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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한-아세안 서비스테크·스마트시티 데이 참관기
  • 현장·인터뷰
  • 태국
  • 방콕무역관 이태형
  • 2025-06-13
  • 출처 : KOTRA

아세안 지역의 디지털 전환 확대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확산 트렌드에 대응하여, 국내 대표 ICT 서비스 기업들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마련

한국의 에듀테크,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시티·ICT 관련 50개사를 포함해, 태국을 비롯한 아세안 5개국 약 130개사 참여

행사개요


방콕무역관은 지난 2025년 5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방콕 칼튼호텔에서 ‘2025 한-아세안 서비스테크·스마트시티 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아세안 지역의 디지털 전환 확대와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확산 트렌드에 대응하여, 국내 대표 ICT 서비스 기업들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2025 한-아세안 서비스테크·스마트시티 데이 행사 개요>

행사명

한-아세안 서비스테크·스마트시티 데이

주관/협업

 - 한국: 산업부, 국토부, KOTRA,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아시아에듀테크써밋(AES),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

 - 태국: 디지털경제사회부(MDES), 디지털경제진흥원(DEPA), 국제미래STEM교육협회(IAFSW)

개최기간

 ‘25년 5월 29일(목)~30일(금)

개최장소

 방콕 칼튼호텔

추진분야

 서비스테크(에듀테크·디지털헬스케어) 및 스마트시티(교통, 재난관리 등)

개최규모

 - (국내) 총 50개사 : 동남아 서비스테크 분야 26개사 및 한·태 스마트시티 분야 24개사

- (해외) 총 130개사 : 태국 에듀테크, 스마트시티 등 분야 발주처·바이어, 관련 정부기관 110개사 및 동남아 서비스거점 21개사

[자료: KOTRA 방콕 무역관 정리]


한눈에 보는 현장 스케치


 행사에는 한국의 에듀테크, 디지털 헬스케어, 스마트시티·ICT 관련 50개사를 포함해, 태국을 비롯한 아세안 5개국(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캄보디아)에서 공공기관·바이어 등 약 130개사가 참여했다. 특히, 태국 교육부, 디지털경제진흥원(DEPA), 디지털경제사회부(MDES) 등 주요 정부기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B2B 상담회뿐 아니라 분야별 전시·체험 부스, 포럼 등이 병행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 창출의 장이 마련됐다.


<서비스테크·스마트시티 데이, 행사장과 안내 전경>

[자료: KOTRA 방콕무역관 촬영]


행사장 내에는 스마트시티·ICT 분야 전시는 8층, 에듀테크 및 디지털헬스케어 전시는 9층에 구성돼, 분야별 맞춤형 상담과 교류가 활발히 진행됐으며, 국내 참가기업의 동남아 서비스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전략 수립에 기여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


<스마트시티·에듀테크 전시 및 상담 부스 전경>

[자료: KOTRA 방콕무역관 촬영]


행사 시작에 앞서 ‘2025 한-아세안 서비스테크·스마트시티 데이’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념하고 양국 간 협력 의지를 강조하는 개회 세션이 진행됐다. KOTRA 부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태국 디지털경제사회부(MDES) 차관보의 환영사, 주태국 대한민국 대사의 축사가 이어지며 한-아세안 간 디지털·스마트시티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서비스테크·스마트시티 데이, 주요 연사 및 관계자 기념 촬영>

[자료: KOTRA 방콕 무역관 촬영]


디지털 경제와 스마트시티를 말하다: 포럼 프로그램 리뷰


1.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청: 태국의 사람 중심 디지털 전략과 스마트시티 전환 사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청(depa)의 논 아카라(Dr. Non Arkara) 연사는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나콘시탐마랏(Nakhon Si Thammarat)시의 홍수 문제 해결이 소개했다. 디지털경제진흥청은 “사람 중심(People First)”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스마트시티를 구현하고 있다. 기존의 종이 기반 행정 시스템과 시민-정부 간 소통의 단절을 극복하기 위해 ‘My City’ 앱을 통해 시민 참여형 문제 신고 시스템을 구축했고, LINE 앱 기반의 스마트시티 데이터 플랫폼(Mine City)으로 실시간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3만2825건의(2025년 4월 기준) 문제를 해결했으며, 10만 명의 시민이 시스템을 이용했다. 또한 푸껫(Phuket)에서는 스마트버스 시스템을 통해 지속가능 관광과 교통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경제진흥청은 2023~2027년 디지털경제 마스터플랜을 통해 인재 양성, 디지털 산업 투자, 인프라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ASEAN 내 스마트시티 선도국으로 부상키위해 노력중이다. 논 아카라 연사는 기술의 양보다 ‘목적(Purposeful Technology)’, ‘가치 중심(Value Over Quantity)’, ‘지속적 실행(Think Big, Act Small, Consistently)’ 전략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서비스테크·스마트시티 데이 포럼, depa 연설 장면>

[자료: KOTRA 방콕 무역관 촬영]


2. 한국토지주택공사: 스마트시티 개발의 필요성과 한국의 사례 소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김동우 연사는 급격한 도시화에 따른 주거·수자원·교통·에너지 문제 해결 방안으로 스마트시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의 선도 사례를 소개했다. 한국은 ICT 기반 행정 서비스 및 에너지·교통·공공안전 관리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합해 도시 기능을 최적화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대표 사례인 세종시는 스마트 인프라(BRT, 자동 청소망), 시민 중심 안전망, 도시 관리 시스템을 갖춘 도시로, 2020년 세계 최초로 스마트시티 레벨 4 인증을 받은 바 있다. LH는 남양주·고양·부천 등의 제3기 신도시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하고 있으며, 자율주행·로봇배송·메타버스·탄소중립 등 첨단 기술 기반의 미래형 도시 설계를 추진 중이다. 또한, 이번 세션에서는 실시간 재난정보, 치안 대응, 부동산 정보 등을 통합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 도시관리 체계도 소개됐다. 김동우 연사는 스마트시티가 삶의 질 향상과 도시 문제 해결의 핵심 전략임을 강조하며, 디지털 뉴딜과 연계한 도시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서비스테크·스마트시티 데이 포럼, LH 연설 장면>

[자료: KOTRA 방콕 무역관 촬영]


3. 태국산업경제국: 지속가능한 산업경제 발전을 위한 기술의 역할

태국산업경제국(OIE)의 사마른락 탄티쿨(Dr. Samarnlak Tanthikul) 연사는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산업 발전이 직면한 구조적 과제를 소개하며, 지속가능성과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한 산업 전환 전략을 제시했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와 연계된 세 가지 지속가능성 축(경제·사회·환경)을 중심으로, 그린 에너지·AI·IoT·배터리 재활용·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등 신기술의 산업 적용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었다. 최근 태국 산업은 생산성 저하, 고비용 구조, 노동력 미스매치, R&D 부족 등의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이에 대응해 Industry 5.0으로의 전환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Fighting, Saving, Creating’이라는 산업개혁 3대 원칙을 통해 폐기물 관리, 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미래산업 육성을 추진 중이다. 또한, 친환경 자동차·스마트 전자·디지털산업·바이오경제·그린 철강·순환형 산업단지 등 다양한 전략산업에 대한 지원정책이 전개되고 있으며, 태-한 산업 4.0 협력 MOU를 통한 국제연계 강화도 병행되고 있다. 발표는 기술이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산업 지속가능성의 핵심 기반임을 강조하며 마무리됐다.


<서비스테크·스마트시티 데이 포럼, OIE 연설 장면>

[자료: KOTRA 방콕 무역관 촬영]


4. 한국 비상교육: AI 기반 에듀테크 플랫폼을 통한 교육 혁신

비상교육(Visang Education)의 노중일 연사는 기존 교과서 중심의 교육이 빠르게 변화하는 지식 환경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AI 기반의 에듀테크 플랫폼(AllviA CL, master k 등)을 제시했다. 이 플랫폼은 AI 튜터, 맞춤형 학습 콘텐츠 추천, 자동 e러닝 생성 기능 등을 포함하여, 학습자의 수준과 행동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통적 교육과 EdTech+AI는 서로 보완 관계로 설정돼야 하며, 특히 농촌과 도시 간 교육 격차, 디지털 문해력 부족, 교사의 과도한 행정 업무 등 글로벌 교육의 공통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AI와 플랫폼 기술의 접목이 강조됐다. 또한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의 디지털 교육 정책과 비상교육의 글로벌 프로젝트(B2G) 사례도 공유됐으며, 최종적으로 AI 문해력(AI literacy)이 향후 교육 경쟁력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서비스테크·스마트시티 데이 포럼, Visang 연설 장면>

[자료: KOTRA 방콕 무역관 촬영]


시사점


KOTRA 방콕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Smart City CCTV Thailand 사의 K씨는 스마트시티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시민 중심의 가치 실현에 있다고 말했다. 특히 K씨는 ‘스마트 피플(Smart People)’과 ‘스마트 리빙(Smart Living)’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시민이 디지털 기술을 실생활에 활용하고 창의적인 학습이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범죄 예방을 위한 CCTV 및 모니터링 시스템과 같은 안전 기술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포용적인 도시 인프라의 구축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 한-아세안 서비스테크·스마트시티 데이’는 한국과 아세안 간 디지털 협력의 가능성과 전략적 방향을 확인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 포럼에서는 태국과 한국의 스마트시티, 산업기술, 에듀테크 분야 사례가 공유되며, 사람 중심의 디지털 전략, 지속가능한 산업 전환, AI 기반 교육 혁신 등 실행 사례와 정책 방향이 제시됐다. 전시 및 B2B 상담회를 통해 국내외 기업 간 협업 기반이 마련됐다. 태국 정부기관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정책과 비즈니스 간 연동 가능성도 강조됐다. 특히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CCUS(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Metaverse(메타버스) 등 첨단 기술의 적용은 아세안 지역 내 디지털 전환 수요를 반영하며, 기술 협력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의 필요성을 보여주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한-아세안 간 미래 협력의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대표적인 사례로 의미를 더했다.


자료: 태국 디지털경제진흥청(depa), 한국토지주택공사(LH), 태국산업경제국(OIE), 비상교육(Visang Education) 연사 발표 내용, KOTRA 방콕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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