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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제행사 주요 개최지로 발돋움
  • 경제·무역
  • 스페인
  • 마드리드무역관 홍정아
  • 2010-09-30
  • 출처 : KOTRA

     

스페인, 국제행사 주요 개최지로 발돋움

   - 국제회의 최다 개최국 3위 -

 

 

 

 ㅇ 한 국가가 국제행사를 유치, 개최함으로써 유발되는 효과는 고용창출, 경제적인 이익 면에서도 크지만 더 넓은 안목으로 볼 때 국가 이미지 향상을 통한 수출상품의 경쟁력 제고를 가져온다는 면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음.

     

 ㅇ 이런 점을 감안해서 스페인 정부는 다양한 국제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관련 인프라를 전국적으로 확충하는 것은 물론 활발한 정책도 펼쳐온 결과, 현재 세계에서 국제행사의 주요 개최지로 확고한 자리매김함.

     

□ 스페인 국제행사 개최 건수 6년간 68% 증가

     

 ㅇ 스페인 컨벤션협회(Spain Convention Bureau, SCB) 자료에 의하면, 2008년 기준 스페인에서 개최된 국내외 컨퍼런스, 컨벤션, 회의 등의 행사는 1만8000여 건으로 집계됐으며, 참석자수는 33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됨. 이 수치는 2003년 대비 각각 48%, 34%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는데, 이 증가 추세의 원동력은 무엇보다 다양한 국제행사 유치에 있음.

     

 ㅇ 2008년 스페인이 유치해 개최한 국제행사는 3400건, 이에 따른 외국인 참석자 유입은 92만 명으로 집계됨. 이는 2003년 대비 각각 68%, 60%의 증가율을 나타나 스페인이 지난 5년간 국제행사 개최지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룸.

     

 ㅇ 국제행사 유치를 위한 스페인 정부의 활발한 활동은 무엇보다 이들이 유발하는 경제적인 효과에 있음. 2008년 기준 스페인이 자국에서 개최한 국제행사 비중은 건수로는 전체 국내외 행사에서 19%에 불과하지만 경제유발효과는 전체 45억6000만 유로 중 44%를 담당함으로써 20억5000만 유로 규모의 경제적 부가가치를 이끌어냄.

     

 ㅇ 한편, 2008년 스페인에서 열린 국제행사를 종류별로 살펴보면, 컨벤션(Convention)이 49%, 콩그레스(Congress)가 25%, 회의와 심포지엄(Meetings)이 26%를 차지함. 개최된 장소로는 호텔이 50% 이상을 차지했으며, 스페인 각 지방도시에 설립된 컨퍼런스센터(Palacio de Congresos)가 그다음으로 24%를 차지함.

 

스페인 국제행사 개최 건수 추이(‘00~08년)

외국인 참석자수 추이(‘00~08년)

자료원: 스페인 컨벤션협회(SCB)

자료원: 스페인 컨벤션협회(SCB)

     

스페인 개최 국제행사 종류별 비중 (‘08년)

스페인 국제행사 개최 장소 비중(‘08년)

자료원: 스페인 컨벤션협회(SCB)

자료원: 스페인 컨벤션협회(SCB)

     

□ 스페인, 국제회의 개최건수 세계 3위

     

 ㅇ 스페인은 국제컨벤션협회(International Convention &Congress Association, ICCA)에서 정의하는 기준에 따르면 국제회의 최다 개최국으로 세계 3위임.

  - 국제회의에 대한 국제컨벤션협회(ICCA)의 기준 : 전체 참가자수 50명 이상으로 3개국 이상을 순회하며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회의

     

 ㅇ 이 협회 집계 자료에 의하면 2009년 한해 동안 전 세계적으로 총 8294개의 국제회의가 열렸으며 최다 개최국으로는 미국이 1위, 독일이 2위를 차지함. 스페인은 같은 해에 360개를 개최하면서 2007년에 차지하기 시작한 3위 자리를 유지함. 국제회의 개최건수로 2000년 만에도 세계 6위에 머물렀으나 2002년에 5위권 안으로 집입한 후 2007년에 3위로 2단계 상승함.

     

 ㅇ 스페인 도시별 순위에서는 제2의 도시 바르셀로나가 135건을 개최해 세계 2위, 수도 마드리드는 87건으로 12위를 차지함.

     

국제회의 최다개최국 및 개최 도시 순위(‘09년 기준)

          자료원 : 국제컨벤션협회(ICCA)

     

‘09~10년간 스페인에서 개최된 주요 국제행사

 

  - 영국에 본사를 둔 GSMA(GSM 협회)가 이동통신분야에서 최고의 전시회로 자리매김. 2010년 참가국 200여 개국, 참가업체 1300여 개, 방문객 5만여 명에 달함

  - ‘05년까지 프랑스 깐느에서 개최돼 왔으나 스페인이 성공적으로 유치해 ’06년부터는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됨.

  - 이 행사는 ‘09년에 바르셀로나시에 2억2000만 유로 규모의 경제효과를 유발한 것으로 분석

  - 2009년 제 33회 유네스코 세계 유산 위원회 회의가 스페인 Sevilla에서 개최

  - 회의 개최지는 매년 변경

   

 

  - 1965년부터 시작된 이 국제회의는 보험 관련 기업, 학계, 감독기관 고위층이 참석하며 보험업계에서는 최대 행사로 자리매김

  - 2010년 46회 국제보험회의가 마드리드에서 개최

  - 회의 개최지는 매년 변경

   

 

  - 세계 LPG 가스협회인 WLPGA에서 주최하는 국제회의로 1989년부터 매년 개최

  - 2010년 제 23회 World LP Gas Forum은 마드리드에서 개최

  - 회의 개최지는 매년 변경

 

□ 국제행사 유치를 위한 정부 정책

     

 ㅇ 스페인이 다양한 국제행사들의 주요 개최지로 부상한 요인으로는 화창한 날씨, 열정적인 문화, 발달된 관광산업을 꼽을 수가 있지만 무엇보다 국제이벤트 유치를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지방정부의 인프라 확충을 들 수가 있음.

     

 ㅇ 스페인 GDP에서 약 10%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을 연중 내내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으며, 이 일환으로 60년대부터 국제이벤트 유치 활동과 인프라 구축을 진행해 왔음.

  - 6~8월 여름휴가철과 크리스마스 등 연말연시에 집중되는 일반 관광산업의 불균형을 상쇄하기 위해 스페인 정부는 컨벤션, 회의, 박람회 등 국제행사 개최를 통해 관광 비수기에 외국인 유입을 꾀함.

  - 이 결과, 스페인은 관광산업의 시즌별 수입 양극화를 줄이고 국제행사로 유입되는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관광산업 전반의 수익구조를 향상시킴. 한 예로, 스페인 관광청(TurEspana)에서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2008년 일반 관광객 1명의 1일 지출액 평균이 90유로인 반면 국제행사 참석차 스페인을 찾은 외국인 1명의 1일 평균 지출액이 3배 수준인 305유로에 달함.

     

 ㅇ 스페인 중앙정부는 국제행사 유치를 위해 관광청을 통한 주로 홍보 활동을 전개했으며 지방정부는 상설 전시장, 컨퍼런스 시설 확충에 활발한 투자를 진행함. 특히, 스페인 관광청이 7700명의 국제회의 관계자 및 기관을 대상으로 전개한 홍보활동을 통해 500여개의 국제회의를 유치한 바 있음.

  - Meddex(파리), EIBTM(바르셀로나), IMEX(프랑크푸르트) 등 국제행사 및 관광산업 관련 박람회에 적극 참가해 스페인을 국제행사의 적격지로서 홍보활동 전개

  -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국을 상대로 유치 홍보 설명회, 워크숍 등을 수시 개최

  - 국제회의를 주최하는 기관과의 협력증진을 위해 포럼 등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해 지속적인 협력채널을 구축

  - 세계 50여 국에 있는 스페인 관광청 조직망을 통해 스페인으로 유치한 국제행사를 홍보하는 등 참석자 유입을 위한 마케팅 활동 전개

     

 ㅇ 스페인은 국제행사 유치를 위해 주요 도시별로 관련 인프라 및 시설 확충에 활발한 투자를 실시함.

  - 1995년에 21개에 불과한 컨퍼런스센터(Palacio de Congresos)가 2010년 현재 38개로 급증함. 이들 대부분은 각 지방정부 주도로 계획, 설립됐으며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 주요 도시의 경우 국제행사 개최를 위한 시설이 2~3개가 갖춰져 있음. 여기서 괄목할 만한 점은 주요 컨퍼런스센터의 경우 30여 개국에 해외 사무소 운영을 통해 국제행사 유치를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것임.

  - 이 외에도 현재 주요 도시 중심으로 컨벤션센터(Centro de Convenciones)를 추가 설립 또는 확장하는 프로젝트가 진행됨.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주요 컨퍼런스 및 컨벤션센터

마드리드

1970년에 설립된 마드리드 첫 컨퍼런스센터로3000㎡의 최대 전시면적과 1900여 명 수용 가능한 대강당을 갖추고 있음

Fira Barcelona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바르셀로나 컨퍼런스센터는 1963년에 설립됨. 1995년에 증축공사를 통해 대규모 전시 공간을 자랑함. 총 22개의 홀과 야외 전시면적까지 포함할 경우 20만㎡ 이상의 전시면적 구비

2004년에 완공. 38개의 홀, 3100명 수용가능한 대강당 보유, 총면적이 10만㎡에 달함.

 

□ 시사점

     

 ㅇ 세계 각국에서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 관광, 쇼핑관광, 심지어는 성형수술 관광 등으로 각종 테마로 한 관광산업을 관리·육성함. 스페인의 경우 일찍이 국제행사를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에 주목해 외국 행사의 유치활동은 물론 자국에서 열리는 모든 국내외 행사에 대한 홍보를 적극 지원하고 있음. 무엇보다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 확충에 활발한 투자를 진행한 결과, 국제회의가 가장 많이 개최되는 3대국으로 자리매김함.

     

 ㅇ 국제행사 유치에 따라 유발하는 경제적인 효과가 타 분야에 비해 높다는 것뿐만 아니라 국가 이미지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특히 수출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수출품의 경쟁력 제고까지 가져다 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지속적으로 육성분야로 선정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국제컨벤션협회(ICCA), 스페인 컨벤션협회(SCB), 스페인 컨퍼런스센터협회(APCE), 스페인 관광청(TurEspana)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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