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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2024년 무역통계 샅샅이 훑어보기
- 경제·무역
- 라오스
- 비엔티안무역관 정태연
- 2025-07-07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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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경제, 통화 안정·산업 성장으로 회복 기조
라오스 전력·광물 자원 수출 확대, 글로벌 광물 공급처로 부상
전기차·건설기계·전자소재 수입 급증, 인프라 확장·산업 고도화 가속
라오스 내 K-소비재 유통망 확대, 재수교 30주년 맞아 수출 활력 기대
2025년 라오스 경제는 전반적인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외환시장에서는 환율 안정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024년 9월 이후 라오스 정부가 추진한 외화 유통 관리 강화 정책에 힘입어, 상업은행과 사설 환전시장 간 환율 격차가 사실상 해소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환율은 달러당 약 LAK 21,500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5년 6월 24일 기준 공식 환율은 LAK 21,454이다. 이는 2022년(14,977), 2023년(18,619) 환율과 비교할 때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2023년 말 급격한 환율 상승 이후 고환율 구조가 일정 부분 고착화된 상황임을 시사한다.
<2025년 월별 라오스 환율 추이>
(단위: LAK/USD)
[자료: 라오스 중앙은행,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분석]
인플레이션율은 2024년 연평균 24.2%에서 2025년 5월 기준 8.3%로 2022년 이후 최초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는 연초 20%대의 고물가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완화 신호로 해석되며, 정부의 통화 긴축 정책과 외환시장 안정 노력이 일정 부분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주거비, 의료비, 연료비 등 필수재 중심의 가격 상승세는 지속돼, 일반 소비자 체감 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다. 전년 동월대비 주거·수도·전기·연료는 21.6% 상승했으며, 병원 진료비 역시 5.7% 상승했다. 이밖에 국내산 식료품 가격과 수입 소비재 가격의 동시 상승은 생활비 부담을 높이고 있는데, 쌀, 채소 등의 국내 생산품은 전년 동월 대비 8.7%, 전자제품, 의류 등의 수입품은 7.5% 상승했다.
<연도별 라오스 인플레이션 추이>
(단위: %)
[자료: 라오스 중앙은행,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분석]
2025년 4월에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에서 발간한 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라오스는 거시경제 불안정과 글로벌 정세 불안에도 불구하고, 2025년에도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5년 예측 경제성장률은 3.9%로 2024년 추정치(4.0%)보다 0.1%p 낮은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물류 인프라 개발,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 서비스업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며, 전기, 광물, 농산물에 대한 수출 수요 증가가 무역흑자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높은 인플레이션, 부채 상환 부담으로 국내소비와 투자는 계속해서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경제회복의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
2024년, 한국과 라오스 간 교역이 사상 처음으로 2억 달러를 돌파하며, 양국 간 경제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4년 라오스의 전 세계 및 한국과의 무역 통계를 심층 분석하여 한국기업의 새로운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
2024년 라오스 221억 달러 최대 교역규모 달성
시장조사기관 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라오스는 2020년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된 이후 꾸준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2024년 교역 규모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221.3억 달러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올해 무역수지 흑자는 22억 달러를 넘어 최근 5년 중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중국, 태국, 베트남, 미국 등 주요 교역국으로의 수출이 고르게 확대된 데 따른 결과다.
특히, 2023년 라오스는 중국과의 무역에서 흑자를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대중국 수출 12%, 수입 42% 증가로 2024년에는 무역적자 전환이 우려됐다. 그러나 2024년 라-중 고속철도를 통한 카사바, 과일, 고무, 쌀 등 농산물 수출이 급증하며 무역수지 흑자 유지에 크게 기여했다.
<최근 5개년 라오스 무역통계>
(단위: 억 달러)
구분
2020
2021
2022
2023
2024
수출
66.0
83.5
99.1
99.9
121.7
수입
60.0
69.4
82.2
92.7
99.6
무역수지
6.0
14.2
16.8
7.2
22.1
교역
126.1
152.9
181.3
192.5
221.3
[자료: Global Trade Atlas]
라오스, 전력 및 광물 수출 호조
2024년 라오스 주요 수출 품목을 보면 전력과 광물(금, 철광석, 구리 등) 자원이 전체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며 외화 획득의 주 수입원이 되고 있다. 라오스는 메콩강의 풍부한 수자원이 있어 수력발전을 통한 전력 수출비중이 19.3%로 높은 편이다. 더욱이 최근 라오스가 탄소배출권 확보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수력, 태양광 등의 전력 발전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라오스 에너지광산부는 라오스의 풍부한 자원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개발하는 한편, 희귀 광물 자원 개발에 있어 투자자를 엄격히 선별하여 외화 수입 증대에 기여하고자 하고 있다. 특히, 라오스 희토류 화합물과 알루미늄광 수출은 2024년 전년 대비 각각 154.3%, 825.7%로 급증했는데, 중국의 전략적 자원 확보 움직임과 연관돼 있다.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이 라오스 내 광산 투자를 확대하고 공급망을 강화하며, 라오스의 대중국 희토류 수출이 크게 늘었다. 또한, 중국 내 알루미나 생산 수요 증가에 따라, 원료인 보크사이트(알루미늄광)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라오스산 수입이 크게 확대됐다. 이밖에 금, 철광, 고무, 구리광 등 광물자원 중심의 대중국 수출 상위 품목이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5년 라오스 상위 20대 수출품목>
(단위: 천 달러, %)
품목
2020
2021
2022
2023
2024
증감률
전기에너지
1,793,745
2,059,637
2,147,254
2,135,277
2,349,483
10.0
염화칼륨
145,926
222,885
660,315
944,384
903,535
△1.3
금 및 금괴
492,132
844,131
832,647
662,852
723,744
9.2
미응결 철광
115,387
330,782
243,269
443,868
530,959
19.6
천연고무
241,331
237,529
479,457
293,097
485,052
65.5
구리원석
344,660
373,273
391,705
416,504
459,028
10.2
카사바
202,184
275,415
375,691
399,190
455,659
14.1
재생라이너판(㎡당 중량 150g 이상)
12
246,635
296,974
298,988
314,644
5.2
화학처리된 나무펄프
153,629
251,758
316,863
292,424
289,312
△1.1
천연 및 합성고무 혼합물
17,760
45,106
99,442
156,828
269,677
72.2
카사바 전분
42,280
56,064
118,906
134,174
261,239
94.7
세륨 제외한 희토류 화합물
-
-
-
101,146
257,220
154.3
커피원두
109,965
130,229
142,950
122,318
181,753
48.6
무연탄
351
1,203
52,440
176,478
143,608
△18.6
기술처리된 천연고무
85,814
127,138
146,838
115,654
142,519
23.2
재생라이너판(㎡당 중량 150g이하)
-
213,029
197,656
157,449
121,157
△23.1
종자용 제외한 옥수수류
48,500
9,970
51,399
83,762
111,636
33.3
알루미늄광과 그 정광
-
-
-
11,940
110,527
825.7
정제구리
334,811
71,882
125,730
112,669
108,232
△3.9
비침엽수 목재(6㎜, 236인치 이상)
87,931
153,331
174,564
129,829
104,283
△19.7
전품목 총합
6,603,903
8,351,380
9,907,138
9,986,772
12,171,232
-
주: 2023년 대비 2024년 증감률, 2024년 기준 상위 20대 품목
[자료: Global Trade Atlas]
라오스 수출은 중국·태국·베트남이 여전히 강세, 그중 대미 수출 성장 주목
라오스의 2024년 주요 수출국은 중국(37.3%), 태국(27.8%), 베트남(13.2%) 순으로 인접국이 여전히 80%가량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운송비, 운송기간, 거래조건 측면에서 인접국과의 거래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한편, 2024년 라오스의 대미 수출액이 전년 대비 163% 증가하며, 미국이 라오스의 네 번째 주요 수출국으로 부상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라오스가 중국계 태양광 기업의 새로운 관세 우회 거점으로 부상함에 따라, 미국으로의 태양광 전지(광전지) 수출이 급증한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은 2년간 유예했던 태양광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2024년 6월 6일부터 중국 및 동남아 4개국(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캄보디아)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반덤핑·상계관세를 재적용했으며, 이에 따라 중국계 기업들이 관세 대상이 아닌 라오스로 생산거점을 이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25년 4월 미국이 라오스에 대해 48%의 상호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향후 대미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
<최근 5년 라오스 상위 10대 수출대상국>
(단위: 천 달러, %)
국가
2020
2021
2022
2023
2024
비중
중국
2,088,289
2,673,787
3,358,836
3,755,837
4,535,037
37.3
태국
2,994,932
3,251,164
3,346,684
2,996,553
3,382,840
27.8
베트남
425,048
829,679
1,066,677
1,168,088
1,605,644
13.2
미국
106,629
219,811
273,106
305,425
803,320
6.6
호주
94,693
357,968
352,140
365,227
428,876
3.5
독일
110,701
132,666
160,157
146,520
238,122
2.0
스위스
49,186
138,241
100,696
84,778
194,292
1.6
일본
128,813
130,328
189,168
164,716
159,006
1.3
한국
43,858
48,727
85,237
92,891
95,418
0.8
멕시코
17,778
68,940
69,153
97,360
84,285
0.7
전세계총합
6,603,903
8,351,380
9,907,138
9,986,772
12,171,232
100
주: 2024년 기준 상위 10대 국가
[자료: Global Trade Atlas]
라오스 대한국 수출 성장세 지속, 광물자원·목재 등이 증가
2024년 라오스의 대한국 수출은 9542만 달러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성형목탄으로, 바비큐 연료 외에도 정수용 필터, 마스크팩, 치약 등 생활제품의 원료로 활용되며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또한, 무연탄, 연괴, 미정제 니켈괴 등 광물자원은 2024년에 처음으로 본격적인 수출이 발생하였으며, 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라오스 내 광업 부문 투자 확대에 따라 라오스가 한국의 새로운 원료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온도계 등 측정기기와 같은 품질 기준이 낮은 제품은 동남아 생산이 비용 면에서 유리해 수출 흐름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의류, 신발, 가속눈썹 등 소비재 품목은 라오스 내 한상기업을 통한 OEM 방식으로 한국에 수출되고 있다.
<최근 3년 라오스 대한국 상위 20대 수출품목>
(단위: 천 달러, %)
MTI코드
품목명
2022
2023
2024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031
목재류
35,120
39.2
51,222
45.8
46,697
△8.8
226
농약및의약품
28,188
3,355,7470.2
25,276
△10.3
19,808
△21.6
815
계측제어분석기
9,312
31.3
7,300
△21.6
9,662
32.4
132
석탄
-
-
-
-
6,633
-
290
기타화학공업제품
-
-
-
△25.0
2,652
88,388,300.0
512
신변잡화
2,444
6.9
2,390
△2.2
2,651
10.9
515
문구 및 완구
1,329
136.9
638
△52
1,275
99.8
811
유선통신기기
2,686
△34.7
662
△75.3
1,239
87.1
441
의류
1,338
△23.9
1,533
14.5
1,162
△24.2
625
연제품
400
△38.2
-
△100
664
-
623
니켈제품
-
-
-
-
580
-
511
신변잡화
8
276.6
72
760.2
422
483.1
221
염료 및 안료
-
-
-
-
327
-
133
석유제품
0
△100
128
-
248
93.7
012
산식물
219
284.5
164
△25.1
220
33.9
122
소금
-
△100
5
-
196
3844.3
812
무선통신기기
484
88.8
159
△67.1
184
16.0
015
기호식품
694
△59.1
83
△88.1
136
64.4
518
패션잡화
86
455.9
112
30.5
132
18.0
621
알루미늄
1,492
50.5
1,456
△2.4
114
△92.2
전품목 총합
85,237
74.9
92,891
9.0
95,418
2.7
주: 2024년 기준 상위 20대 품목
[자료: 한국무역협회]
라오스, 전기차·건설기계·전자소재 수입 증가로 에너지 전환과 산업 고도화 추진
2024년 라오스 주요 수입 품목은 석유, 건설광산기계, 전기자동차 등이 있다. 최근 라오스 정부는 2022년 발생한 유류사태를 겪은 후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자 2025년까지 전체 자동차 대비 전기차 사용률 1%, 2030년까지 30%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매년 전기차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호텔, 도로, 철도 등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어 건설광산기계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특히 전자산업용 도핑 화합물(HS코드 381800)의 수입이 전년 대비 313.6% 급증하며, 라오스 내 산업 구조 고도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최근 라오스의 태양광 에너지 생산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태양광 부품 생산을 위한 전자 소재 및 화합물 수요가 증가한 결과다. 특히 현지언론에 보도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이후 라오스에는 태양전지 패널 및 태양광 셀, 실리콘 웨이퍼 및 모듈생산의 대형 제조공장(Zhongrun Laos Solar Technology, Solar Space, Imperial Star Solar, LS Solar Energy Sole 등)이 잇따라 설립돼돼, 베트남, 중국, 태국 등 인접국으로부터의 관련 소재 수입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최근 5년 라오스의 상위 20대 수입 품목>
(단위: 천 달러, %)
품목명
2020
2021
2022
2023
2024
증감률
석유
396,720
483,337
899,896
996,577
1,032,055
3.6
경질유와 조제품
124,974
331,088
268,110
268,495
252,632
△5.9
전자산업용 도핑 화합물
-
-
201
52,724
218,048
313.6
당류
38,995
60,367
221,585
222,433
204,366
△8.1
건설광산기계
31,429
46,371
61,564
114,809
189,811
65.3
금 (가공 안한것, 화폐용 아닌것)
9,094
376,714
331,076
68,329
170,984
150.2
전기에너지
100,982
70,893
33,456
107,613
160,880
49.5
무알콜 음료
88,592
94,725
71,268
99,572
98,813
△0.8
전기자동차
341
2,772
27,310
42,665
94,738
122.1
화물차 (비고속도로용으로 설계된 덤프차)
6,240
8,049
25,880
59,927
88,296
47.3
화물차 (5톤 이하, 압축점화식 디젤엔진)
39,095
59,128
58,375
71,313
86,589
21.4
모터사이클 모페드, 사이드카 (50cc~250cc, 피스톤 내연기관)
70,073
75,776
58,424
66,930
81,416
21.6
칩 또는 부스러기 형태의 목재
59,787
73,252
87,237
91,882
79,330
△13.7
스마트폰
-
-
53,301
62,311
79,178
27.1
화물차 (20톤 초과, 압축점화식 디젤엔진)
26,932
20,818
30,455
71,704
78,867
10.0
반도체제조용장비
70
100
81
110,753
75,746
△31.6
철.비합금강 평판압연제품 (물결모양 제외) (폭 600mm 이상) (아연 도금.도포한 것)
25,005
30,760
27,858
69,195
71,901
3.9
철.비합금강 봉 (압연공정에서 발생하는 톱니 모양의 마디·리브·홈 모양) (압연 후 꼬임가공된 것)
31,805
37,782
43,701
81,611
69,155
△15.3
승용차 (2,500cc 초과) (압축점화식 디젤엔진만 갖춘것)
61,624
103,811
83,428
82,364
63,240
△23.2
셔터.난간.기둥.판.대.봉.형재.관.수문 (철강제 구조물)
84,192
61,471
42,146
87,954
62,449
△29.0
전품목 총합
6,003,655
6,935,887
8,223,617
9,265,317
9,960,548
-
주: 2023년 대비 2024년 증감률, 2024년 기준 상위 20대 품목
[자료: Global Trade Atlas]
라오스 수입은 여전히 태국·중국·베트남에 집중
라오스 수입은 경제 성장과 내수 확대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최근 3개년 수입 증가율은 2022년 18.6%, 2023년 12.7%, 2024년 7.4%로 점차 둔화되고 있다. 이는 라오스 정부가 외화 보유고 확보를 위해 국내 생산이 가능한 농산물의 수입을 제한하고, 사치품에 대한 소비세를 대폭 인상하는 등 수입 억제 정책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4년 라오스의 주요 수입국은 중국, 태국, 베트남으로, 이들 3개국이 전체 수입의 93.6%를 차지하며 수입 시장이 극도로 집중된 구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2024년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4위 수입국으로 올라섰으며, 건설중장비, 면류, 화장품, 자동차 등 소비재·기계류 품목을 중심으로 라오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반면, 일본과 싱가포르는 최근 2년간 수입액이 정체되거나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고가 기술제품 중심 수입구조의 수요 탄력성이 낮은 데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5년 라오스 상위 10대 수입대상국>
(단위: 천 달러, %)
국가
2020
2021
2022
2023
2024
비중
태국
3,326,233
3,927,308
4,495,195
4,601,120
4,898,740
49.2
중국
1,491,278
1,636,960
2,370,663
3,364,327
3,676,207
36.9
베트남
665,634
640,467
578,221
649,085
748,502
7.5
한국
49,797
70,522
64,325
101,193
105,284
1.1
일본
147,428
128,959
102,007
115,027
97,238
1.0
싱가포르
26,790
62,733
95,907
68,384
63,315
0.6
미국
24,557
33,494
40,609
46,273
40,385
0.4
대만
6,034
8,644
5,981
6,337
37,255
0.4
독일
57,630
32,680
37,719
51,783
36,707
0.4
벨기에
11,420
183,471
17,064
21,419
26,352
0.3
전세계 총합
6,003,655
6,935,887
8,223,617
9,265,317
9,960,548
100
주: 2024년 기준 상위 10대 국가
[자료: Global Trade Atlas]
라오스, 광물 산업 성장 및 소비재 유통망 확장에 따른 관련 품목 수입증가
라오스의 대한국 주요 수입 품목은 자동차, 건설·광산기계, 농산가공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광물자원 채굴 및 가공 산업의 성장세에 따라, 금속처리 및 화학공정에 사용되는 정밀화학원료(시안화나트륨)의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2024년 라오스 내 소비재 유통망이 빠르게 확장되면서, 생활소비재, 식료품, 화장품 등 한국산 제품의 접근성이 개선됐고, 이에 따라 곡실류, 농축산가공품, 기호식품 등 관련 품목의 수입도 증가하고 있다. 라오스 중산층의 성장과 한류 영향 확산에 힘입어 K-뷰티와 K-푸드의 수요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 라오스의 대한국 상위 20대 수입품목>
(단위: 천 달러, %)
MTI코드
품목명
2022
2023
2024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741
자동차
27,463
13.3
48,705
77.3
48,658
△0.1
725
건설광산기계
8,529
139.4
20,934
145.5
12,272
△41.4
016
농산가공품
2,668
25.6
3,948
48
4,870
23.4
227
비누치약 및 화장품
2,021
△71.7
4,010
98.4
4,557
13.6
228
정밀화학원료
48
△80.0
16
△67.5
3,914
25,052.4
742
자동차부품
3,828
△8.3
4,997
30.5
3,270
△34.6
011
곡실류
253
△84.9
862
239.9
2,551
196.1
226
농약및의약품
1,980
5
1,625
△17.9
1,963
20.8
735
토지측량기
-
△100.0
6
-
1,657
26,265.3
449
기타섬유제품
252
△73.0
880
249.5
1,596
81.3
024
축산가공품
113
△43.3
481
324.1
1,483
208.1
015
기호식품
1,105
24
1,280
15.9
1,357
5.9
133
석유제품
1,016
△25.7
1,453
43
1,059
△27.1
441
의류
1,248
4,945.3
166
△86.7
888
435.2
815
계측제어분석기
234
27.3
283
21.1
879
213.3
221
염료 및 안료
0
0
1,823
0
872
△51.8
812
무선통신기기
87
74.1
236
172.3
837
269.7
617
주단조품
693
29.7
809
16.7
837
3.5
835
건전지및축전지
1,018
△43.1
660
△35.1
836
26.7
813
컴퓨터
293
△97
481
64.1
805
67.3
주: 2024년 기준 상위 20대 품목
[자료: 한국무역협회]
한국-라오스 교역 2024년 2억 달러 돌파, 30주년 맞아 교류·협력 확대 기대
2024년 한-라 간 교역은 2억 달러로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한국 기준 대라오스 무역흑자는 1004만 달러를 기록하며, 화물자동차, 농산가공품, 화장품 등의 수출 증가가 흑자구조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23년에 비해 2024년 수출 증가폭이 감소함에 따라 수출 약진을 이끌 신생 효자 품목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
<최근 5개년 한국의 대라오스 무역통계>
(단위: 만 달러)
구분
2020
2021
2022
2023
2024
수출
4,980
7,052
6,433
10,119
10,546
수입
4,386
4,873
8,524
9,289
9,542
무역수지
594
2,179
△2,091
830
1,004
교역
9,366
11,925
14,957
19,408
20,088
[자료: 한국무역협회]
2024년 라오스 경제는 환율 불안과 고물가로 인한 내수 구매력 위축에도 불구하고, 관광과 물류 중심의 성장세가 올해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라-중 고속철도 개통 등으로 물류 연결성이 강화되면서 지역 간 이동이 활발해지고, 이에 따른 호텔·인프라 투자 증가가 서비스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라오스는 인구가 적고 소득 수준이 낮아 내수 기반 수요에는 한계가 있으나, 관광객 유입 등 외부 수요 증가가 이를 보완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공공 인프라 개발 수요 확대에 따라 건설자재, 자동차 등 산업재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태국에서 확산된 한류 영향으로 한국산 식품,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등 소비재 수출도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는 한-라오스 재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비엔티안 무역관은 연중 K-농식품 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농식품의 라오스 유통망 입점 및 판촉을 연중 지원하고 있으며 상반기에는 우리 기업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확대를 위한 한-라 넷제로 파트너십 행사와 스마트팜 로드쇼 등을 통해 양국 간 탄소크레딧 프로젝트발굴 및 스마트 농업분야의 협력 수요를 발굴했다.
하반기에는 ICT·농식품 분야 사절단 파견이 예정돼 있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디지털전환 및 스마트물류 등 ICT 분야와 지속적인 수출성장이 예상되는 농식품분야에 초점을 맞추어 우리 기업의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 분야에 관심 있는 우리 기업은 이를 통해 자사 제품 및 기술의 경쟁력과 시장성을 테스트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한국무역협회, Global Trade Atlas, 아시아개발은행 경제전망보고서, 라오스 중앙은행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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