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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무알코올 맥주 시장동향
  • 상품DB
  • 캐나다
  • 밴쿠버무역관 최희원
  • 2025-06-16
  • 출처 : KOTRA

캐나다 맥주 시장 부진에도, 무알코올 맥주의 가파른 성장세

식품으로 분류되어 규제 장벽이 낮고 유통채널이 다양한 캐나다 무알코올 맥주 시장

대형 글로벌 기업들이 주도하는 시장 구조 속, 시장 진입을 위한 차별화 전략 필요

상품명 및 HS Code

 

상품명

22.02 - 설탕a이나 그 밖의 감미료 또는 맛이나 향을 첨가한 물(광천수와 탄산수를 포함한다)과 그 밖의 알코올을 함유하지 않은 음료(제2009호의 과실·견과류·채소 주스는 제외한다)


2202.91 - 알코올을 함유하지 않은 맥주

HS Code

2202.91

 

무알코올 맥주의 HS Code2202.91, 알코올의 용량을 전 용량의 100분의 0.5 이하로 줄인 (1) 맥아로 만든 맥주, (2) 진저비어와 허브비어 그리고 (3) 맥주와 비알코올성 음료(: 레모네이드)의 혼합물 등을 포함한다.

 

시장 동향

 

캐나다 전체 맥주 시장은 2018년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Euromonitor에 따르면, 2018 24 200만 ℓ였던 판매량은 2023 21억 6800만 ℓ로 줄었으며, 2028년에는 20 4150만 ℓ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맥주 시장의 연간 판매 증감률은 대부분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으며, 전통적인 맥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은 점차 약화되고 있다. 이는 특히 젊은 소비층이 맥주를 20기성세대의 음료로 인식하고, RTD(Ready-To-Drink) 칵테일이나 증류주 등 대체 주류로 이동하는 경향과 맞물려 있다.


<캐나다 맥주 시장 판매량 추이>

(단위: 백만 ℓ)

Sales_of_beer_in_Canada

[자료: Euromonitor 2025.5.27.]

 

이러한 흐름 속에서도 무알코올 맥주는 예외적으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기준 무알코올 및 저알코올 맥주는 총 5070만 ℓ가 판매됐으며, 전년 대비 11% 증가해 전체 맥주 카테고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Euromonitor는 해당 제품군이 2023~2028년 동안 연평균 9.3%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음주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알코올 대체재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Statista에 따르면, 2025년 캐나다 무알코올 맥주 예상 매출은 31600만 미국달러로, 이 중 가정용(오프트레이드) 17550만 미국달러, 외식 주점 등에서 발생하는 온트레이드는 14050만 미국달러로 추정된다. 같은 해 총 판매량은 약 6760만 ℓ로 예상된다. 전반적인 맥주 시장이 정체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무알코올 맥주는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으로, 캐나다 맥주 산업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캐나다 최대 인구와 소비시장을 보유한 온타리오주는 주류 전문 판매점 중심의 유통구조를 완화하고, 2026년부터 편의점과 식료품점에서도 주류 판매를 허용하기로 발표했다. 이로 인해 전체 맥주 유통 채널이 확대되며, 기존에 구매하려는 목적이 없던 이들도 식료품 구매 중 무알코올 제품을 발견해 호기심에 시도하는 등, 무알코올 맥주의 신규 수요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한 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2026 FIFA 월드컵은 단기적으로 캐나다 내 맥주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무알코올 맥주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주재국 수입동향 및 대한 수입규모

 

최근 5년간 캐나다의 무알코올 맥주(HS Code 2202.91) 수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02097만 캐나다달러였던 수입액은 20244164만 캐나다달러로, 전년 대비 38.4% 급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2024년 기준 주요 수입국은 네덜란드(36.9%)와 아일랜드(20.5%), 두 국가가 전체 수입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독일(15.7%), 미국(9.4%), 아랍에미리트(6.2%) 등이 뒤를 잇는다. 이들 상위 5개국이 전체 수입의 약 90%를 점유하고 있어, 시장 집중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최근 5년간 캐나다의 무알코올 맥주 수입 동향 (HS Code 2202.91 기준)>

(단위: C$ , %)

순위

국가

2020

2021

2022

2023

2024

2024

수입 비중

-

전체

20,977

23,925

23,394

29,934

41,643

100

1

네덜란드

11,817

13,414

11,651

13,228

15,368

36.9

2

아일랜드

-

0

0

1,009

8,569

20.5

3

독일

3,934

5,654

5,813

6,560

6,536

15.7

4

미국

333

1,163

1,394

2,323

3,917

9.4

5

아랍에미리트

1,313

1,346

1,406

1,727

2,612

6.2

6

프랑스

238

688

787

876

1,648

3.9

7

이탈리아

37

129

495

2,578

1,442

3.4

8

영국

80

70

141

243

284

0.7

9

덴마크

1,845

512

593

48

216

0.5

10

남아프리카 공화국

-

0

0

-

154

0.3

[자료: 캐나다 통계청 2025.4.23]

1: 수입액 기준 순위는 2024년 기준

2: 20-’는 수입액 없음, 0은 단위 미만의 수치를 의미

 

한편, 한국의 對캐나다 무알코올 맥주 수출은 아직 초기 단계로, 시장 진입 가능성을 모색하는 수준이다. 한국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의 수출액은 각각 148미국달러, 1106미국달러, 1082미국달러로 집계되며, 2020년과 2021년에는 수출 실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경쟁동향

 

조사기관 Euromonitor에 의해 집계된 캐나다 맥주 시장 내 판매량이 높은 제품들을 살펴보면, 2024년 기준 쿠어스(Coors)와 버드와이저(Budweiser)가 비슷한 수준으로 가장 많은 판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그 뒤를 라바트(Labatt)와 칼링(Carling), 버드 라이트(Bud Light), 몰슨(Molson), 하이네켄(Heineken) 등의 브랜드들이 잇고 있다. 기업별 점유율의 경우에는 2005년 캐나다의 몰슨과 미국의 쿠어스가 합병해 설립한 몰슨 쿠어스(Molson Coors Brewing Co)와 버드와이저, 라바트, 칼링 등 유명 맥주 브랜드들을 보유한 앤하이저부시 인베브(Anheuser-Busch InBev NV) 1~2위를 차지하며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두 기업의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전체의 약 70%에 달한다.

 

동 브랜드 점유율 데이터를 살펴보면, 무알코올 맥주 또한 캐나다 시장에서 유의미한 판매량을 기록 중인 다수가 상위 점유 브랜드의 제품임을 확인할 수 있다. 버드와이저, 쿠어스, 라바트, 몰슨, 하이네켄 등 시장 지배력이 높은 브랜드들이 자사 대표 맥주의 무알코올 버전을 출시해 유통하고 있으며, 이들 제품은 전체 무알코올 맥주 시장 내에서도 주요 판매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기존 브랜드 인지도와 유통망을 바탕으로 무알코올 제품군의 소비 확산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몰슨 쿠어스와 앤하이저부시 인베브는 일반 맥주 시장뿐 아니라 무알코올 부문에서도 적극적으로 경쟁 중인 양상을 나타낸다.

 

<캐나다 무알코올 맥주 베스트셀러>

기업

제품명

설명

이미지

Anheuser-Busch InBev NV

Budweiser Zero

- 알코올 0.0%
- 355ml
기준 50칼로리, 당류 0g
-
기존 버드와이저와 유사한 맛 구현
-
캐나다 생산 시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 사용

Anheuser-Busch InBev NV

Labatt Blue non-alc

- 알코올 0.5% 이하
- 355ml
기준 72칼로리
-
기존 라바트 블루와 동일한 제조 방식 적용
-
필스너 스타일, 전통 라거 풍미 유지


Molson Coors Brewing Co

Coors Edge

- 알코올 0.5% 이하
- 355ml
기준 40칼로리, 당류 1g
-
이중 양조 방식 적용
-
과일향과 깔끔한 홉 쓴맛
- IBU(
쓴맛 지수) 10.6

Molson Coors Brewing Co

Molson Exel

- 알코올 0.5% 이하
- 355ml
기준 70칼로리, 당류 9g
- 100%
캐나다산 보리 맥아 사용
-
북미산 홉과 저온 발효 방식 적용
-
전통 캐나다 라거 풍미 유지

Heineken NV

Heineken 0.0

- 알코올 0.0%
- 330ml
기준 70칼로리, 당류 4g
-
이중 양조 후 알코올 제거
-
상쾌한 과일 향과 부드러운 맥아 바디감
- 100%
천연 원료 및 A-Yeast 사용

Carlsberg A/S

Carlsberg 0%

- 알코올 0.0%
- 300ml
기준 42칼로리, 당류 1.5g 이하
-
필스너 스타일, 깔끔하고 쌉쌀한 맛
-
일반 칼스버그 필스너 대비 칼로리 절반

[자료: Loblaws, BCLIQUOR 및 각 제품 브랜드 홈페이지]


유통구조

 

캐나다의 맥주 유통은 정부 허가를 받은 주류 전문 판매점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이는 캐나다가 주(Province) 단위로 주류 유통을 규제하기 때문이다. 각 주마다 주류 판매 허용 채널과 운영 방식이 달라, 일반 식료품점에서의 맥주 판매 허용 여부와 범위도 지역별로 상이하다. 이러한 제도적 특성은 유통 채널별 판매 비중에도 반영된다. 알코올 도수가 0.5% 이하인 무알코올 맥주는 법적으로 주류에 해당하지 않아, 주류 전용 판매점뿐 아니라 슈퍼마켓, 하이퍼마켓(대규모 소매 점포), 할인점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Euromonitor 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맥주 소매 유통의 98.3%가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이뤄진다. 이 중 식품음료담배 전문 판매점이 65.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며, 주류 전용 소매점의 강한 영향력을 보여준다. 슈퍼마켓은 18.5%, 하이퍼마켓(대규모 소매 점포) 5.1%를 차지하고, 할인 판매점과 창고형 판매점은 각각 0.8%로 비중이 작다. 온라인 유통은 '18 0.2%에서 소폭 증가했으나, 2023년 기준 전체의 1.7%로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이다.

 

<캐나다 맥주 시장 유통채널별 비중>

[자료: Euromonitor 2025.5.9.]

: 상승/하락 기호는 2018년 대비 2023년 시장점유율을 비교한 결과를 의미

 

2018년 대비 ’23년의 시장 점유율 추이를 보면, 슈퍼마켓과 하이퍼마켓(대규모 소매 점포) 등 식료품 기반 유통 채널의 비중은 증가한 반면, 식품음료담배 전문 판매점과 소규모 지역 상점의 비중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다. 이는 무알코올 맥주가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별다른 제약 없이 판매될 수 있다는 점, 일부 주에서는 식료품점에서도 주류 판매가 가능하다는 제도적 배경, 소비자 접근성이 높은 채널에 대한 선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온타리오주가 2026년부터 맥주를 포함한 주류의 식료품점 및 편의점 판매를 허용하기로 하면서, 식료품 기반 유통 채널의 비중 확대 흐름은 한층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세율

 

<HS Code 2202.91 관세>

품목

무알코올 맥주

HS Code

2202.91

수입관세

무관세(KRT=0%)

[자료: Canada Tariff Finder]

 

HS Code 2202.91에 해당하는 무알코올 맥주의 캐나다 관세율은 0%이다.

 

인증

 

알코올 도수 0.5%를 초과하는 상품은 주류로 분류되어 각 주의 주류통제위원회(: BCLDB, LCBO)의 규제를 받지만, 알코올 도수가 0.5% 이하인 무알코올 맥주는 캐나다 연방 기준상 주류로 분류되지 않고 식품으로 간주된다.

 

캐나다 시장으로 수입되는 식품은 캐나다 안전 식품법 및 규정(Safe Food for Canadians Act and Regulations), 식품의약법 및 규정(Food and Drugs Act and Regulations)을 포함한 모든 해당 캐나다 법률의 요구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캐나다 식품 검사청(CFIA)의 요구 사항에 맞춰 영문/프랑스어 병행 라벨을 부착해야 한다. 라벨에는 제품명, 알코올 도수, 알레르기 유발 성분, 원산지 등을 표시해야 하며, 허위 표기나 불충분한 라벨 정보 그리고 프랑스어 누락 등은 통관 불가 사유가 될 수 있다.


 

시사점

 

캐나다 무알코올 맥주 시장은 건강 중시 소비 트렌드 확산과 유통 규제 완화 움직임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일반 맥주와 달리 무알코올 맥주는 식품으로 분류돼 주류 규제를 받지 않으며, 라벨링 요건 등 식품 수입 조건만 충족하면 슈퍼마켓, 편의점 등 다양한 채널에서 자유롭게 유통할 수 있다. 특히 캐나다 최대 소비시장인 온타리오주가 '26년부터 주류의 편의점·식료품점 판매를 허용하기로 하면서, 전체 맥주 유통 환경에 변화가 예상된다. 무알코올 제품 역시 소비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신규 브랜드나 해외 제품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긍정적 신호로 작용한다.

 

한국은 아직 캐나다 무알코올 맥주 시장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고 있고 생산 기반도 갖춰져 있어 진출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캐나다 맥주 시장은 글로벌 대형 브랜드가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구조인 만큼, 무알코올·저칼로리·저당 등 기능성만으로는 경쟁력이 부족하다. 한국 제품 특유의 깔끔한 맛과 한식과의 궁합, K-콘텐츠와 연계한 스토리텔링, 한인 식료품점 중심의 프로모션 등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힐 수 있는 차별화 전략이 중요하다. 초기 시장 반응 확보를 위한 온라인 중심 마케팅과 현지 유통사와의 협업도 유효한 진입 전략이 될 수 있다.

 


자료: Euromonitor, Statista, 캐나다 통계청, Tariff Finder, 캐나다 정부 Automated Import Reference System, KOTRA 밴쿠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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