노무라종합연구소

 

□ 일본 한방시장의 특징

 

 ○ 한방이라는 폭넓은 개념보다는 '생약'이라는 표현 사용

  - 한국은 양약치료와 대조되는 동양의 의학으로서 한방을 정의함으로 한방산업은 재료부터 치료, 제조방식까지 폭넓은 분야를 포함함.

  - 반면, 일본에서는 한방이라는 단어보다는 '생약', 즉 약용식물을 소재로 각 약용식물의 특징을 반영한 제품산업을 주로 의미함.

 

 ○ 재료 공급을 중국에 의존

  - 일본의 약용식물은 한방약이나 식품·음료, 화장품 등에 활용됨.

  - 일본에서 쓰이는 약용식물은 약 3만7000톤으로 추정되나, 이 중 약 2만9000톤이 중국에서 수입됨.

  - 최근 약용식물 공급 강화를 위해 한방약 제조사가 생약의 자주생산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정부도 관심을 점차 높여가며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 중임.

 

 ○ 일본시장에서 성공한 한방제품 사례

  - 우콘노츠카라는 숙취해소 음료로 울금을 사용한 것임. 2007년에는 약 94억 엔 수준이었던 매출이 지속 상승해 2009년에는 156억 엔까지 성장했음.

  - 또한 아사히 음료의 십육차도 크게 인기를 얻었음.

  - 이외에도 치약에서는 당귀의힘, 생약의은혜 등 잇몸이 안좋은 고령자를 타깃으로 한 제품이 많았으며 화장품 대기업인 시세이도, 고세 등에서도 인삼이나 율무, 당귀등을 이용한 상품을 출시했음.

  - 한국은 한방 특유의 향에 대해 친근감을 느끼지만 일본사람에게는 아직 낯설은 향임. 따라서 상기 제품들도 성공한 한방제품이라고 해서 한국의 한방제품과 같은 향과 컨셉이 부각된 것이 아닌. 일반 제품의 특정 소재로서 장점을 부각한 것들임.

 

□ 일본 한방산업 진출 유망 분야

 

 2011년 11월 16~17일간 오사카에서 개최된 '한류한방 비즈니스플라자' 참석한 바이어를 대상으로 오사카 무역관에서 설문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함.

 

○ 바이어들은 한국 한방산업에 대해 아직 인지도 낮지만 성장가능성은 높게 평가

  - 바이어 설문조사 결과 한국 한방산업에 대해 안다고 응답한 비율은 33%, 모른다고 응답한 비율이 56%로 절반을 넘었음.

  - 따라서 한국식 한방산업을 그대로 진출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며 현지실정에 맞도록 변형된 제품으로 공략하는 것이 필요함.

  - 한류 드라마 중 사극이 일본에서 인기를 얻음에 따라 한방에 대한 인지도도 점차 높아짐. 바이어들도 한국 한방산업에 대한 인지도는 낮았지만 일본에서의 성장가능성에 대해 대부분 높거나 소폭 성공할 것이라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80%를 넘었음.

 

 ○ 한방산업의 유망분야 중 화장품은 기능성화장품이 가장 기대돼

  - 화장품 중 한방소재의 효과가 유망할 것으로 보이는 분야 중 기능성 화장품을 가장 많이 선택했음. 이 외에 일반기초 화장품이나 마스크시트도 유망 분야라 응답한 비중이 높았음.

  - 실제 일본의 화장품 시장이 축소기조인 가운데에 안티에이징, 주름개선, 미백 등 고기능성 화장품의 수요는 꾸준한 경향이 있음. 또한 단카이 주니어 세대가 중년에 접어들면서 탈모 등 두피케어 제품에도 수요가 높음. 따라서 한방 소재의 효능을 강조한 제품으로 안티에이징이나 탈모 등 기능성 시장 공략이 유망할 것임.

  - 이 시장의 경우 실제 효능이 소비자의 주요 관심사이므로 한국에서의 실적을 제시하는 것이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음.

  - 반면 향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향을 최소화하거나 일본사람들이 좋아할만한 향으로 현지화 하는 것이 필요함. 또한 한방의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샘플 마케팅을 통해 체험으로 거부감을 줄이는 것이 요구됨.

 

 ○ 한방산업 유망분야 중 식품은 다이어트 식품이 유망

  - 바이어들은 식품 중에서는 다이어트 보조 식품과 고령자 대상 건강보조식품이 가장 기대되는 품목으로 꼽았음. 수험생 대상이나 출산 후 여성, 중년 여성 대상 제품에는 관심이 높지 않았음.

  - 일본은 고령화 속도도 빠르고 고령자일수록 건강의식이 높아 한방에도 거부감이 없으므로 가장 공략이 유망할 것으로 보임.

  - 다이어트 식품의 경우 일상생활에서 쉽게 마실 수 있는 소형 드링크 형식으로 복부 지방을 걱정하는 중년 남성, 미용 효과를 노리는 여성용으로 세분화해 접근하는 것이 필요함.

 

 ○ 바이어들의 가장 우려사항은 가격과 향, 수입 통관 문제

  - 한방 제품 취급 시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비싼 가격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향, 수입통관, 낮은인지도와 중국산의 부정적 이미지 순이었음.

  - 특히 수입통관은 약품규제가 까다로운 일본시장 진출에 있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한 부분임. 오미자를 비롯, 산수유, 도라지 등 모두 수입허가가 필요한 약용식물임.

  - (참고) 약사법 적용 생약목차 안내 후생노동성 홈페이지(영문)http://www.mhlw.go.jp/topics/bukyoku/iyaku/yakkyoku/english.html

 

 

자료원: 후생노동성, 노무라종합연구소, 하우스식품, 라이온, 카오사 홈페이지, KOTRA 오사카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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