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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콘택트렌즈 시장동향
- 상품DB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박지원
- 2025-06-1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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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와 미용 트렌드를 타고 성장 중인 베트남 콘택트렌즈 시장
인증·라벨링·유통 절차 사전 대비 필수… 기능성보다 이미지와 감성 중심의 현지화 전략 필요
상품명 및 HS Code
HS 코드
품명
9001
광섬유와 광섬유 다발, 제8544호의 것 외의 광섬유 케이블, 편광재료(polarizing material)로 만든 판, 각종 재료로 만든 렌즈(콘택트렌즈를 포함한다)ㆍ프리즘ㆍ반사경과 그 밖의 광학소자로서 장착되지 않은 것(광학적으로 가공하지 않은 유리로 만든 광학소자는 제외한다)
9001.30
콘택트렌즈
시장동향
베트남은 고온다습한 기후와 오토바이 중심의 교통 환경으로 인해 콘택트렌즈 사용에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가 많다. 이로 인해 여전히 안경류가 시력 보정 수단으로 일반적이며, 콘택트렌즈 사용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K-pop의 영향과 미용에 대한 관심 증가로 컬러렌즈를 포함한 콘택트렌즈에 대한 수요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tatista에 따르면, 베트남의 콘택트렌즈 판매액은 2018년 3769만 달러에서 2024년 4847만 달러로 약 24.5% 증가했으며, 2029년에는 5907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직까지 콘택트렌즈 시장 규모는 안경류 대비 4~5배 이상 작지만, 소비문화의 변화와 미용 목적 수요 확산 등을 고려할 때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베트남 콘택트렌즈 및 안경 시장 연도별 판매규모>
(단위: 백만 US$)
[자료: 시장조사기관 Statista, KOTRA 호치민 무역관 종합]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베트남의 콘택트렌즈(HS Code 9001.30) 수입 규모는 최근 3년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2년 전체 수입액은 약 227만 달러였으나, 2023년에는 약 324만 달러, 2024년에는 521만 달러로 집계돼 2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콘택트렌즈에 대한 소비자 관심 확대와 베트남 시장 확대 가능성을 보여준다.
한국은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베트남의 최대 수입국이었으나, 2024년에는 중국이 수입액 227만 달러(점유율 43.7%)로 1위를 차지하며 한국을 추월했다. 같은 해 對한국 수입액은 약 144만 달러로 점유율 27.6%에 그쳐 2위로 하락했다. 이 같은 점유율 변화는 중국 제품이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우위를 확보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중국은 2022년 0.15%에 불과하던 점유율을 2년 만에 43.7%까지 끌어올리며 시장 점유율을 급격히 확대했다.
한국 제품은 높은 품질과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나, 가격 경쟁력 부족과 소비자 니즈와의 간극이 점유율 하락의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에 따라 한국 제품의 수입 확대를 위해서는 베트남 소비자의 가격 민감성과 미용 중심 수요에 기반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 및 SNS 등 현지 밀착형 마케팅 전략이 병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3년간 베트남의 콘택트렌즈(HS Code 9001.30 기준) 수입동향>
(단위: US$ , %)
순위
구분
수입액
비중
2022
2023
2024
2022
2023
2024
총계
2,269,973
3,243,453
5,211,368
100
100
100
1
중국
3,332
669,081
2,277,421
0.15
20.63
43.70
2
한국
892,089
1,100,017
1,437,879
39.30
33.91
27.59
3
미국
794,482
757,001
707,226
35.00
23.34
13.57
4
대만
134,430
244,202
295,176
5.92
7.53
5.66
5
일본
213,053
242,997
248,614
9.39
7.49
4.77
6
아일랜드
147,413
140,034
176,718
6.49
4.32
3.39
7
싱가포르
42,349
45,901
49,066
1.87
1.42
0.94
8
호주
16,222
1,421
10,380
0.71
0.04
0.20
9
영국
22,787
31,059
8,373
1.00
0.96
0.16
10
인도네시아
424
220
240
0.02
0.01
0.01
기타
3,392
11,520
275
0.15
0.36
0.00
[자료: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주요 브랜드 및 트렌드
최근 3년간 수입통계 기준으로는 중국, 한국, 미국 등 주요국 제품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지만, 실제 소비자 인지도와 선호도 측면에서는 여전히 글로벌 브랜드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스위스의 알콘(Alcon), 일본의 메니콘(Menicon), 미국의 존슨앤존슨 비전케어(Johnson & Johnson’s Visioncare), 바슈롬(Bausch + Lomb) 등이 주요 브랜드로, 이들 기업은 제품 다양성과 품질, 오랜 브랜드 신뢰를 바탕으로 베트남 내 안정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알콘은 우수한 착용감과 수분 유지력을 앞세워 높은 소비자 선호도를 얻고 있으며, 메니콘은 산소 투과율이 높은 프리미엄 제품으로 각막의 편안함을 강조한다. 존슨앤존슨 비전케어는 ‘아큐브(Acuvue)’ 시리즈로 다양한 라인업을 제공하며, 바슈롬은 ‘바이오트루(BioTrue)’와 ‘소프렌(SoFlens)’ 등의 제품으로 꾸준한 수요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의 강세 속에서도 중국 제품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빠르게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한국 제품은 품질과 디자인 측면에서 여전히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향후 시장 주도권은 브랜드 인지도뿐 아니라 가격, 디자인, 유통 전략 등 다면적인 요소에 따라 재편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내 주요 콘택트렌즈 브랜드>
기업명
국가
기업 로고
대표상품
Alcon
(알콘)
스위스
Menicon
(메니콘)
일본
Johnson & Johnson's Visioncare
(존슨앤존슨
비전케어)
미국
Bausch Lomb
(바슈롬)
미국
[자료: Euromonitor, 각 기업 홈페이지]
베트남 컬러 콘택트렌즈 시장에서는 한국 브랜드의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특히 Ann365(앤365), Dolleyes(돌아이즈), Clalen(클라렌)과 같은 브랜드는 다양한 색상과 이미지로 현지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K-뷰티 트렌드와 함께 ‘자연스러우면서도 또렷한 눈매’를 연출해주는 이미지 마케팅을 강조하고 있으며, SNS를 중심으로 높은 확산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중국 브랜드인 Kilala(키라라) 또한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기본 컬러부터 트렌디한 스타일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베트남의 컬러 콘택트렌즈 브랜드>
기업명
국가
기업 로고
대표상품
Ann365
(앤365)
한국
Dolleyes
(돌아이즈)
한국
Clalen
(클라렌)
한국
Kilala
(키라라)
중국
[자료: Euromonitor, 각 기업 홈페이지]
컬러렌즈는 착용 이미지와 후기의 영향력이 큰 품목으로, SNS에서의 입소문이 구매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틱톡 등 영상 기반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사용 후기와 비교 콘텐츠가 확산되고 있으며, 소비자의 브랜드 인지도와 선호도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인기 리뷰 영상은 수십만 회 이상 조회되며, 제품의 자연스러운 착용감, 색상별 차이, 추천 브랜드 등 실사용자의 피드백이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이처럼 콘텐츠 중심의 홍보 전략은 제품력 못지않게 중요한 경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유통구조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베트남 소비자의 68.5%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콘택트렌즈를 구매하고 있으며, 31.5%는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력 교정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콘택트렌즈의 특성상, 정확한 도수 측정과 착용감 확인이 필요해 직접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비교한 뒤 구매하는 소비자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다만, 컬러렌즈나 미용 목적의 렌즈처럼 기능보다는 외관에 초점을 둔 제품, 또는 이미 제품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고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소비자의 경우에는 가격 할인이나 배송 편의성 등의 이유로 온라인 구매 비중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향후 유통 전략 수립 시, 제품 종류별 특성과 구매 목적에 따른 온·오프라인 채널의 병행 운영이 중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의 콘택트렌즈 전문 온라인 쇼핑몰>
[자료: Contactlensesvietnam.com 홈페이지]
관세율
콘택트렌즈는 HS Code 9001.30에 해당하는 품목으로, 베트남 수입 시 ‘한-아세안 FTA(AKFTA)’또는 ‘한-베트남 FTA(VKFTA)’를 통해 관세율 0%의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 이는 해당 품목이 FTA 원산지 기준을 충족할 경우 적용되며, 수출자는 이에 따라 원산지 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한다.
<HS Code 9001.30류 베트남 수입 관세율>
(단위: %)
HS Code
품목명
AKFTA
(한-아세안)
VKFTA
(한-베)
9001
광섬유 및 광섬유 묶음; 85.44호에 해당하지 않는 광섬유 케이블 시트 및 호일 편광 재료; 렌즈(콘택트 렌즈 포함), 프리즘, 거울 및 기타 광학 요소(유리로 만들어지고 광학적으로 가공되지 않은 요소를 제외한 모든 재료의 미장착)
9001.30
콘택트렌즈
0
0
[자료: 베트남 관세청]
인증
베트남에서 콘택트렌즈는 의료기기(Medical Device)로 분류되며, 베트남 보건부(Ministry of Health, MOH)의 기준에 따라 B 등급(저~중등도 위험 등급)으로 관리된다. 이에 따라 제품 수입 전 일정한 인증 및 행정 절차를 반드시 이행해야 하며, 절차를 소홀히 할 경우 통관 지연이나 유통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콘택트렌즈류 관련 주요 법률 규정>
ㅇ 주요 시행령 및 시행규칙
시행령 Decree no.149 / 2017 / NĐ-CP: VKFTA 특별 우대 관세 안내
시행령 Decree no. 157/2017/ND-CP: AKFTA 특별 수입세 관련 안내
시행령 Decree no. 57/2020/ND-CP: 특혜 관세 관련 안내
시행규칙 Circular no. 83/2014/TT-BTC: 부가가치세 관련 안내
[자료: 베트남 법령포털]
먼저 제품 분류(Classification)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제품의 등급 분류 결과는 베트남 보건부의 의료기기 전자 시스템(dmec.moh.gov.vn)을 통해 등록 및 공개된다.
이후, 적용 기준 신고(Declaration of Applicable Standards)절차를 거쳐야 하며, 주요 서류로는 ISO 13485 인증을 기반으로 한 제품 표준 및 적합성 인증서, 제조사로부터 발급받은 유효한 위임장 및 보증 관련 문서, 제품 설명서 및 기술문서, 영문 및 베트남어로 된 사용설명서, 베트남 유통용 라벨 견본, 그리고 제조국 혹은 수출국 정부기관이 발행한 자유판매증명서(CFS)가 있다.
수입업체는 ISO 13485 품질관리 시스템 인증을 보유한 제품만을 취급해야 하며, 제품의 라벨링 및 설명서에는 반드시 베트남어 표기가 포함돼야 한다. 이는 베트남 소비자 안전과 품질 기준 충족을 위한 필수 요건이다.
<콘택트렌즈류 베트남 내 수입 시 필요 절차>
- 1단계: 교정용 콘택트렌즈 분류
- 2단계: 적용 기준 신고(= 유통 등록)
- 1단계: 교정용 콘택트렌즈 분류
◦ 분류 규칙:
부록 I, 섹션 1, 파트 2(IVD 의료기기 외 의료기기의 분류 규칙) – 시행규칙 05/2022/TT-BYT
◦ 적용 기준 신고서 발표 기관에서 수행해야 하는 교정용 콘택트렌즈 분류
◦ 분류 결과: 부록 II의 양식 - 시행규칙 05/2022/TT-BYT
◦ 분류 결과는 의료기기 관리 온라인 공공서비스 시스템 보건부 홈페이지에 공개적으로 게시: https://dmec.moh.gov.vn/cong-khai-phan-loai-ttbyt
- 2단계: B 등급 의료기기인 교정용 콘택트렌즈의 적용 기준 신고
◦ 적용 기준 신고를 위한 신청 서류:
1. 신고서(양식 번호 02.02, 부록 I, 시행규칙 10/2023/TT-BYT)
2. ISO 13485 품질 관리 표준에 대한 유효한 적합성 인증서;
3. 제품 소유자가 해당 표준의 신고자에게 부여한 유효한 위임장(부록 VI, 시행규칙 19/2021/TT-BYT);
4. 제품 소유자에게 부여된 보증 서비스 제공 자격 증명서(부록 VII, 시행규칙 19/2021/TT-BYT), 또는 보증이 필요하지 않은 제품에 대한 설명서(예: 일일착용 일회용 소프트 콘택트렌즈)
5. 베트남어로 된 제품 기술 설명 개요(부록 VIII, 양식 04, 시행규칙 10/2023/TT-BYT)
6. 제품 소유자가 발행한 제품의 기능 및 사양을 설명하는 기술 문서
7. 제품 소유자가 발행한 적합성 인증서 또는 제품 표준 문서;
8. 제품 소유자가 발행한 영문 원본과 베트남어로 된 제품 사용 설명서;
9. 제품이 베트남에서 유통될 때 사용할 라벨 견본
10. 제조/수출국 인증기관에서 발행한 유효한 자유판매증명서(CFS)
[자료: 베트남 법령포털]
시사점
베트남 콘택트렌즈 시장은 아직까지 안경류에 비해 수요가 제한적인 편이다. 그러나 K-pop 아이돌과 인플루언서의 영향으로 컬러렌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미용 목적의 수요를 중심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콘택트렌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력 보정뿐 아니라 미용 목적의 수요가 동시에 확대되는 추세다.
베트남 소비자는 가격에 민감하면서도 색상, 착용 이미지, SNS 후기 등의 요소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은 기능성 중심의 제품 전략을 넘어서, 다양한 컬러 및 디자인 라인업을 구성하고 K-스타일을 활용한 SNS 중심의 마케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콘택트렌즈는 의료기기로 분류되는 만큼, 수입 시 요구되는 인증 절차 및 베트남어 라벨링 등 관련 규정 준수가 필수적이다. 또한 제품 특성과 소비자 구매 행태에 따라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 채널을 병행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콘택트렌즈 시장은 현재 규모는 작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아, 한국 기업이 현지 수요와 소비 성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차별화된 유통·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접근한다면 경쟁력 확보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Statista, Euromonitor, IHS Markit Connect Global Trade Atlas, 베트남 관세청, 베트남 법령포털, 틱톡, 각 기업 홈페이지, KOTRA 호치민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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