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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승용차 시장동향
- 상품DB
- 캄보디아
- 프놈펜무역관 오승준
- 2025-05-16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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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승용차 수출, 2024년 기준 전년 대비 214% 급증
치열한 브랜드 경쟁 속 현지 조립공장 진출 확대 및 마케팅 강화
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으로 중장기 변화에 대한 모니터링 필요
상품명 및 HS 코드
(HS Code 8703.23) 실린더 용량 1,500cc 초과 3,000cc 이하의 불꽃점화식 엔진을 가진 신차 및 중고차
* 구급차, 운구차, 호송차 등의 특수목적 차량 포함
승용차 시장 규모 및 동향
캄보디아의 승용차 시장은 2020년 코로나19 여파와 2023년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수입이 감소하며 위축됐다. 2024년에는 전년 대비 22.6% 성장률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였지만, 2025년 초부터 시작된 미-중 무역 경쟁과 미국의 상계관세 부과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해 시장 전망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캄보디아는 자동차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승용차 시장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성이 심화되면서 주요 국가들의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2017~2024년 캄보디아 승용차 수입액>
(단위: US$ 천)[자료: ITC Trade Map (Mirror Data)]
[주: HS Code 8703 기준]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으로 캄보디아 승용차 시장이 경제 회복에 따라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 구매력이 향상되면서 과거 중고차 중심이었던 시장에서도 점차 신차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 국제무역청은 2026년에는 신차가 전체 승용차 거래의 5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동향
ITC Trade Map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승용차 수입액은 2022년까지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2023년 총선 전후의 소비 심리 위축과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약 54% 급감했다. 그러나 2024년 들어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서 수입 규모는 전년 대비 26.9% 증가한 1억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주요 수입국은 미국, 중국, 한국, 일본 순으로 나타났다.한국의 對캄보디아 승용차 수출은 2024년 19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4.3%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한국산 승용차는 2022년까지만 해도 시장 점유율이 3.5%에 불과했으나, 2024년에는 10.1%까지 확대되며 현지 시장에서의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주요 승용차 수출국별 對캄보디아 수출 동향>
(단위: US$ 천, %)
순위
구분
2020
2021
2022
2023
2024
총계
174,470
187,763
280,104
127,313
194,072
1
미국
85,103
98,260
117,713
47,034
60,305
2
중국
4,064
4,313
10,130
8,406
53,653
3
한국
3,451
5,801
9,881
6,252
19,648
4
일본
3,907
6,911
12,130
13,465
17,343
5
태국
22,994
21,030
64,305
18,144
14,098
6
필리핀
112
0
122
133
13,284
7
말레이시아
4,035
4,937
3,634
3,522
5,107
8
싱가포르
10,095
2,189
7,244
2,487
4,004
9
캐나다
3,171
2,392
2,495
3,159
3,422
10
독일
11,569
9,975
7,589
470
2,246
[자료: ITC Trade Map (Mirror Data)]
[주: HS Code 8703 기준]경쟁 동향
현재 캄보디아 승용차 시장에는 다양한 국가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진출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독점 딜러십을 보유한 업체만 해도 22개에 달한다. 국내 브랜드로는 현대, 기아, 쌍용이 딜러십 계약을 통해 활동 중이며, 일본의 토요타·혼다, 유럽의 BMW·롤스로이스·메르세데스-벤츠, 중국의 Mhero·Xpeng·Baojun, 그리고 현지 브랜드인 GTV와 AIQAR도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이 중 포드와 토요타는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특히 4륜 구동 차량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포드는 지방을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토요타는 부품 보급률이 높고 부품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을 주요 마케팅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현대, 기아, 쌍용 등 한국 브랜드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SUV 모델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중국 브랜드는 가성비를 앞세운 저가형 차량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캄보디아 현지에 조립 공장을 설립해 부품을 수입한 후 최종 완성차 형태로 생산하고 있다. 이는 독자적인 부품 생산 및 공급 능력이 부족한 현지 시장 환경을 반영한 전략으로, 현재 이스즈, 쌍용, 포드, 현대, 기아, GTV, 토요타, Matrix 그룹 등이 조립 공장을 운영 중이며, 중국의 BYD도 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캄보디아에서 조립 공장을 운영 중인 주요 완성차 업체>
기업명
브랜드
생산 모델
위치
설립연도
Toyota Tsusho Manufacturing (Cambodia) Co., Ltd.
Toyota
Hilux, Fortuner
Phnom Penh SEZ
2022
HGB Motors Assembly
KIA
Carnival, Sonet
Poipet SEZ
2023
RMA Automotive
Ford
Ranger, Everest
Pursat SEZ
2022
Camko Motor Company
Hyndai
SUV, 12인승 밴
Koh Kong SEZ
2009
GTV Motor
GTV
SUV, 세단, 픽업트럭
Kandal Province
2023
Daehan Auto
Ssangyong
트럭, SUV
BAVET SEZ
2017
BYD (CAMBODIA) CO., LTD
BYD
SUV, 세단
Sihanoukville SEZ
2025
(건설 중)K (Cambodia) Co., Ltd.
ISUZU
트럭, SUV
Phnom Penh SEZ
2023
China Matrix Technology
Electic Vehicle(EV)
SUV, 세단
Koh Kong SEZ
2022
[자료: 캄보디아 개발위원회(CDC), Khmer Times, Phnom Penh Post]
유통 구조
캄보디아는 자체적인 자동차 생산 역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유통 구조 전반이 차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현재 중고차와 신차가 모두 수입되고 있으나, 중고차의 비중이 훨씬 높은 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현지 조립 플랜트가 늘어나면서, 유통 구조는 단순 수입 중심에서 점차 현지 조립 방식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현재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등 4개국의 브랜드가 캄보디아에서 총 9개의 조립 공장을 운영하거나 건설 중에 있다.<캄보디아 내 승용차 유통구조>
[자료: K (Cambodia) Co., Ltd. 제공, KOTRA 프놈펜 무역관 정리]
관세율 및 인증
한국은 캄보디아와의 한-캄보디아 FTA, 한-아세안 FTA, RCEP 체결을 통해 다양한 품목에 대해 관세 혜택을 받고 있다. HS Code 8703.23에 해당하는 차량은 종류에 따라 적용되는 협정이 다르다. 예를 들어, 구급차, 운구차, 호송차, 캠핑카 등은 한-아세안 FTA에 따라 무관세로 통관이 가능하다. 일반 승용차의 경우에도 한-아세안 FTA 적용으로 기존 35%였던 관세율이 28%로 인하된다. 다만, 특별소비세와 부가가치세는 여전히 부과되기 때문에 품목별 세율 확인이 필요하다.한편, 캄보디아로 수입되는 차량은 반드시 캄보디아 표준원(Institute of Standards of Cambodia)의 인증을 받아야 하며, 품질과 안전성 강화를 위해 ISO 9001 기반의 IATF 16949 인증을 추가로 취득하는 것도 가능하다.
시사점
캄보디아 자동차 시장은 비록 규모는 작지만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각 업체는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전개하고 있으며, 온라인 마케팅 강화, 사후관리(A/S) 서비스 개선, 다양한 지불 옵션 제공 등을 통해 소비자 만족도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대부분의 브랜드는 자사 웹사이트는 물론 페이스북과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현지 이용률이 높은 두 플랫폼을 중심으로 마케팅 캠페인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쉐보레 캄보디아 페이스북 홍보>
[자료: 쉐보레 캄보디아 페이스북]
딜러십들도 구매 촉진을 위해 대출 및 할부 등 다양한 지불 방식을 제공하며, 은행이나 마이크로파이낸스 등 금융 기관과 협력해 자동차 대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포드, 토요타, 미쓰비시 등 주요 브랜드는 자체 정비 센터를 운영하며, 차량 수리나 도색 등 사후관리 서비스에서도 신속하고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힘쓰고 있다.
한편, 최근 들어 현지 조립 플랜트가 점차 설립되면서 캄보디아의 유통 구조는 단순 수입 중심에서 현지 조립 중심으로 변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장기적으로 캄보디아가 독자적인 자동차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될 가능성도 시사한다.
이와 함께 캄보디아 정부는 전기차 보급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는 2050년까지 전기 승용차의 비중을 40%, 전기 오토바이의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이를 위해 전기차에 대한 수입 관세를 기존 내연기관 차량보다 약 50% 낮출 방침이다. 아울러 2023년에는 ‘전기차 충전소 네트워크 발전을 위한 로드맵’을 채택해 인프라 확충과 함께 전기차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관련 시장 변화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요구된다.
자료: ITC Trade Map, 유엔개발계획(UNDP), 미국 국제무역청(ITA), 캄보디아 개발위원회(CDC), 페이스북, Khmer Times, Phnom Penh Post, KOTRA 프놈펜 무역관 자료 종합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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