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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건설 산업, 인프라 확장과 도시화로 지속 성장
  • 트렌드
  • 우즈베키스탄
  • 타슈켄트무역관 한정선
  • 2025-07-08
  • 출처 : KOTRA

정부 주도의 대규모 도시개발과 제도 혁신으로 건설 산업 성장세

새로운 우즈베키스탄(Yangi O’zbekiston) 프로젝트를 통한 건설업 확장 본격화

우즈베키스탄 건설 산업은 최근 몇 년 사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경제 부문 중 하나이다. 정부는 새로운 우즈베키스탄(Yangi O’zbekiston)’ 건설을 국가 비전으로 삼고 주택 공급 확대, 산업 단지 조성, 도시 및 농촌 지역의 현대화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도시화 가속, 인구 증가, 생활 수준 향상에 대한 수요와 맞물리며, 주거·상업용 건물뿐만 아니라 도로, 에너지 설비, 공공 인프라 등 다양한 건설 수요가 건설 산업을 확장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국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친환경 설계와 에너지 효율 기술 도입 등 건설 산업의 질적 전환을 위한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건설 기업 수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고 자재 생산 및 수출을 위한 제품 개발도 확대되면서 시장은 점차 구조적 성숙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건설 산업 통계


우즈베키스탄의 건설 산업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에는 88.1조 숨(69900만 달러) 규모의 건설 공사가 완료되었으며, 이후 2021107.5조 숨(85200만 달러), 2022130.8조 숨(103800만 달러), 2023149.9조 숨(118900만 달러)으로 증가했다. 2024년에는 상반기(1~6) 기준으로 79.8조 숨(63300만 달러)에 달하는 실적을 기록.

 

<우즈베키스탄 건설업 실적 지표>

(단위: 십억 숨)

2024년 자료는 1월부터 6월까지의 통계

[자료: 우즈베키스탄 통계청]

 

2024년 상반기 기준으로 우즈베키스탄 건설 실적은 수도 타슈켄트시가 19.29조 숨(15300만 달러)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타슈켄트주(8.01, 6355만 달러), 부하라주(5.89, 4673만 달러), 페르가나주(5.16, 4095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시르다리야주(1.71, 1356만 달러)와 지작주(2.25, 1784만 달러), 카라칼팍스탄 공화국(2.97, 2355만 달러)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실적을 보였다. 이는 수도권과 주요 도시 중심의 건설 집중 현상을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지역 간 인프라 불균형 해소가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4년 상반기 우즈베키스탄 지역별 건설업 현황>

(단위: 십억 숨)

[자료: 우즈베키스탄 통계청]

 

건설 유형별 실적을 보면 건물 및 구조물(Buildings and Structures)54.9조 숨(43600만 달러)으로 전체의 68.9%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다. 이어 토목 시설(Civil Facilities)21.1%, 전문 건설업(Specialized Construction Work)10.0%로 뒤를 이었다. 이는 주거·상업용 건축이 중심이 되면서도 기반 시설과 특수 기술 기반 공사도 함께 활성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4년 상반기 우즈베키스탄 유형별 건설업 현황>

(단위: 십억 숨)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141c38c7.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614pixel, 세로 274pixel

[자료: 우즈베키스탄 통계청]

 

또한, 최근 5년간 건설 분야에 등록된 기업 수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다. 202143200개에서 출발한 관련 기업 수는 해마다 증가해 202245700, 202349200, 202453100개에 도달했으며, 2025년 들어 처음으로 54000개를 넘어섰다. 이 같은 증가는 정부 주도의 대규모 도시 재개발 및 주택 공급 확대, 산업 인프라 확충 정책, 민간 부문의 활발한 참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기업 수 증가는 건설 수요의 분산과 소형·중형 시공업체의 진입 확대를 의미하며, 산업 내 경쟁력 강화와 생태계 다변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우즈베키스탄 건설업 관련 기업 수 통계>

(각 연도 11일 기준)

(단위: 천 개)

그림입니다.  원본 그림의 이름: CLP000038a40003.bmp  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1200pixel, 세로 1200pixel

[자료: Sputnik Uzbekistan]

 

국가주도 건설 산업, 새로운 우즈베키스탄(Yangi O’zbekiston) 프로젝트


우즈베키스탄 건설 산업이 정부 주도의 대규모 도시개발 전략과 제도 혁신을 기반으로 구조적 전환기를 맞고 있다. 특히 새로운 우즈베키스탄(Yangi Oʻzbekiston)’ 프로젝트는 단순한 주거공급 사업을 넘어 건설 인허가 체계, 자금조달 방식, 민간 참여구조 등 전반적인 산업 운영 틀에 영향을 미치며 국가 건설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정비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우즈베키스탄 전역에서는 2044개의 다세대 아파트 단지가 건설돼 10만 세대 이상의 주택이 공급됐고, 다양한 용도의 건물 및 시설 면적은 4000를 초과했다. 이를 위해 약 35만 명이 건설업과 후방 산업(가구, 전자, 섬유, 건자재 등)에 고용됐고 건설 관련 시장에만 약 11조 숨(8724만 달러) 규모의 추가 수요가 발생했다. 이에 따른 총 73조 숨(57900만 달러)의 경제 파급 효과와 14조 숨(11100만 달러)의 재정 회수도 함께 보고되었다. 정부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건설 부문에 대한 접근 방식을 한층 체계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새로운 우즈베키스탄대단지 사업이다. 해당 단지는 2030년까지 총 100곳이 조성될 예정이며, 각 단지는 2000세대(10규모) 주택과 상업·공공시설을 포함하여 약 7만 명이 거주 가능한 규모로 계획된다. 모든 단지는 새로 설립될 국영개발사 우즈 우이임(Uz Uyim)’이 설계·시공·운영을 총괄하며, 국제 전문가 협력 아래 향후 5개년 주택 정책 전략도 수립 중이다.

 

특히, 2025년부터는 도시개발의 설계 및 시공 착수 시한이 엄격히 제시된다. 설계는 최대 2개월, 착공은 3개월 내에 이뤄져야 하며, 이를 지키지 않으면 해당 부지는 재경매에 부쳐진다. 또한, 아파트 부지중 10%는 상업용 건물 용도로 일괄 낙찰되며, 아파트 건물의 1~2층에 민간 유치원이 입주하는 경우, 해당 유치원에는 재산세 면제 등의 세제 혜택이 제공된다.

 

자금 조달 방식에서도 혁신이 진행되고 있다. 에스크로 시스템 도입을 통해 개발자는 최대 10억 달러 상당의 유동 자금을 낮은 금리로 조달할 수 있으며, 일부 개발사는 주택의 50%만 완공해도 입주민이 보조금과 주택대출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또한, 건설 기업은 착공일로부터 최대 1년간 토지세가 면제되며, 기한 내 준공하지 못할 경우에는 두 배의 세금이 부과된다.

 

행정 체계 개편도 병행되고 있다. 기존 7개 기관에서 받던 준공 허가를 2개 기관(건설감독청, 소방청)으로 축소하고, 건설 인허가 전 과정은 2025년부터 ‘Shaffof Qurilish(샤프포프 쿠릴리쉬)’ 시스템을 통해 전자화된다. 내진 안전성 검사도 별도 비용 없이 일괄 제공되며, 전자 플랫폼을 통한 실시간 프로젝트 모니터링도 가능해진다.

 

시사점


우즈베키스탄 건설 산업은 정부 주도의 대규모 개발과 제도 혁신을 바탕으로 도시개발 중심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스마트 시티, 친환경 기술, 디지털 행정 시스템 등 고부가가치 건설 수요 확대가 산업 고도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기업에게도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스마트 인프라, 친환경 건자재, 에너지 효율 기술, 디지털 건설 솔루션 등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력은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추구하는 방향성과 맞닿아 있다. 또한 우즈 우이임(Uz Uyim)’과 같은 국영 디벨로퍼가 전체 사업을 총괄함에 따라 안정적인 파트너십 구축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건축 설계, 프로젝트 관리(PM), 감리, 인테리어, 스마트 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현지 건설사와의 협업도 고려할 만하다.

 

다만, 현지 사업 환경에는 몇 가지 도전 요소도 존재한다. 일부 지역에서의 인프라 부족, 행정 절차의 이행 편차, 시공 지연, 미분양 문제 등은 아직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특히 최근 시행되고 있는 시한 내 미준공 시 페널티 부과, 부가가치세 납부 요건 제한 입찰 등의 제도 변화는 기업 입장에서 세심한 제도 이해와 리스크 관리가 요구되는 지점이다. 따라서 우즈베키스탄 진출을 검토하는 한국 기업은 해당 시장의 정책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신뢰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와의 협업, 공공 부문과의 제도적 연계 강화, 기술적 강점을 살린 차별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도시개발 및 주택 공급 확대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초기 진입 기업에게는 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유리한 시장이라 할 수 있다.

 


환율 기준: 202577일 우즈베키스탄 중앙은행 고시환율 (1USD = 12,606.73)

자료: 우즈베키스탄 통계청, 우즈베키스탄 정부 발표, 현지 언론(uzdaily.uz, gazeta.uz, Sputnik Uzbekistan ), KOTRA 타슈켄트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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