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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패션업계, 전략적 세일을 통한 불황 탈피 노력
  • 경제·무역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이승희
  • 2009-01-30
  • 출처 : KOTRA

이탈리아 패션업계, 전략적 세일을 통한 불황 탈피 노력

- 1월 정기 겨울 세일기간 중 판매호조 기록 -

- 2009년 이탈리아 내수·수출 모두 침체 예상 -

 

보고일자 : 2009.1.30.

밀라노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이승희·김누리 kotramil@kotra.it

 

 

□ 이탈리아 패션, 겨울세일 중 예상외 판매 호조

 

 ○ 이탈리아 패션업계는 1월 정기 겨울 세일기간 중 당초 소비둔화로 인한 매출 감소 우려가 높았으나, 예상을 넘는 판매 호조를 나타낸 것으로 발표됨. 이탈리아 자국 브랜드 스테파넬의 경우 2008년 말 겨울 판매액은 전년동기보다 오히려 증가했으며, 금년 1월 세일 기간에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음.

 

 ○ 이번 겨울 정기 세일은 위축된 소비심리를 자극해 이탈리아 패션 업계의 경영에 다소나마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됨.

 

 ○ 이번 세일 결과는 2008년 12월 다수의 이탈리아 국내 매체에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50%에 달하는 사람들이 ‘앞으로 3개월 간 의복 구입을 하지 않겠다’던 결과와 대조됨.

 

 ○ 금년 세일은 일반적으로 1월 6일 이후 시작하던 것보다 며칠 앞서 시작됐으며, 로마 지역은 전년보다 10~15% 정도 더 낮은 할인율로 세일을 시작했으며, 나폴리 지역은 세일 초반부터 일찌감치 70% 할인율로 세일에 들어갔음. 세일 기간 중 판매액은 2008년에 못 미칠 것이라는 의견이 팽배했었음.

  - 아디콘숨(Adiconsm), 소비자연맹(Federconsumatori) 등 소비자단체들은 이번 세일기간 중 소비가 전년에 비해 10~30% 정도 감소할 것이라 예측했음.

  - 다른 소비자단체인 콘트리부엔티(Contribuenti)의 설문조사에서는 이탈리아 소비자의 75%는 세일의 폭이 50% 이상으로 확대되는 막바지까지 기다릴 것이고, 전체 66%는 세일 기간 지출 예정 금액을 150유로, 12%는 200유로 이상, 22%는 지출 여부 미정이라고 응답했음.

  - 최근 3년간 세일 기간 중 판매율이 5~10%씩 증가해 왔으나 올해는 관광객이 20% 가까이 감소한 것이 세일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음.

 

 ○ 세일 기간 중 밀라노에서만 약 4억5000만 유로에 달하는 소비가 패션산업부문에서 이뤄졌으며, 이는 1인당 약 200유로에 달하는 금액임.

 

 ○ 이탈리아에서 세일기간에 소비가 호조를 보인 것은, 이탈리아인이 미국처럼 개인 부채비율이 높지 않고, 이탈리아 패션업계가 대폭적인 할인율로 소비자의 구매 관심을  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됨.

 

밀라노 시내 백화점, 의류매장 세일

 

□ 해외시장에서 메이드 인 이탈리아 제품의 판매율 저하 전망

 

 ○ 이탈리아 국내 시장의 문제는 의외로 심각성이 덜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해외시장에서 이탈리아 상품의 판매율은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전망됨.

 

 ○ 이탈리아 통계청에 따르면 2008년 10월 말까지는 수출 감소액이 수입 감소액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메이드 인 이탈리아 제품이 미국이나 여타 유럽 국가 이외에 신흥개발국으로 수출 대상국을 다양화했고, 신흥개발국 시장에서 크게 선전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 결과임. 하지만, 금년도는 이들 신흥개발국 역시 세계 경제 위기의 영향으로 당분간은 경제 여건이 좋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수출 이 5%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됨.

 

□ 2009년 이탈리아 내수시장도 침체 전망

 

 ○ 예상 밖으로 좋은 결과를 보인 겨울 세일 역시 마무리 되고 있고 있는 가운데, 2009년 한 해에는 내수가 7% 정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됨.

 

 ○ 2008년 평균 제조업 생산은 4% 하락을 나타냈으나, 4분기에 6%가 감소하는 등 이탈리아의 상황 역시 낙관적이지만은 않음.

 

 ○ 이탈리아경제연구소(ISAE)는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2000년=100)가 65.5로 전월 66.8보다 떨어져, 최근 10년 내 최저 수준임. 중간재는 전월 60.7에서 58.1, 소비재는 78.7에서 78.4으로 하락한 반면, 자본재는 62.8에서 63.9로 소폭 상승함. 산업가동률 전월 75.4에서 69.9로 하락했음. 이는 신규 주문 감소, 수출용 생산대기물량 극감, 현금결제 주문생산 처리감소 등이 원인임.

 

□ 시사점

 

 ○ 이탈리아 패션 산업 부문은 대폭적인 할인율로 전략적인 세일을 펼쳐, 1월 겨울 세일 기간 중 판매가 예상 외로 호조를 보였음. 2009년 이탈리아 내수시장은 전반적인 침체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됨.

 

 ○ 이탈리아가 미국, 유럽 이외에 신흥개발국 시장으로 수출대상국을 다양화해 수출 감소세를 완화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IL SOLE 24 ORE 경제일간지, CONFCOMMERCIO등 소비자단체, 밀라노 KBC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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