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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페인트 및 바니시 시장 동향
  • 상품DB
  • 케냐
  • 나이로비무역관 고운정
  • 2025-06-16
  • 출처 : KOTRA

케냐 페인트 및 바니시(이하 도료류) 시장, 주택 및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 유지


HS코드 320910는 페인트∙잉크 및 바니시 등 도료류(원재료 및 중간재 포함)를 포괄하며, 합성 또는 화학적으로 개질된 천연 고분자를 수성 매질에 분산시킨 품목군이다. 용도는 주택 및 상업용 건축물의 장식용 도장에 가장 널리 사용되며, 자동차 및 산업 분야 등 일부 틈새시장에서도 친환경성과 규제 준수를 위한 목적으로 채택되고 있다.


빠른 도시화와 정부의 서민 주택 공급 프로그램, 민간 부동산 개발 활성화 등이 동 품목 수요를 견인하고 있으며, 도로, 교량, 상업시설 등 인프라 프로젝트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중장비 제조 및 유지보수 시에는 특수 코팅제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은 편이다. 2024년 들어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서 활발히 진행 중인 인프라 프로젝트의 영향으로 1~3분기 도료 공급업체들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프리카 최대 도료 제조사 중 하나인 Crown Paints (Kenya) PLC는 2024년 6월 30일 기준 반기 매출이 476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10%p 증가했다고 밝혔다.


높은 생산 비용, 환율 변동성, 저가 수입품과의 경쟁 등 일부 어려움이 상존하나, 케냐의 도료 시장은 주택 부문 및 스마트시티 분야 투자 확대, 친환경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디지털 기술 혁신 등에 힘입어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케냐 도료 시장, 현지 생산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친환경 도료로의 트렌드 전환 중


케냐의 도료 시장은 완제품을 중심으로 대부분 현지 제조업체들이 공급하고 있으며, 수입 비중은 비교적 낮은 편이다. 2024년 기준, 케냐는 동아프리카 중심 인접 국가에 약 240만 달러 상당의 제품을 수출하며 동아프리카 대표 도료 수출국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아래 도표에서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케냐의 페인트 및 바니시류 수입액 기준 시장 규모 추이를 확인할 수 있다.


<2022~2024년 케냐 페인트 및 바니시류 주요 수입국>

순위

교역국

수입액(USD 천)

점유율(%)

증감률

(2023/2024)

2022년

2023

2024

2022

2023

2024


전세계

1,014

1,782

1,541

100.00

100.00

100.00

-13.51

1

대한민국

127

565

671

12.57

31.72

43.55

18.74

2

중국

392

419

336

38.63

23.54

21.79

-19.95

3

프랑스

116

164

134

11.43

9.21

8.71

-18.14

4

이탈리아

63

112

103

6.24

6.29

6.71

-7.81

5

독일

57

36

81

5.61

2.01

5.29

127.63

6

UAE

20

326

76

1.94

18.28

4.95

-76.58

7

네덜란드

83

62

47

8.15

3.47

3.07

-23.44

8

이집트

37


30

3.67


1.92


9

인도

7

9

22

0.65

0.49

1.44

152.27

10

튀르키예

15

33

21

1.48

1.85

1.35

-36.72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4.23.]


<2019~2024년 케냐 페인트 및 바니시류 수입 시장 규모>

 (단위: US$)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4.23.]


지난 5년간 케냐에서는 친환경 도료로의 제품 트렌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주요 업체들은 규제 시행 이전부터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이 적고 납을 포함하지 않은 도료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였다. 케냐표준청(KEBS)은 2018년경 도료 색소 내 납 성분을 제거하는 기준을 도입했고, 2020년부터는 납 함유 도료의 판매를 사실상 금지했다. 현재 모든 주요 브랜드는 납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을 제공해야 하며, 위생 환경에 적합한 항균 및 세척 가능한 제품과 관련 품목에 대한 전환이 확대되고 있다.


규제 강화와 함께 환경 및 건강 문제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면서, 전통적인 페인트∙중간재보다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도료의 채택이 다양한 분야에서 확대되고 있다. 케냐 내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Crown Paints PLC도 최근 주거용 및 상업용 부문 모두에서 친환경 도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케냐 도료 시장, 크라운 페인트 사를 중심으로 경쟁… 중소업체 및 수입 브랜드도 두각


케냐의 도료 시장은 소수의 현지 제조업체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들과 경쟁하는 중소 업체 및 수입 브랜드들도 일정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업체는 크라운 페인트(Crown Paints Kenya PLC)로, 1958년에 설립돼 연간 약 4800만 달러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나이로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유일한 도료 기업이기도 하다. 크라운 사는 케냐 도료 시장의 약 65%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나이로비, 키수무, 몸바사, 나쿠루 등에 쇼룸과 물류 거점도 보유하고 있다. 대형 건설 프로젝트에 직접 납품을 진행하는 등 유통망과 현장 접근성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우간다, 탄자니아 등 인근 국가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크라운페인트 도료 제품>

[자료: Crown Paints]


두 번째로 시장을 선도하는 로컬 기업은 1976년에 설립된 바스코 프로덕츠(Basco Products Ltd)이며 듀라코트(Duracoat) 브랜드를 생산하고 있다. 바스코는 동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도료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듀라코트 브랜드는 실내외 유제, 질감 마감재, 바니시 등 다양한 도료 제품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으며, 케냐 시장에서 납 성분이 없는 페인트나 항균 코팅제 등 친환경 제품군을 선도적으로 도입하며 혁신적인 이미지를 구축해 오고 있다. 바스코는 우간다, 탄자니아, 르완다, 부룬디, 남수단, 콩고민주공화국 등 인근 국가에서도 활발하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바스코 프로덕츠 도료 제품>

[자료: Basco Paints]


일본 칸사이 페인트를 모회사로 한 칸사이 플라스콘(Kansai Plascon)은 2017년 케냐 사돌린 페인트(Sadolin Paints Kenya)를 인수하면서 케냐의 메이저 로컬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현지 도료 시장 상위 업체 반열에 빠른 속도로 합류했다. 인수를 통해 사돌린이 보유하고 있던 나이로비 내 제조 시설과 다양한 유통망을 승계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는 다양한 장식용 수성 도료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제품으로는 플라스콘 비닐 매트(Plascon Vinyl Matt) 같은 고급 실내용 유제와 웨더가드(Weather guard) 같은 외벽용 도료 등이 있다.


<칸사이 플라스콘 도료 제품>

[자료: Kansai Plascon Africa]


케냐 도료 시장에는 중소 규모의 현지 제조업체들도 다수 존재하며, 이들은 특정 지역 또는 제품군에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1990년 설립된 솔라이 페인트(Solai Paints Ltd)가 있으며, 장식용 페인트와 시너를 주력으로 취급하고 있다. 1992년 설립된 나시브 인더스트리얼 프로덕츠(Nasib Industrial Products)는 글로리(Glory) 브랜드로 자동차용, 장식용, 목재용 도료 등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갤럭시 페인트(Galaxy Paints), 유니티 페인트(Unity Paints), 로열 페인트(Royal Paints) 등 여러 중소 업체들이 시장의 틈새를 공략 중이다.


특수 분야 업체 및 수입품도 시장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다. 금액 기준으로는 수입 비중이 크지 않지만, 노르웨이의 요툰(Jotun)과 덴마크의 헴펠(Hempel)은 해양 및 산업용 특수 보호 코팅 분야에서 케냐 항만 및 관련 산업 수요를 맞춤형 타깃팅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케냐 도료류 공급망: 현지 생산 및 수입이 복합적으로 구성


케냐의 페인트 및 바니시류 공급망은 현지 제조도 이뤄지고 있지만, 아크릴 수지, 비닐 유제, 안료, 용제, 첨가제, 프리미엄 상품을 위한 특수 제품 등 원재료 및 중간재 중심 수입 조달도 활발하다. 현지 제조업체들은 주로 나이로비와 몸바사에 혼합∙생산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수입된 원재료 및 중간재를 혼합해 제품을 제조한 뒤, 브랜드명을 부착해 포장 및 출하하는 방식으로 생산 공정을 진행한다.


현지에서 쉽게 생산되지 않거나 프리미엄급 품질이 요구되는 특수 제품의 경우 완제품 수성 도료 및 각종 중간재가 한국, 중국, 이집트,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수입된다. 이들 수입 제품은 고급 특수 코팅제, 자동차 보수용 도료, 산업용 도료 등 특정 용도에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수입 도료는 공식 유통업체나 전문 페인트 판매상이 수입 절차, 세관 통관, 보관 및 국내 유통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고 있으며, 시장 내 제품 다양성과 고급/특수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케냐 도료 시장 공급망 프로세스(도식)>


[자료: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정리]


한국, 對케냐 원료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 3년 새 점유율 3배 이상 증가


Global Trade Atlas(GTA)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우리나라는 케냐에 도료류 원료를 67만1000달러 수준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2만7000달러, 2023년 56만5000달러에 이어 3년 연속 증가 추세다. 수출 점유율 역시 눈에 띄게 상승했다. 2022년 12.6%에 불과했던 점유율은 2023년 31.3%를 거쳐, 2024년에는 43.6%까지 증가하며 케냐 수성 도료, 특히 원료 시장에서 최대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HS코드 320910 제품(한국산)의 케냐 수입액 추이>

 (단위: US$)

[자료: Global Trade Atlas, 2025.5.8.]


이번 수입 증가에는 콘자 테크노폴리스(Konza Technopolis) 내에서 진행된 한국-케냐 국가 간 프로젝트로 건립된 케냐과학기술원(Kenya-AIST) 프로젝트의 영향이 상당한 것으로 언급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1년 착공돼 2025년 4월에 마무리됐다. 정부 협력 기반의 대형 프로젝트가 국가의 수출을 견인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 인터뷰: “한국산 원료 품질 매우 우수…직거래 확대 시 시장 진입 가능성 더욱 높아”


케냐의 대표적인 도료류 제조 및 유통업체인 크라운 페인트 PLC(Crown Paints PLC Kenya)의 수석 구매담당자인 필립(Mr. Philip, Principal Procurement Officer) 씨는 케냐 도료 시장과 관련해 KOTRA 나이로비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의견을 밝혔다.


Q1. 최근 1년간 케냐 내 도로류 품목 수요는 어떻게 변화했으며, 한국 공급업체가 얻을 수 있는 기회는 무엇인가?

A1. 수성 아크릴 및 비닐 도료에 대한 수요는 환경 문제와 건강 인식 제고에 따라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 함량이 낮아 주거용과 상업용 프로젝트 모두에서 선호되고 있으며, 한국 공급업체들은 도료용 원재료 및 화학소재 부문에서 강력한 시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현지 중개업자나 에이전트를 통한 간접 유통이 대부분이라 비용과 소통 측면에서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어 아쉽다. 한국 업체가 직접적인 판매 채널을 확대한다면 오버헤드(간접비)를 줄이고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Q2. 한국산 원재료는 타국 제품과 비교해 어떤 차이가 있으며, 왜 한국산을 선호하는가?

A2. 한국산 원재료는 일반적으로 타국 제품보다 품질이 매우 탁월하다. 아무래도 단가가 다소 높기는 하나, 제품의 일관성과 신뢰성이 그 가치를 충분히 상쇄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우리는 여전히 한국을 주요 조달처로 선호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E사와는 20년 넘게 거래하며, 다양한 도료류에 대한 원재료를 공급받고 있다.


Q3. 한국으로부터 조달 중인 품목은 무엇이며, 조달 시에는 주로 어떤 어려움이 있는가?

A3. 한국으로부터 레진, 바인더, 솔벤트 등 도료 및 바니시 제조에 필수적인 다양한 원재료를 조달받고 있다. 케냐 도료 업계는 수입 원재료 의존도가 높아, 납기 지연과 높은 물류비용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특히 배송 기간이 예정보다 길어지고, 선적 비용 부담이 계속 증가하면서 조달 시 전반적인 악영향을 주고 있다.


Q4. 최근 개정된 세법이나 환경 규제가 귀사의 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A4. 2024년 개정된 세법(Tax Laws Amendment Act, 2024)에 따라 수입 도료 및 주요 원재료(ex. 아크릴 및 비닐 폴리머 등)에 대해 15%의 특별소비세가 신설됐다. 이로 인해 생산비가 증가하면서 제조사들은 불가피하게 제품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 아울러, 강화된 환경 규제는 업계 전반에 친환경 제품으로의 전환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어, 지속가능한 기술 투자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對케냐 도료류 상품 수출 시 준수 및 고려해야 할 사항

 

1) 제품 등록

케냐에 도료 및 잉크류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케냐표준청(KEBS)의 인증을 받은 PVOC(선적 전 적합성 검사) 인증서가 필요하다. 한국에서 수출하는 경우, KEBS가 지정한 검사기관을 통해 PVOC 절차를 진행해야 하며, 한국 내 유일한 공식 검사기관은 SGS Korea (www.sgsgroup.kr)로 SGS Korea를 통해 PVOC를 준비하면 된다. PVOC 주요 항목은 아래와 같다.


ㅇ 인증된 실험실에서의 시료 채취 및 화학 성분 분석

ㅇ 선적 전 검사

ㅇ 생산 공정에 대한 품질 감사

ㅇ 케냐 기준(KS)에 따른 적합성 평가

ㅇ 규정 준수 관련 문서 확인


수출자는 선적 전에 반드시 KEBS 지정 검사기관으로부터 적합성 인증서(CoC)를 발급받아야 하며, 이 증명서를 수입자에게 전달해야 한다. CoC는 수입 허가서(Import Permit) 신청 단계에서 재차 사용된다. CoC는 케냐로 반입되는 모든 화물에 대해 필수 제출 서류다. 미제출 시 세관은 해당 화물에 대해 검사 조치를 취하고, CIF(운임 포함 보험가) 기준 15%의 벌금과 검사 비용을 부과한다. 검사에서 최종적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으면, 관련 비용은 수출자에게 반송∙부과되므로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2) 수입 허가 서류 구비

<케냐로 수입되는 모든 제품에 필요한 서류>

수입 허가 서류

내용

수입신고서

(IDF, Import Declaration Form)

아래 항목 내용이 포함되어야 함

- 출발지와 도착지

- 세관절차 코드

- 물품의 수량, 종류, 포장 방식

- 운송 방식 및 운송 비용

- 평가 방식과 통화 단위

- 관련 인증서 및 허가서

- 물품의 HS 코드

적합성 인증서 (CoC)

선적 전 적합성 검증(PVOC) 기관에서 발급

적송장 (Pro-forma invoice)

수출업체에서 발급한 유효한 송장

수입 표준화 마크

(ISM, Import Standardization Mark)

케냐 내에서 판매될 모든 수입 제품에 필수로 부착돼야 하며, 발급 및 관리는 케냐표준청(KEBS)이 담당함. 단, 아래 품목은 ISM 스티커 면제 대상임.

- 의약품 및 의료기기

- 농약 및 해충 방제 제품

- 종자 및 식물 재료

- 인쇄물(책, 신문, 잡지 등)

- 보석, 귀금속

- 조명 간판 및 명패

- 자동차 및 오토바이 (별도 검사체계 적용)

- 조화, 지팡이, 골동품 등

- 기타: 동아프리카공동체(EAC) 회원국에서 제조되고 해당국의 품질마크를 부착한 제품

[자료: Kenya Bureau of Standards(KEBS), KOTRA 나이로비무역관 정리]

 

※ 수입 허가 서류 구비 이후 수입자가 수행해야 할 나머지 현지 통관 절차


ㅇ 통관 대행사 계약 체결: 수입자는 반드시 라이선스를 보유한 통관 대행사를 통해 수입 관련 서류를 처리해야 하며, 개인이나 기업이 직접 통관을 진행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ㅇ 화물 도착 통보

ㅇ 선하증권(BL) 준비 및 제출

ㅇ 선사 비용 납부

ㅇ 선사 또는 포워더로부터 배송 지시서 수령(Delivery Order, DO)

ㅇ KEBS 화물 인증 문서 확보

ㅇ 세관 신고 등록

ㅇ 세금 및 해운 부담금 납부

ㅇ 세관 통제 등록

ㅇ 케냐항만청(KPA)에서 화물 픽업 지시서 생성 및 요금 납부

ㅇ 컨테이너 트럭 배차 전 위치표 발급 및 적재

ㅇ KRA(케냐국세청)에 검수 요청서 제출 및 통관 허가 확보

 

3) 관세: 가격 설정 시 최대 고려해야 할 요인

케냐는 국제 통일상품분류체계(HS 코드)를 기준으로 관세를 적용하고 있으며, 동아프리카공동체(EAC)의 공동 외부관세(Common External Tariff)를 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HS 코드 320910 품목에 대해서도 관련 세금과 관세가 부과된다. 수입 시 일반적으로 기본 관세 외에 부가가치세(VAT), 수입 신고 수수료(IDF), 철도개발세(RDL) 등의 부과 대상이 된다. 이러한 세금 구조는 역내 산업 보호와 세수 확보를 위한 조치로, 수입업체는 통관 전 세율 및 요건을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케냐 관세 계산 시뮬레이터>

CIF 기준


과세 항목(TAXES)

RATE

SPECIFIC RATE

AMOUNT

수입 관세 

Import Duty

0%

-

-

특별소비세

Excise Duty

15%

-

-

부가가치세

VAT

16%

-

-

수출 관세

Export Duty

0%

-

-

총 관세

Total Customs Tax

 

 

-

수입 신고 수수료 (IDF)

2.5%

 

-

철도 개발세 (RDL)

2%

 

-

과세 항목 총 계

Grand Total

 

 

-

[자료: Kenya Duty Calculator]


2023년 적용된 신규 재정법(Finance Act 2023)에 따라, HS코드 320910에 해당하는 수입 도료, 바니시, 래커류에는 15%의 특별소비세가 부과된다. 이는 기존의 부가가치세(VAT) 및 관세 외에 추가로 적용되는 항목으로, 해당 제품에 대한 세금 부담이 커진 셈이다. 부가가치세는 관세와 소비세를 포함한 물품의 CIF(운임·보험 포함가) 기준 총액의 16%가 적용되며, 수입 관세는 제품이 중간재인지 완제품인지에 따라 0%에서 25% 사이로 달라질 수 있다. (상기 표에는 중간재 및 원료로 가정하고 계산함) 이외에 모든 수입품에 대한 수입 신고 수수료(IDF)는 2.5%가 적용되며, 철도 개발세(RDL)는 2024년 추가 적용된 재정법에 따라 2023년 12월 27일부터 2%로 조정돼 시행 중이다. 이와 같은 복합적인 세금 체계는 가격 경쟁력과 유통 전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련 업계의 주의가 요구된다.


시사점: 케냐 도료류 시장, 현지 파트너십 체결과 친환경 트렌드를 이용해 진출 기회 모색할 시점


케냐의 도료류 시장은 현지 제조업체, 소비자들의 브랜드 충성도로 인해 경쟁이 상당히 치열한 편이다. 돌파를 위한 주요 전략 중 하나는 기존 현지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이다. 실제로 일본의 칸사이(Kansai)와 닛폰(Nippon), 네덜란드의 아크조노벨(Akzo Nobel) 등은 현지 브랜드를 인수하거나 협력 생산 체계를 구축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사례로 꼽힌다.


케냐는 도료류 제조에 필요한 화학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 인프라가 부족해 원재료와 중간재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관련 제조사들이 케냐에 생산시설 내지는 현지 기업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경우 상당한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돼, 다양한 국가와 심지어 교민 기업들까지 기회를 엿보고 있다.


특히, 복잡하고 높은 수입관세 구조로 인해 현지에서 직접 혼합 또는 포장하는 형태의 생산시설을 운영하면 가격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도 매우 유리하다. 많은 도료 기업들이 농축 원액이나 반가공 원재료를 수입해 현지에서 최종 제품으로 혼합·착색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최근 들어 친환경 규제가 강력해진 것도 새로운 진출 발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케냐 소비자들의 건강 및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낮은 휘발성유기화합물, 무연, 수성 도료류 등 친환경 제품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고 있다.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차별화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우리기업 입장에서는 고품질 원재료 공급 능력,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 파트너십 체결, 블렌딩 플랜트 설립, 친환경 제품군 확대 등을 통해 보다 깊숙하고 전략적인 시장 진입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정부 발주 대형 프로젝트나 공공조달 시장에서는  기타 요구 충족(예. 생산 프로세스 중 최소 20%는 로컬에서 진행되어야 하는 등) 여부가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조건들을 충족할 경우 케냐 도료류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유리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순한 수출을 넘어선 실질적 시장 지배력 확보로 이어질 수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동아프리카 지역 전체로의 확장 가능성도 함께 기대된다.



자료: Crown Paints, Basco Paints, Kansai Plascon Africa, Global Trade Atlas, Kenya Duty Calculator,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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