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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자동차시장, 이렇게 가고 있다
  • 트렌드
  • 카자흐스탄
  • 알마티무역관 김병권
  • 2008-02-22
  • 출처 : KOTRA

[카자흐스탄] 자동차시장, 이렇게 가고 있다

- 신차 및 중고차 연간 40~50% 정도 판매증가 추세 -

 

보고일자 : 2008.2.22.

김병권 알마티무역관

bkkim@kotra.or.kr

 

 

□ 최근 자동차 및 부품 시장동향

 

 ○ 카자흐스탄의 2007년도 자동차 및 부품 시장규모는 신차 20억 달러, 중고차 5억~6억 달러, 부품 2억 달러 등 총 27억~28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됨.

 

 ○ 카자흐스탄의 자동차 조립회사는 4개사임. 승용차는 독일 폴크스바겐 그룹의 Skoda 브랜드와 러시아 Lada 브랜드 등이고, 트럭은 러시아 Kamaz 브랜드가 조립되고 있으며,  버스는 한국 대우자동차가 러시아 북부에서 현지조립을 하고 있음. 2007년 말 카자흐스탄 자동차 생산은 미미한 수준으로 수입물량이 전체 현지수요의 대부분을 충당하고 있음.

 

 ○ 카자흐스탄 통계청에 집계된 2007년 6월 말 자동차 등록대수는 271만 9000대임. 2008년 1월 초 발표한 카자흐스탄 통계청 통계에 따르면 2007년에 신규로 50만대 이상 등록돼 인구 12명 당 1명이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카자흐스탄 차량 보유현황 (2007년 6월말 기준)

                                                                                                                             (단위 : 대)

종류

일반승용차

산업용차량

버스

합계

수량

2,283,000

349,000

87,000

2,719,000

               자료원 : 카자흐스탄 통계청

 

 ○ 카자흐스탄의 연도별 자동차 수입현황은 2004년 5억4973만 달러, 2005년 7억5783만 달러, 2006년 14억741만 달러, 2007년 20억 달러(추정치)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됨. 연도별 수입증가율은 2006년 37.8%, 2006년 85.7%, 2007년 42.1%(추정치)에 달해 매년 급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음.

 

카자흐스탄 연도별 수입현황 (HS Code 8703)

                                                                                                              (단위 : US$ 천)

연도

2004

2005

2006

2007(추정치)

금액

549,730

757,838

1,407,410

2,000,000

             자료원 : 카자흐스탄 통계청

 

  - 2004년 이후 자동차 수입이 급증해온 이유는 오일·광물 등 에너지부문 성장을 기반으로 10% 내외의 고도성장을 구가해왔고, 개인 가처분소득 향상에 따라 주택 및 자동차 등에 대한 소비지출을 확대됐기 때문임. 특히 2007년 상반기까지 카자흐스탄 시장은행들이 저리 해외차관과 고리 현지여신대출 영업을 강화함에 따라 일반소비자들이 은행대출을 활용해 자동차를 구입하는 비중이 높았음. 2007년 하반기 이후부터는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의 영향을 받아 시중은행이 대출제한을 했기 때문에 자동차 판매증가율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2007년도 카자흐스탄의 신차판매 실적은 2006년도 2만378대에서 63.8%가 증가한 3만3385대로 기록됐음. 판매실적 순위는 Toyota, Uz-Daewoo, Hyundai 등이 각각 1, 2, 3위를 기록했음.

 

 - 카자흐스탄에 진출한 신차 판매 브랜드는 Toyota, Hyundai, Mercedes, BMW 등 25개이고, 11개  자동차 딜러에 의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신차 판매시장은 Mercur Auto, Astana Motors, Binek Auto 등 3개 딜러가 시장점유율 77%를 점유하고 있음. 특히 Mercur Auto와 Astana Motors의 2007년도 판매증가율은 각각 56.6%, 86%를 기록했음.

 

  - 한국 Hyundai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는 Astana Motors는 일본 Toyota, Subaru, Nissan 등 신차 시장점유율 5위 이내의 자동차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고, 시장점유율과 판매증가율 측면에서 압도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음.

 

  - 2007년도 판매실적 2위를 기록한 Uz-Daewoo 브랜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현지생산되는 자동차 브랜드로 Daewoo Nexia와 Daewoo Matiz 두 종류가 있음. 2007년 카자흐스탄에서 판매된 Daewoo Nexia는 3483대로 집계되고 있는데, 대도시 일부와 지역 거점도시를 위주로 한 마케팅전략을 구사했고, 서비스 시스템을 개선해 중고차 수요자를 신차 수요자로 대거 전환시켜 성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됨.

 

  - 중국산 자동차 브랜드 Chery의 공식 대리점인 Vostok Auto도 2007년도 224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2배에 가깝게 판매한 것으로 집계돼 중국산 자동차가 카자흐스탄 시장진출의 발판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카자흐스탄의 신차 시장에 대한 소비자층이 점차 세분화되는 단계에 진입하고 있음. 기업에서 보유하는 차량과 상류층이 구매하는 신차는 주로 SUV 및 사륜차(AWD)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음.

 

  - 카자흐스탄의 2007년 잠정 1인당 GDP가 6898달러로 집계되고 있는데, 빈부의 격차가 심해 세계적인 최고급 유명 브랜드 및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가 수입돼 유통되고 있음.

 

  - 카자흐스탄은 천산산맥 기슭에 위치한 알마티 등 주요 도시는 경사가 심하고 도로사정이 열악하며, 눈이 많이 오는 동절기를 대비해 배기량이 크고 내구력이 높은 SUV 차량이 선호되고 있음. SUV 고급 브랜드로는 일본산 Toyota Land Cruiser Prado, Lexus LX470, Mitsubishi Pajero 및 독일산 BMW X5, 폭스바겐 SUB 차량 등임. 2007년도에는 이들 SUV 고급브랜드보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인 일본산 중형크기의 사륜 Toyota, Subaru, Honda 브랜드 및 한국산 Hyundai, KIA, Ssang Yong 브랜드 등으로 SUV 시장도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임.

 

2007년도 카자흐스탄 자동차 딜러별 신차 판매실적

                                                                                                                            (단위 : 대)

자동차 딜러

시장점유율

취급브랜드

판매대수

Astana Motors

33%

Toyota

4,248

기타 브랜드

633

소계

1,138

기타 딜러

19.6%

소계

6,395

총 판매대수

33,385

                자료원 : 카자흐스탄 자동차딜러 협회

 

 ○ 카자흐스탄의 중고차 시장은 연간 5억~6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고, 주요 수입대상국은 독일·프랑스·네덜란드·스웨덴 등 유럽국가·미국·일본·한국 및 러시아 등임. 카자흐스탄의 중고차 시장은 전 세계에서 다양한 브랜드가 수입돼 시장규모는 협소하나 자동차 전시장을 방불케 할 정도임.

 

  - 2007년 하반기 카자흐스탄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제한으로 고가 중고차 매매는 급격히 감소했고, 1만 달러 이하의 중고차량 수입이 급증함. 소비자의 중고차 선호도는 유럽에서 수입되는 중급 가격의 차량이 1순위이고, 미국에서 수입되는 중고차가 2순위, 그리고 일본에서 수입되는 중고차가 3순위로 조사됨.

 

  - 브랜드별로는 일본산 Toyota 브랜드 선호도가 압도적이고, 그 다음은 독일산 Mersedes로 알려지고 있음. 특히 일본산 중고차는 2007년 초 도입된 왼쪽 핸들 차량 수입금지 조치 이전에는 중고차 수입시장 점유율이 80% 이상이었으나 이후에는 5~10% 정도만 수입되고 있음.

 

  - 2008년부터 “EURO-3" 도입한 러시아의 선례를 본받아 카자흐스탄은 2009년 1월 1일부터 "EURO-2” 도입하는 것으로 확정됐으며, 7년 이상 중고차량의 수입제한도 검토하고 있어 중고차 시장에서 새로운 파도변화가 예상됨.

 

 ○ 카자흐스탄의 자동차부품 시장은 2억 달러 규모의 시장이고, 주요 수입대상국은 러시아·중국·독일· 미국·일본·터키·한국 등임. 러시아로부터의 수입비중이 압도적으로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독일과 중국이 8~10%, 미국과 터키가 3~5% 내외, 일본과 한국이 1~3%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

 

  - 카자흐스탄의 자동차부품 시장은 대형 전문취급상이 출현하지 않은 단계로 소량다품종을 취급하는 영세수입상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특정국가에서 수입된 제품만을 취급한다기보다 원산지가 다양한 제품을 동시에 취급하는 유통구조를 보이고 있음.

 

□ 한국산 자동차 및 부품 시장동향   

  

 ○ 한국산 Hyundai 신차를 취급하는 딜러인 Astana Motors는 현대뿐만 아니라 일본산 Toyota, Nissan, Subaru 등의 브랜드와 독일산 BMW 등을 취급하며 카자흐스탄 신차 시장점유율 33%를 차지하고 있음. Astana Motors에 의하면 한국산 Hyundai 브랜드는 SUV 차량으로 산타페와 승용차 엘란트라 등의 역동적인 판매증가율에 힘입어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함.

 

  - 기아자동차의 경우에는 Biradz라는 딜러가 취급하고 있는데, 2006년 395대에서 2007년 505대로 27.9%의 판매신장률을 기록했음. 쌍용자동차는 Rexton 브랜드를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2006년 117대의 판매실적에서 2007년도에는 250대 정도 판매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 한편, 우즈베키스탄에서 생산되는 Daewoo Nexia 브랜드는 2006년 3,704대에서 2007년도 3483대가 판매돼 판매증가율에서는 6.0% 감소됐으나, 전체 판매실적에서는 Toyota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함.

 

 ○ 한국산 신차는 카자흐스탄 신차시장에서 적정한 소비자층이 구성돼 있어 앞으로 시장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됨. 카자흐스탄 자동차 시장은 최상류층에서는 독일과 일본산 고급브랜드를 주로 구매하고 있고, 재산소유정도는 낮으나 급여수준이 높은 젊은 샐러리맨 등이 한국산 산타페, 투산, 렉스톤 등 사륜구동 자동차와 소나타·엘란트라·넥시아 등의 한국산 및 우즈베키스탄산 승용차 구매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됨.

 

한국의 대카자흐스탄 자동차 및 부품 수출실적

                                                                                                         (단위 : US$ 천, %)

구분

2006

2007

증가율

승용차

32,999

77,922

136.1

화물자동차

27,071

43,925

62.3%

(중고자동차)

미집계

6,580

-

자동차부품

3,978

8,549

114.9

             자료원 : KOTIS 통계

 

 ○ 한국산 중고자동차 수출은 2007년 650만 달러를 육박했는데, 주요한 이유는 개인가처분소득이 향상됨으로써 부유층에서 Second Car 개념으로 7~8년 된 한국산 중고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는 점을 들 수 있음.(자세한 사항은 2008년 1월 31일자 알마티무역관 무역통상 정보 참조)

 

  - 또한, 2007년 초부터 일본산 우측 핸들 중고차량 수입금지 조치가 시행됨에 따라 현지 중고차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던 일본산 중고차 공급에 차질이 빚게 돼 틈새시장이 나타났고, 이러한 틈새시장을 한국 중고차가 끼어 들 수 있었음. 기타 중고차량에 대한 관세 차별화 등의 이점으로 한국산 중고차량 수출증가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됨. 특히 한국산 1톤 중고 트럭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바 있음.

 

  - 앞으로 구식 모델로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는 유럽산 중고차와 고가 시세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산 및 일본산 중고차를 한국산 중고차는 확연하게 대체해갈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자동차부품 취급상 중에서 한국산 자동차부품을 주로 취급하는 층은 고려인 사업가들로 소량 다품종 위주로 고수익마진을 유지하면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자세한 사항은 2008년 2월 5일자 알마티무역관 무역통상 정보 참조)

 

□ 시사점

  

 ○ 카자흐스탄은 2007년 3/4분기부터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의 영향으로 가계대출이 어려워짐에 따라 주요 고가소비재의 소매판매가 크게 위축되는 상황임. 고소득층에서는 가계소득지출에 문제가 없어 고가 SUV 차량 및 승용차의 판매실적에는 영향이 없었으나, 중급 신차 및 중고자동차의 판매시장은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됨.

 

 ○ 이러한 영향으로 SUV 차량에서도 대형 고가제품의 판매증가가 늘지 않고, 이보다 판매가격이 낮은 중형 SUV 차량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특히 한국산 현대 산타페, 기아 투산, 쌍용 렉스톤 등이 시장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됨. 특히 현대 자동차 딜러는 카자흐스탄 자동차 업계에서는 판매증가율이 압도적으로 높고, 정관계 영향력이 크다는 점도 우호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 중고차 시장에서는 변화가 클 것으로 예측됨. 현재 카자흐스탄 정부는 2009년부터 “EURO 2"를 적용하기로 했으며, 러시아의 선례를 따라 7년 초과 된 중고차 수입제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이 경우 유럽산, 일본산 및 미국산 7년 이하 중고차의 판매가가 현지 소비자 지출능력을 넘어서게 되면서 한국산 신차 또는 중고차가 이들을 대체해갈 것으로 전망됨.

 

 ○ 카자흐스탄 자동차 부품시장은 원거리 운송비 부담 때문에 대형 취급상이 출현하지 못하고 있는 단계로 앞으로 신규 진입자가 많아지게 되면 현재 영세수입상의 고수익마진 보호를 위한 시장담합의 정도가 약해져 한국산 자동차부품 수출물량도 확대될 것으로 예측됨.

 

 ○ 카자흐스탄의 자동차 및 부품 시장은 시장여건상 한국산 제품에 대해 부정적인 측면보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많아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정보원 : 카자흐스탄 통계청, 자동차 딜러 협회, 자동차부품 취급상 면담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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