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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을 주도하는 스페인 인프라 개발기업
  • 트렌드
  • 스페인
  • 마드리드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7-04-17
  • 출처 : KOTRA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스페인 인프라 개발기업

- 세계 10대 교통운송 양허기업 중 6개가 스페인 기업 -

- 오랜 경험, 자금력 및 기술력 겸비 -

 

보고일자 : 2007.4.17.

차종대 마드리드무역관

madridktc@kotra.or.kr

 

 

□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 자금력 등 3박자 갖춰

 

 Ο 스페인 기업들이 세계 인프라개발 시장을 이끌고 있음. 세계 10대 교통운송 양허기업 중 6개가 스페인기업이며, 전 세계에서 현재 건설 중이거나 운영 중인 교통운송 양허권의 약 40%를 스페인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음.

 

 Ο 스페인 내 인프라 개발은 지난 60년대 말부터 시작됐는데, 인근국인 프랑스나 이탈리아가 국영기업을 통해 인프라 개발을 추진한 것과는 달리 민간기업에 대한 건설 및 운영권 양여를 통해 인프라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기업들은 이를 통해 오랫동안 경쟁력을 축적해 올 수 있었음.

 

 Ο 민자도로 건설사업은 투자자가 직접 건설 및 운영을 책임진다는 점에서 매우 모험적인 비즈니스로 인식되고 있음. 도로건설 또는 운영 입찰에 참가할 때 입찰금액을 어떻게 산정할 것인지 결정하기 위해 수요예측은 물론 도로개선과 활용방법, 건설부지 등과 관련된 면밀한 사업성 검토가 필요하며 수많은 변수를 고려해야 함. 또한 사업 초기 엄청난 손실을 감수해야 하므로 이를 감당할 만한 재무능력을 갖추어야 함.

 

 Ο 스페인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는 ▲ 오랜 경험을 통해 수요예측과 도로개발 및 활용 방안, 그리고 이를 예측하는 복잡한 재무적 모델 개발은 물론 Tolling System 등 첨단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 ▲ 오래전부터 민자건설사업에 참여한 결과, 상당한 투자금액의 회수가 이뤄지고 있어 재무적 유동성도 매우 좋다는 점, 그리고 ▲ 참여기업들이 모두 대형 건설사들로 자본여력이 뛰어나다는 점을 들 수 있음.

 

 Ο 민자 유로도로 건설운영분야에서는 특히 해외진출이 활발한 데 주요 기업으로 Abertis, FCC, Grupo ACS, OHL, Ferrovial, Sacyr Vallehermoso 등을 들 수 있음. 대부분 국내 시장에 탄탄한 기반을 둔 대형 건설사들임.

 

 Ο 1970년대 초반 스페인 기업들은 아르헨티나를 시작으로 칠레, 콜롬비아, 브라질 등 중남미 진출을 본격화했으며 1990년대에는 멕시코의 시장개방에 맞춰 진출이 이뤄졌음. 2003년에 OHL사가 멕시코에서 135킬로미터 유로도로 양허 입찰을 따내기도 했음. 유럽에서는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영국, 아일랜드 등에 진출하고 있으며 남아공, 호주 등과 같이 전 세계시장으로 진출이 확대되고 있음.

 

 Ο 영국정부가 민간기업 주도의 인프라 건설을 추진하는 PFI(private finance initiative)를 추진하면서 스페인 기업의 진출이 시작됐으며, 아일랜드에서는 Cintra와 Grupo ACS사 등이 양허권을 획득했음.

 

 Ο 스페인 내 최대 민자도로 건설운영업체인 Abertis사는 최근 프랑스 국영회사로 북부와 동부 고속도로를 운영하고 있는 Sanef를 인수해 인근 벨기에, 네덜란드, 영국, 독일 등에 진출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했음.

 

 Ο 2003년에 스페인 정부는 그간 국내 민자도로 건설이 효과를 본 경험을 토대로 공항, 항만 등 여타 공공인프라 분야에도 민간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법안을 마련했음.

 

 Ο 북미지역에서는 1999년 Cintra가 토론토 407번 고속도로 입찰을 따낸 것이 최초임. 이 프로젝트는 양허기간 1999년에 민자프로젝트로는 최대 규모임. Cintra는 Gantry로 불리는 Boothless Toll을 최초로 설치했음.

 

 Ο 미국은 민간자본을 통한 인프라 확충을 위해 민관파트너쉽(PPP)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스페인 기업의 진출이 시작되고 있음. 2004년 Cintra와 Macquarie Infrastructure Group 컨소시엄이 시카고 Skyway 1999년 운영권을 18억 달러에 인수했음.

 

□ 첨단 Tolling 시스템 등 경쟁력 있는 기술력 확보

 

 Ο 톨게이트는 이미 무인화가 일반화되는 추세이며, 최근에는 한 단계 발전한 Gantry라 불리는 새로운 시스템이 채택되고 있음. Gangry 시스템은 이미징, 전파, 레이저 기술 등을 이용해 차량에 장착된 트랜스폰더(자동무선레이더)를 통해 요금결제는 물론 차량 플레이트 번호 정보까지 이미지로 캡처가 가능한 시스템임. 그러나 일부 국가에서는 비밀보호를 위해 시스템 사용을 제한하기도 함.

 

 Ο 최근 개발되고 있는 이미징 기술은 고속으로 질주하는 차량의 플레이트를 캡처할 수 있으며, 레이저 스캐닝 기술을 활용해 차량 규모를 인식해 요금을 분류, 징수하기도 함. 스페인의 SICE (www.sice.com)사는 이 분야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광범위한 자동인식기술을 바탕으로 업체에 관련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음. ACS사는 남아공 유로 민자도로 건설시 SICE의 솔루션을 채택한 바 있음.

 

 Ο Telvent(www.telvent.com)사는 매출액의 상당부분을 R &D에 투자하며 독자적인 자유통행(Free-flow) 기술을 개발하고 있음. 'Sat-Toll'이라 불리는 개방된 톨게이트 시스템은 GPS나 유럽 갈릴레오 시스템 등과 같은 위성시스템을 활용해 차량에 장착된 트랜스폰더와 교신해 차량의 위치를 자동으로 추적하는 최첨단 시스템임. 차량의 위치에 따라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요금이 징수됨.

 

 Ο 자동징수 시스템이 해결해야 할 하나의 과제는 서로 호환되지 않는 다른 시스템을 어떻게 조화시키는가임. 스페인 정보시스템사인 Tecsidel(www.tecsidel.es) 사는 광범위한 교통정보를 통합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음. 도로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그널을 제공하면 중앙통제시스템에서 이를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하는 것임. 최근 이 회사는 노르웨이에서 주변 여러 국가의 서로 다른 Tagging Standard를 인식하고 통합하는 시스템을 입찰을 통해 따낸 바 있음. 최근에는 레이저 시스템을 활용해 자동으로 차량의 길이, 높이, 폭, axel 수 등을 인식하고 분류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음.

 

 Ο 스페인의 세계적인 IT 기업인 Indra(www.indra.es)사도 교통운송분야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데 이 회사의 광범위한 Tolling System 솔루션 기술이 접목된 인텔리젼트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음.

 

 Ο 최근 이탈리아 북부 고속도로 입찰을 따낸 Cintra는 안개가 짙은 도로상에서 매 50미터마다 전기라이트 신호를 제공하고 레이더를 통해 최적 속도를 조언해 주거나 전방에 차량이 있을 때 정지신호를 내는 첨단기술을 채택한 바 있음. 이러한 첨단기술들은 스페인 기업들이 해외 수주를 따내는데 기여하고 있음은 물론 유료도로의 활용도와 수익성 개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음.

 

 Ο 스페인 기업들은 도로 양허분야뿐 아니라 공항, 항만, 주차장 심지어는 병원 등 다방면의 포트폴리오에 참여하고 있음.

 

□ 스페인 민자도로 건설분야 주요기업 현황

 

 Ο ABERTIS(www.abertis.com)

  - 스페인 내 최대 운영기업으로 국내 전체 유로도로의 절반 이상을 운영하고 있음. 운영수입이 그룹 전체 매출의 85%를 점유하며 도로분야에서만 63%의 매출을 올리고 있음.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푸에르토리코 등 중남미에서 활발한 유로도로 양허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는 이탈리아, 포르투갈, 영국 등 유럽 인근국으로도 진출을 확대하고 있음.

 

 Ο FCC(www.fcc.es)

  - 대형건설사의 하나로 양허 비즈니스 비중은 비교적 낮은 편이며 국내 비즈니스에 치중하는 편임. 현재 중남미 칠레, 코스타리카, 멕시코 등지에서 민자도로 건설운영에 참여하고 있음.

 

 Ο FERROVIAL(www.cintra.es)

  - 대형건설사의 하나로 그룹 내 자회사인 CINTRA를 통해 양허분야 비즈니스를 하고 있음. 현재 미국, 캐나다 등 북미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으며, 그 외 호주, 칠레, 아일랜드,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지에서도 민자도로 건설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음. 2005년 현재 그룹 매출의 65%를 인프라 양허 비즈니스를 통해 올리고 있음.

 

 Ο GRUPO ACS/DRAGADOS(www.grupoacs.com)

  - 스페인 최대건설사이며 세계 최대 양허권 운영기업이기도 함. 2005년 기준 양허권 수입이 그룹 매출의 약 15%를 기록하고 있음. 현재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에콰도르, 자메이카, 멕시코, 푸에르토리코 등 중남미에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그 외 아일랜드, 아이슬란드, 포르투갈, 남아공, 영국 등지에도 진출하고 있음.

 

 Ο OHL(www.ohlconcesiones.com)

  - 1900년대부터 건설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형 건설사의 하나로 자회사인 OHL Concesiones를 통해 양허권 비즈니스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음. 현재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멕시코 등지에서 민자도로 건설에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유럽 및 북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임.

 

 Ο SACYR VALLEHERMOSO(www.gruposyv.com)

  - 대형건설사의 하나로 그룹 내 양허권 전문기업인 Itinere를 통해 건설 및 부동산 분야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음. 스페인 내 민자도로 운영의 약 20%를 확보하고 있으며, 외국 양허권 수입도 기업매출의 약 30%를 차지함. 브라질, 칠레, 코스타리카, 불가리아, 프랑스, 포르투갈 등지에 진출하고 있으며 특히 칠레에서는 고속도로 건설분야 최대 투자가이기도 함.

 

□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

 

 Ο 현재까지 스페인 기업의 한국 공공인프라 개발 참여 경험은 없음. 그러나 스페인 기업들이 축적된 경험과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시장다변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향후 한국내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은 매우 높음. 최근 스페인의 A사가 한국내 항만 배후부지 개발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인 것과 또다른 A 사가 한국내 폐수처리장 건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그 좋은 예임.

 

 Ο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도나 투자의지를 갖고 있지 않은데, 이는 아직 시장에 대한 인식도가 낮은 수준이며 이 보다는 북미, 유럽시장에 1차적인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됨.

 

 Ο 또한 한국내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가 이권사업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매우 폐쇄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현지 인맥이나 경험이 없이는 외국인 투자자가 접근하기 매우 어렵다는 한계도 있음.

 

 Ο 따라서 한국내 외국인투자 참여 유망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홍보하는 노력이 필요함. 또한 스페인 기업들의 기술력과 자금력을 활용해 한국내 경험있는 SOC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에 참여할 경우 인맥과 경험 부족을 보완하고 단기간 내에 효과적으로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정보원 : ICEX, www.technologyreview.com,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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