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CMP 봉제수출액 전년대비 80% 증가 예상

- 유럽과 일본으로부터 주문량 큰폭 증가 -

보고일자 : 2007.12.14.

김종상 양곤무역관

kimjs@kotra.or.kr

□ 미얀마의 봉제산업 개요

 ○ 미얀마의 수출지향적 봉제산업은 대부분 바이어가 원부자재를 공급해주는 CMP(Cutting Making Packing) 방식의 위탁가공의 형태임.

  - 농림수산업에 기반을 둔 가공산업을 제외하고는 제조업 기반이 매우 취약한 미얀마에서 봉제산업은 최대 제조업 분야이며, 외국인 투자 또한 가장 활발히 이루어진 분야임.

  - 현재 미얀마에는 160여 개의 봉제업체가 있는 것으로 추정됨.

□ 봉제 수출량 큰폭 증가

 ○ 2007/08회계연도(2007년 4월부터 2008년 3월까지) CMP봉제업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일본과 유럽의 주문량 증가가 주 원인이며, 미얀마 봉제업자연합(Myanmar Garment Manufacturer Association)의 민쏘 회장에 따르면, 2007년 4월에서6월 약 3개월간 봉제 수출량은 전년도 전체 수출량과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했음.

  - 또한, 민쏘 회장은 “올해의 예상 주문량은 이미 모두 확보한 상태이며, 이런 수출 증가의 원인은 유럽으로부터의 주문이 50% 가량 증가한 것이 그 원인”이라고 분석했음.

  - 국가별로는 일본으로부터의 주문이 가장 크게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에 이미 전년도 수출액인 4천만 달러를 넘어섰음.

  - 일본으로부터의 주문 품목은 셔츠, 코트 종류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유럽국가들은 재킷, 스커트, 아동복의 주문이 대부분임.

자료원 : Selected Monthly Economic Indicator (April~ 2007)

주 : 환율(Official), US$ 1 = 6 Kyats

 ○ 2006년 하반기 이후 봉제 수출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수출 증가에 따라 미얀마 상업부는 국제무역을 활성화하기 위해 수출입 관련 정책을 다소 완화했음.

  - 미얀마 상업부는 CMP 봉제관련 수입, 수출 라이선스 발급을 3일 이내 가능하도록 조치해 원단의 수입과 완제품 수출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할 예정임.

□ 시사점 및 전망

 ○ 2002년 미국의 대 미얀마 경제제재조치 이후 미국으로의 수출이 어려워지자 스페인·아르헨티나·브라질 등의 국가들로 수출을 시도했으며, 유럽·남미국가 이외에 아프리카 국가로까지 수출국을 다양화했음.

  - 한 대형 봉제업체는 지난 1년간 컨테이너 50개에 가까운 물량을 아르헨티나로 수출했음

 ○ 미얀마의 봉제산업은 2002년 미국의 경제제재조치 이후 회계연도 03/04년과 04/05년 2년 연속 감소했으나 05/06년을 기점으로 증가추세로 돌아섰음.

  - 9월 전후 시위사태로 인한 통금조치로 생산에 다소 차질을 빚었으나 10월 이후 봉제공장들의 생산은 정상적으로 돌아왔다고 함.

 ○ 유럽과 일본으로부터의 오더 증가로 미얀마 봉제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2007년 시위사태에 대한 미얀마 무력진압, 서방세계의 제재강화 방침 등 일련의 사태는 미얀마 봉제산업이 재도약하는데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임.

정보원 : Ministry of Commerce,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