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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소스 및 조미료 시장동향
  • 상품DB
  • 캄보디아
  • 프놈펜무역관 오승준
  • 2025-06-19
  • 출처 : KOTRA

도시화, 가공식품 수요 증가 등으로 성장하는 캄보디아 소스 및 조미료 시장

K-Food 인기 속 한국산 소스 수입 61% 증가

현지화된 제품 개발, 온라인 유톡망 확보, 인증·관세 활용 전략 중요

상품명 및 HS 코드


(HS Code 2103.90) 소스와 소스용 조제품, 혼합조미료 등을 통칭한다. 그러나 간장, 토마토 케첩과 타 토마토 소스들, 그리고 겨자 소스와 그 가루 등은 제외한다.


소스 및 조미료 시장 현황

가정식에 대한 소비자 수요 변화가 캄보디아의 소스 및 조미료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에는 간편하고 저렴한 방식으로 가정 내 식사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소스류에 대한 소비가 확대되고 있으며, 식생활 변화와 도시화,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 역시 시장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Statista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소스 및 조미료(Sauces & Condiments) 시장은 2025년 기준 약 2억672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연평균 6.57%의 안정적인 성장률을 이어갈 전망이다. 거래량 또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2026년에는 전년 대비 약 4.8% 증가하고, 2030년에는 시장 규모가 연간 약 1억 1576만 kg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 산업은 연간 약 5~7% 수준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내수시장 외에도 수출 시장에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이 다양한 맛을 찾기 시작한 가운데, 외국 기업들의 관심도 더해지면서 캄보디아 소스 및 조미료 산업은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현재 캄보디아 소스 및 조미료 시장은 주로 중소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 중 상당수는 가족 경영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전통적인 제조 방식을 고수하면서도 점진적으로 현대적인 생산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프놈펜을 중심으로 한 도시 지역에서는 신생 소스 및 조미료 브랜드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


한편, 최근 들어 한국 문화 콘텐츠의 영향력이 캄보디아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한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한국 음식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소스류에 대한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한국산 소스 및 조미료의 對캄보디아 수출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2024년 한국산 소스 및 조미료의 對캄보디아 수출액은 전년 대비 9.1% 증가해 220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현지 시장에서는 고추장, 쌈장 등 전통적인 장류는 물론 불고기 소스, 소갈비 양념 등 다양한 한식 소스 제품들이 활발히 유통되고 있다.


수입동향


캄보디아의 소스 및 조미료 수입 규모는 2023년 약 5505만 달러를 기록하며 2020년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2024년에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5360만 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수입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주요 수입국인 태국, 중국, 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네덜란드 등의 제품 수입은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시장 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한국산 소스 및 조미료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2020년 140만 달러였던 수입액은 2024년 226만 달러로 약 61.4% 증가했으며,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3.2%에서 4.2%로 상승했다. 이는 K-Food에 대한 캄보디아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과 선호가 지속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품목별로는 고추장과 된장 등 장류 소스가 수입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라면용 스프, 액상 소스, 참기름 등도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넓히고 있다. 특히 한류 콘텐츠의 확산과 더불어 한식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현지 유통업체 및 레스토랑에서도 한국산 소스·조미료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2020-2024년 캄보디아 소스 및 조미료 수입현황>

(단위: US$ 천)

순위

국가

2020

2021

2022

2023

2024

전체

43,471

49,340

53,128

55,045

53,680

1

태국

33,451

38,088

40,317

41,926

44,078

2

중국

2,316

2,374

2,868

2,997

3,445

3

한국

1,401

2,201

2,189

2,073

2,262

4

말레이시아

625

707

1,439

1,203

1,324

5

싱가포르

522

359

622

828

932

6

네덜란드

67

278

231

250

305

7

일본

232

167

244

183

292

8

영국

18

28

22

85

269

9

인도네시아

21

61

83

184

180

10

이탈리아

40

102

28

31

116

[자료: ITC Trade Map]


경쟁동향

캄보디아의 소스 및 조미료 시장에서는 다양한 현지 및 해외 브랜드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Natural Agri-Products Cooperative의 CamFood 브랜드는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용량 구성을 강점으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CamFood는 캄보디아 농업연구개발센터(CEDAC)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브랜드로, 소규모 농가의 소득 증대와 농업 개발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으며, 간장과 칠리소스 등 주요 제품을 전국 유통망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CamFood는 현지 소스 시장의 선두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브랜드들도 활발히 시장에 진입해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Maekrua, Maggi, Lee Kum Kee, Pantai, Huy Fong 등 다양한 해외 브랜드가 유통되고 있으며, 특히 Maggi는 간장과 굴소스를 포함한 다양한 제품군으로 높은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Lee Kum Kee 등도 안정적인 판매량을 유지하며 캄보디아 시장에서 꾸준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지 기업들의 활동도 두드러진다. E Che Ngov Heng, Leang Leng 등 로컬 브랜드들은 간장과 피시소스를 중심으로 생산과 유통에 주력하고 있으며, 가격 민감도가 높은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다양한 용량 옵션을 내세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캄보디아 소스 시장의 구조적 특징 중 하나는 현지와 글로벌 브랜드의 공존이다. 제품의 품질, 가격, 브랜드 인지도를 중심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향후에도 다양한 제품군 개발과 마케팅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한 업체 간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캄보디아 주요 소스 제조기업>

기업명

품목사진

기업소개

Natural Agri-Products Cooperative

ㅇ 설립연도 : 2015년

ㅇ 브랜드 : CamFood

ㅇ 품목군 : MSG 제품, 다목적 시즈닝, 일본 액체 소스류, 샐러드 드레싱,
               칠리소스, 간장, 굴소스 등

ㅇ 홈페이지: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50277948192


E Che Ngov Heng Food Production

ㅇ 설립연도 : 2017년

ㅇ 브랜드 : CamFood

ㅇ 품목군 : 피쉬소스, 디핑소스, 칠리소스, 간장, 굴소스,
               프라혹(캄보디아 전통 젓갈) 등

ㅇ 특이사항 : 피쉬소스 70여개국으로 수출 중

홈페이지: https://www.facebook.com/ngovhengkampotfishsauce


[자료: 기업별 홈페이지, KOTRA  정리]


<캄보디아 내 주요 판매 소스류>

품목

브랜드

제품사진

가격 및 중량

간장

CamFood

700ml, USD 0.90

Nguan Chiang

500ml, USD 0.90

피쉬소스

Tiparos

700ml, USD 1.00

Kampot Fish Sauce

750ml, USD 0.95

굴소스

Mae Krua

600ml, USD 1.50

CamFood

1,000ml, USD 1.25

양념소스

Golden Mountain
Green-cap

500ml, USD 1.00

Maggi Dipping Sauce

100ml, USD 0.65

칠리소스

CamFood

700ml, USD 0.75

Sriraja Panich

250ml, USD 1.00

된장류 소스

Deksomboon

350g, USD 0.75

CamFood

850g, USD 1.00

[자료: Aeon Mall, Makro Supermarket, KOTRA 펜  정리]


유통구조


2024년 기준, 캄보디아에서 생산되는 간장, 피시소스, 칠리소스, MSG 등 각종 소스 및 조미료 제품은 일반적으로 제조 공장에서 출고된 후, 도매 유통업체를 거쳐 도소매업체와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 주요 유통 채널은 재래시장, 슈퍼마켓, 미니마트, 편의점, 식료품점 등으로,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의 판매망이 형성돼 있다. 특히 프놈펜과 같은 대도시에서는 전자상거래의 발달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판매 채널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소스 및 조미료 제품의 새로운 유통 경로가 마련되고 있다. 현지 소비자들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텔레그램 등 SNS 기반의 쇼핑몰이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품을 보다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으며, 많은 유통업체들도 이를 활용해 온라인 판매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소스 및 조미료 제품의 온라인 구매는 점차 보편적인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아 가는 추세다.


반면, 농촌 지역에서는 유통 구조에 다소 차이가 있다. 여전히 재래시장과 소규모 상점 중심의 전통 유통 채널이 주요 판매 경로로 작용하고 있으며, 일부 제품을 제외하면 현대식 유통망이나 온라인 채널의 보급률은 낮은 편이다. AEON, Big C, Makro 등 대형 유통업체의 접근성도 제한적이어서, 농촌 지역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선택의 폭이 좁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촌 지역에서도 제품 다양화와 함께 유통 확대의 가능성은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대량 구매를 목적으로 하는 도매 채널(식당, 소매업체 대상)을 통해 일부 제품의 공급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으며, 점차 온라인 채널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유통 구조의 변화 가능성이 주목된다.


관세율 및 인증


관세율


한국은 캄보디아와 체결한 한-캄보디아 자유무역협정(FTA)을 비롯해, 한-아세안 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을 통해 다양한 품목에 대해 관세 혜택을 받고 있다. 이는 캄보디아 소스 및 조미료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들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HS Code 2103.90에 해당하는 소스와 조미료류는 제품 종류에 따라 상이한 관세율이 적용된다. 이 중 대다수 품목은 한-아세안 FTA 기준에 따라 5%의 관세율이 부과되며, 이는 일반 세율 대비 상당한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더불어 새우 페이스트(HS 2103.90.21)와 같이 일부 품목은 한-캄보디아 FTA에 따라 무관세로 수출입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 단, 부가가치세(VAT)는 모든 수입 품목에 대해 10%가 일률적으로 부과되고 있다.


한편, HS 2103.90류 중 일부는 한국 측에서 민감품목으로 지정돼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이 경우, 수입 상대국은 해당 품목에 대해 FTA 상의 협정세율을 적용하지 않을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따라서 관련 제품을 수출하기 전에는 해당 품목이 민감품목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시 관계기관(산업통상자원부, 관세청 등)을 통해 사전 검토 및 확인 절차를 거치는 것이 권장된다.


인증


캄보디아에서 가공식품을 유통하기 위해서는 보건부 산하 식약국(Department of Drugs and Food) 식품안전과(Food Safety Bureau)로부터 위생증명서(Certificate of Sanitation)를 발급받아야 한다. 이는 소스 및 조미료류를 포함한 모든 가공식품에 적용되는 기본 요건으로, 정식 유통을 위해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절차다.


위생증명서 신청 시에는 신청서, 사업자 등록증, 제조사의 식품 분석 증명서, 제조국의 위생증명서 및 자유판매증명서, 그리고 GMP·HACCP·ISO 등 관련 인증서와 제품 샘플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품목당 발급 비용은 약 400~500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 제품에 따라 소요 기간이나 요구 서류가 달라질 수 있어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현지 유통시장에서는 여전히 위생증명서를 취득하지 않은 제품들이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미인증 제품의 유통은 소비자 건강에 잠재적인 위해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실제로 정부는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식품안전 관리 강화를 예고한 바 있다. 캄보디아 정부는 향후 식품안전 관련 단속 기준 및 인증 요건을 점차 강화할 계획으로, 관련 규정은 보다 엄격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현지 유통업체 및 수출입 기업들은 위생증명서 발급 절차를 철저히 이행하고, 향후 강화될 수 있는 법적 규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


캄보디아 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우리 기업들은 관련 위생·품질 기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수출 준비 단계에서부터 국제 인증 취득 및 품질 관리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현지 시장 내 신뢰도 제고와 장기적 유통 안정성 확보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시사점


캄보디아의 소스 및 조미료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8~10%의 성장률이 기대되는 유망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제 성장, 도시화의 가속, 그리고 현지 소비 문화의 변화가 주요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식품 소비의 다양화와 고급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해외 식품에 대한 수요를 확대시키며, 한국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K-푸드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와 더불어, 한국 식품에 대한 긍정적인 현지 소비자 인식은 한국 기업의 시장 진입에 유리한 여건을 형성하고 있다.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한국 드라마와 K-POP 등 한류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 식문화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한국 기업이 이 시장에서 성공적인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현지 소비자 취향과 식문화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순히 기존 제품을 유통하는 것을 넘어, 유연한 현지화 전략과 지속적인 제품 혁신이 병행돼야 시장 내에서 지속 가능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캄보디아 소비자는 가격에 민감하면서도 새로운 맛과 브랜드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특성을 보인다. 이에 따라, 정교한 소비자 분석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마케팅 전략 수립이 필수적이다. SNS, 유튜브, 라이브 커머스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맞춤형 홍보와 브랜드 인지 제고 활동은 시장 점유율 확대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처럼 빠르게 성장 중인 캄보디아 소스 및 조미료 시장은 한국 식품기업의 전략적 진출을 위한 유망한 무대로 부상하고 있으며, 체계적인 시장 접근과 지속적인 브랜드 관리가 성공의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Statista, 농식품수출정보(KATI), 무역협회(KITA), ITC Trade Map, Phnom Penh Post, CEDAC, 캄보디아 관세청, 유로모니터,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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