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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등유난로 시장동향
- 상품DB
- 칠레
- 산티아고무역관 신채현
- 2025-06-20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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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동절기 난방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저렴한 등유난로 주목
FTA 관세 혜택과 함께 가격 경쟁력이 시장 진입의 핵심 요인
현지 수요 특성과 기능별 니즈 반영한 제품 전략 필요
상품명 및 HS 코드
등유난로의 HS 코드는 기타 연료로 작동하는 가정용 난방기기(7321.82)의 세부 품목인 7321.8220이다.
시장동향
칠레는 겨울철 기온이 한국보다 다소 높지만, 일교차가 크고 온돌과 같은 바닥 난방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아 실내에서는 체감 추위가 큰 편이며, 이에 따라 가정에서의 난방 수요가 꾸준히 발생한다. 국토가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어 지역별 기후 차이가 뚜렷하며, 북부는 사막, 남부는 빙하지대로 구성돼 있어 남쪽으로 갈수록 기온이 낮아진다. 이에 따라 북부 지역에서는 난방을 사용하는 가구 비율이 21.3%에 그치지만, 중남부로 갈수록 증가해 중부 지역은 약 70%, 최남단 지역은 100%에 달한다. 전국적으로는 전체 가구의 80.4%가 난방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칠레 정부는 국토를 기후대(Thermal Zone, TZ)를 1~7로 구분하고 있으며, 사용 숫자가 높을수록 남쪽에 위치한다.
<칠레 지역 및 기후대별 난방 사용 비율>
(단위: %)
구분
전국
TZ1
TZ2
TZ3
TZ4
TZ5
TZ6
TZ7
사용
80.4
21.3
69.2
88.5
93.3
99.1
98.6
100.0
미사용
19.6
78.7
30.8
11.5
6.7
0.9
1.4
0.0
[자료: 칠레 에너지부 ‘가정 내 에너지 사용 최종 보고서,’ 2020]
<용도별 가정 내 에너지 소비 현황>
(단위: %)
[자료: 칠레 에너지부 ‘가정 내 에너지 사용 최종 보고서,' 2020]
칠레에서 중앙난방을 사용하는 가구는 전체의 2.4%에 불과하다. 고소득 가구의 경우 이 비율이 7.1%로 다소 높지만, 대부분의 가구는 개별 난방기를 사용한다. 개별 난방기는 예산, 사용 편의성, 기능, 선호도 등에 따라 선택지가 다양하며, 특히 연료 종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다. 아래 차트는 연료 유형별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난방기 선호도를 나타낸다.
<칠레 가정의 주요 난방 연료 사용 비율>
(단위: %)
[자료: 칠레 에너지부 ‘가정 내 에너지 사용 최종 보고서,’ 2020]
<연료 종류별 월간 난방 비용>
(단위: US$)
[자료: 칠레 환경부 ‘칠레 수도권 지속가능 난방 가이드,’ 2020]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정부 지원금과 퇴직연금 일부를 미리 찾아 쓸 수 있게 해 가계에 여유 자금이 생겼고, 이로 인해 난방기 구매가 크게 늘었다. 팬데믹 이후 정상화되면서 수요는 줄었지만, 판매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021~2024년 난방기 판매 실적>
(단위: 연도, 1000개)
품목
2021
2022
2023
2024
난방기
1,330
1,636
1,162
1,217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 2025]
<2019~2024년 난방기 판매량 증감 추이>
품목
2023~2024년 증감율
2019~2024년 총 증감율
난방기
4.8%
2.2%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 2025]
<2026~2029년 난방기 판매량 전망>
(단위: 연도, 1000개)
품목
2026
2027
2028
2029
난방기
1,292
1,325
1,355
1,383
[자료: Euromonitor International, 2025]
수입 동향
2024년 칠레의 등유난로 수입액은 약 1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칠레의 등유난로 수입은 해마다 일정하지 않고, 기후 조건에 따라 등락을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겨울철 기온이 예년보다 낮은 해는 수요가 증가하지만, 그렇지 않은 해는 재고가 남는 경우도 발생한다. 특히 팬데믹 기간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수요가 점차 줄어들면서, 수입 규모도 서서히 감소하는 흐름이다.
<2022~2024년 등유난로(HS 코드: 7321.8220) 수입액 및 증감률>
(단위: US$, %)
구분
2022
2023
2024
수입액
22,456,755
18,488,986
14,493,971
증감율
8.74
-17.67
-21.61
[자료: Thomson Reuters, 2025]
칠레 시장에서 등유난로를 유통하려면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통과해야 한다. 제품은 판매에 앞서 칠레 전기연료감독청(SEC, Superintendencia de Electricidad y Combustibles)에서 지정한 시험기관에서 안전성과 에너지 효율성에 대한 검사를 받아야 하며, 관련 기준을 충족해야만 시판이 가능하다. 특히 칠레는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나라로, 난로가 쓰러지면서 화재나 다른 사고로 이어질 위험을 막기 위한 안전성 검사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따라 제품이 쉽게 넘어지지 않도록 설계돼 있는지, 넘어졌을 경우 자동으로 작동이 멈추는지 여부 등도 철저히 검사된다.
<2023~2024년 등유난로(HS 코드: 7321.8220) 주요 수입국 동향>
(단위: US$, %)
순번
국가
2023
2024
증감율
1
일본
14,193,761
10,994,527
-22.54
2
대한민국
3,375,972
2,762,879
-18.16
3
중국
917,342
685,126
-25.31
[자료: Thomson Reuters, 2025]
경쟁 동향
최근 등유난로 시장에서는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이나 스마트 기능 적용 등 신기술을 활용한 기능성과 편의성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동시에 제조업체들은 연소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에너지 효율성과 환경 영향을 중요한 경쟁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
유통 구조
[자료: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체 조사, 2025]
인증 및 관세
수입 또는 제조업체는 모든 전기 또는 연료 기반 제품을 등록해야 하며, 이를 위해 칠레 전기연료감독청에 아래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칠레에서 생산되는 경우 제조업체가, 그 외에는 수입업체가 취합해 제출한다.
- 신청자 정보
- 제품 식별 정보
- 세관 수입 신고서
- 해외 제조사의 품질 인증서 사본
- 스페인어 제품 사용설명서
- 제조사의 품질관리 체계 증빙서류
한편,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등유난로를 포함한 난방기 제품에는 관세 면제가 적용되므로, 우리 기업의 경우 해당 품목에 대해 별도의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시사점
칠레 소비자는 새로운 제품과 브랜드에 대해 비교적 개방적인 편이지만, 최근 인플레이션과 생활비 상승으로 인해 가격을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 난방기기 구매에서도 초기 구매 비용과 연료비를 모두 고려한 실용적 선택이 이뤄지는 편이다. 예컨대, 연료 비용이 낮은 펠릿 난로나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냉난방 겸용 에어컨은 장기적으로 경제적일 수 있지만, 초기 구매 가격이 각각 약 650~3000달러, 350달러 이상으로 상당히 높아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 반면, 등유난로는 제품 가격과 연료비 모두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어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층에 적절한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일부 제품은 100달러 수준에서도 판매되고 있어 진입 장벽이 낮다.
따라서 우리 기업이 칠레 난방기기 시장에 진출하고자 할 경우, 가성비를 앞세운 기본형 모델을 중심으로 하되, 일정 수요가 존재하는 기능성 중급형 제품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이 효과적일 수 있다. 특히 한-칠레 FTA에 따라 관세가 면제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유리한 만큼, 초기 진입 부담도 상대적으로 낮아 시장 테스트에 적합한 환경이라고 볼 수 있다.
자료: 칠레 에너지부, 전기연료감독청(SEC), Thomson Reuters, Euromonitor International,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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