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큐리티 시장동향

- 긴급지진속보를 수신가능한 가정용 단말기가 본격적으로 보급, 수요 확대 -

보고일자 : 2008.8.29.

김경미 도쿄무역관

kyungmi@kotra.or.jp

□ 일본 시큐리티 시장, 지진관련기기 수요 확대

 ○ 중국 사천성 지진, 일본 이와데현 내륙지진과 같이 대규모의 지진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지진에 대한 불안과 방범의식이 급속하게 높아져 가정용 지진관련기기의 비즈니스가 확대경향이 지속되고 있음.

 ○ 일본 시큐리티 관련시장은 대기업용의 수요는 일단락됐고, 향후에는 중소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임. 사용자의 설비투자 의욕이 높다고 하기 어려워 가격하락 요구가 지속되는 상황임. 이러한 상황에서 홈시큐리티 분야의 지진관련기기가 이 시장의 견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커짐.

시큐리티 시장별 규모 추이

자료원 : 후지경제연구소

□ 분야별 시큐리티 시장동향

 ○ 2007년 실적으로는 홈시큐리티 시장이 가장 크게 증가(금액베이스로 2259억 엔)해 전체시장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음. 홈시큐리티는 경비 회사가 중심이 되는 비즈니스로 시큐리티 시장 전체를 이끌어가는 위치에 있음.

  - 이 실적은 2007년에 본격운영을 시작한 가정용 긴급 지진속보 대응단말기의 수요증가에 기인한 바가 큼. 2007년 서비스를 시작한 주택용 긴급 지진속보 전용단말기와 긴급지진 속보기능이 추가된 도어폰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됨. 긴급지진속보란 기상청이 진원지에 가까운 관측점에서 관찰된 데이터를 분석해, 진동이 예측되는 지역에 알리는 속보로 수신기기는 일반용과 고도이용자용으로 나눠져 있음.

  - 지난 6월 三洋電氣사에서는 일반 디지털 무선전화기에 고도이용자용 긴급지진 속보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선보임. 이러한 기기를 통해 전용단말기 외에도 가정용 전화기를 통해 신속하게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음.

긴급지진속보서비스에 대응한 전화기

 ○ 기타, 빌딩설비 시큐리티와 오피스 시큐리티를 합친 빌딩시큐리티가 전체의 시큐리티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음. 이 분야는 2007년의 우체국 민영화에 따른 감시카메라 등의 특수로 판매의 호조를 보인 부분이 큼. 수요층이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이전하면서 가격하락이 한층 더 진전될 가능성이 있음.

 ○ 향후 퍼스널시큐리티 시장이 정보누출의 대책에 대한 수요증가를 보일 것이며, 이에 따른 인증모듈의 판매 전개도 활발한 상황임.

 ○ 입퇴실을 위한 인증방식에는 지문·얼굴·정맥·홍채 등이 있으나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며, 이중에서 가장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가 지문과 정맥인증 분야임. 이 중에서 정맥 인증분야가 대규모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향후 성장이 유력시됨.

각종 인증방식에 따른 장단점

자료원 :  다이와총연 ‘바이오매트릭스 인증의 현황와 전망’

성장이 예측되는 시큐리티기기 시스템, 서비스

자료원 : 후지경제연구소

□  전망 및 시사점

 ○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시큐리티 수요가 이전되는 상황에서 향후 홈비즈니스, 퍼스널시큐리티 분야의 수요확대가 전망됨.

 ○ 그중에서 이미 많은 시큐리티 관련 기업이 시장에 진입해있고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지진대응기기, 홈시큐리티, 퍼스널시큐리티 등 특정분야를 타깃으로 한 보안기기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 이 분야 일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경우 이러한 시장동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후지경제연구소 시장조사, 각사 홈페이지,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