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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의 원가절감 노력과 신데렐라 기업
  • 트렌드
  • 일본
  • 나고야무역관 이경석
  • 2008-08-31
  • 출처 : KOTRA

도요타의 원가절감 노력과 신데렐라 기업

- 고원자재가, 고유가에 대응하는 도요타의 원가개선 활동 -

 

보고일자 : 2008.8.31.

이경석 나고야무역관

kris@kotra.or.kr

 

 

□ 진화론에 기초한 새로운 원가절감 노력

 

 ○ 도요타생산방식, 카이젠(改善) 등으로 유명한 도요타의 원가개선 노력은 세계 유수 자동차메이커 중에서 1위를 차지하게 한 원동력의 중심이었지만, 이러한 원가개선 노력이 원자재가, 원유가 폭등으로 2009년 실적에는 상쇄될 전망

 

 ○ 도요타는 이미 원재료 급등 리스크를 인식, 원가절감 활동을 강화해 왔으며, 2005년 5월부터는 전사적으로 새로운 발상의 원가절감활동인 VI(Value Innovation)를 실시 중

 

 ○ 번식을 위해 히말라야 산맥을 넘나드는 새가 날개근육, 호흡기관, 순환기관 등을 환경에 맞춰 상호 협조적으로 진화해 온 것처럼, 탄생에서 100년 남짓되는 자동차도 잔혹한 환경에 맞춰 부문간 상호 협조해 진화해 나아가야 함을 VI에서 추구하고 있음.

 

□ VI 적용 개선사례와 5가지 원칙

 

 ○ 2008년 2월에 새로운 모델로 출시된 일본 내수용 고급세단 크라운은 각각의 세부기능 제어를 전담하던 전체 ECU를 인간의 뇌를 모델로 한 4가지 기능으로 구분 정리, 기존의 60개 에서 4개로 축소해 원가절감에 성공

 

 ○ 차량의 좌우경사도에 따라 작동하던 커튼에어백에서 에어백의 팽창속도를 높여서, 기존에 10도~20도에 반응하던 경사도 측정센서를 30도 정도 경사에 반응하는 저가형으로도 사고발생 시 대응이 가능토록 함.

 

 ○ 상기 예와 같이 진화하는 생명체와 같이 부문간 상호유기적으로 개선할 여지를 찾아내어 VI 활동에 적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VI를 아래의 5가지 원칙으로 설명하고 있음.

  - 구매만이 아닌 설계를 재검토하여 원가를 개선함

  - 부품이 아닌 시스템에서 파악함

  - 차종이나 부품별 수율을 가시화

  - 수율이나 공정수에 높은 목표를 설정

  - 선언회, 확인회 등을 실시해 스스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독려

 

□ 신데렐라 기업을 찾는 도요타

 

 ○ 도요타는 2006년 렉서스LS 모델의 부품공급업체로 거래가 없던 쿠니모토공업을 포함시킴.

 

 ○ 쿠니모토공업(本工業)은 엔진 점화플러그에 사용되는 플러그튜브 제품을 생산하며, 독자적 프레스기술로 생산원가를 30%정도 삭감가능

 

 ○ 하지만, 대표적 고급차량인 모델인 렉서스LS에 쓰이는 부품이고, 과거 소규모의 실적이 없는 회사와 직접거래를 하지 않던 관례를 볼 때 파격적인 선정이며, 동 사의 쿠니모토 사장은 ‘우리는 신데렐라 컴퍼니’라고 자평함

 

 ○ 쿠니모토공업이 선정된 이유는 도요타 본사에서 열린 ‘신기술, 신공법 전시회’에 참가하면서 도요타 VI 담당자에게 낙점됐기 때문임.

 

 ○ 신기술·신공법 전시회는 약 80가지의 기술부문에서 자신이 있는 50개사 가량을 매회 선정, 도요타본사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격월로 일본의 47개 도도부현 중 1개씩 순서를 정해 개최하고 있음.

 

 ○ 이 외, 기존 부품메이커의 서열을 무시하고 2차 부품메이커와 직접 상담을 진행하는 등 원가절감 노력을 위해 기존 관념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음.

 

□ 도요타 신기술, 신공법 전시상담회 참관

 

 ○ 나고야무역관에서는 2008년 8월 28일 도요타 본사 서플라이어즈센터에서 개최된 ‘이시카와현 신기술, 신공법 전시상담회’ 에 참관함.

 

 ○ 이 전시회에는 이시카와현에 위치한 전자부품, 금속가공, 섬유 등 자동차관련 기업 52개사가 참가해 각기 할당된 자사의 제품부스를 뒤로, 도요타 계열 조달담당자들과 활발한 상담을 진행함.

 

사진촬영 : KOTRA 나고야무역관

 

 ○ 도요타 본사, 계열사의 구매담당자들과 일본국내업체 간의 오픈된 분위기의 상담이 진행 중이었으며, 실무담당자의 원가절감을 위한 탈 권위적이고 실질적인 구매노력이 엿보였음.

 

□ 시사점

 

 ○ 일본 타 업계와 같이 1차, 2차, 3차 부품 계열사 관계로 폐쇄적인 납품구조를 유지해 오던 도요타를 필두로 한 자동차관련 기업들도 절박하게 다가오는 원가절감의 필요로 점차 부품조달의 폭을 확대하고 있음.

 

 ○ 글로벌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원가기준인 만큼의 어려움도 있지만, 실질적으로 최신 업계현황에 맞는 부품수요를 예측해 국내에서 축적된 첨단 기술을 일본시장에 적극 홍보하며 최근의 업계 재편 움직임에 방향을 같이 한다면 ‘신데렐라 기업’이 될 가능성도 높아질 것임.

 

 

자료원 : 닛케이비즈니스, 도요타본사 전시상담회 참가자료, 인터넷 검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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