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테말라 2024년 경제동향과 2025년 전망
- 경제·무역
- 과테말라
- 과테말라무역관 곽은자
- 2025-02-11
- 출처 : KOTRA
-
2024년 과테말라 가족송금액 역대 최고치 기록
2025년 트럼프효과로 과테말라 경제에 직간접적으로 미칠 영향
국내총생산(GDP)
2023년 1월 베르나르도 아레발로 대통령 취임 이후, 신 정부 첫 해 동안 통신, 인프라 및 주택부(MICIVI)에 대한 공공투자가 적었음에도 불구하고 플러스 성장률을 달성했다. 2024년 과테말라 경제는 GDP 성장률 3.7%를 기록하여 초기 예측치인 3.5%를 상회했다. 이는 2023년 성장률인 3.5%보다 높은 수치로, 최근 몇 년 동안의 잠재 평균치와 라틴아메리카 평균 GDP 성장률을 상회하는 결과다.
인플레이션
2024년 과테말라의 연간 인플레이션은 2%로 예상되며, 이는 12월의 약간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경제 성장률이 생활비 상승을 초과했음을 의미한다. 특히, 2024년 11월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1.66%로 201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과테말라 중앙은행은(BANGUAT) 세계적인 물가 안정, 원자재 가격 하락, 공급망 개선, 그리고 기후 변화 등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산업별 성장률을 보면, 과테말라 중앙은행(BANGUAT) 부총재인 호세 알프레도 블랑코 발데스(José Alfredo Blanco Valdés)는 GDP 성장률 상향 조정(3.5% → 3.7%)의 배경으로 몇 가지 주요 산업의 성과 개선을 지목했다.
- 상업 및 차량 수리: 4.0% → 4.4%,
- 금융 및 보험 활동: 7.6% → 8.4%
- 전기·수도 및 위생 서비스: 3.3% → 4.3%
- 정보 및 통신: 4.2% → 4.8%,
- 보건: 6.1% → 6.2%
- 제조업 2.5% → 2.6%
경제 성과의 주요 지표
경제 활동의 월간 지수(Imae)는 2024년 1월~10월 동안 3.7% 성장했으며, 이는 초기 예측치를 웃도는 신호로 작용했다. 또한, 수출이 10월 기준 1.9% 성장하며 긍정적인 영역으로 돌아섰고, 가계 소비는 송금 증가, 민간 부문 대출 확대, 공식 고용 증가 등으로 강화되었다.
가족해외송금액 최대
2024년, 과테말라는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들로부터 받은 가족 송금액이 총 215억1000만 달러(약 1676억2700만 케찰)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기록한 송금액인 198억1000만 달러보다 8.6% 증가한 수치로, 팬데믹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송금은 주로 미국에 거주하는 이민자들로부터 보내지며, 약 620만 가구가 혜택을 받고 있다.
2021년 이후, 팬데믹 이후로 송금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1년에는 34.9%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2022년에는 17.9%, 2023년에는 9.8%, 2024년에는 8.6%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2024년 송금액은 국내총생산(GDP)의 약 19.6%를 차지하며, 이는 과테말라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다. 과테말라는 라틴아메리카에서 멕시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송금 수입을 기록한 국가이다.
2025년에는 가족 송금액이 약 226억7500만 달러(약 1745억7400만 케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4년 대비 한 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해외직접투자(FDI)
과테말라는 2024년 1월부터 9월까지 외국인 직접투자 금액 총 12억3520만 달러를 유치하며, 전년동기 대비 약 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투자 유입 5개국은 파나마(3억6천백만 달러, 29%), 멕시코(2억6백3십만 달러, 16.7%), 미국(1억1800만 달러, 9.5%), 룩셈부르크(9650만 달러, 7.8%), 네덜란드(8340만 달러, 6.8%)이며, 전체 직접투자금액의 약 70%인 8억6500만 달러이다. 과테말라 중앙은행(BANGUAT)에 따르면, 주요 투자 유입 부문은 제조업, 금융 서비스, 통신, 에너지, 부동산 개발 등이다. 특히, 에너지와 통신 부문은 최근 몇 년간 외국인 투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분야로 꼽힌다.
<최근 5년간 국별 외국인 직접투자(FDI) 현황>
(단위: US$, 백만, %)
국가
2020
2021
2022
2023
2024.9월
금액
비중
금액
비중
금액
비중
금액
비중
금액
비중
파나마
178.0
19.0
209.1
6.0
413.2
28.7
581.7
36.7
361.0
29.2
온두라스
25.5
2.7
41.3
1.2
51.5
3.6
37.4
2.4
73.7
6.0
코스타리카
11.5
1.2
15.8
0.5
14.7
1.0
34.2
2.2
37.2
3.0
도미니카공화국
1.8
0.2
-0.1
0.0
0.4
0.0
5.2
0.3
7.1
0.6
니카라과
0.2
0.0
0.3
0.0
0.1
0.0
0.1
0.0
0.1
0.0
엘살바도르
24.4
2.6
-9.5
-0.3
33.1
2.3
98.2
6.2
-17.2
-1.4
중미소계
693.4
74.2
3,204.9
92.6
929.0
64.4
829.2
52.3
773.3
62.6
멕시코
-12.8
-1.4
166.8
4.8
173.9
12.1
130.1
8.2
206.3
16.7
미국
96.1
10.3
120.8
3.5
307.9
21.4
182.4
11.5
188.8
15.3
룩셈부르크
41.4
4.4
2,248.4
64.9
136.3
9.5
116.6
7.4
96.5
7.8
한국
14.9
1.6
-21.5
-0.6
28.0
1.9
49.3
3.1
70.1
5.7
전세계 합계
934.9
100.0
3,461.8
100.0
1,442.1
100.0
1,585.9
100.0
1,235.2
100.0
[자료: 과테말라 중앙은행(Banguat)]
교역 동향
‘23년에 전년 대비 수출입 모두 감소하지만, ’24년에는 10월 기준 전년대비 수출은 여전히 소폭 감소한 가운데 수입은 증가하였다. 주요 수출품인 커피 수출 호조에 힘입어 수출 규모는 유지했지만, 수입 의존도가 높은 산업구조 특징상 수입 증가폭이 더 높아 무역수지 적자폭 증가 지속됐다.
<최근 5년간 과테말라 수출입 동향>
(단위: US$, 백만)
구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2024년 11월
수출
11,101
13,620
15,654
14,186
13,384
수입
18,207
26,608
32,124
30,320
29,835
교역수지
-7,106
-12,988
-16,470
-16,134
-16,451
[자료: 과테말라 중앙은행(Banguat)]
한-과테말라 교역 동향
한국과의 FTA 발표 전인 ‘21년부터 대(對)중미 수출입이 모두 증가세로 전환됐으나, ’22년에는 러-우 사태 등의 요인으로 양국 간의 교역량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이후 ‘23년부터 대(對)과테말라 수출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가, 한국의 달러화 환율 급등으로 대(對)과테말라 수입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은 현지 제조 기반이 약해 수입 의존도가 높은 과테말라와의 교역에서 늘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의 對 과테말라 수출입>
(단위: US$, 백만)
연도
수출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
수입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
무역수지
2018
237 (-1.7%)
67 (-40.2)
170
2019
222 (1.9%)
64 (-4.6%)
158
2020
203 (-8.4%)
78 (22.3%)
125
2021
384 (88.8%)
138 (77.2%)
246
2022
323 (-15.9%)
131 (-5.0%)
192
2023
329 (1.9%)
131 (-0.5%)
198
2024
287 (-12.6)
131 (0.2%)
156
[자료: KITA 한국무역협회]
2025년 과테말라 경제 성장 전망: 4% 목표 달성을 위한 과제와 기대
과테말라 정부는 2025년 경제 성장률을 4%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실행할 예정이다. 이 목표는 특히 우선도로 인프라법(Ley de Infraestructura Vial Prioritaria)의 통과와 실행에 힘입어 장기적인 경제 성장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과테말라 중앙은행(Banguat) 및 통화위원회는 올해 경제 정책에서 ▲통화 안정성 ▲금융 신뢰도 ▲신뢰 가능한 인플레이션 조절 메커니즘을 중점적으로 다룰 방침이다. 또한, 인플레이션은 4% 이내로 억제할 계획이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를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공공 및 민간 투자 증대를 통해 ▲건설 ▲제조업 ▲전문 과학기술 활동 ▲상업 및 차량 수리 ▲행정 및 지원 서비스 업종 등 주요 부문에서 성장세를 가속화 할 계획이다.
알바로 곤살레스 리치 과테말라 중앙은행 총재는 "우선도로 인프라법은 경제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다"라며, "이를 통해 도로, 항만, 공항 등 주요 인프라를 개선하고, 물류 효율성을 제고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법안의 실행은 단기적으로는 건설업과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과테말라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과테말라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는 ▲건설업 성장률 증가 ▲수출 5% 증가 ▲수입 7% 증가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입액 18억1천5백만 달러 등이 주요 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해외 송금액은 약 226억 7,500만 달러로 추정되며, 이는 국내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사점
과테말라는 미국과 긴밀한 경제적, 사회적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미국의 정책 변화는 과테말라 경제에 직간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 특히, 미국 신정부가 출범하면서 이민정책 변화가 예고되었으며, 이는 해외 송금 감소 가능성, 노동시장, 관세 정책의 잠재적 영향으로 인한 무역 정세, 국제 신용 비용 상승 등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과테말라 경제는 해외송금과 미국과의 무역 의존도가 매우 높다. 특히 미국은 과테말라의 주요 수출국으로, 수출 성장률(2025년 5% 예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CIG(과테말라 상공회의소) 회장 라울 부르카이롤 (Raúl Bouscayrol)은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 정책이 긍정적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평가하며, 특히 중국 견제 니어쇼어링을 통해 과테말라가 제조업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강조했다. 그는 “미국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이점을 활용해 외국 제조업을 유치해야 하며, 관세 정책은 주요 교역 대상국에 국한될 가능성이 높지만, 송금 관련 리스크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전 과테말라 전 경제부 장관은 “중국, 멕시코,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과는 중미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증가를 예상할 수 있고, 미국이 멕시코산 아보카도를 중미에서 수입하는 등 무역전환 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해 중미 지역의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라고 전망했다.
이에 정부는 경제 구조를 다각화하고, 니어쇼어링 장점을 살려 인프라 개발, 노동시장, 법적 안정성 등으로 투자환경을 개선 노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정부와 민간기업의 협력으로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진다면 2025년 과테말라 경제의 잠재력 확장과 외부 충격에도 더 강한 경제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과테말라중앙은행(BANGUAT), 한국무역협회(KITA), Prensalibre, Soy502, KOTRA 과테말라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KOTRA의 저작물인 (과테말라 2024년 경제동향과 2025년 전망)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
1
플랜 멕시코, 멕시코의 경제 및 투자 활성화 계획
멕시코 2025-02-11
-
2
마두로 대통령의 3연임으로 들썩이는 베네수엘라
콜롬비아 2025-02-11
-
3
2025년 스웨덴 경제전망
스웨덴 2025-02-11
-
4
프랑스, 대기업 증세 담은 2025년 예산안 확정
프랑스 2025-02-11
-
5
불가리아 신정부 수립과 과제
불가리아 2025-02-11
-
6
치과 혁신과 글로벌 교류의 장, 브라질 국제치과전시회 CIOSP 참관기
브라질 2025-02-11
-
1
2024년 과테말라 관광산업 정보
과테말라 2024-04-16
-
2
2021년 과테말라 관광산업 정보
과테말라 2021-12-06
-
3
2021년 과테말라 소비재 산업 정보
과테말라 2021-12-06
-
4
2021년 과테말라 건설산업 정보
과테말라 2021-12-06
-
5
2021년 과테말라 산업 개관
과테말라 2021-12-06
-
6
2021년 과테말라 의류섬유 산업 정보
과테말라 2021-11-24