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라오스 2024년 무역통계 샅샅이 훑어보기
  • 경제·무역
  • 라오스
  • 비엔티안무역관 정태연
  • 2025-07-07
  • 출처 : KOTRA

라오스 경제, 통화 안정·산업 성장으로 회복 기조

라오스 전력·광물 자원 수출 확대, 글로벌 광물 공급처로 부상

전기차·건설기계·전자소재 수입 급증, 인프라 확장·산업 고도화 가속

라오스 내 K-소비재 유통망 확대, 재수교 30주년 맞아 수출 활력 기대

2025년 라오스 경제는 전반적인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외환시장에서는 환율 안정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024 9월 이후 라오스 정부가 추진한 외화 유통 관리 강화 정책에 힘입어, 상업은행과 사설 환전시장 간 환율 격차가 사실상 해소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환율은 달러당 약 LAK 21,500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5 6 24일 기준 공식 환율은 LAK 21,454이다. 이는 2022(14,977), 2023(18,619) 환율과 비교할 때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2023년 말 급격한 환율 상승 이후 고환율 구조가 일정 부분 고착화된 상황임을 시사한다.

 

<2025년 월별 라오스 환율 추이>

(단위: LAK/USD)


[자료라오스 중앙은행,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분석]


인플레이션율은 2024년 연평균 24.2%에서 2025년 5월 기준 8.3%로 2022년 이후 최초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는 연초 20%대의 고물가 국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완화 신호로 해석되며, 정부의 통화 긴축 정책과 외환시장 안정 노력이 일정 부분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주거비, 의료비, 연료비 등 필수재 중심의 가격 상승세는 지속돼, 일반 소비자 체감 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다. 전년 동월대비 주거·수도·전기·연료는 21.6% 상승했으며, 병원 진료비 역시 5.7% 상승했다. 이밖에 국내산 식료품 가격과 수입 소비재 가격의 동시 상승은 생활비 부담을 높이고 있는데, 쌀, 채소 등의 국내 생산품은 전년 동월 대비 8.7%, 전자제품, 의류 등의 수입품은 7.5% 상승했다.

 

<연도별 라오스 인플레이션 추이>

(단위: %)


[자료라오스 중앙은행, KOTRA 비엔티안 무역관 분석]

 

2025 4월에 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에서 발간한 경제전망보고서에 따르면, 라오스는 거시경제 불안정과 글로벌 정세 불안에도 불구하고, 2025년에도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5년 예측 경제성장률은 3.9%2024년 추정치(4.0%)보다 0.1%p 낮은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물류 인프라 개발, 외국인 관광객 증가 등 서비스업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며, 전기, 광물, 농산물에 대한 수출 수요 증가가 무역흑자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높은 인플레이션, 부채 상환 부담으로 국내소비와 투자는 계속해서 제약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경제회복의 도전 과제가 되고 있다.

 

2024, 한국과 라오스 간 교역이 사상 처음으로 2억 달러를 돌파하며, 양국 간 경제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24년 라오스의 전 세계 및 한국과의 무역 통계를 심층 분석하여 한국기업의 새로운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

 

2024년 라오스 221억 달러 최대 교역규모 달성

 

시장조사기관 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라오스는 2020년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된 이후 꾸준한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2024년 교역 규모는 전년 대비 15% 증가한 221.3억 달러를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올해 무역수지 흑자는 22억 달러를 넘어 최근 5년 중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전년 대비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중국, 태국, 베트남, 미국 등 주요 교역국으로의 수출이 고르게 확대된 데 따른 결과다.

 

특히, 2023년 라오스는 중국과의 무역에서 흑자를 기록했지만, 전년 대비 대중국 수출 12%, 수입 42% 증가로 2024년에는 무역적자 전환이 우려됐다. 그러나 2024년 라-중 고속철도를 통한 카사바, 과일, 고무, 쌀 등 농산물 수출이 급증하며 무역수지 흑자 유지에 크게 기여했다.

 

<최근 5개년 라오스 무역통계>

(단위: 억 달러)

구분

2020

2021

2022

2023

2024

수출

66.0

83.5

99.1

99.9

121.7

수입

60.0

69.4

82.2

92.7

99.6

무역수지

6.0

14.2

16.8

7.2

22.1

교역

126.1

152.9

181.3

192.5

221.3

[자료: Global Trade Atlas]

 

라오스, 전력 및 광물 수출 호조

 

2024년 라오스 주요 수출 품목을 보면 전력과 광물(, 철광석, 구리 등) 자원이 전체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며 외화 획득의 주 수입원이 되고 있다. 라오스는 메콩강의 풍부한 수자원이 있어 수력발전을 통한 전력 수출비중이 19.3%로 높은 편이다. 더욱이 최근 라오스가 탄소배출권 확보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수력, 태양광 등의 전력 발전사업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라오스 에너지광산부는 라오스의 풍부한 자원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개발하는 한편, 희귀 광물 자원 개발에 있어 투자자를 엄격히 선별하여 외화 수입 증대에 기여하고자 하고 있다. 특히, 라오스 희토류 화합물과 알루미늄광 수출은 2024년 전년 대비 각각 154.3%, 825.7%로 급증했는데, 중국의 전략적 자원 확보 움직임과 연관돼 있다.

 

세계 최대 희토류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이 라오스 내 광산 투자를 확대하고 공급망을 강화하며, 라오스의 대중국 희토류 수출이 크게 늘었다. 또한, 중국 내 알루미나 생산 수요 증가에 따라, 원료인 보크사이트(알루미늄광)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라오스산 수입이 크게 확대됐다. 이밖에 금, 철광, 고무, 구리광 등 광물자원 중심의 대중국 수출 상위 품목이 전년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5년 라오스 상위 20대 수출품목>

(단위: 천 달러, %)

품목

2020

2021

2022

2023

2024

증감률

전기에너지

1,793,745

2,059,637

2,147,254

2,135,277

2,349,483

10.0

염화칼륨

145,926

222,885

660,315

944,384

903,535

△1.3

금 및 금괴

492,132

844,131

832,647

662,852

723,744

9.2

미응결 철광

115,387

330,782

243,269

443,868

530,959

19.6

천연고무

241,331

237,529

479,457

293,097

485,052

65.5

구리원석

344,660

373,273

391,705

416,504

459,028

10.2

카사바

202,184

275,415

375,691

399,190

455,659

14.1

재생라이너판(㎡당 중량 150g 이상)

12

246,635

296,974

298,988

314,644

5.2

화학처리된 나무펄프

153,629

251,758

316,863

292,424

289,312

△1.1

천연 및 합성고무 혼합물

17,760

45,106

99,442

156,828

269,677

72.2

카사바 전분

42,280

56,064

118,906

134,174

261,239

94.7

세륨 제외한 희토류 화합물

-

-

-

101,146

257,220

154.3

커피원두

109,965

130,229

142,950

122,318

181,753

48.6

무연탄

351

1,203

52,440

176,478

143,608

△18.6

기술처리된 천연고무

85,814

127,138

146,838

115,654

142,519

23.2

재생라이너판(㎡당 중량 150g이하)

-

213,029

197,656

157,449

121,157

△23.1

종자용 제외한 옥수수류

48,500

9,970

51,399

83,762

111,636

33.3

알루미늄광과 그 정광

-

-

-

11,940

110,527

825.7

정제구리

334,811

71,882

125,730

112,669

108,232

△3.9

비침엽수 목재(6, 236인치 이상)

87,931

153,331

174,564

129,829

104,283

△19.7

전품목 총합

6,603,903

8,351,380

9,907,138

9,986,772

12,171,232

-

: 2023년 대비 2024년 증감률, 2024년 기준 상위 20대 품목

[자료: Global Trade Atlas]

 

라오스 수출은 중국·태국·베트남이 여전히 강세, 그중 대미 수출 성장 주목

 

라오스의 2024년 주요 수출국은 중국(37.3%), 태국(27.8%), 베트남(13.2%) 순으로 인접국이 여전히 80%가량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운송비, 운송기간, 거래조건 측면에서 인접국과의 거래가 유리하기 때문이다.

 

한편, 2024년 라오스의 대미 수출액이 전년 대비 163% 증가하며, 미국이 라오스의 네 번째 주요 수출국으로 부상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는 라오스가 중국계 태양광 기업의 새로운 관세 우회 거점으로 부상함에 따라, 미국으로의 태양광 전지(광전지) 수출이 급증한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은 2년간 유예했던 태양광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2024 6 6일부터 중국 및 동남아 4개국(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캄보디아)에서 수입되는 제품에 대해 반덤핑·상계관세를 재적용했으며, 이에 따라 중국계 기업들이 관세 대상이 아닌 라오스로 생산거점을 이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25 4월 미국이 라오스에 대해 48%의 상호 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향후 대미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도 있다.

 

<최근 5년 라오스 상위 10대 수출대상국>

(단위: 천 달러, %)

국가

2020

2021

2022

2023

2024

비중

중국

2,088,289

2,673,787

3,358,836

3,755,837

4,535,037

37.3

태국

2,994,932

3,251,164

3,346,684

2,996,553

3,382,840

27.8

베트남

425,048

829,679

1,066,677

1,168,088

1,605,644

13.2

미국

106,629

219,811

273,106

305,425

803,320

6.6

호주

94,693

357,968

352,140

365,227

428,876

3.5

독일

110,701

132,666

160,157

146,520

238,122

2.0

스위스

49,186

138,241

100,696

84,778

194,292

1.6

일본

128,813

130,328

189,168

164,716

159,006

1.3

한국

43,858

48,727

85,237

92,891

95,418

0.8

멕시코

17,778

68,940

69,153

97,360

84,285

0.7

전세계총합

6,603,903

8,351,380

9,907,138

9,986,772

12,171,232

100

: 2024년 기준 상위 10대 국가

[자료: Global Trade Atlas]

 

라오스 대한국 수출 성장세 지속, 광물자원·목재 등이 증가

 

2024년 라오스의 대한국 수출은 9542만 달러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성형목탄으로, 바비큐 연료 외에도 정수용 필터, 마스크팩, 치약 등 생활제품의 원료로 활용되며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또한, 무연탄, 연괴, 미정제 니켈괴 등 광물자원은 2024년에 처음으로 본격적인 수출이 발생하였으며, 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라오스 내 광업 부문 투자 확대에 따라 라오스가 한국의 새로운 원료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온도계 등 측정기기와 같은 품질 기준이 낮은 제품은 동남아 생산이 비용 면에서 유리해 수출 흐름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의류, 신발, 가속눈썹 등 소비재 품목은 라오스 내 한상기업을 통한 OEM 방식으로 한국에 수출되고 있다.


 

<최근 3년 라오스 대한국 상위 20대 수출품목>

(단위: 천 달러, %)

MTI코드

품목명

2022

2023

2024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031

목재류

35,120

39.2

51,222

45.8

46,697

△8.8

226

농약및의약품

28,188

3,355,7470.2

25,276

10.3

19,808

△21.6

815

계측제어분석기

9,312

31.3

7,300

21.6

9,662

32.4

132

석탄

-

-

-

-

6,633

-

290

기타화학공업제품

-

-

-

△25.0

2,652

88,388,300.0

512

신변잡화

2,444

6.9

2,390

2.2

2,651

10.9

515

문구 및 완구

1,329

136.9

638

52

1,275

99.8

811

유선통신기기

2,686

34.7

662

75.3

1,239

87.1

441

의류

1,338

△23.9

1,533

14.5

1,162

△24.2

625

연제품

400

△38.2

-

△100

664

-

623

니켈제품

-

-

-

-

580

-

511

신변잡화

8

276.6

72

760.2

422

483.1

221

염료 및 안료

-

-

-

-

327

-

133

석유제품

0

100

128

-

248

93.7

012

산식물

219

284.5

164

25.1

220

33.9

122

소금

-

△100

5

-

196

3844.3

812

무선통신기기

484

88.8

159

67.1

184

16.0

015

기호식품

694

59.1

83

88.1

136

64.4

518

패션잡화

86

455.9

112

30.5

132

18.0

621

알루미늄

1,492

50.5

1,456

2.4

114

△92.2

전품목 총합

85,237

74.9

92,891

9.0

95,418

2.7

: 2024년 기준 상위 20대 품목

[자료: 한국무역협회]

 

라오스, 전기차·건설기계·전자소재 수입 증가로 에너지 전환과 산업 고도화 추진

 

2024년 라오스 주요 수입 품목은 석유, 건설광산기계, 전기자동차 등이 있다. 최근 라오스 정부는 2022년 발생한 유류사태를 겪은 후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자 2025년까지 전체 자동차 대비 전기차 사용률 1%, 2030년까지 30%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매년 전기차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호텔, 도로, 철도 등 다양한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어 건설광산기계에 대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특히 전자산업용 도핑 화합물(HS코드 381800)의 수입이 전년 대비 313.6% 급증하, 라오스 내 산업 구조 고도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최근 라오스의 태양광 에너지 생산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태양광 부품 생산을 위한 전자 소재 및 화합물 수요가 증가한 결과다. 특히 현지언론에 보도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이후 라오스에는 태양전지 패널 및 태양광 셀, 실리콘 웨이퍼 및 모듈생산의  대형 제조공장(Zhongrun Laos Solar Technology, Solar Space, Imperial Star Solar, LS Solar Energy Sole )이 잇따라 설립돼돼, 베트남, 중국, 태국 등 인접국으로부터의 관련 소재 수입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최근 5년 라오스의 상위 20대 수입 품목>

(단위: 천 달러, %)

품목명

2020

2021

2022

2023

2024

증감률

석유

396,720

483,337

899,896

996,577

1,032,055

3.6

경질유와 조제품

124,974

331,088

268,110

268,495

252,632

△5.9

전자산업용 도핑 화합물

-

-

201

52,724

218,048

313.6

당류

38,995

60,367

221,585

222,433

204,366

△8.1

건설광산기계

31,429

46,371

61,564

114,809

189,811

65.3

(가공 안한것, 화폐용 아닌것)

9,094

376,714

331,076

68,329

170,984

150.2

전기에너지

100,982

70,893

33,456

107,613

160,880

49.5

무알콜 음료

88,592

94,725

71,268

99,572

98,813

△0.8

전기자동차

341

2,772

27,310

42,665

94,738

122.1

화물차 (비고속도로용으로 설계된 덤프차)

6,240

8,049

25,880

59,927

88,296

47.3

화물차 (5톤 이하, 압축점화식 디젤엔진)

39,095

59,128

58,375

71,313

86,589

21.4

모터사이클 모페드, 사이드카 (50cc~250cc, 피스톤 내연기관)

70,073

75,776

58,424

66,930

81,416

21.6

칩 또는 부스러기 형태의 목재

59,787

73,252

87,237

91,882

79,330

△13.7

스마트폰

-

-

53,301

62,311

79,178

27.1

화물차 (20톤 초과, 압축점화식 디젤엔진)

26,932

20,818

30,455

71,704

78,867

10.0

반도체제조용장비

70

100

81

110,753

75,746

△31.6

.비합금강 평판압연제품 (물결모양 제외) ( 600mm 이상) (아연 도금.도포한 것)

25,005

30,760

27,858

69,195

71,901

3.9

.비합금강 봉 (압연공정에서 발생하는 톱니 모양의 마디·리브·홈 모양) (압연 후 꼬임가공된 것)

31,805

37,782

43,701

81,611

69,155

△15.3

승용차 (2,500cc 초과) (압축점화식 디젤엔진만 갖춘것)

61,624

103,811

83,428

82,364

63,240

△23.2

셔터.난간.기둥....형재..수문 (철강제 구조물)

84,192

61,471

42,146

87,954

62,449

△29.0

전품목 총합

6,003,655

6,935,887

8,223,617

9,265,317

9,960,548

-

: 2023년 대비 2024년 증감률, 2024년 기준 상위 20대 품목

[자료: Global Trade Atlas]

 

라오스 수입은 여전히 태국·중국·베트남에 집중

 

라오스 수입은 경제 성장과 내수 확대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최근 3개년 수입 증가율은 2022 18.6%, 2023 12.7%, 2024 7.4%로 점차 둔화되고 있다. 이는 라오스 정부가 외화 보유고 확보를 위해 국내 생산이 가능한 농산물의 수입을 제한하고, 사치품에 대한 소비세를 대폭 인상하는 등 수입 억제 정책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4년 라오스의 주요 수입국은 중국, 태국, 베트남으로, 이들 3개국이 전체 수입의 93.6%를 차지하며 수입 시장이 극도로 집중된 구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2024년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4위 수입국으로 올라섰으며, 건설중장비, 면류, 화장품, 자동차 등 소비재·기계류 품목을 중심으로 라오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반면, 일본과 싱가포르는 최근 2년간 수입액이 정체되거나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고가 기술제품 중심 수입구조의 수요 탄력성이 낮은 데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5년 라오스 상위 10대 수입대상국>

(단위: 천 달러, %)

국가

2020

2021

2022

2023

2024

비중

태국

3,326,233

3,927,308

4,495,195

4,601,120

4,898,740

49.2

중국

1,491,278

1,636,960

2,370,663

3,364,327

3,676,207

36.9

베트남

665,634

640,467

578,221

649,085

748,502

7.5

한국

49,797

70,522

64,325

101,193

105,284

1.1

일본

147,428

128,959

102,007

115,027

97,238

1.0

싱가포르

26,790

62,733

95,907

68,384

63,315

0.6

미국

24,557

33,494

40,609

46,273

40,385

0.4

대만

6,034

8,644

5,981

6,337

37,255

0.4

독일

57,630

32,680

37,719

51,783

36,707

0.4

벨기에

11,420

183,471

17,064

21,419

26,352

0.3

전세계 총합

6,003,655

6,935,887

8,223,617

9,265,317

9,960,548

100

: 2024년 기준 상위 10대 국가

[자료: Global Trade Atlas]

 

라오스, 광물 산업 성장 및 소비재 유통망 확장에 따른 관련 품목 수입증가

 

라오스의 대한국 주요 수입 품목은 자동차, 건설·광산기계, 농산가공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광물자원 채굴 및 가공 산업의 성장세에 따라, 금속처리 및 화학공정에 사용되는 정밀화학원료(시안화나트륨)의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또한, 2024년 라오스 내 소비재 유통망이 빠르게 확장되면서, 생활소비재, 식료품, 화장품 등 한국산 제품의 접근성이 개선됐고, 이에 따라 곡실류, 농축산가공품, 기호식품 등 관련 품목의 수입도 증가하고 있다. 라오스 중산층의 성장과 한류 영향 확산에 힘입어 K-뷰티와 K-푸드의 수요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년 라오스의 대한국 상위 20대 수입품목>

(단위: 천 달러, %)

MTI코드

품목명

2022

2023

2024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741

자동차

27,463

13.3

48,705

77.3

48,658

△0.1

725

건설광산기계

8,529

139.4

20,934

145.5

12,272

△41.4

016

농산가공품

2,668

25.6

3,948

48

4,870

23.4

227

비누치약 및 화장품

2,021

71.7

4,010

98.4

4,557

13.6

228

정밀화학원료

48

△80.0

16

△67.5

3,914

25,052.4

742

자동차부품

3,828

8.3

4,997

30.5

3,270

△34.6

011

곡실류

253

△84.9

862

239.9

2,551

196.1

226

농약및의약품

1,980

5

1,625

17.9

1,963

20.8

735

토지측량기

-

△100.0

6

-

1,657

26,265.3

449

기타섬유제품

252

△73.0

880

249.5

1,596

81.3

024

축산가공품

113

43.3

481

324.1

1,483

208.1

015

기호식품

1,105

24

1,280

15.9

1,357

5.9

133

석유제품

1,016

25.7

1,453

43

1,059

△27.1

441

의류

1,248

4,945.3

166

△86.7

888

435.2

815

계측제어분석기

234

27.3

283

21.1

879

213.3

221

염료 및 안료

0

0

1,823

0

872

△51.8

812

무선통신기기

87

74.1

236

172.3

837

269.7

617

주단조품

693

29.7

809

16.7

837

3.5

835

건전지및축전지

1,018

43.1

660

35.1

836

26.7

813

컴퓨터

293

97

481

64.1

805

67.3

: 2024년 기준 상위 20대 품목

[자료: 한국무역협회]

 

한국-라오스 교역 20242억 달러 돌파, 30주년 맞아 교류·협력 확대 기대

 

2024년 한-라 간 교역은 2억 달러로 넘어서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한국 기준 대라오스 무역흑자는 1004만 달러를 기록하며, 화물자동차, 농산가공품, 화장품 등의 수출 증가가 흑자구조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23년에 비해 2024년 수출 증가폭이 감소함에 따라 수출 약진을 이끌 신생 효자 품목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

 

<최근 5개년 한국의 대라오스 무역통계>

(단위: 만 달러)

구분

2020

2021

2022

2023

2024

수출

4,980

7,052

6,433

10,119

10,546

수입

4,386

4,873

8,524

9,289

9,542

무역수지

594

2,179

2,091

830

1,004

교역

9,366

11,925

14,957

19,408

20,088

[자료: 한국무역협회]

 

2024년 라오스 경제는 환율 불안과 고물가로 인한 내수 구매력 위축에도 불구하고, 관광과 물류 중심의 성장세가 올해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라-중 고속철도 개통 등으로 물류 연결성이 강화되면서 지역 간 이동이 활발해지고, 이에 따른 호텔·인프라 투자 증가가 서비스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라오스는 인구가 적고 소득 수준이 낮아 내수 기반 수요에는 한계가 있으나, 관광객 유입 등 외부 수요 증가가 이를 보완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공공 인프라 개발 수요 확대에 따라 건설자재, 자동차 등 산업재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태국에서 확산된 한류 영향으로 한국산 식품,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등 소비재 수출도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는 한-라오스 재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비엔티안 무역관은 연중 K-농식품 진출 지원사업을 통해 국내 농식품의 라오스 유통망 입점 및 판촉을 연중 지원하고 있으며 상반기에는 우리 기업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확대를 위한 한-라 넷제로 파트너십 행사와 스마트팜 로드쇼 등을 통해 양국 간 탄소크레딧 프로젝트발굴 및 스마트 농업분야의 협력 수요를 발굴했다.

 

하반기에는 ICT·농식품 분야 사절단 파견이 예정돼 있어,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디지털전환 및 스마트물류 등 ICT 분야와 지속적인 수출성장이 예상되는 농식품분야에 초점을 맞추어 우리 기업의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 분야에 관심 있는 우리 기업은 이를 통해 자사 제품 및 기술의 경쟁력과 시장성을 테스트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한국무역협회, Global Trade Atlas, 아시아개발은행 경제전망보고서, 라오스 중앙은행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라오스 2024년 무역통계 샅샅이 훑어보기)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