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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체코 경제, 하강폭 확대 추세
  • 경제·무역
  • 체코
  • 프라하무역관 소병택
  • 2009-01-27
  • 출처 : KOTRA

2009 체코경제, 하강폭 확대 추세

- GDP 성장률 1%대 이하, 유로화 도입론 힘얻어 –

 

보고일자 : 2009.1.27.

프라하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소병택 btso@kotra.cz

 

 

 2009년 마이너스 성장가능성 50% 넘어, 2008년 11월 산업생산 17.4% 감소

 

  산업생산의 급격한 감소, 수출의 급감, 실업률 증가, 크라운화의 대외가치 하락 등으로 묘사되고 있는 2009년도 체코경제는 금융위기의 여파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면서 10년만의 마이너스 성장가능성이 50%를 넘는다는 현지 금융계의 주장이 신빙성을 더해가고 있으며, 체코 중앙은행도 최악의 시나리오인 GDP 0.5% 성장전망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음.

 

  2008년 11월의 산업생산이 전년동기대비 17.4%나 감소했다는 체코 통계청의 발표는 현지 경제계에 엄청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이 감소율은 체코 역사상 최고치임. 그러나 현지 경제계는 중요한 것은 산업생산의 감소 정도가 아니라 아직도 최저점에 도달하기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불안요소이며, 2008년도 4/4분기 전체의 GDP도 10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어, 아무리 빨라도 올 상반기는 지나야 회복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함.

 

  특히 자동차 등 수송기계류 분야에서의 수출수요의 감소에 따른 생산감소가 두드러지고 있는데 11월 중 전년동기 대비 30.3%의 감소세를 보였음. 그러나 전년도 4/4분기 이후의 생산감소 현상은 2007년도에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거친 정유부문을 제외한 전 산업분야에서 나타나고 있어, 범 국가적 차원의 소비진작 및 세부담 경감 등의 구체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지만 체코 정부의 미온적인 대응에 경제계의 불만은 증가하고 있음.

 

  체코 정부는 작금의 경제상황은 내부적인 문제가 아니라 주수출 대상국인 독일 등 서구 선진국의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부진임으로 정책 방안수립에 한계가 있다는 입장으로, 수출시장의 다변화를 촉진하기 위한 수출보험의 부보 지역 및 한도 확대, 수출기업들의 자금지원을 위한 수출금융 확대 등의 간접적인 지원방안 중심의 대책을 시행 중이며, 내수진작을 위한 세금부분의 경감조치 등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까지 검토단계임.

 

□ 중앙은행 이자율 현행 2.25%에서 3월까지 1%로 인하전망, 크라운화는 약보합세 유지

 

  산업부문의 극심한 부진은 기업들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중앙은행의 금리인하를 불가피하게 만들고 있는데, 현지 금융전문가들은 현행의 2.25%인 중앙은행의 기준금리가 2월 초순에는 0.75% 포인트 인하된 1.50%로, 3월에는 최저 목표치인 1%로 지속 인하될 것으로 분석함. 그러나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현지 은행들의 기업 대출조건은 보다 엄격해지고 대출이자도 하락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이러한 금리 인하가 실질적으로 기업들의 금융부담을 완화시키고 유동성 경색문제를 해결하는 효과를 가져올 지는 미지수라는 견해가 강함.

 

  금년들어 각종 실물경제 지표들이 부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체코 크라운화의 평가절하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작년말 대비 현재 10% 이상 절하된 수준에서 환율이 결정되고 있음. 1월말 기준으로 1유로당 27~28크라운, 1달러당 21~22달러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체코 수출기업들의 입장에서는 대외 경쟁력 제고에 상당한 도움을 받고 있으나, 수입가격의 상승을 유발해 물가상승의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음.

 

  체코 기업인들은 크라운화의 변동폭이 커지면서 환위험을 최소화하고, 외국자본의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서는 유로화의 도입이 바람직하며 정부측에서 도입일정에 대한 확실한 계획을 발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음. 그러나 정부는 유로화 도입이 현시점에서 시급하게 추진할 사항은 아니며, 내부적인 검토를 거처 금년 11월 초에 도입일정을 확정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나 도입시기는 빨라도 2013년 이후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임.

 

□ 안정적 소비자 물가와 내수시장이 경제 버팀목, 실업률은 6% 대 초과 전망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로 체코의 소비자 물가는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데,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2008년의 6.3% 에서 2009년에는 2.6%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며, 수요감소에 따른 일반상품의 판매 가격인하와 국제 원자재 가격의 하락 등이 주요인으로 분석됨. 체코 정부는 2009년도 경제는 물가안정에 따른 민간부문의 소비지출 증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을 보고 일반 시민들의 건전한 소비를 장려하고 있으며, 최소한 2.5%의 신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함.

 

  금융위기 이후 체코 소매시장 매출은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2008년 10월의 3.3% 감소에 이어 11월에는 전년 동월대비 6.3%의 급격한 감소세를 보여 경기후퇴의 영향이 일반 소비자들에게까지 파급돼 불요불급한 소비지출을 자제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함. 특히 자동차 및 대형 가전제품등 내구성 소비재에 대한 수요감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어 금융권의 원활한 소비자 금융제공 여부가 관건이 되고 있음.

 

  생산감소에 따른 고용시장의 불안이 가중되면서 실질임금 상승률이 최대 2~3%에 그칠 전망이며, 실업률이 6%를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어 민간부문의 소비증가도 정부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 확실시됨. 현지 전문가들은 내수경기의 진작을 위해서는 가격인하 등의 피상적인 조치보다는 소비자들의 경기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러한 측면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구하고 있음.

 

□ 시사점

 

  2009년도 체코 경제에 대한 전망은 상당한 편차를 보이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1~2% 대의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며, 작금의 현상이 수출수요의 감소라는 외부적인 요인에 의한 것임으로 세계 경기의 흐름과 맥을 같이하고 있어 금융위기의 여파가 어느 정도 안정세를 보일 2009년도 하반기부터는 회복세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됨.

 

  특히 에너지 절감형제품이나 친환경제품 등 실생활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소비자용품시장은 반사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음으로 우리 기업들의 지속적인 마케팅 노력이 요구되고 있으며, 산업재의 경우에도 경기회복기를 대비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상호 협력관계 구축 및 유지가 필요한 시기로 보임.

 

 

정보원 : 체코 통계청 및 중앙은행 자료, CTK, HS등 현지언론 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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