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아르헨티나 경제 동향
- 경제·무역
- 아르헨티나
-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배성용
- 2025-03-06
- 출처 : KOTRA
-
2025년 아르헨티나 경제 전망: 5.0% 성장 기대
핵심 산업 회복: 에너지·광업·운송·제조업 활성화
밀레이 정부의 경제 개혁과 기업 환경 개선
한국 기업의 아르헨티나 시장 진출 기회
아르헨티나 경제가 2025년 5.0%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2024년의 경기 침체를 지나 에너지, 광업, 농업·식품 산업과 자동차, 의료, 운송 등 주요 산업이 재활성화되며 경제 회복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밀레이 정부의 재정 균형 정책과 산업 투자 확대, 그리고 수출입 및 외환 규제 완화는 기업 환경 개선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기업들에게도 제조업, 천연자원, 기술 협력 등 다양한 투자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특히 정부의 적극적인 인프라 개발과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한 개혁이 진행되면서 에너지·광업(4.3%), 운송(3.4%), 제조업(0.2%) 등의 성장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경제성장률
아르헨티나 경제는 2023년 –1.6%, 2024년 –3.5% 성장률을 기록하며 혹독한 경기 침체기를 거쳤다. 그리고 2025년 아르헨티나 경제는 강력한 회복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5년 아르헨티나의 GDP 성장률을 5.0%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승 전망치는 2023년 기준 경제 규모 상위 30개국의 성장률 전망치 중 인도(6.5%), 인도네시아(5.1%), 아랍에미리트(5.1%)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이러한 회복세는 정부의 경제 안정화 정책, 수출입 및 외환 규제 완화 등 경제 활성화 정책에 힘입은 것으로, 아르헨티나의 비즈니스 환경이 많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제통화기금(IMF)는 올해 전 세계 경제가 약 3.3%, 중남미 지역 경제는 약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도별 주요 경제권 및 아르헨티나 경제성장률>
(단위: %)
구 분
2023년
2024년*
2025년*
2026년*
2027년*
세계
3.33
3.23
3.25
3.27
3.15
G7*
1.86
1.73
1.68
1.65
1.64
중남미
2.23
2.06
2.53
2.72
2.80
미 국
2.89
2.77
2.15
2.03
2.12
중 국
5.25
4.82
4.48
4.10
3.58
독 일
△0.26
0.01
0.79
1.40
1.15
일 본
1.68
0.32
1.14
0.84
0.65
인 도
8.15
7.02
6.46
6.47
6.48
영 국
0.34
1.08
1.48
1.54
1.46
프랑스
1.12
1.10
1.06
1.35
1.42
이탈리아
0.70
0.67
0.76
0.70
0.60
캐나다
1.25
1.34
2.39
1.97
1.82
브라질
2.91
3.04
2.16
2.25
2..35
대한민국
1.40
2.49
2.17
2.16
2.12
아르헨티나
△1.61
△3.48
5.00
4.70
3.91
주1: 2024~2027년도는 전망치
주2: G7 국가: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자료: IMF World Economic Outlook('24.10월)]
물가
아르헨티나는 최근 8년간 전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국가 중 하나지만, 정부의 물가 안정화 노력으로 인해 최근 인플레이션이 안정화 되고 있다.
<연도별 對세계 아르헨티나 인플레이션 순위>
연 도
인플레이션 순위
연간 물가상승률(%)
2018
4
34.28
2019
2
53.55
2020
5
42.02
2021
6
48.41
2022
5
72.43
2023
4
133.49
2024*
2
229.83
2025*
4
62,67
주: 2024~2025년도는 전망치
[자료: IMF World Economic Outlook('24.10월)]
2023년 12월 밀레이 정부 출범 후, 페소화 평가 절하, 공공 보조금 삭감, 비용 자율화 등의 영향으로 물가가 급상승하기 시작했으며, 2024년 12월 당시 월간 물가상승률은 25.5%에 달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급상승하는 물가의 속도를 낮추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활용했다. 수입규제를 완화하여 수입품 가격을 낮추고, 공급을 늘려 물가를 잡는 것이 한 가지 방법이었고, 신규 통화 발행을 중단하는 것이 또 다른 방법이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아르헨티나 정부는 계속해서 물가 인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결과로 2024년 12월에는 월간 물가상승률이 2.7%를 기록했다.
2025년 1월 월간 물가상승률은 2.2%였으며,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 Banco Central de Republica Argentina)에서 매월 발표하는 전문가 전망치 설문조사인 `시장전망조사(REM; Relevamiento de Expectativas de Mercado)`에서 2025년 연간 물가상승률 전망치가 20.9%*로 발표됨에 따라, 시장에서는 아르헨티나의 물가가 월 1.5~2.0% 정도에서 안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고 있다.
* '25.1월 시장전망조사(REM) 결과, Top 10 평균치 기준
통화 및 재정정책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은 높은 금리를 유지하여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환율 안정을 도모해 왔다. 이러한 정책은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기여했으며, 아르헨티나 페소(ARS)의 평가 절상에도 영향을 미쳤다.
추가적으로, 국립대학 등록금, 공공 의료비 등 정부 보조금이 지원되는 많은 분야에서 지원 타당성을 재검토하고 개혁함으로써 재정적자를 축소하면서 금융 시장의 신뢰를 높였다. 이러한 정책은 거시경제 안정성 확보에 기여하면서 외환 시장의 변동성을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
밀레이 대통령은 재정 흑자 달성을 국정 최우선 목표로 삼고 정책을 운영하고 있으며, 과거 재정적자 보전을 위해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에서 화폐를 발행하던 모습과 달리, 중앙은행에서 외환 매입을 위한 통화 발행은 중단하기로 발표하여 인플레이션 둔화세에 기여했다.
환율 및 대외 무역
아르헨티나 페소(ARS) 환율은 2023년 초부터 월간 5~7% 상승세를 이어오다 2023년 12월 밀레이 신정부 출범 직후 한 달 만에 125%에 달하는 급격한 환율 상승(페소화 가치절하)이 이루어졌다. 이는 당시 공식 환율과 비공식 환율간의 큰 격차로 인한 시장 왜곡을 줄이고, 아르헨티나 제품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하며, 아르헨티나를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기 위함 등 복합적인 이유로 이와 같은 조치가 진행되었다.
2025년 2월 21일 현재 페소 공식환율은 달러당 1,060.75페소로, 한 달 전인 2025년 1월 21일 환율인 달러당 1,047.00페소 대비 1.3% 상승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크롤링 페그제'인 환율 정책을 통해 페소화의 점진적 가치절하를 진행하고 있다.
<일자별 달러-페소 공식환율 및 상승률 >
일 자
환 율
상승률*
2025-02-03
1,054.25
2.1%
2025-01-02
1,032.50
2.0%
2024-12-02
1,012.50
2.0%
2024-11-01
993.00
2.3%
2024-10-01
971.00
1.9%
2024-09-02
953.00
2.1%
2024-08-01
933.00
2.1%
2024-07-01
914.00
1.9%
2024-06-03
897.00
2.2%
2024-05-02
878.00
2.0%
2024-04-03
861.00
2.2%
2024-03-01
842.50
1.9%
2024-02-01
826.90
2.0%
2024-01-02
810.70
124.5%
2023-12-01
361.10
3.2%
2023-11-01
349.95
0.0%
2023-10-02
350.05
0.0%
2023-09-01
350.10
26.8%
2023-08-01
276.15
7.1%
2023-07-03
257.90
7.3%
2023-06-01
240.25
6.9%
2023-05-02
224.65
6.8%
2023-04-03
210.37
6.5%
2023-03-01
197.57
5.5%
2023-02-01
187.29
5.1%
2023-01-02
178.15
-
주: 전월 대비
[자료: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의 시장전망조사(REM)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페소 환율은 달러당 1242페소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르헨티나의 2025년 예상 수출·수입액은 각각 840억, 694억 달러로 전망되며, 이는 2024년 수출·수입액인 797억, 608억 달러 대비 각각 5.4%, 14.1% 증가한 수치다. 2025년에도 지속적인 페소화 가치 절하 및 수입 규제 완화로 수입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아르헨티나 수출입 현황>
(단위: 백만 달러)
월
수출액
수입액
교역액
경상수지
1월
5,398
4,613
10,011
785
2월
5,530
4,121
9,651
1,409
3월
6,479
4,335
10,814
2,144
4월
6,527
4,708
11,235
1,819
5월
7,652
5,012
12,664
2,640
6월
6,590
4,700
11,290
1,890
7월
7,221
5,720
12,941
1,501
8월
6,793
4,886
11,679
1,907
9월
6,948
5,976
12,924
972
10월
7,026
6,128
13,154
898
11월
6,522
5,254
11,776
1,268
12월
7,035
5,369
12,404
1,666
합계
79,721
60,822
140,543
18,899
'25년 전망액*
84,001
69,390
153,391
14,611
주: 2025년 전망액은 BCRA 시장전망조사 中 Top 10 평균치 기준임
[자료: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
FDI
2024년 상반기에는 급격한 환율 변동과 물가 상승 등 불안정한 시장 상황이 이어지며 2024년 1·2분기에는 아르헨티나 FDI가 각각 6.2억 달러, 7.1억 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8400만 달러 증가한 6.1억 달러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RIGI*등 정책을 통해 대규모 투자에 대한 다양한 세제 혜택 및 외환 관련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RIGI(Regimen de Incentivo para Grandes Inversiones,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 정책)
<RIGI 주요 요건 및 내용>
연번
주요요건
세부내용
주요내용
세부내용
1
대상산업
에너지, 광업, 철강, 기술, 인프라 등 다양한 산업과 전기차, 바이오,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 산업이 포함
세제‧규제혜택
RIGI 참여 프로젝트에 대해 법인세를 기존 35%에서 25%로 완화, 프로젝트 관련 자본재‧기계 등에 대한 수입 관세 면제, 프로젝트 첫 4년간 프로젝트 수익의 100% 외화 환전 권한 부여 등
2
투자요건
산업에 따라 최소 투자 금액이 2억 달러에서 9억 달러까지 요구되며, 오일‧가스 관련 프로젝트는 최소 6억 달러 필요
투자안정성보장
세제 혜택 등 30년간 보장, 분쟁 발생 시 국제 중재 기관을 통해 해결하도록 함으로써 법적 리스크 완화
3
고용‧공급망요건
아르헨티나 내 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프로젝트 비용의 20% 이상을 현지 공급자에 의무적으로 사용
-
-
[자료: 아르헨티나 경제부]
한국과의 무역관계
2024년 우리나라와 아르헨티나 간 교역은 주로 우리나라가 합성수지, 자동차부품 등 공산품을 수출하고, 아르헨티나로부터 사료 등 원자재를 수입하는 무역구조다.
2024년 양국 간 교역규모는 약 17.7억 달러로 2022년부터 감소세가 지속되었다. 최근 수입 규모가 크게 줄어든 품목은 자동차부품, 경유, 윤활유, 건설중장비, 정밀화학원료 등이 있다.
<한-아르헨티나 교역 동향>
(단위: US$ 백만)
구 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
수출
341
332
391
529
445
385
수입
865
894
1,824
2,572
1,628
1,385
무역수지
-524
-562
-1,433
-2,043
-1,183
-1,000
교역 총액
1,206
1,226
2,215
3,101
2,073
1,770
[자료: 한국무역협회]
시사점
'25년 아르헨티나 경제는 성장과 안정의 신호를 보이며,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투자 및 사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최근 완화된 수입 규제로 인해 무역관으로 국내 제품을 수입하고자 하는 바이어 인콰이어리가 증가하고 있으며, 사업기회를 발굴하고자 한국 또는 제3국으로 시장 조사를 떠나는 아르헨티나 기업가들도 역시 늘고 있다. 아르헨티나의 긴 경기 침체기를 지나고 시장이 다시 개방되는 이 시점에,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이 아르헨티나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떠오를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아르헨티나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은 아르헨티나의 환율 변동성과 정책 리스크를 고려한 장기적인 전략을 세우고, 무역관 잠재 바이어 발굴지원 등 기초적인 마케팅을 지원받을 수 있는 사업도 활용하여 아르헨티나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자료: IMF, 아르헨티나 중앙은행(BCRA), 아르헨티나 통계청(INDEC), 아르헨티나 경제부, 한국무역협회, KOTRA 부에노스아이레스무역관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2025년 아르헨티나 경제 동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1
멕시코 셰인바움 대통령 에너지 개혁, 민간보다 CFE, PEMEX 등 국영기업 중심으로
멕시코 2025-03-06
-
2
폴란드, 유럽의 디지털 요충지로 급부상…사이버보안·AI·빅테크 투자 확대
폴란드 2025-03-06
-
3
2025년 루마니아 정부 예산안
루마니아 2025-03-06
-
4
미국 Z세대의 새로운 트렌드, FOMO가고 JOMO온다
미국 2025-03-07
-
5
아르헨티나 정부, 투자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 신설
아르헨티나 2024-08-28
-
6
아르헨티나 수입규제 완화…현지 바이어, 식품·뷰티·자동차에 관심
아르헨티나 2025-03-07
-
1
2024년 아르헨티나 농축산업 정보
아르헨티나 2024-10-11
-
2
2022년 아르헨티나 농기계 산업 정보
아르헨티나 2022-10-07
-
3
2021년 아르헨티나 산업 개관
아르헨티나 2022-01-11
-
4
2021년 아르헨티나 자동차 부품 산업 정보
아르헨티나 2022-01-07
-
5
2021 아르헨티나 의료기기 산업 정보
아르헨티나 2022-01-07
-
6
2021 아르헨티나 자동차 산업 정보
아르헨티나 2022-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