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건설경기 동향

- 2007년 이후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 -

 

보고일자 : 2007.11.22.

고성민 밴쿠버 무역관

smko@kotrayvr.com

 

 

□ 개요

 

 ㅇ 지난 2004년부터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던 캐나다의 주택가격은 2006년의 조정기를 거쳐 서부 앨버타주를 중심으로 2006년 후반부터 다시 재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 9월부터 상승세가 꺾여 2008년까지는 소폭 상승에 그쳐 전반적으로 완만한 감속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ㅇ 또한 캐나다 주택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주자(해외이민, 국내이동)수도 2006년 21만7717명을 정점으로 답보상태를 보임에 따라 신규 주택 착공건수도 2008년에는 전년대비 5.8%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ㅇ 미국에서 발생한 서브프라임 사태와 관련해 현지 전문가들은 캐나다에서는 서브 프라임·론의 비율이 전체의 3.0% 이하로 미국과 같은 주택경기침체 현상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2004년도부터 모기지율이 꾸준히 상승해 2007년 4월의 7%를 넘어 현재 7.5%선을 유지하고 있어 감속세의 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음.

 

☐ 캐나다 주택가격 동향

 

 ㅇ 2004년부터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던 캐나다의 주택가격은 2006년의 조정기를 거쳐 서부 앨버타주를 중심으로 2006년 후반부터 다시 재상승세를 보였으나, 지난 9월부터 다시 상승세가 꺾이고 있는 추세임.

 

  - 최근 발표된 캐나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 8월에는 전년 동월비 대비 6.5% 상승했으나 9월에는 전년 동월비 대비 6.2%로 전반적인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으며 전월대비도 0.3% 상승해서 8월의 0.4%비교할 때 0.1% 줄어든 바 있음.

 

캐나다 주요지역 신규 주택 가격지표(New Housing Price Indexes)

구분	2007.9 (1997=100)	2006.9~2007.9 % change	전월대비 증감
Canada total	155.5	6.2	0.3
House only	165.6	5.8	0.3
Land only	135.9	7.3	0.2
Quebec	148	3.9	0
Montreal	155.7	4.6	0.3
Ottawa Gatineau	162.3	1.1	0.2
Toronto and Oshawa	142.1	2.7	0.3
Hamilton	148.9	3.3	0.3
St. Catharines - Niagara	151.7	4.2	0
London	139.3	2.8	0.7
Windsor	102.6	-3.2	-0.4
Greater Sudbury, Thunder Bay	107.3	5.1	0.9
Winnipeg	170.3	16.2	0.8
Regina	202.5	29.6	0.3
Saskatoon	212.5	47	0.2
Calgary	250.7	5.9	0.7
Edmonton	248.4	26.6	0
Vancouver	122.4	6.1	0
Victoria	118.4	0.2	-0.3

자료원 : 캐나다 통계청

 

☐ 이주자 수 감소세

 

 ㅇ 캐나다 주택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주자(해외이민 및 국내이주)수가 2006년을 기점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

  - 2006년의 21만7717명을 기록한 이후 2007년과 2008년에는 21만2500명 선을 유지할 전망

 

 ㅇ 그동안 오일샌드 개발붐으로 인해 2004년 이후 급속한 이주민수 증가에 힙입어 캐나다 주택경기의 견인차 역할을 하던 앨버타주의 경우 2006년을 기점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그 규모에 있어서는 여전히 수위권을 차지하고 있으며, BC주의 경우도 2010 동계올림픽 수요 및 아시아와의 교역량 증가에 힘입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향후 2~3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

 

캐나다 연도·지역별 이주민현황

자료원 : 캐나다 통계청, CMHC

 

☐ 주택 모기지율 현황

  

 ㅇ 과거 1980년대와 같은 큰 폭의 모기지율 변화는 없지만, 지난 2004년부터 건설경기 활황과 더불어 모기지율도 꾸준히 상승해 2007년에는 4월에는 7%를 넘어섰으며, 현재 7.5%선을 유지하고 있음.

 

 ㅇ 최근 채권시장의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캐나다 은행들이 일제히 모기지율을 0.25% 인상했고 건설경기 또한 영향을 받아 그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는 상황임.

  - 당초 모기지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오일가격,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인한 국내경기의 활성화로 인해 모기지율이 상승하게 됐음.

 

1979년 이후 주택 모기지율 변화추이

자료원 : CMHC

 

 ㅇ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의 캐나다 영향과 관련해 캐나다 중앙은행의 Financial System Review June 2007에 따르면, 캐나다는 미국과 달리 서브프라임·론 시장이 미성숙돼 있으며, 2006년을 기준으로 서브프라임·론은 주택융자 총액의 3% 이하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체납률도 2% 이하로 안정되기 때문에 캐나다에서는 미국과 같은 서브 프라임 문제가 발생할 수 없다고 분석하고 있음.

 

☐ 캐나다 신규 건설허가 건수 현황

 

 ㅇ 캐나다 주택금융공사 자료에 의하면, 신규 주택 착공 건수는 현재 전년 동기대비 0.2%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으나, 2007년 말에는 전년대비 0.1%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또한 2008년에는 -5.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

 

캐나다 연도별 신규 건설허가 건수현황

 자료원 : CMHC

 

 ㅇ 이는 최근 계속된 건설수요 증가와 더불어 인건비, 자재비 등의 상승으로 신축공사비가 급속도로 증가했으며, 또한 금리인상 등으로 인해 건설사들의 신규 공사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짐에 기인한바 큼.

 

신규 아파트 건설비 증감현황(Apartment Building Construction Price Index)

지역명(1997=100)	2007. 3Q	2006.3Q-2007.3Q 증감률(%)	전분기대비 증감률(%)
Composite index	156.2	8.5	1.4
Halifax	136.5	3.6	0.4
MontrEal	140.5	3.2	0.4
Ottawa Gatineau, Ontario part	150.7	4.6	0.7
Toronto	157.3	5	0.7
Calgary	186.8	18.1	2.2
Edmonton	179.1	17.9	2.6
Vancouver	166.1	13.8	2.5

            자료원 : 캐나다 통계청

 

 ㅇ 이에 캐나다 주택금융공사는 2004~06년까지 호황을 계속하던 신규 주택 착공건수가 2007년을 기점으로 점차 감소해 2010년에는 20만건 미만까지 내려갈 것으로 분석하고 있음.

 

캐나다 연도별 신규 건설 허가건수 추이

자료원 : CMHC

 

☐ 시사점

 

 ㅇ 최근 캐나다 건설경기는 과거 2004~6년과 같은 급격한 성장세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BC·앨버타 등을 중심으로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2010년까지 3~5%의 여전히 완만한 성장이 예상됨.

 

 ㅇ 최근 우리기업의 캐나다 건설시장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진출이 점차 확대되고 있으나, 캐나다의 전반적인 건설경기가 2006년 정점을 기점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지의 인력과 자재부족으로 건설비용이 증가하고 있고,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 미해결(캐나다 건설시장의 주고객 중 하나가 미국인임), 모기지율 상승 등 여러 위협요소들에 대한 철저한 사전분석이 필요할 것임.

 

 ㅇ 캐나다는 과거 미국경기 호황의 영향 및 홍콩반환에 따른 이민자 증가로 1980년대 급격히 부동산 가격이 상승했으나, 1990년대 후반부터 홍콩 자본의 이탈, 미국경기 하락 등의 원인으로 급격한 부동산 하락을 경험한 사례가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임.

 

 

 자료원 : 캐나다 통계청, mississauga4sale.com, CMHC,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